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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인엽 기자
    김인엽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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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정치부 김인엽 기자입니다.

  • 금리 3번 내린다더니 "올려야"…주식 시장 뒤흔든 '변심'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이어 위원들이 18일(현지시간) 매파(통화긴축적)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달까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으나 물가가 다시 뛰자 올해 금리를 올리거나 동결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의 돌변에 국채 금리는 오르고 대표 주가지수인 S&P500도 반년 만에 5일 연속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내년으로 미뤄야 하느냐는 질문에 "잠재적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우리(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지는 것을 봤지만 최근 3개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걱정스러운 의미에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는 최근 데이터가 나오기 전"이라며 금리 전망에 대한 입장이 최근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힌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마이애미대 강연에서 "현재 수준의 긴축이 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금리 인상에 열려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멈추거나 우리의 목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에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인상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Fed 내에서도 비둘기파(통화 완화적)로 분류된다. Fed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q

    2024.04.19 11:15
  • 페북·인스타도 'AI' 쓴다…메타, 최신 모델 탑재 '메타AI' 출시

    메타가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무장한 AI(인공지능) 챗봇 메타AI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AI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메타 주가는 1.54%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메타AI의 새 버전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메타는 신형 메타AI를 이날부터 미국 영국 등 13개 영미권 국가에 우선 출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등 출시계획은 미정이다. 메타AI는 기존 라마2보다 진일보한 LLM인 라마3를 탑재한다. 메타는 이날 매개변수가 80억개, 700억개인 라마3를 공개했다. AI시스템의 변수를 뜻하는 매개변수는 모델 크기와 역량을 측정하는 기준이다. 메타는 매개변수가 80억개인 라마3도 지난해 7월 공개한 라마2 중 가장 매개변수가 큰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향후 매개변수가 4000억개인 모델도 공개할 계획이다. 메타는 메타AI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SNS의 검색 기능에 통합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해당 SNS에 레스토랑 추천, 휴가 계획 등을 검색할 경우 메타AI가 답을 내놓게 된다. 또 메타AI는 독립 웹사이트인 '메타AI'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AI는 이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지능적인 AI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타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자사 LLM인 라마의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수정할 수 있게 배포하고 있다.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모든 사람이 어디서나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

    2024.04.19 08:43
  • '151조' 쓸어 담더니…다음 투자처로 '여기' 점찍었다

    세계 최대 규모 노르웨이국부펀드가 올해 1분기 기술주 급등으로 1조2100억노르웨이크로네(약 151조원) 수익을 냈다. 트론트 그란데 노르웨이국부펀드 부대표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분기 주식 투자는 특히 기술 부문에 힘입어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펀드 총 시장가치는 전 분기보다 12.3% 늘어난 17조7190억크로네(약 2209조원)로 집계됐다. 1분기 증가분인 1954억크로네 중 1210억크로네는 투자 수익, 647억크로네는 환율 변동으로 발생했다. 정부 예치금은 96억크로네다. 1분기 총 투자 수익률은 6.3%로 벤치마크 지수인 FTSE 글로벌올캡인덱스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직전 분기 수익률은 7.9%였다.투자 수익을 세분화해서 보면 주식 투자로 9.1% 수익률을 거뒀다. 채권투자 수익률은 -0.4%, 비상장 부동산 투자는 -0.4%, 비상장 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11.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국부펀드가 보유한 기술주는 2조4889억크로네로 전체 주식의 22.3% 규모다. 펀드가 보유한 주식 상위 6개 종목 역시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주식으로 총 1조3274억크로네에 달한다.  그란데 부대표는 언론&n

