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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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기업 90%가 영세…IP 투자·지원 늘리겠다"

    "콘텐츠기업 90%가 영세…IP 투자·지원 늘리겠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콘텐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19조1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5.8%에 이른다. 그런데 10년 전이나 현재나 변치 않는 것이 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90%가 매출 10억원, 직원 10인 미만의 영세 기업이라는 점이다. 지난달 17일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

  • "11개국 배우 40명의 몸짓과 소리로 다가선 무대"

    "11개국 배우 40명의 몸짓과 소리로 다가선 무대"

    11개 국가에서 모인 40명의 배우가 한 무대에 오른다. 대사는 하나의 언어가 아니다. 영어부터 덴마크어, 루마니아어 등 배우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한다. 그런데 자막과 해설도 없다. 관객은 온전히 이들의 몸짓과 소리에 기대어 느껴야 한다.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참가작으로 3~5일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크로닉 라이프:만성적 인생’은 관객이 온전...

  • 최문순 강원지사 "내용 풍부·편집 간결…작품 완성도 수준급"

    최문순 강원지사 "내용 풍부·편집 간결…작품 완성도 수준급"

    “이번 영화제에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데다 완성도도 ‘역대급’으로 높았습니다. 내용이 풍부하고 편집까지도 간결했죠.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운 작품이 많았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사진)는 ‘제5회 강원도 29초영화제’ 출품작들을 보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198편)의 두 배가 넘는 438편이 출품됐다. 최 지사는 “첫 회를 개최할 때는 설레고 ...

  • CJ ENM 태국 케이콘에 4만5000명 몰려…여성 관객 대상 신설 프로그램 인기

    CJ ENM 태국 케이콘에 4만5000명 몰려…여성 관객 대상 신설 프로그램 인기

    CJ ENM이 지난 28~29일 태국에서 개최한 ‘케이콘(KCON)’에 4만5000명이 몰렸다. 케이콘은 2012년부터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 최대 규모의 K컬처 컨벤션이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도쿄, 7월 미국 뉴욕, 8월 미국 LA에서 열렸으며, 이번 태국 행사로 마무리됐다. 태국을 포함한 올해 케이콘 관객수는 총 29만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10만명을 넘어섰...

  • [김희경의 컬처insight] 젠더 장벽 허무는 문화계

    [김희경의 컬처insight] 젠더 장벽 허무는 문화계

    검은색 슈트에 긴 바지, 그리고 단화. 지난 12일 Mnet 음악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한 걸그룹 AOA의 무대 복장이다. 걸그룹 무대에서 이런 복장을 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이들이 선보인 노래도 신선했다. 걸그룹 마마무의 ‘너나 해’를 개사해 이렇게 불렀다. “나는 져버릴 꽃이 되긴 싫어. I’m the tree.” ‘꽃’이 아니라 &lsquo...

  • "경험담 담은 작품…의미있는 수상에 행복"

    "경험담 담은 작품…의미있는 수상에 행복"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처음 수상하게 됐는데, 대상을 받아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작품을 정말 많이 찍었지만 아무 성과가 없어 내심 속상했어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더 의미 있는 작품을 남기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합니다.” ‘비만 25초영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한 안고윤 감독(17·사진)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가 만든 수상작 ‘저는 이 친구가 좋습니다&rs...

  • "첫 도전에 대상…시나리오 작가 될래요"

    "첫 도전에 대상…시나리오 작가 될래요"

    “단순히 ‘당신은 비만이니까 조심하세요’가 아니라 비만에 대한 편견 자체를 깨기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여러 번 거쳤어요. 그러다 ‘많이 먹는다’ ‘게으르다’와 같은 오해 중 강렬하게 와닿을 수 있는 메시지를 선택했죠.” ‘비만 25초영화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남주 감독(21·사진)은 수상작 &lsquo...

  • "비만 향한 비난 멈춰라"…오해와 편견 날려버린 25초 시네마 잔치

    "비만 향한 비난 멈춰라"…오해와 편견 날려버린 25초 시네마 잔치

    한 여학생이 강의실에 가방을 놓고 자리에 앉고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땀을 닦는다. 그때 “늦게 오신 분 자료 받아가세요”라는 소리가 들린다. 여학생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옆에 앉아 있는 친구에게 대신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친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한다. “저기 잠깐 다녀오는 것도 귀찮아? 좀 움직여.” 여학생은 어쩔 수 없이 땀을 닦으며 일어난다. 친구는 “저러니 살...

