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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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을 꽃밭처럼 꾸미고 싶었는데…팬들 사랑만 생각하며 전진"

    "극장을 꽃밭처럼 꾸미고 싶었는데…팬들 사랑만 생각하며 전진"

    1975년 열아홉 살에 연극 무대에 처음 올랐다. 민중극단의 ‘꿀맛’이란 작품이었다. 앳된 모습이지만 깊이 있는 표정과 강렬한 모습이 많은 사람을 사로잡았다. ‘배우 윤석화’는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윤씨는 꾸준히 무대에 오른다. 이제 편히 지낼 법도 하지만 더 치열해졌다. 대담한 도전도 계속된다. 내년에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모노 드라마 ‘딸에게 보내...

  • 마법 같은 테크놀로지로 펼치는 '기억의 지형도'

    마법 같은 테크놀로지로 펼치는 '기억의 지형도'

    무대 중앙에 배우가 살고 있는 집이 빙글빙글 돈다. 그러다 어린 시절 살던 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순식간에 바뀐다. 마치 공간 여행을 하듯, 또 그 공간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가는 착각을 일으킨다. ‘현대 연극의 대가’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연출가 로베르 르파주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1인극 ‘887’의 한 장면이다. 르파주는 연출뿐 아니라 배우로서...

  • "혼자 보는 게 좋아요"…공연 관객 절반은 '혼공족'

    "혼자 보는 게 좋아요"…공연 관객 절반은 '혼공족'

    최근 1~2년간 국내에서 공연을 본 관객의 절반가량은 ‘혼공족(혼자 공연을 보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확대 및 팬덤과 결합한 공연 문화, 10만원을 웃도는 비싼 관람권 가격 등으로 홀로 공연을 즐기는 애호가층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최대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이 21일 발표한 2005~2018년 예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관객 예매 비중은 2005년 11%에서 지난해 46...

  • 한국신문협회, 생명존중 NIE 패스포트 배포

    한국신문협회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가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19 청소년 생명존중 NIE(신문활용교육) 패스포트’를 무료 배포한다. 패스포트는 ‘청소년의 자존감·사회적 소통능력’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읽고 생명존중 관련 과제를 학생들이 수행하는 NIE 워크북이다. 신문협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패스포트 과제를 수행할 학생 2만...

  • 월 1만원 남짓 월정액 내면 음악·영화·책 무제한 즐겨

    월 1만원 남짓 월정액 내면 음악·영화·책 무제한 즐겨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굳이 TV를 켜거나 PC로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버튼 하나만 눌러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스트리밍)해 즐기는 게 일상이 됐다. 스트리밍이 콘텐츠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과 음악 시장에선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고, 전자책 게임 등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콘텐츠 파워 등을 무기로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흐른다”...

  • [이 아침의 풍경] '가정의 달' 5월 꽃을 선물하세요 !

    [이 아침의 풍경] '가정의 달' 5월 꽃을 선물하세요 !

    중국 허베이성 딩저우시에서 한 남성이 화단의 꽃을 다듬고 있다. 붉은 꽃과 초록 잎들로 장식된 ‘하트’가 화단에 줄지어 있다.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봄날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중국 화훼산업은 온·오프라인에서 고루 발전하고 있다. 꽃을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각 지역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시장의 사정은 좋지 않다. 수요가 급감한 것은 물론 중국산이 몰려들고 있다. 중국산이 국내 유통...

  • "뮤지컬 아이돌로 대중화 승부…美 시장 꼭 뚫겠다"

    "뮤지컬 아이돌로 대중화 승부…美 시장 꼭 뚫겠다"

    미국 뮤지컬 시장에 진출한 첫 한국인 프로듀서,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자. 공연기획·제작사 오디컴퍼니를 운영하는 신춘수 대표(51)를 지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타이틀보다 신 대표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공연계 돈키호테’다. 그는 화려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 月 1만원에 음악·영화·책 무제한…'스트리밍'에 빠진 대한민국

    月 1만원에 음악·영화·책 무제한…'스트리밍'에 빠진 대한민국

    동영상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2016년 국내에 진출했을 때 업계의 많은 관계자는 ‘찻잔 속 태풍’ 정도로 여겼다. 다운로드와 인터넷TV(IPTV)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가 스트리밍으로 쉽게 바뀔 순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진짜 태풍’이었다. 앱(응용프로그램)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6년 9월 8만 명에서 지난해 9월 90만 명, 올 3월 1...

  • [이 아침의 풍경] 中 유치원생 운동회…"열심히 준비했어요"

    [이 아침의 풍경] 中 유치원생 운동회…"열심히 준비했어요"

    중국 베이징의 한 유치원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운동회 모습이다. 아이들이 열마다 다른 색깔의 플라스틱 바가지를 머리 위에 올리고 몸을 흔들고 있다. 학부모들이 뒤에서 아이들 동작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달리 6월 1일이다. 국제 아동절 기준에 따른 것이다. 법정공휴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를 앞두고 몇 달 전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중국 정부는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부터 ‘한 자녀...

  • '모두의 해피 앤딩' 꿈꾼다…영화제작교실 열었어요

    '모두의 해피 앤딩' 꿈꾼다…영화제작교실 열었어요

    롯데컬처웍스는 ‘해피앤딩(HAPPY ANDING)’이란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의 해피엔딩(HAPPY ENDING)을 위해 행복을 이웃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눈다’는 의미로 ‘엔딩(ENDING)’이 아니라 ‘앤딩(ANDING)’을 내걸었다.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이 대표적이다. 국내 영화산업 선도기...

