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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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마을] '막연한 추정' 아닌 '정확한 진단'이 경영의 기본

    [책마을] '막연한 추정' 아닌 '정확한 진단'이 경영의 기본

    잇몸에서 피가 나면 대부분 염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비타민C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일 수도 있다. 잇몸 출혈은 괴혈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염증이라고 단정하는 순간 괴혈병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다. 조준호 LG인화원 원장은 저서 <차이를 만드는 CEO의 생각 도구>에서 “기업을 운영할 때도 이런 사고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며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해야 해...

  • [이 아침의 풍경] 英 모닥불 축제 '위대한 쇼맨'

    [이 아침의 풍경] 英 모닥불 축제 '위대한 쇼맨'

    지난 5일 영국 노스요크셔주 스키닝그로브 마을에서 사람들이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 나무에 불을 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 ‘위대한 쇼맨’을 주제로, 서커스단 단장과 말들을 표현한 나무 모형이다. 이 지역에선 매년 다양한 주제로 모닥불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주제인 ‘위대한 쇼맨’은 미국 출신으로 서커스단을 이끌었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을 지칭한다. 잡화점 판매원이었던 바넘은 자신의 말 한마디가 판...

  • [리뷰]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 매회 짜릿한 반전…긴장감 팽팽

    [리뷰]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 매회 짜릿한 반전…긴장감 팽팽

    사춘기 시절 즐겨 보던 순정만화를 다시 펼쳐든 것 같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는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런데 기존 순정만화 공식과는 사뭇 다르다. 뻔한 전개가 아니라 독특한 구조로 신선함을 더한다. 매회 반전이 거듭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지난 2일 첫 방영된 이 드라마는 작가 무류의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다. 시청률은 3%대로 같...

  • 뮤지컬계 '정암네' 팬덤…"배우인생 자신감 심어줬죠"

    뮤지컬계 '정암네' 팬덤…"배우인생 자신감 심어줬죠"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는 2005년 신시컴퍼니가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해 초연한 이후 모두 732회 국내 무대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 명을 넘어섰다. ‘아이다’의 인기 비결로는 화려한 무대와 팝 거장 엘튼 존의 아름다운 넘버(삽입곡)와 함께 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 등 주요 인물들의 개성을 잘 드러낸 캐릭터가 꼽힌다. 이 중 ‘아이다’의 암네리스를 빛나게 ...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어른들의 현실 속 판타지 충족…20~40대 사로잡은 '펭수'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어른들의 현실 속 판타지 충족…20~40대 사로잡은 '펭수'

    “한국에 펭귄 ‘뽀로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기 가면 펭귄도 유명해질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한국에 세계적인 스타 BTS도 있지 않습니까. 스타가 되려면 한국에 가야겠다 싶어 왔습니다.” 남극에서 왔다는 펭귄의 꿈 치고 꽤나 당차고 야무지다. 무려 ‘우주 대스타’가 목표인 이 펭귄의 이름은 ‘펭수’. 지난 4월 첫 방영된 EBS ...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어른들의 우주대스타, 어른들의 동화 '펭수'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어른들의 우주대스타, 어른들의 동화 '펭수'

    “한국에 펭귄 ‘뽀로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기 가면 펭귄도 유명해질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한국에 세계적인 스타 BTS도 있지 않습니까. 스타가 되려면 한국에 가야겠다 싶어 왔습니다.” 남극에서 왔다는 펭귄의 꿈 치고 꽤나 당차고 야무지다. 무려 ‘우주 대스타’가 목표인 이 펭귄의 이름은 ‘펭수’. 지난 4월 첫 방영된 EBS ...