    2024.04.19 07:19
  • 무너진 금리인하 기대에 S&P500 나흘 연속 하락…5000선 붕괴 코앞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4개월만의 가장 긴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섣부른 금리 인하 예고가 고금리 장기화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엔비디아 3.87%, ASML 7.09% 하락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58% 하락한 5022.2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이후 3.4% 하락하며 50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S&P500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한 것은 올해 1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15683.37, 다우지수는 0.12% 하락한 37753.31에 마감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이번 달 들어 4% 넘게 떨어졌다. 이날 반도체 주 급락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1분기 랠리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수혜 주 엔비디아는 3.87% 하락했고 AMD(-5.78%), ASML(-7.09%) 마이크론테크놀로지(-4.47%) 등도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25% 내렸다.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네드 그랜트 BNY멜론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현재 예상은 12월 한 차례 (인하)에 그치고 있다"라며 "이는 연초 시장 예상과 매우 다르다"고 평가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며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금리를 내릴 확률을 한 달 전 55%에서 이날 16%까지 낮췄다.&n

    2024.04.18 08:02
  • 중동 불안에…방산·에너지株 주목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다.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가량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대응 시나리오는 열려 있어 상황에 따라 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장 반응이다. 막시밀리언 레이튼 씨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전략가는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주말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스라엘이 보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에서 “이스라엘이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 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표적인 방산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등이 있다. 앤드루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석유·수출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브렌트유는 1

    2024.04.17 18:25
  • 美 유나이티드헬스, 해킹에도 1분기 호실적…주가 5.2% 뛰어

    미국 최대 의료보험·헬스케어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지난 2월 사이버공격에도 불구하고 16일(현지시간)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보험·헬스케어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주가는 5.2%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분기 매출이 998억8000만달러(약138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992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지난해 1분기 56억1000만달러(주당 5.95달러) 순이익을 거둔데 반해 올해는 14억1000만달러 순손실(주당 1.53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브라질 사업부 매각과 지난 2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손실 조정한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16달러라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 6.16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조정 1분기 매출은 1008억달러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사업부를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외화 거래로 인해 1분기에 70억달러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처방전 서비스 담당 자회사인 체인지헬스케어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 관련 시스템을 연결 해제했다. 체인지헬스케어 플랫폼 복구를 위한 비용을 주당 49센트, 영업 중단으로 인한 비용은 주당 25센트로 추산했다. 부문별로는 의료보험 사업부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매출이 7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미국 내 서비스 이용자가 20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개인 의료보험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공공의료보험을 관리한다.  헬스케어 사업부인 옵텀 매출은 6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회사는 환자 치료 및 약국 부문에서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

    2024.04.17 11:50
  • "이스라엘 확전 피해도 유가 100$ 간다…방산·에너지주 살 때"

    중동 전쟁 위기 고조로 유가가 오르고 증시가 조정을 받자 방산·에너지주가 경기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최소한의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리버럼캐피털은 중동 혼란으로 인한 금융시장 급변으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고 주식시장이 10%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85.36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90.02달러에 거래됐다. 리버럼캐피털은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 제한적인 방식으로 보복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은 5~10%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동안 주식 시장 랠리는 당분간 일시적인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확실한 승자는 석유 및 가스주식과 방위계약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산업 대표 ETF(상장지수펀드)에는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티커명 ITA), 인베스코 항공우주방위 ETF(PPA), SDPR S&P 항공우주 방위 ETF(XAR) 등이 있다.또 리버럼캐피털은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전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면 주식 시장은 회복되고 유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시티은행 상품전략책임자인 막시밀리언 레이튼 역시 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튼 책임자는 고객 메모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내 우라늄 농

    2024.04.17 08:56
  • 올해 금리 인하 '급제동'…파월 "인플레 잡을 때까지 현상 유지" [Fed워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에 급제동을 걸었다. 이전까지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Fed가 태도를 바꾸자 미 국채 금리는 올랐고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많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필요한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규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d가 물가 측정에 주로 사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1~2월 모두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3월 5.3%에서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Fed의 물가 목표치인 2%대보다는 높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한 것으로 판명되면 관리들이 '필요한 한'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인 연 5.25~5.5%까지 올린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 정책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로서는 노동 시장 강세와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동시에 "경제가 급격히 둔화되면 Fed는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해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신호를

