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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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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인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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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대학 갈아탈 기회" 의대 증원에 편입시장 '들썩'

    “의대 증원으로 대학 커트라인이 낮아진 지금이 대학 간판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이 아닌 3학년으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편입’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어요.”경남권 공대에 재학 중인 최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인터넷 강의로 일반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인서울 편입학이 목표다.지난 14일 입시업계는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에듀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편입에 지원한 인원은 2022년 2만9812명에서 2023년 3만9682명, 2024년 4만7705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경쟁률은 같은 기간 16.5 대 1, 19.6 대 1, 26 대 1로 뛰었다.학생들에게 일반 편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문과는 영어, 이과는 영어와 수학으로 수능보다 훨씬 적어 준비가 비교적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편입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일반 편입 인원은 2019년까지만 해도 1309명에 불과했다. 이후 조금씩 늘긴 했지만 2020년 1519명, 2021년 1493명으로 1300~15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대 열풍 등으로 N수 수험생이 많아지고, 이들의 중도 이탈로 편입 모집 인원이 1800~2000명으로 늘었다. 작년부터 약대 편입이 신설된 영향도 있다. 에듀윌이 올해 2월 편입 설명회를 연 결과 신청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학교 간 ‘연쇄 이동’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공계에서 2000명이 빠져나가면 그 빈자리는 성균관대·한양대·서강대에 갈 학생이 채

    2024.04.22 10:00
  • "초등 6년 바삐 움직여야 '평균'"…月 학원비만 155만원 쓴다 [대치동 이야기 ②]

    ※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매주 월요일 대치동 교육현실의 일단을 들여다보는 '대치동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자녀들의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대치동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초등학교 시절은 그저 ‘어린 시절’이 아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다. 매순간 주어지는 미션을 다 수행해야만 가까스로 ‘남들만큼 했다’고 할 수 있다.초등학교 4학년 A군(11세)은 9살에 이곳에 이사 왔다. 맞벌이인 A군의 부모님은 자녀가 스스로 학원에 도보로 등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이사를 선택했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 성적은 대치동에서 상위 50% 이내로 평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평범한’ 대치동 초등학생 A군의 학원 일정은 매일 하교 후 시작된다. 매주 월·금에는 하교 후 집에 들러 잠시 휴식한 후 태권도 학원, 수학 학원에 간다. 4학년이 된 A군은 수학 진도를 5학년 2학기까지 마쳤다. A군의 어머니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진도가 느린 편”이라며 “더 앞서 나가려고 해 봤는데, 수학에 흥미를 잃는 거 같아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수요일은 방과후 야구 수업이 있는 날이다. 이후에는 논술학원에 간다. 화·목은 수영 학원에 갔다가 영어 학원에 등원한다.학원 수업 사이는 휴식 시간인 동시에 숙제 하는 시간이다. 학원에 가기 전 매일 40분 이상을 써야 한다. 저학년까지는 학부모가 도와줄 수 있지만, 특히 영어의 경우 고학년으로 넘어가면 수준이 급속도로 높아져 ‘학원숙제 도우미’를 찾는 부모가 많다. 숙제 도우미는 대학생 과외를 주로 이용한다. 시세는 1시간

    2024.04.22 08:45
  • "학교부담금 폐지는 신축 말라는 것"

    정부의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방침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서울 시내에 학교를 짓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18일 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학교용지부담금이 폐지되면) 특정 지역 개발과 이익을 위해 전 국민의 세금이 쓰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은 재건축 지역에 학교를 지으려면 용지 매입에만 1000억~200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학교용지부담금 폐지에 따른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새 학교를 설립할 때 교부금을 써야 하는데, 교육 활동에 사용할 사업비를 감축하는 방법밖에 없어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학교용지부담금이란 100가구 이상 규모 주택사업지에 분양 수익액의 0.8%를 부과해 학교 용지 매입액의 50%를 충당하거나 증축비로 사용하는 재원이다. 개발 사업자는 학교 용지를 공공기여하면 부담금을 면제받는다.지난달 27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학교용지부담금을 포함한 부담금 18개를 폐지하기로 했다. 학교 신설 수요가 감소함에도 부담금이 부과돼 건설사에 부담을 초래하고 집값을 올린다는 이유에서다.이혜인 기자