  • [이 아침의 풍경] 말도 사람도 화려한 인도 '디왈리 축제'

    [이 아침의 풍경] 말도 사람도 화려한 인도 '디왈리 축제'

    지난 28일 인도 ‘디왈리 축제’에서 남성 두 명이 말 위에서 한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이들은 강렬한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합이 돋보이는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다. 시크교(힌두교와 이슬람교가 혼재된 인도 종교) 군인들이 입던 복장이다. 말들도 형형색색의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디왈리 축제는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로 매년 10~11월께 열린다. 올해는 지난 25~29일 펼쳐졌다. 인도 전역의 집과 사원에서 등불...

  • [책마을] '성공 공식' 벗어난 밀레니얼 개척자들

    [책마을] '성공 공식' 벗어난 밀레니얼 개척자들

    50~60대 기성세대의 젊은 시절 목표는 성공이었다.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최대한 많은 부를 쌓고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런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요즘 젊은 사람들의 행동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조직을 위해 일하는 데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기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선다. 조직에서 화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신만의 삶을 가꾸는 ‘라이프...

  • 궁궐 역사 강의·국과수 견학…"현장체험으로 상상력 키워요"

    궁궐 역사 강의·국과수 견학…"현장체험으로 상상력 키워요"

    “왕이 선원전에 온다는 건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큰 결정을 하기 전 조상의 초상화를 모신 이곳에 와 조상들과 마음의 대화를 했죠. 영조도 사도세자를 죽이기 전 이곳에 왔어요.” 지난 25일 서울 종로 창덕궁 안. 신명호 부경대 사학과 교수가 CJ ENM의 ‘오펜’에서 교육받고 있는 신인 작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특강’을 했다. 신 교수는 이들과 함께...

  • 낚시꾼과 파수꾼의 팽팽한 대결…웃음 섞인 부조리극

    낚시꾼과 파수꾼의 팽팽한 대결…웃음 섞인 부조리극

    연극연출가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이 중국 극작가 궈스싱의 데뷔작을 재해석한 연극 ‘물고기 인간’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중국 대표 극작가 중 한 명인 궈스싱이 1989년 발표한 원작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고 있다. 김 단장은 이 작품을 웃음이 담긴 부조리극으로 풀어내 다음달 1~17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는 북방 호수에서 낚시대회가 열리며 시작된다. 호수의 물고...

  • 왕의 거처 '큰 복 지닌…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왕의 거처 '큰 복 지닌…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경복궁 경복궁은 ‘만년토록 빛나는 큰 복을 지닌 궁궐’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늘의 뜻을 받아 백성을 다스리며, 대대손손 태평함을 이어가겠다는 조선 왕조의 소망이 담겨 있다. 이 소망을 이뤄나가기 위한 조선 왕조의 대표적 법궁이기도 하다. 법궁은 왕이 머무는 궁궐 중 가장 으뜸이 되는 궁궐을 의미한다.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했다. 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에 둘러싸여 있고, 그 중심에 청계천이 흐르는 곳에...

  • [리뷰]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동네 마트에 휴머니즘 마케팅

    [리뷰]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동네 마트에 휴머니즘 마케팅

    자동차에 털이 나고, 마트에는 원시 부족민들이 일하고 있다.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사진)에 나오는 설정들이다. 이 드라마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예측불가의 B급 유머들로 가득하다. 엉뚱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휴머니즘도 가미돼 있다. 이런 독특하고 참신한 시도로 기존 드라마의 형식을 해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을 ...

  • "'영웅' '벤허' 등 400편 음향 연출…배우들과 호흡 맞춰 소리 만들죠"

    "'영웅' '벤허' 등 400편 음향 연출…배우들과 호흡 맞춰 소리 만들죠"