    2024.04.17 07:44
  • 美 IPO·M&A 활기 돌자…골드만삭스 '깜짝 실적'

    미국 대형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 매출 증가로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 주당순이익(EPS) 등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돌자 골드만삭스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9% 뛰어올랐다.이날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은 14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28%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인 129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11.5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늘었다. 이는 월가 전망치(8.5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골드만삭스는 주식·채권 트레이딩과 IB, 자산관리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32% 늘었다고 밝혔다. I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가가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A 총 거래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7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일반 부유층 자산관리 사업은 매각하고 ‘초부유층’에만 집중하는 개편 작업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10% 증가한 43억2300만달러, 주식 트레이딩 역시 10% 증가한 3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적으로 침체된 시장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자본시장이 다시 열리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다만 WSJ는 고금리 장기화가 골드만삭스 매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미국 회사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어서

    2024.04.16 18:20
  • "엔비디아 곧…" 서학개미 두근두근할 보고서 나왔다

    엔비디아·AMD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 주가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발 악재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칩 경쟁 심화,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8% 하락한 86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AMD는 1.81%, 브로드컴은 2.48%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떨어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엔비디아와 AMD, 인텔 주가는 각각 2.68%, 4.23%, 5.15% 하락했다.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자국 통신사에 미국산 반도체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올해 초 중국 최대 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해외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퇴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과 국유 기업에 인텔, AMD 반도체가 포함된 노트북과 데스크톱 구매를 금지하는 조달 지침도 지난달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중국 반도체를 이용한 PC는 구매 승인을 받았지만 인텔과 AMD 반도체를 사용한 PC는 하나도 승인을 못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 인텔, AMD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업은 지난해 매출의 각각 21%, 27%, 15%를 중국에서 거뒀다.비벡 아리야 뱅크오브아메라카(BoA)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 하락 요인을 “인플레이션 부활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구글 및 인텔과의 반도체 경쟁 심화, AI 주식에 대한 피로감 등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세는 반도체주뿐만 아니라 통화 정책

    2024.04.16 18:19
  • 실리콘밸리 지고 맨해튼 뜬다…美 테크기업 일자리 '지각변동'

    지난해 미국 테크기업 직원이 가장 많이 유출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유입된 도시는 뉴욕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벤처캐피털기업 시그널파이어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테크기업 직원의 14.3%가 뉴욕으로 이주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다른 도시로 이주한 테크기업 직원은 10.7%, 순증가율은 3.6%였다. 텍사스주 오스틴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가 각각 순증가율 1.4%, 0.6%로 뒤를 이었다.테크기업 직원이 가장 많이 떠난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였다. 지난해 테크기업 직원이 12.3% 유입됐지만 16%가 유출됐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워싱턴주 시애틀(-2.3%)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0.7%)도 높은 순감소율을 기록했다.시그널파이어는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시가총액 기준 10대 테크기업과 수십 개 벤처기업이 지원하는 민간 테크기업 직원 약 5만7000명을 표본으로 이같이 조사했다. 애셔 밴톡 시그널파이어 연구 책임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인력 유출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술 도시"라면서도 "뉴욕이 다소 느리지만 이를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그널파이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른 도시로 이주한 사람 중 약 37%가 뉴욕으로 향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브레이즈로 지난달 이직한 마샤 테라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테크기업 인력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몇년 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각지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 왔다.테라니는 지난해 초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이유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이 황페해지는 것을 정말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은 노숙자가 늘