    2024.04.21 18:46
  • 간호학과도 지역인재 30%…"중위권까지 진학 노려볼만"

    올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정원이 1000명 늘어나는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간호학과는 지역인재로 정원의 30% 이상을 채워야 해 일부 지역에서는 중하위권까지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간호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전국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임상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학년도 간호학과 정원 규모를 1000명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간호학과 정원은 현재 2만3883명에서 내년 2만4883명으로 늘어난다.간호학과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상위권 학과에 해당한다. 10여 년 전부터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간호학과의 인기도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간호학과가 5위, 연세대는 28개 학과 중 10위를 차지했다.간호학과는 특히 지방 대학에서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지방 거점 국공립대 9곳에서 간호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 기준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위 10%대에 해당한다. 안동대 간호학과는 학교 내 자연계열 25개 학과 중 1위였고, 군산대(19개 학과)와 강릉원주대(7개 학과)도 간호학과가 자연계열 학과 중 수능 합격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외에 부산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52개 학과 중 8위, 경북대는 46개 학과 중 7위, 충남대는 50개 학과 중 7위였다. 따라서 이들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지면 다른 자연계열 합격선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지방 대학의 간호학과는 지방대

    2024.04.18 18:27
  • 간호학과 내년 1000명 증원…"중하위권도 지방대 간호학과 노려볼만"

    올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정원이 1000명 늘어나는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간호학과는 지역인재로 정원의 30% 이상을 채워야 해 일부 지역에서는 중하위권까지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간호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전국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연쇄적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임상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학년도 간호학과 정원 규모를 1000명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간호학과 정원은 현재 2만3883명에서 내년 2만4883명으로 늘어난다.간호학과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계열 학과 중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상위권 학과에 해당한다. 10여 년 전부터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간호학과의 인기도 크게 상승했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간호학과가 5위, 연세대는 28개 학과 중 10위를 차지했다.간호학과는 특히 지방 대학에서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지방 거점 국공립대 9곳에서 간호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 점수 기준 자연계열 학과에서 상위 10%대에 해당한다. 안동대 간호학과는 학교 내 자연계열 25개 학과 중 1위였고, 군산대(19개 학과)와 강릉원주대(7개 학과)도 간호학과가 자연계열 학과 중 수능 합격 점수가 가장 높았다.이외에 부산대 간호학과는 자연계 52개 학과 중 8위, 경북대는 46개 학과 중 7위, 충남대는 50개 학과 중 7위였다. 따라서 이들 대학 간호학과의 합격선이 낮아지면 다른 자연계열 합격선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지방 대학의 간호학과는 지방대

    2024.04.18 18:06
  • "업무능력 향상, 네트워크 형성…MBA 과정의 최대 매력이죠"

    “정보기술(IT) 분야에 오래 몸담으며 기술적 전문성은 갖췄지만 금융기업 대상 영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감각의 필요성을 절감해 알토대 MBA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에서 시니어 세일즈매니저로 일하는 고종원 씨는 경영 전략에 관한 인사이트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싶어 알토대 MBA 과정에 입학했다. 고씨는 “MBA 과정에서 배운 마케팅·재무·통계·전략 등 경영학 전반의 내용이 비즈니스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의 케이스 스터디와 팀 프로젝트 경험 이후 고객사 및 내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많은 직장인이 자기 계발을 통해 몸값을 올리고자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욕구는 직장 내에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확장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경제신문이 인터뷰한 MBA 선배 6명은 “MBA 과정은 업무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 업무와 MBA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과정을 밟았을 때 업무 능력부터 소중한 인간관계까지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선배들의 설명이다.▷MBA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입니까.▷최효수(세종대 MBA 졸업)=4년제 공대를 졸업하고 관련 직종에 몸담다가 참존에 들어왔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과 운영 방식에 경영진과의 의견 충돌을 경험한 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프랜차이즈 MBA에 지원하게 됐습니다.▷송인성(한양대 MBA 재학)=2017년부터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휴비츠에서 국내 안경원과 안과 대상의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

    2024.04.18 16:16
  • "용산에 월 15만원"…대학 연합기숙사 착공

    서울 용산에 대학생들이 월 15만원에 지낼 수 있는 기숙사가 생긴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용산구 신계동의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연다. 연합기숙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운영된다.202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며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인 기장군·울주군·경주시·영광군의 기부금 총 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지어 운영한다. 대학생 약 59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에게 우선 배정한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2082㎡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월 15만원 수준의 저렴한 기숙사비로 거주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평균 7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이혜인 기자