  • "10월 11일은 '비만예방의 날'…기념식서 수상작 상영할 것"

    "10월 11일은 '비만예방의 날'…기념식서 수상작 상영할 것"

    “25초란 짧은 영상에 비만에 대한 의미있는 내용을 담아내는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재치있는 아이디어들로 주제를 풀어낸 참가작들이 많았습니다. 영상을 보며 비만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관우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사진)은 ‘비만 25초영화제’ 출품작들을 보고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 비만 25초영화제 시상식…눈길 끄는 출품작

    비만 25초영화제 시상식…눈길 끄는 출품작

    올해 처음 열린 ‘비만 25초영화제’에는 수준 높은 광고 영상을 보는 듯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양태욱 감독의 ‘Obese’는 화려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미술관 로비처럼 보이는 곳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중 한 남성이 옆 테이블에 앉은 여성을 힐끔 쳐다본다. 살이 찐 여성의 앞엔 간식이 쌓여 있다. 남...

  • [이 아침의 풍경] 수확의 기쁨

    [이 아침의 풍경] 수확의 기쁨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시 룽성거족자치현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옥수수, 고추 등 각종 농산물로 가득 찬 쟁반을 들고 있다. 풍요로운 수확물에 만족한 듯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추분에 열린 ‘중국 농민 수확 축제’에 참여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을 즈음해 농촌에선 논밭의 곡식을 거둬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가을걷이를 하느라 바빠진다. 룽성현 주민들은 추분이 되면 전통 의상...

  • 입체 캐릭터들 호연 '킬롤로지' 볼까…흥행 뮤지컬 '스위니토드' 즐길까

    입체 캐릭터들 호연 '킬롤로지' 볼까…흥행 뮤지컬 '스위니토드' 즐길까

    가을을 맞아 짙은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뮤지컬들이 무대를 수놓는다. 특히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가을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 공연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극적 서사와 입체적 캐릭터가 돋보이는 연극 ‘킬롤로지’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는 흥행 뮤지컬 ‘스위니토드’ ‘마리 앙투아네트’ 등이다. 방대한 독백의 ‘킬롤로지’ 지난달 31일 ...

  • [책마을]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 중국서 살아남으려면

    [책마을]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 중국서 살아남으려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엔 ‘차이나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촉발된 이 현상은 미·중 무역전쟁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고 판단한 많은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철수를 단행하거나, 베트남 등으로 공장 이전을 ...

  • 현실 부조리 날카롭게 꼬집는 연극 두 편

    현실 부조리 날카롭게 꼬집는 연극 두 편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극 두 편이 가을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19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하는 ‘이갈리아의 딸들’과 오는 2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코뿔소’(사진)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두산아트센터가 ‘DAC 아티스트’로 선정한 연극연출가 김수정 극단 신세계 대표의 신작이다.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 亞 최대 음악 시상식 'MAMA', 12월 일본 나고야 돔서 열린다

    CJ ENM이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오는 12월 4일 연다. MAMA는 1999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10년대 들어 한류에 힘입어 아시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돔’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만 석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돔 공연은 아티스트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동시에...

  • "뮤지컬 분장만 30년째…年 20편 맡아, 요즘 트렌드는 튀는 것보다 자연스러움"

    "뮤지컬 분장만 30년째…年 20편 맡아, 요즘 트렌드는 튀는 것보다 자연스러움"

    뮤지컬 분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려함’이다. 멀리서도 잘 보일 만큼 짙은 화장과 눈에 띄는 가발로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무대 트렌드는 정반대다. 올해로 30년째 뮤지컬 무대 분장을 하고 있는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분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며 “외국엔 아예 노메이크업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3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무대에 머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0~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사진)은 압도적인 규모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서울시예술단 단원들의 합동 공연으로,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극은 1920년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1868~1...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 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에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 중에서 또 망설이게 ...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당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들 중에서 또 망설...

  •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중국 현대미술가 팡리쥔의 ‘1996.4’란 작품에는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성이 나온다. 민머리의 뒷모습만 드러내고 있어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바닷물에 비친 모습으로 추측하는 것도 어렵다. 상식대로라면 내가 물을 바라보고 있을 때 수면엔 내 앞모습이 비쳐야 한다. 그런데 이 작품엔 바닷물에 그의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이 보인다. 팡리쥔은 중국 정부가 시민들을 무력 진압했던 ‘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