    2024.04.16 08:17
  • '슈퍼리치' 전략 통했다…골드만삭스 1분기 매출 16% 증가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매출은 14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22억2000만달러보다 16.28%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인 129억2000만달러도 웃돌았다.주당순이익(EPS)은 11.5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7% 늘었다. 월가는 8.56달러를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주식·채권 거래와 IB, 자산관리 부문에서 모두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보고했다.I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A 총 거래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37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수년 간 일반 부유층 자산관리 사업은 매각하고 '초부유층'에만 집중하는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10% 증가한 43억2300만달러, 주식 트레이딩 역시 10% 증가한 33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역사적으로 침체된 시장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우리가 자본시장이 다시 열리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마이크 마요 웰스파고 금융주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 실적은 올해 1분기 동종업계에서 가장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WSJ는 고금리 장기화가 골드만삭스 매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16 07:22
  • 45년 중동 앙숙 '보복의 악순환'…결국 '불가침 레드라인' 넘었다

    이란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51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년 만에 양국이 서로의 외교시설과 영토를 직접 타격하는 상황에 이르며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두 나라 모두 선 넘었다”이란의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뤄졌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13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시온주의 단체(이스라엘)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표적으로 삼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격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양국이 확전의 갈림길에 섰다고 보고 있다. 두 나라는 이란 신정주의 세력이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집권한 뒤 지역 패권과 종교적 이유로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전면 충돌은 피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에도 이란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무장단체를 통해서만 하마스를 간접 지원했다. 그러나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나 다름없는 자국 외교시설을 공격했고 이란 역시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했다. 이 때문에 1973년 시리아와 이집트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4차 중동전쟁 이후 51년 만에 5차 중동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알리 바에즈 국제위기그룹(ICG) 이란 전문가는 “두 나라 모두 선을 넘었다”며 “직접적인 보복에 따른 결과는 재앙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14일 긴급 전시내각을 소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ldqu

    2024.04.14 18:25
  • 이란, 드론·미사일 수백대 발사…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수백대의 무인기·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있는 자국 영사관 건물을 공격한지 12일만의 보복 조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이스라엘 내 목표를 타격하기 위해 수십대의 무인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진실의 약속'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IRGC는 "시온주의 단체(이스라엘)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표적으로 삼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지난 1일 영사관 공격의 대응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발사 수시간 뒤인 14일 새벽 2시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투기 수십대를 출격시키고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을 가동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란이 200대가 넘는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자국 군사시설 한 곳에 가벼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수십 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대부분은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영국 공군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무인기 여러 대를 격추시켰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몇 년 간, 특히 최근 몇 주 간 이란의 직접 공격에 준비해왔다. 누구든 우리를 해친다면 우리도 그리할 것"라며 또다른 보복을 예고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 직후 백악관에 복귀해 국가안보회의(NSC)를 열었다. 에이드리언

    2024.04.14 11:04
  • 與김재섭, 험지 도봉갑서 '깜짝승'…"산업화·MZ세대 동시 공략이 비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36·사진)가 깜짝 승리하며 22대 총선의 최대 이변을 만들었다. 김 당선자는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산업화 세대와 20·30대를 동시에 공략한 전략이 비결”이라고 밝혔다.도봉갑은 18대 총선을 제외하곤 1992년 이후 한 번도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아내 인재근 전 민주당 의원이 이곳에서 각각 3선을 했다.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청년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장년들이 주로 쓰는 페이스북과 MZ세대가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를 따로 제작해 유통한 것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 여러 SNS에 뿌리는 게 일반적인 정치인과 달리 SNS 사용자층을 정확히 나눠 다른 문법을 구사한 차별화된 행보”라고 분석했다.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3대째 도봉구 주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토박이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페이스북에는 지역 경로당을 방문하거나 노년층 유권자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도봉구에 무연고로 전략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후보와 대비를 이뤄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반면 인스타그램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가벼운 콘텐츠로 승부를 봤다. 언론 인터뷰, 지역별 공약 등 페이스북에 올린 딱딱한 콘텐츠보다는 ‘떡볶이 번개’ ‘헬스장 인증’ 등 젊은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내세웠다.지역구 내 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깔아주겠다는 ‘잔디 공약’은 MZ세