    2024.04.16 18:53
  • 경남대·대구한의대 등 20곳…글로컬 대학사업 예비 지정

    지방대를 살릴 ‘동아줄’로 여겨지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경남대·대구한의대·전남대 등 20곳이 예비 지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사립대와 전문대가 대거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지원한 65곳(109개교) 가운데 20곳(33개교)이 예비 지정됐다.글로컬대학이란 비수도권 대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과거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단일 대학 지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작년 본지정된 10곳을 포함해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이번 공모부터는 기존 ‘단독’ 유형과 대학 통폐합을 전제로 한 ‘통합’ 유형 외에 ‘연합’ 유형이 신설됐다. 연합 유형은 대학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하는 낮은 수준의 통폐합을 전제로 한다.단독 유형에서는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가 뽑혔다. 통합 유형에서는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가 선정됐다. 연합 유형으로는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중복), 충남대·한밭대가 지정됐다.올해는 사립대와 전문대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예비지정 기준 일반 국립대는 10곳(71.4%)에서 7곳(21.2%)으로 줄

    2024.04.16 18:52
  • '월세 15만원'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 첫 삽 떴다

    서울 용산구에 지어지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착공됐다. 오는 2026년에 준공되는 이 기숙사는 인당 월 15만원 수준에 약 600명을 수용하게 된다.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 짓는 연합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기숙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운영된다.2026년 3월 준공 예정인 이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인 기장군·울주군·경주시·영광군의 기부금 총 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대학생 약 595명을 수용하며, 이 가운데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규모는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2082㎡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월 기숙사비 15만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평균 7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기숙사는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시설 내에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등 편의 공간을 마련한다.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은 인근 초·중등 학생들에게 교과 보충,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2024.04.16 16:28
  • "韓 교육 만족하세요?" 묻자…5점 만점에 2.82점

    국민 10명 중 4명은 과도한 사교육비가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에 그쳤다.14일 국가교육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교육 현안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 확대와 과도한 사교육비’(41.3%)가 꼽혔다. ‘과도한 학력주의와 학벌주의’(41.2%), ‘지역·소득 간 교육 격차 심화’(28.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사교육비 문제는 40~60대, 학벌주의는 20대가 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2월 12~26일 진행한 이 설문조사에는 성인 5000명이 응답했다. 국교위는 한국 교육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미래 교육에 대한 기대를 분석해 교육 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조사했다.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2점이었다. 고등학교(2.71점)와 대학(2.72점), 중등직업(2.64점)의 교육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다. 반면 유아(3.23점)와 초등학교(3.30점), 중학교(3.02점)의 교육 만족도는 평균(2.82점)을 소폭 웃돌았다. 미래 교육에 대해서도 유아·초등·평생교육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고교 교육은 부정적 전망을 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미래 학교에서는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미래에 바람직한 학교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공동체 속에서 배려·존중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는 응답이 52.1%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 학교 교육을 통해 갖춰야 할 역량 역시 ‘공동체 역량’(43.2%)을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미래 교사상으로는 ‘주도적인 삶 개척

    2024.04.14 18:56
  • "2년째 취업률 2위…아주대, 연구중심大 도약"

    “아주대의 지난해 취업률은 75.4%로 2년 연속 전국 2위를 달성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맞춤형 인재를 키운 결과입니다.”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은 8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문과대 취업률도 해마다 상승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에 있지만 대부분의 ‘인 서울’ 대학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생이 강한 대학최 총장이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건 ‘체력’과 ‘영어’다. 학생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기초 자산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먼저 학생들이 한 달 이상 영어권 국가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간 300명 이상의 학생을 해외로 보내는데, 비용의 절반 이상을 학교에서 댄다. 예컨대 미국 위스콘신대로 10여 명을 보내 기업가 정신에 대해 한 달 배우고 돌아오면 3학점으로 인정해준다. 학교에서 이 교육에 매번 1200만원가량을 투자한다. 최 총장은 “국내 취업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도 선택지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정책에는 최 총장의 해외 경험이 한몫했다. 최 총장은 서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와 교통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1980년대 후반 미국 체류 경험이 영어에 대한 배짱을 키우는 등 든든한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작년 하반기부터는 1인 1운동 캠페인인 ‘AAP(Ajou Athletic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운동 크루를 모집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활성화했다. 그는 “대학 일자리 플러스 센터에도

