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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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3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무대에 머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0~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사진)은 압도적인 규모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서울시예술단 단원들의 합동 공연으로,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극은 1920년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1868~1...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 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에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 중에서 또 망설이게 ...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당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들 중에서 또 망설...

  •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중국 현대미술가 팡리쥔의 ‘1996.4’란 작품에는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성이 나온다. 민머리의 뒷모습만 드러내고 있어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바닷물에 비친 모습으로 추측하는 것도 어렵다. 상식대로라면 내가 물을 바라보고 있을 때 수면엔 내 앞모습이 비쳐야 한다. 그런데 이 작품엔 바닷물에 그의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이 보인다. 팡리쥔은 중국 정부가 시민들을 무력 진압했던 ‘톈안...

  • [이 아침의 풍경] 브뤼셀 만화축제…스머프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이 아침의 풍경] 브뤼셀 만화축제…스머프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벨기에 브뤼셀 왕립 공원에서 지난 13~15일 열린 ‘제10회 브뤼셀 국제만화축제’에서 사람들이 커다란 ‘스머프’ 풍선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파란 꼬마 요정 스머프의 등장에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들떠 보인다. 매년 개최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와 만화 전시회,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린다. 벨기에는 여러 만화 캐릭터의 고향이다. 스머프도 벨기에 작가 피에르 퀼...

  • "곧 닥쳐올 지구촌 위기…그 두려움 묻는 무대죠"

    "곧 닥쳐올 지구촌 위기…그 두려움 묻는 무대죠"

    2020년 이방카 트럼프는 아버지 후임으로 미국 대통령이 된다. 2024년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붕괴된다. 2026년 폭염이 유럽 전역을 강타한다. 땅이 염분으로 오염돼 농사를 지을 수 없다. 2028년엔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모두 차지한다. 독일 최고(最古) 연극제작극장 도이체스테아터가 20~21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실험극 ‘렛 뎀 잇 머니’에...

  • CJ ENM, 동영상스트리밍 업계 잇단 러브콜에도 JTBC와 손잡은 까닭은

    CJ ENM, 동영상스트리밍 업계 잇단 러브콜에도 JTBC와 손잡은 까닭은

    한국경제신문이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란 제목의 기사 (9월 17일자 A8면) 를 단독 보도한 17일 CJ ENM과 JTBC는 동영상스트리밍(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양사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티빙(TVING)’을...

  • [단독]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지상파·SKT 통합 플랫폼도 출범

    [단독]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지상파·SKT 통합 플랫폼도 출범

    CJ ENM과 JTBC가 동영상스트리밍(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께 신규 OTT 플랫폼을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합쳐 출범하는 통합 OTT ‘웨이브(WAVVE)’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OTT 연합 플랫폼이 등장하는 것이다. 웨이브는 18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대대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다. ‘왓챠플레이’를 운...

  • 국내 OTT 성공 요건은…"동남아 1020 겨냥한 한국형 웹콘텐츠 필요"

    “국내 동영상스트리밍(OTT)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 OTT 업체들이 성장하려면 처음부터 해외 이용자를 고려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합니다.” 성동규 한국OTT포럼 회장(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국내 OTT 업체들의 성공 요건으로 해외 진출을 고려한 콘텐츠 전략을 꼽았다. 성 교수는 “국내에선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보는 유료 방송 가격이 한 달에 ...

  • [리뷰]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음악·무용·비디오아트 융합…실험성 돋보이는 파격 무대

    [리뷰]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음악·무용·비디오아트 융합…실험성 돋보이는 파격 무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 이토록 많은 공연예술 장르가 한데 녹아들 수 있을까.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국내 관객이 쉽게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무대 경험을 선사한다. 그만큼 호불호가 크게 나눠질 수 있겠지만 실험성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작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이다. 내용은 익숙한 편이지만 ‘총체극’이란 낯선 형식을 내세웠다. 연극과 현대...

  • 혁명에 대한 열정과 모순 다룬 연극 '당통의 죽음'

    혁명에 대한 열정과 모순 다룬 연극 '당통의 죽음'

    국립극단이 19세기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 ‘당통의 죽음’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뷔히너는 현대 연극의 선구자로 불리는 극작가다.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 ‘당통의 죽음’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건 6년만이다. 이 작품은 봉건체제를 비판하고 망명길에...

  • "연극인생 40년…뚜벅뚜벅 걷는 배우 되고파"

    "연극인생 40년…뚜벅뚜벅 걷는 배우 되고파"

    배우 예수정(64)은 어린 시절 극장에 있었다. 배우 고(故) 정애란의 딸인 그에겐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놀이터였다. 아기 땐 분장실에서 어머니 품에 안겨 있었고, 다섯 살 때부턴 객석에서 어머니의 무대를 기다렸다. 극장에서 ‘댕’하고 공연을 알리는 소리만 들으면 왠지 편안하고 설?다. 올해 ‘무대 인생 40년’을 맞은 예수정은 지금도 극장에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열정과 애착으로 무대에 ...