    2024.04.11 18:53
  • "형이 잔디 깔아줄게"…진보 텃밭서 이변 일으킨 김재섭

    진보 정당 텃밭 도봉구 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36)가 깜짝 승리하며 22대 총선 최대의 이변이 됐다. 산업화 세대와 MZ세대를 동시에 공략한 전략이 그 비결이라는 평가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봉갑은 1992년 이후 신지호 한나라당 전 의원(18대 총선)을 제외하면 한 번도 보수 후보가 당선된 적 없는 보수 정당의 험지로 분류된다.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아내 인재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15~17대, 19~21대 총선에서 이곳에서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고령층과 청년을 동시에 공략한 '투트랙 전략'을 김 당선자의 승리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에서 장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젊은 층이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를 따로 만들어 유통한 게 대표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치인들은 콘텐츠 하나를 만들어 여러 SNS에 뿌리는게 일반적이지만 SNS 사용자층을 정확히 나눠 다른 문법을 구사한 차별화된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3대째 도봉구 주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토박이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페이스북에는 지역 경로당을 방문하거나 노년층 유권자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도봉구에 무연고로 전략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후보와 대비를 이뤄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반면 인스타그램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한 가벼운 콘텐츠로 승부를 봤다. 언론 인터뷰, 지역별 공약 등 페이스북에 올린 딱딱한 콘텐츠들보다는 '떡볶이 번개' '헬스장 인증' 등 젊은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를 내세웠다. 구 내 학교 운동장에

    2024.04.11 15:05
  • 22대 국회 첫 당선인은 고흥보성 野 문금주…90.84% 득표

    문금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56)가 10일 22대 총선 개표 결과 첫 번째 당선자가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 후보는 18시19분 기준 7만7324표(90.84%)를 받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는 7794표(9.15%)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의 문 후보는 2021~2023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광주서석고를 졸업해 조선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를 땄고 전남대 행정대학원,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소속 안호영 완주진안무주 후보(83%), 윤준병 정읍고창 후보(86.69%), 신영대 군산김제부안갑 후보(885.75%)도 당선을 확정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4.10 21:27
  • 22대 총선 투표율 67%…세종 70.2% '최고' 제주 62.2% '최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최종 투표율(잠정)이 67%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 최종투표율(66.2%)를 넘어섰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율 최종집계에 따르면 전국 4428만11명 유권자 중 2966만195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와 재외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까지 합산한 수치다. 지난 총선을 넘어서면서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7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69.3%, 전남 69%, 광주 6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가 6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64%, 인천 65.3%, 충남 65%, 경북 65.1%, 충북 65.2% 등도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시·도별 22대 총선 투표율(최종 잠정)△서울 69.3%△부산 67.5%△대구 64%△인천 65.3%△광주 68.2%△대전 66.3%△울산 66.9%△세종 70.2%△경기 66.7%△강원 66.6%△충북 65.2%△충남 65%△전북 67.4%△전남 69%△경북 65.1%△경남 67.6%△제주 62.2%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4.10 20:08
  • "끝까지 몰라"…'0.2%P'차 최고 박빙 지역은 어디? [22대 총선 출구조사]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2대 총선 최대 경합 지역은 충남 서산태안, 서울 동작갑, 부산 사상 등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는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49.9%)와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50.1%)가 맞붙은 충남 서산 태안이었다. 김병기 민주당 후보(47.4%),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47.4%)도 서울 동작갑에서 박빙 양상이다. 부산 사상은 배재정 민주당 후보 49.7%,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50.3%로 0.5%포인트 차였다. 서울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50.3%)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49.3%)가 맞붙은 용산이 경합지역이었다. 강서을(진성준 민주당 50.5%, 박민식 국민의힘 49.5%),강서병(한정애 민주당 52.3%, 김일호 국민의힘 47.7%), 동작을(류삼영 민주당 52.3% 나경원 국민의힘 47.7%), 송파갑(조재희 민주당 47.2% 박정훈 국민의힘 50.0%) 광진을(고민정 민주당 51.6% 오신환 국민의힘 48.1%)등도 막판까지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지역구로 꼽힌다. 경기에서는 이병진 민주당 후보(50.8%)와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49.2%)가 평택을에서 1.6%포인트 차이로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남분당을도 김병욱 민주당 후보(51.7%)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3%)가 접전 양상이다. 경기 화성을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0.5%)가 양당 출신이 아닌 후보로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43.7%)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부산에서는 기장군(최택용 민주당 49.6%, 정동만 국민의힘 50.4%), 남구(박재호 민주당 51.3% 박수영 국민의힘 48.7%), 진구갑(서은숙 민주당 52.1% 정성국 국민의힘 47.9%),북구을(정명희 민주당 52.1% 박성훈 국민의힘 47.9%) 등이 접전지로 분류된다. 연제구에서는 김희정 국민