    2024.04.14 18:06
  • "지금이 대학 갈아탈 기회"…의대 증원에 편입시장 들썩

    “의대 증원으로 대학 커트라인이 낮아진 지금이 대학 간판을 업그레이드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생이 아닌 3학년으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편입’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어요.”경남권 공대에 재학 중인 최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인터넷 강의로 일반편입을 준비하고 있다. 인서울 편입학이 목표다.14일 입시업계는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에듀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편입에 지원한 인원은 2022년 2만9812명에서 2023년 3만9682명, 2024년 4만7705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경쟁률은 같은 기간 16.5 대 1, 19.6 대 1, 26 대 1로 뛰었다.학생들에게 일반편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 문과는 영어, 이과는 영어와 수학으로 수능보다 훨씬 적어 준비가 비교적 수월한 것도 장점이다.편입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일반편입 인원은 2019년까지만 해도 1309명에 불과했다. 이후 조금씩 늘긴 했지만 2020년 1519명, 2021년 1493명으로 1300~15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대 열풍 등으로 N수 수험생이 많아지고, 이들의 중도 이탈로 편입 모집 인원이 1800~2000명으로 늘었다. 작년부터 약대 편입이 신설된 영향도 있다. 에듀윌이 올해 2월 편입 설명회를 연 결과 신청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학교 간 ‘연쇄 이동’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공계에서 2000명이 빠져나가면 그 빈자리는 성균관대·한양대·서강대에 갈 학생이 채우게 된

    2024.04.14 18:05
  • 대학 연구소장이 아들 재임용 심사

    한 대학 연구소 센터장이 이 센터 연구원인 아들의 재임용을 심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교육부는 작년 3~4월 서울과학기술대와 충남교육청 종합감사, 학교법인 우암학원과 전남과학대 재무감사를 한 결과, 50건의 문제 사항이 드러나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과학기술대에서는 A연구소 B센터장인 교수가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아들의 재임용 심사에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이 대학 다른 교수는 비용을 중복 청구했다. 영수증 120만원어치를 교외 연구과제 회의비와 교내 연구과제 회의비로 중복 처리했다. 이 학교에서는 두 교수를 포함해 41명이 경고, 주의 등의 조치를 받았다. 기관경고 6건 등 행정상 조치 22건도 있었다. 가족수당과 맞춤형 복지비 2183만원을 부당 수령하는 등 9355만원의 부당 수령이나 과다 지급 건도 적발해 회수했다.충남교육청 종합감사에서는 명절휴가비가 12명에게 1874만원으로 잘못 지급되는 등 부적절한 집행금 7216만원을 회수했다. 경징계 1명 등 신분상 조치 65명, 기관경고 9건 등 행정상 조치 33건 등도 내렸다.우암학원과 전남과학대 재무감사에서는 물품 구매 증빙 자료를 부적절하게 제출, 1354만원을 집행해 경고가 통보됐다. 또 공사 법적 경비를 정산하지 않아 주의를 받는 등 신분상 조치 17명, 행정상 조치 21건을 내렸다. 부적절하게 집행된 금액 1401만원은 회수했다.이혜인 기자

    2024.04.09 18:04
  • 한때 '배우자 직업'으로 인기였는데…선호도 추락에 생긴 일

    교육대학교 졸업생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으로 교사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짙어지면서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교대 10곳과 교원대를 졸업한 학생 3463명 가운데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그쳤다.학교별로는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고, 대구교대(57.10%), 전주교대(53.9%), 진주교대(52.82%), 부산교대 (52.58%)가 뒤를 이었다. 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의 경우 합격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의원실 관계자는 “교대를 졸업해도 교사를 희망하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임용고시 합격률도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교권 침해, 저출생으로 인한 임용 축소가 선호도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신규 초등교사 채용 역시 급감하고 있다.  2년 전인 2020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62.1%였다.강 의원은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교육부는 다음주 중 교대 입학 정원 감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감축 규모는 현 정원의 12% 수준인 460명 내외로 전망된다. 당초 교육당국은 교대 입학 정원을 20% 이상 감축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중도이탈률과 학교 운영 상황을 고려해 감축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2024.04.09 16:49
  • "판매금 전액 기부"…학생들 손으로 1.5억 규모 바자회 연다