  • '배가본드' '동백꽃 필 무렵' '아스달…' 대작 드라마, 불꽃 튀는 가을 대전

    '배가본드' '동백꽃 필 무렵' '아스달…' 대작 드라마, 불꽃 튀는 가을 대전

    SBS ‘배가본드’와 KBS ‘동백꽃 필 무렵’에 돌아온 tvN ‘아스달 연대기’까지 올 하반기 드라마 대작 경쟁이 펼쳐진다. 드라마 대작 편성은 지난 상반기 제작비 540억원이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정점을 찍은 이후 잠시 주춤했다. 올 하반기 다시 대작 경쟁이 시작된 것은 넷플릭스에 방영권을 판매해 제작비를 충당하는 시스템이 기존 케이블과 종편에서 지...

  • 백종원부터 아이돌 경연까지…영화관서 놓친 '마블', '신과 함께' 어때요

    백종원부터 아이돌 경연까지…영화관서 놓친 '마블', '신과 함께' 어때요

    TV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동안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함께 웃고 대화한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평소 혼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던 이들도 추석만큼은 TV 앞에 모여들곤 한다. 방송사들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추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노래방부터 아이돌 예능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대거 편성됐다. SBS는 ...

  • 탄탄한 구성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현대인 초상 그린 영미권 연극 세 편

    탄탄한 구성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현대인 초상 그린 영미권 연극 세 편

    1~2년 전 국내 초연돼 호평받은 현대 영미권 연극 세 편이 서울 대학로에서 재연 무대를 펼친다. 잘 짜인 구성과 밀도 높은 심리 묘사 등 영미권 연극의 특성을 살려 현대인의 초상을 정교하게 그려낸 ‘생쥐와 인간’, ‘킬롤로지’, ‘오펀스’다. ‘생쥐와 인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

  • '아몬드' '와이프'…젊은 연극인 열정 무대

    '아몬드' '와이프'…젊은 연극인 열정 무대

    서울시극단이 원작의 묘미를 색다르게 살린 연극 두 편을 연이어 선보인다. 매년 두 명의 신진 연극예술가를 발굴해 선보이는 ‘창작플랫폼’ 프로그램으로 오는 19~25일과 다음달 1~6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올리는 ‘아몬드’와 ‘와이프’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크리스...

  • [김희경의 컬처 insight]'집방'에 담긴 꿈과 욕망

    [김희경의 컬처 insight]'집방'에 담긴 꿈과 욕망

    방송을 보다 보면, 하나의 단어로 단정짓기 어려운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순식간에 시선을 빼앗겨 감탄을 쏟아내다가도, 왠지 모르게 허탈함이 밀려온다. 의뢰인이 살 집을 대신 알아봐주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얘기다. ‘구해줘 홈즈’엔 화려한 집부터 숲 근처 집 등 다양한 공간들이 소개된다. 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꿈과 현실 사이, 욕망과 체념 사이 어딘가에...

  • [이 아침의 풍경] 화려한 보디 페인팅…멕시코 '울라마 축제'

    [이 아침의 풍경] 화려한 보디 페인팅…멕시코 '울라마 축제'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최근 열린 ‘울라마’ 축제에서 무용수들이 민속 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깃털과 장신구를 걸치고 온몸에 페인팅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울라마는 3500년 동안 이어져온 멕시코 전통 공놀이다. 일반 공놀이와 달리 팔뚝과 엉덩이로 한다. 묵직한 천연 고무공이 땅에 닿기 전에 팔뚝이나 엉덩이를 이용해 상대편으로 넘기면 된다. 울라마는 일종의 제례의식으로 행해졌다. 두 편은 각각 선과 악, 빛과 어둠,...

  • [책마을] 넷플릭스는 어떻게 세계 미디어 지형도를 바꿨나

    [책마을] 넷플릭스는 어떻게 세계 미디어 지형도를 바꿨나

    2013년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 ‘하우스 오브 카드’가 공개됐다. 이 작품을 본 TV 비평가 앤디 그린왈드는 이렇게 말했다. “일요일 밤에 첫 시즌의 처음부터 마지막 회를 다 봤는데, 그것이 저를 앞서게 할지 뒤처지게 할지 알 수 없다.” 매주 한 회씩 공개되는 기존 TV 드라마와 달리 한 시즌의 모든 회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공개하는...

  • 공연예술 뉴 트렌드 짚어보고…세계 춤꾼들 몸짓에 빠지고…

    공연예술 뉴 트렌드 짚어보고…세계 춤꾼들 몸짓에 빠지고…

    세계 연극과 무용의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국제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가 올가을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약 20년간 이어져 온 두 축제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해외 화제작과 우수작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도 60여 편의 작품이 쏟아진다. 일부 작품은 관람권이 판매되자마자 매진되는 등 공연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