    2024.04.10 19:40
  • 한동훈 "출구조사 실망"…이재명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

    더불어민주당 압승, 국민의힘 패배를 예고하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10일 여야 수장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 설치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178∼197석을 얻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포함 85∼10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민주당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출구조사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이석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4.10 18:54
  • "與 과반" vs "野 200석"…결과 예측 크게 엇갈렸다

    22대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까지 정치 평론가들의 선거 결과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날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는 22대 국회의원 의석수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 182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7석 포함) 97석, 조국혁신당 13석, 새로운미래 2석, 개혁신당 2석, 녹색정의당 1석, 진보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전망했다. 김 에디터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10~20석, 충청에서 11~14석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지역구 의석 수는 66~88석, 국민의미래 비례 의석을 15~17석을 가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공표금지 기간 동안 골든크로스(지지욜 교차)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며 "민주당에는 양문석·김준혁 논란이 있었고 국민의힘에는 의대정원 혼선 등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한쪽으로 확 쏠릴만큼의 악재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전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한 방송 패널로 출연해 "접전 지역에서 선전할 경우 국민의힘이 과반에 가까운 의석으로 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 소장은 "핵심 격전지인 충청권, 낙동강 벨트, 한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이 막판에 대부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포함해 130석 안팎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엄 소장의 예측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45~50곳, 충청권에서 17~18곳, 낙동강 벨트에서 31곳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180석'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2010년 월드컵 당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맞춘 문어에 빗댄 말)라고 불렸다. 다수

    2024.04.10 09:23
  • 한 표의 가치는 5931만원…최연소 후보는 96년생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최초로 19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이 탄생할 전망이다.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32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로 작성될 기록들이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본투표 투표율이 38.72%(1713만 명)를 넘으면 70%대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1992년 14대 총선(투표율 71.9%) 이후 32년 만에 70%대 투표율을 나타내는 것이다.역대 최초로 19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등장할지도 관심이다. 21대 총선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1992년생) 등 3명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모두 비례대표였다.최연소 후보인 우서영 민주당 후보(1996년생)는 보수 텃밭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도전장을 냈다.22대 총선 최고령 후보자는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85)다. 박지원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81)는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79)와 ‘올드보이’ 대결을 펼친다.51.7㎝의 ‘역대 최장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이번 총선이 세운 기록 중 하나다. 38개 군소 비례대표 정당이 난립하면서 유권자들은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이후 가장 긴 투표용지를 받아보게 됐다.지난해 선관위는 34개 정당이 표기된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있는 투표지 분류기를 도입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모두 수개표할 예정이다.투표용지 한 장의 가치는 5931만원으로 추산된다. 22대 국회가 4년간 다룰 예산 2626조4000억원(올해 기준)을 유권자 4428만 명으로 나눈 값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한 표의 가치(4660만원)보다 27.2% 올랐다.이번 총선 선거 비용은 4428억원, 향후 4년간 국회의원

