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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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 있는 아침] 잔디 스키

    한 남성이 스키복을 갖춰 입고 잔디 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스위스 마르바흐에서 열린 ‘잔디 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다. 자유 연습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몸을 풀고 있다. 이 대회엔 10개국 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 13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잔디 스키는 1960년대 독일의 J 카이젤이 개발했다. 체중을 실어 방향을 바꾸는 방법과 장비는 눈...

  • 2인극으로 읽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2인극으로 읽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명작 <오만과 편견>을 2인극으로 각색한 연극이 오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무대에 오른다. 소설 출판 200주년을 맞아 2014년 영국 솔즈베리극장에서 초연된 화제작의 국내 초연 무대다. 1813년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전 세계에서 영화, 드라마 등으로 꾸준히 제작돼 왔다. 국내에선 2017년 조선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연극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 안중근·윤봉길·홍범도·안창호…'독립 영웅' 뮤지컬 봇물

    안중근·윤봉길·홍범도·안창호…'독립 영웅' 뮤지컬 봇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그린 뮤지컬이 올 하반기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윤봉길 의사와 홍범도 장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을 각각 재조명한 ‘워치’와 ‘극장 앞 독립군’ ‘대한의 이름으로’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작품들이다. 올 상반기 전국 투어에 이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lsq...

  • 전문가 강연 '미인공감' 18일부터 방영

    국내 대표 멘토들과 각계 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강연으로 구성된 방송대학TV의 ‘미인공감(미래인간공동체감성)’이 오는 18일부터 방영된다. 방송대학TV는 방송대 동문 및 재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일반 국민의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사회교육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15분 강연으로 이뤄지는 ‘미인공감’은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미래, 인간, 공동체, 감성 분야로 나눠 행복한 삶의 지혜와...

  • 아찔한 공중 곡예·섬뜩한 영상…독일 最古 극장이 그리는 미래

    아찔한 공중 곡예·섬뜩한 영상…독일 最古 극장이 그리는 미래

    새하얀 소금이 촘촘히 깔린 무대 위에 검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배경은 2028년의 유럽. 등장 인물들은 유럽 역사상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오자 그 이유를 찾아 나선다. 유로존은 붕괴되고 난민은 대이동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에 의해 노동력은 모조리 기계로 대체됐다. 조사는 이런 순간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린 책임자들을 납치하며 시작된다. 치열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날카롭고 섬뜩하게 울려퍼진다. 독일...

  • [리뷰]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영화 같은 무대와 재즈 선율의 환상적 하모니

    [리뷰]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영화 같은 무대와 재즈 선율의 환상적 하모니

    현실과 영화란 두 가지 세계가 한 무대에 각각 컬러와 흑백으로 동시에 구현된다. 단순히 조명만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다. 이중으로 된 회전 무대와 영상 등을 활용해 다층적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스크린 속 작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시효과를 만들어내며 ‘영화의 무대화’를 이뤄낸다. 지난 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공간 연출의 마법을 펼쳐냈다....

  • 사라지는 월화극…계륵이 된 드라마

    사라지는 월화극…계륵이 된 드라마

    “이 작품이 이 시대 마지막 월화드라마입니다. 새로운 월화드라마가 부활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했습니다.” 지난 5일 열린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김근홍 PD는 이같이 말했다. MBC는 이 작품 이후 월화 드라마 편성을 중단한 상태다. 아직 폐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뿐만 아니다. KBS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r...

  • [이 아침의 풍경] 스페인 '문어의 날'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의 카르발리노시에서 사람들이 큰 그릇 주변에 모여 문어를 손질하고 있다. 20여 명의 사람들이 붉은 옷에 앞치마를 두른 채 400㎏에 달하는 문어를 잘게 자르고 있다. 엄청난 양의 문어가 신기한 듯 이들 외에도 많은 사람이 구경하고 있다. 오는 11일 ‘문어의 날’을 앞두고 지난 6일 열린 행사다. 이곳에서 손질한 문어로 ‘문어 타파스’를 만든다. 문어를 삶아 양념하고, 익...

  • [책마을] 자녀 위한 금융 조기교육, '홈 아르바이트'부터 시작

    [책마을] 자녀 위한 금융 조기교육, '홈 아르바이트'부터 시작

    한국 부모들의 관심은 온통 입시 교육에 쏠린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돈을 많이 벌길 원해서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에게 ‘돈’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아이에게 무슨 돈 이야기냐’ ‘크면 저절로 알게 된다’며 등한시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의 ‘2016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은 경제 일선에서 물러난 60대보...

  • 뮤지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귀환…가을 맞대결

    뮤지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귀환…가을 맞대결

    미국 유명 극작·작곡가 스티브 손드하임의 뮤지컬 ‘스위니토드’, 체코 뮤지컬 대표작 ‘드라큘라’가 나란히 올가을 무대에 화려하게 귀환한다. 각각 3년, 13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명작의 공연 소식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위니토드는 지난 7일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2분 만에 매진됐다. 국내 동유럽 뮤지컬 붐의 원조였던 드라큘라 무대를 기대하는 팬...