  • 마블의 히어로들, 시간여행 동행한 팬들에 헌사 바치다

    마블의 히어로들, 시간여행 동행한 팬들에 헌사 바치다

    어느 영화의 ‘쿠키영상’이 이토록 화제가 된 적이 있을까.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포털 사이트엔 영화 제목이 아니라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이 종일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간 뒤 공개되는 짧은 영상이다.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 이후부터 작품당 1~2개의 쿠키영상을 제공했다. 대부...

  • [이 아침의 풍경] 유럽의 돌탑 쌓기

    [이 아침의 풍경] 유럽의 돌탑 쌓기

    스코틀랜드 던바시의 바닷가 모래 위에 커다란 돌탑이 세워져 있다. 큰 돌 사이에 작은 돌들이 알알이 놓여 그 무게를 지탱한다. 곧장 쓰러질 법도 한데 접착제로 붙인 듯 균형감 있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이 돌탑은 지난 21~22일 열린 ‘2019 유럽 돌탑 쌓기 챔피언십’에 참가한 한 선수가 세운 것이다. 대회는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세 시간 동안 공들여 탑을 쌓아 조형미를 겨루거나 30분 동안 수직으로 가장 많은 ...

  • [책마을] 눈 뜨자마자 폰 확인…몰입 방해하는 악습관

    [책마을] 눈 뜨자마자 폰 확인…몰입 방해하는 악습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하루를 되돌아보면 ‘대체 오늘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시간에 쫓기기만 하면 미뤄둔 중요한 일들은 언제쯤 시작할 수 있는 걸까. 《메이크 타임》은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산만하기만 하고 중요한 일엔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제이크 냅은 전 구글 수석디자이너, 존 제라츠키는 전 구글 디자인 파트너다. 두 사람은 앞서 구글의 초단기...

  • 5년째 열리는 신한은행 29초영화제…'따뜻한 금융' 영상에 담아주세요

    5년째 열리는 신한은행 29초영화제…'따뜻한 금융' 영상에 담아주세요

    차가운 계단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학생에게 한 남자가 갑자기 다가와 인상을 쓰며 말을 건다. “야, 너 돈 있냐?” 겁에 질린 학생은 “아뇨”라고 답하지만 남자는 “진짜 없냐?”고 채근한다. 끝까지 “진짜 없다”는 답을 듣자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건넨다. “밥 먹으면서 공부해.” 학생은 평소 궁금했던 사람을 만났다는 듯 반색한다....

  • "지방 관객들 대작 공연 갈증 해소…시장 커지는 계기 될 것"

    "지방 관객들 대작 공연 갈증 해소…시장 커지는 계기 될 것"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극장이 자리한 곳은 뮤지컬 관람 수요가 많은 수도권이 아니다. 뮤지컬 불모지와 다름없던 부산이다. 개관한 지 약 2주가 흐른 지난 19일 찾은 이곳엔 뮤지컬 ‘라이온 킹’을 보러 온 관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열기는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느껴졌다. 많은 관객이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아 유럽풍 디자인으로 꾸며진 건물 곳곳에서...

  •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짧은 영상에 긴 감동…세계적 단편영화제로 힘찬 도약 기대해요"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짧은 영상에 긴 감동…세계적 단편영화제로 힘찬 도약 기대해요"

    “많은 분이 자신의 삶에 함께하는 수호천사를 찾아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30초란 짧은 시간에 가슴을 울리는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 무척 놀랐어요. 저도 영화제를 계기로 수호천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동양생명 30초영화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뤄 사장은 “30초영화제가 많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것은 물론 한국을 ...

  • "이런 팬클럽은 없었다"…방탄과 함께 크는 아미

    "이런 팬클럽은 없었다"…방탄과 함께 크는 아미

    “방탄소년단이 여기 올 때까지 캠핑하며 기다릴 거야.” ‘BTS’가 크게 새겨진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한 여성이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BTS 콘서트에 입장하기 위해 밤새 캠핑하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 여성은 영화 ‘라라랜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의 주역 배우로 잘 알려진 ...

  • 쿨과 힙에 지친 2030세대…'뉴트로'에 흠뻑 빠지다

    쿨과 힙에 지친 2030세대…'뉴트로'에 흠뻑 빠지다

    “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남몰래 펼쳐보아요.” 1970~1980년대 노래 가사 같다. 마음을 숨기지도 포장하지도 않는 순수함, 이를 수줍게 꺼내 보이는 정갈한 표현이 그렇다. 청춘의 사랑은 봉긋이 피어나지만 또 생각보다 쉬이 지기도 하는 법. 이 아름다운 열병 또한 에두르지 않고 고스란히 담는다. “피고 지는 마음을 알아요/다시 돌아...

  • OTT업계, 10~20대 쟁탈전…'청춘 콘텐츠' 총공세

    OTT업계, 10~20대 쟁탈전…'청춘 콘텐츠' 총공세

    영화 ‘옥자’, 드라마 ‘킹덤’ 등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대부분 다소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룬 대작이었다. 그런데 이달부터 잇달아 선보이는 작품들은 사뭇 다르다. 오는 18일 공개하는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 올해 안에 선보일 ‘좋아하면 울리는’은 사랑에 서툰 청춘들의 풋풋한 모습과 고민을 담는다. 11일 공개한 ‘...

  • [이 아침의 풍경] 네덜란드 물들인 형형색색 튤립

    [이 아침의 풍경] 네덜란드 물들인 형형색색 튤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에 있는 들판이 형형색색 물들어 있다. 마치 선을 그려 칸을 나누고 붓으로 색칠을 한 듯 들판이 구획지어져 노란색, 초록색, 푸른색 등으로 각각 채워져 있다. 봄이 되자 튤립을 포함해 다양한 꽃이 만개한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원예업은 국가 핵심 산업 중 하나다. 세계 1위 화훼 수출국인 네덜란드는 특히 영국에 많은 꽃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네덜란드 원예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