    2024.04.09 19:02
  • "30년 아성 무너져"…'보수 텃밭' 송파갑·부산 수영 주인 바뀌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통의 보수·진보 텃밭들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 30년 가까이 보수 정당의 아성이었던 서울 송파갑, 부산 수영을 탈환하거나 20년 동안 자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한 충북 청주서원을 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송파갑은 서울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거론된다. 송파갑은 오륜동, 잠실 4·6동 등 고소득자 비율이 높아 보수계열 정당이 32년 간 한 번도 진보계열 정당에 내준 적 없는 지역구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서울 용산·양천갑·동작을·강남을 등과 함께 송파갑을 12개 격전지로 꼽으며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부산 수영구는 국민의힘 출신인 장예찬 무소속 후보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간 분열로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유동철 후보가 당선되면 1995년 선거구 신설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수영구 국회의원이 된다. 장예찬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후보, 이재명(민주당 대표)과 맞서 싸우는 후보, 오직 기호 7번 장예찬"이라며 지도부의 후보 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2000년 선거구 분구 이후 줄곧 보수정당이 지켜온 울산 남구갑 역시 접전 양상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6~27일 남구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39.6%, 김상욱 국민의힘 후보는 39.8%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다만 이 조사에서 지지율 5.6%를 얻은 허언욱 무소속 후보가 지난 5일 김상욱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만큼 보수 아성

    2024.04.09 17:37
  • 작전주 투자로 돈 벌었다던 이재명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

    과거 작전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봤다고 고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안타깝게도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으로 돈 수십억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유세에서 "벌 수도 있지만 이걸 단속해야하는 증권당국과 사법당국이 특정인에 대해서는 수사조차 않더라는 것은 주가 조작이 횡행할 뿐만 아니라 '사람 따라 처벌이 다르구나' '규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이다' 라고 생각할 수밖에 더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2021년 12월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30년 전 친구 권유로 작전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봤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그 때는 작전주인 것을 몰랐다"고 했지만 당시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친구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었길래 작전주에 꽤 많은 투자금을 ‘몰빵’한 것인가. 미리 미공개 정보를 듣거나 ‘작전 계획’을 알았기 때문에 ‘꽤 많이’ 샀던 것 아닌가"라며 작전주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자본시장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공정하고 투명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 내가 투자했다가 주자조작에 걸려들어 혹시 손해보지 않을까, 주가조작으로 확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을까 불안하지 않나. 주식시장에서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일이 많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시장을 보면 공정한 규칙이 작동하는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4.08 13:24
  • 조국 "난 대선 나갈 자격 없다…임박한 총선에 집중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나는 대통령 선거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유세하던 중 한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지지 고작 한 달밖에 안됐고 나도 신생 정치인이기 때문에 임박한 총선에 집중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로지 매일 매일 하루하루에 집중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재외국민 투표율과 관련해 "지난 2년 간 국민들이 투표해서 미칠 지경이었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문이 열리자마자 투표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날리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우리는 압수수색 권한도, 체포 권한도 없다"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과 무책임함, 무능함에 경고를 날리고 그 경고를 통해 윤 정권을 조기종식 시킬 수 있는 방법이 투표"라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2024.04.07 17:40
  • '개헌저지선 붕괴' 위기감에 與 읍소 전략 "탄핵 난장판 안돼"

    국민의힘 중진들이 22대 총선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읍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탄핵·개헌 등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중도·보수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져간다면 저희 정부는 식물정부를 넘어 국회가 탄핵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 국민의힘에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 나 후보는 "국민의힘에 다시 최소한의 저지선을 주신다면 국민의 마음에 부합하는 정부와 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쳐보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최소한의 저지선이 개헌 저지선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보다는 좀 더 봐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헌법 상 개헌안 가결을 위한 의석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으로 200석 이상이다. 대통령 탄핵소추 역시 국회 재적의원 과반의 발의,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권성동 국민의힘 강릉 국회의원 후보 역시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이다.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국무위원 탄핵안에 불을 댕겼다"라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벌써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권 후보