  • 고전소설 재해석한 선과 악의 경계

    고전소설 재해석한 선과 악의 경계

    고전 소설을 재해석해 선과 악의 경계에 선 현대인의 모습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들이 주목받고 있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바탕으로 한 ‘블루레인’과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테레즈 라캥’이다. 9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블루레인’은 원작과 같이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 스튜디오드래곤, 美 콘텐츠 시장 진출

    스튜디오드래곤, 美 콘텐츠 시장 진출

    ‘미스터 션샤인’ ‘아스달 연대기’ ‘호텔 델루나’ 등을 만든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7일 한국 제작사 최초로 내년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제작사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콘텐츠 중심지인 미국에서 현지 제작사와 합작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스튜디오...

  • "극중 인물의 내면, 영상으로 구현…관객 몰입 높이죠"

    "극중 인물의 내면, 영상으로 구현…관객 몰입 높이죠"

    무대 예술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10년대 이후 영상을 활용하지 않는 공연이 드물 정도로 ‘무대 위 영상’이 일반화됐다. 날로 정교해지는 3차원(3D) 기법 등 첨단기술과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만나 뛰어난 영상미로 새로운 무대 미학을 창출하는 공연도 적지 않다. 조수현 영상디자이너(38·사진)는 국내 공연 영상 미학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꼽힌다. 2015년 말 연극 ‘...

  • 여성 극작·연출가 '6人6色' 무대

    여성 극작·연출가 '6人6色' 무대

    한국 여성 극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제5회 한국여성극작가전’이 다음달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열린다. 한국여성연극협회가 2013년 시작한 한국여성극작가전은 여성 극작가와 연출가들의 협업으로 펼쳐지는 연극 축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극작가들을 소개하며 한국 여성연극의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다. 2016년 제4회 행사를 연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올...

  • '키즈 유튜버'에게 기다림을 허하라

    '키즈 유튜버'에게 기다림을 허하라

    포털사이트에서 연일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보람튜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찾아본 사람이라면, 보람튜브 관련 숫자들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 같다. 보람튜브는 여섯 살 이보람 양의 유튜브이자, 이 유튜브를 제작하는 가족 회사의 이름이다. 주로 일상을 찍거나 장난감 리뷰를 올린다. 구독자는 3500만 명에 이른다. 더 놀라운 건 가족 회사가 서울 청담동에 사들인 건물 값이 95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람튜브...

  • [김희경 기자의 컬처 insight] 키즈 유튜브 논란과 아이의 욕망을 기다리는 법

    [김희경 기자의 컬처 insight] 키즈 유튜브 논란과 아이의 욕망을 기다리는 법

    포털 사이트에서 연일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보람튜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찾아본 사람이라면, 보람튜브 관련 숫자들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 같다. 보람튜브는 여섯 살 이보람 양의 유튜브이자, 이 유튜브를 제작하는 가족 회사의 이름이다. 주로 일상을 찍거나 장난감 리뷰를 올린다. 구독자는 3500만명에 이른다. 더 놀라운 건 가족 회사가 서울 청담동에 사들인 건물 값이 95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람튜브...

  • [책마을] 광고 보지 않으려면 돈 내야 하는 시대

    [책마을] 광고 보지 않으려면 돈 내야 하는 시대

    TV에서 드라마 한 편을 보기 위해선 여러 편의 광고를 보며 기다려야 한다. 이메일을 확인하려고 인터넷을 열어도,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뜨는 많은 광고 창을 닫아야 한다. 한편에선 통제 불능의 광고로부터 느끼는 피로를 씻어주기 위해 광고를 서서히 없애는 작업도 일어나고 있다. 넷플릭스는 회원제를 채택해 광고 없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튜브도 15초 광고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았다. 《주목하지 않을 권리》는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기 위해 ...

  • [이 아침의 풍경] "실크로드의 영광을" 티베트 축제 행렬

    지난달 30일 중국 간쑤성 간난에서 열린 ‘둔황실크로드 국제관광축제’ 개막식에서 티베트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노란색, 빨간색이 어우러진 커다란 열기구 풍선 아래 깃발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걷고 있다. 그 모습이 역동적이고 활기차다. 중화문명의 발원지 중 한 곳인 간쑤성은 2000여 년 전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기점이었다. 실크로드는 중국의 비단과 서역의 향신료 등이 오가는 무역로였다. 물품뿐만 아니라 ...

  • '영원한 歌客' 김현식 노래로 만든 뮤지컬 뜰까

    '영원한 歌客' 김현식 노래로 만든 뮤지컬 뜰까

    ‘영원한 가객’ 고(故) 김현식(1958~1990·사진)의 노래로 구성한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9월 20일~10월 27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고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그날들’에 이어 또 한번 ‘주크박스 뮤지컬’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허스키한 음색의 김현식은 호소력 있고 감성 짙은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 상사의 메시지·업무 강요…직장인 애환 다룬 영상 돋보여

    상사의 메시지·업무 강요…직장인 애환 다룬 영상 돋보여

    ‘제7회 박카스 29초영화제’에는 직장인들의 피로를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지난해엔 수험생의 피로를 그린 작품이 많았는데, 올해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과 맞물려 직장인들에게 보다 초점이 맞춰졌다. 일반인 특별상을 받은 방승환 감독의 ‘휴가라는 이름의 출장’은 휴가철 직장인의 비애를 담고 있다.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러 온 한 남자는 쏟아지는 상사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