    뮤지컬 공연장 객석 뒤편에는 커다랗고 번쩍이는 음향 장비들이 놓여 있다. 무대 음향팀은 뮤지컬이 상연되는 내내 수십 또는 수백 개의 마이크 볼륨 조절 버튼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을 반복한다. 음악 소리만 키웠다 줄였다 하는 게 아니다. 배우들의 대사 한 마디, 작은 호흡에 귀기울여 볼륨을 조절한다. 이때 마이크 볼륨 하나만 제때 키우거나 줄이지 않으면 극의 균형과 관객의 집중도가 깨지고 만다. 권도경 음향디자이너(사진)는 “공연 음...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레바논 시위에 울려퍼진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레바논 시위에 울려퍼진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지난 22일 레바논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 이 긴박한 상황에서 시위를 하던 시민들 일부가 갑자기 멈춰 섰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기 시작했다. “베이비 샤크(Baby Shark) 뚜루루뚜루~.” 한국의 유아 콘텐츠 ‘핑크퐁’의 노래 ‘아기상어’ 영어 버전이었다. 레바논 시위대가 갑자기 ‘아기상어’를 부른 이유는 뭘까. 생후 15개월인...

  • [책마을] 아마존이 물건 팔아서 돈 번다고?

    [책마을] 아마존이 물건 팔아서 돈 번다고?

    1994년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연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 “당신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뭔가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부정적인 고객 리뷰를 허용하는 겁니까?” 아마존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책의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했는데, 구매에 나쁜 영향을 미칠 리뷰까지 허용했다. 이에 대해 당시 의구심을 ...

  • [이 아침의 풍경] 울긋불긋·파릇파릇…가을 자연의 신비함

    [이 아침의 풍경] 울긋불긋·파릇파릇…가을 자연의 신비함

    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아직 물들지 않은 나무들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다. 지난 22일 중국 허베이성 타이항(太行)산을 찍은 항공사진이다. 중간에 사선을 그려 절반으로 나눠 색깔을 칠한 듯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푸른 나무들도 울긋불긋 물들 것이다. 타이항산은 베이징의 시산에서 시작해 황하 북안의 왕우산까지 뻗어 있다. 높이는 해발 800m에 이른다. 울창한 숲과 깊은 협곡으로 유명하다. 고대부터 ...

  • 스콧 슈왈츠 연출가 "가족 사랑은 거대한 힘…한국 정서로 재해석"

    스콧 슈왈츠 연출가 "가족 사랑은 거대한 힘…한국 정서로 재해석"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 버전을 합쳐 새로운 뮤지컬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관객들은 완전히 색다른 ‘빅 피쉬’를 만날 겁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연출가 스콧 슈왈츠가 뮤지컬 ‘빅 피쉬’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대니얼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 잘 알려져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처음 제작돼 2013년 초연됐으며...

  • 토종 OTT 웨이브, 동남아 7개국 스트리밍 '웨이브고' 선보여

    토종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웨이브’가 동남아 7개국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웨이브고(wavve go)’ 서비스를 21일 출시했다. 웨이브고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이다. 이들 국가에 방문했을 때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웨이브 앱을 실행하면 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PC 등 기타 기기는 지원...

  • [리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로맨스·휴머니즘·스릴러 3色 하모니

    [리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로맨스·휴머니즘·스릴러 3色 하모니

    다양한 장르가 절묘하게 조합돼서일까. 드라마는 한 회, 한 회를 볼 때마다 다채로운 감정을 경유하게 한다. 풋풋하고 순박한 사랑, 든든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유대감에 서늘한 섬뜩함까지 느껴진다.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사진)은 지난달 18일 첫 회 시청률은 6.3%였으나 이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0회엔 14.9%까지 올라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 채널 수목드라마 1위다. 로맨스...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BTS 이어 슈퍼엠…K팝, 전세계 넘나드는 장르로

    [김희경의 컬처 insight] BTS 이어 슈퍼엠…K팝, 전세계 넘나드는 장르로

    ‘강남스타일이니까’ ‘방탄소년단(BTS)이니까’라고 생각해 왔는지 모른다. K팝이 세계 정상에 오르는 일은 특정 노래 또는 특정 아이돌의 이야기라고 한정 지으며 말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13일 슈퍼엠이 첫 미니 앨범 ‘Super M’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가수로는 BTS에 이어 두 번째다.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