    2024.04.07 15:45
  • '배현진도 잡는다' 이재명 송파 유세에 배현진 "ㅋ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 을을 탈환하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원유세를 한다는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ㅋ ☆☆☆☆(☆)"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현재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전과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과 이 대표를 두고 "별 하나 별 넷, 둘이 합쳐 별이 다섯, 찬란한 별빛들"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무고죄 및 공무원 자격 사칭(처분일자 2003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2004년) △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등 전과가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을·강남을·송파갑·송파을·강동갑·강동을 6개 지역과 경기 하남갑에서 유세를 펼친다. 본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의 험지인 강남 지역을 공략하는 공격적인 유세 일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거기(동작갑)도 중요한데 문제는 동작을, 강남을, 강남 갑·을·병, 송파 갑·을·병 지역이 아닐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송파을 여론조사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51%, 송기호 민주당 후보는 39%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2~3일 송파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2024.04.07 14:31
  • 與 "소주성·부동산 폭등 또 온다"…野 "민생경제 실패 심판"

    여야가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민생을 주제로 마지막까지 프레임 전쟁을 벌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께선 더불어민주당에게 거대의석과 권력을 맡겨주셨다"라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돌려준 것은 극단적인 야만 정치였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무시한 소득주도성장이 자영업자의 삶을 파괴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던 문 정부의 연이은 실패는 지금 아니면 다시는 못 산다는 분위기를 조장해 집값을 폭등시켰고 청년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앗아갔다"고 성토했다. 이어 "산업의 토대가 되는 에너지 정책마저 이념으로 재단하면서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다시 의회 다수 세력이 됐을 때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피해가 갈 것인가를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간의 폭정과 실정, 지난 2년 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를 국민에게 설명드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년 간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개혁 작업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정부 2년 동안 생산, 소비, 투자, 수출 모두 최악을 기록했다"라며 "거시경제 지표와 민생경제 모두 참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시중 5대 은행 중소기업

    2024.04.07 13:56
  • 조국 사태 사과하더니…말 바꾼 野 인사들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입시비리 사건으로 민심이 등을 돌렸던 4년 전 사과했던 것과 대비된다.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한 인터뷰에서 “야권으로서 조국 대표 같은 리더가 나타나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며 “검찰이 (조 대표 일가에) 너무했다는 국민 정서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5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것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젊은 층에 여러 가지 상처를 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역시 2019년 10월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은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했지만, 지난달 28일에는 조국혁신당 약진에 대해 “그만큼 윤석열 정권과 단호하게 싸우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박지원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는 지난달 20일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좋다”고 말해 당 지도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박 후보는 2019년 10월 SNS에서 “저는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청문회 등 모든 언론 인터뷰에 출연해 지지·옹호했다”며 “국민은 그의 여러 의혹 해명에도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과 거리를 두려는 지도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총선 후보들도 조 대표에 대한 지지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복기왕 충남 아산갑

    2024.04.05 18:52
  • 與 부정선거론 절연?…한동훈 "저 믿고 사전투표, 수개표할 것"

    국민의힘이 과거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를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보는 일부 극우 지지자를 겨냥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수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로구 개봉동 유세 중 "여러분 사전 투표에 나가달라. 저희가 감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높죠"라고 물으며 "우리의 힘이다. 더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남들은 3일 싸우는데 우리는 하루 싸워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라며 "오늘 내일 사전투표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전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이 모두 이날 사전투표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부실장이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에 대해서 저희 일부 지지자들이 아직까지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홍 부실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에 대해 "좋은 신호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홍보한 효과가 아닌가 싶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통상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층이 20·30 젊은 층인데,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2024.04.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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