    서울 서초구 홀리씨즈 교회(담임목사 서대천)와 교회학교 SDC 인터내셔널스쿨이 ‘제12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를 이달 27일 개최한다.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지난 2010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장학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열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올해 매출 목표는 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제11회 바자회의 총 판매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당초 목표였던 1억50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이날 바자회에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판매되는 물품들은 모두 기업체나 개인들로부터 대량 기부 받은 물건들로, 시세보다 대폭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다. 국내 최대 수입그릇 할인매장인 모드니(대표 송영국)와 디자인 문구 기업 윙하우스(대표 이상필) 등이 전용관을 연다. 이밖에도 의류, 골프용품, 주방용품 등 제품과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될 예정이다.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바자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DC 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물품판매위, 푸드유통위, 대외협력위, 홍보위, 물류운영위, 미디어위, 등 18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기부 물품 유치를 위해 기업체에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서예화 대외협력위원장은 “기부와 나눔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민 학생은 “바자회를 준비하며 몸으로 익힌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서대천 담임목사는 “청소년은 이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r

    2024.04.09 16:33
  •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의대 지역인재' 강원이 가장 유리

    의대 지역인재전형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은 강원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종로학원은 지난달 31일 성균관대에서 제1회 ‘의대 모집 정원 확대 향후 대학입시 영향력 긴급 분석’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사전 신청한 학생·학부모만 3300명을 넘어섰고, 약 1000여 명이 실제로 참여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고입과 관련한 전국 순회 설명회는 한 적이 있지만 의대 입시만 다루는 전국 설명회는 처음”이라고 말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학년별·지역별 유불리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종로학원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1개 학년 모두 지역인재전형은 ‘강원권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기준 강원권 의대 모집 정원은 이 지역 고3 학생 수와 비교해 3.68%에 달한다.강원권 의대가 모집 인원 전원을 지역인재로만 충원하지는 않겠지만 60% 이상 등을 배정한다면 이 지역 학생에게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 비율은 고2의 경우 3.23%, 고1은 3.52%에 달했다.2위는 충청권이었다. 충청권의 의대 모집 정원 대비 지역 학생 수는 학년별로 고3 2.01%, 고2 1.77%, 고1 1.85%다. 부산·울산·경남권은 고3 1.36%, 고2 1.19%, 고1 1.22%로 집계됐다.다만 반수생과 N수생 등 재수 인원을 포함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기준 고1~3학년은 고등학교만 비수도권에서 졸업해도 지역인재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서울 주요 대학 컴퓨터공학과 2학년은 “충남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역인재전형을 통한 의대 반수 유불리를 판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이혜인 한국경제신문

    2024.04.08 10:00
  • N수생 사교육비 통계 만든다

    교육 당국이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있던 ‘N수생’의 사교육비를 통계에 반영한다. 대입 수험생 세 명 중 한 명이 N수생으로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조사 모델을 구축한 뒤 내년 시범 조사할 계획이다. 초·중·고 사교육비와 다른 N수생 사교육비 특성을 고려한 조사 응답표도 개발한다. N수생이란 대학 입시에 두 차례 이상 도전한 수험생이다.최근 대입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사교육비에 관한 통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는 매년 통계청과 함께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하지만, N수생에 대한 통계는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고교 3학년의 수능 응시 규모를 살펴보면 2018년 44만4873명에서 작년 35만239명으로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는 2018년 13만7533명에서 지난해 14만2303명으로 되레 늘었다.다만 통계 개발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N수생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원 등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강의·교재 등으로 혼자 공부하는 N수생은 통계에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교육부 관계자는 “N수생 범위에 대한 선행 연구가 없고 모집단 확보 등에 쟁점이 있을 수 있다”며 “학부모의 관심과 민감도가 높은 조사인 만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인 기자

    2024.04.07 18:49
  • 의대 다음주 수업 재개…'집단유급' 현실화하나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부터 일부 의대가 수업을 강행할 전망이다. 고등교육법과 학칙에서 정해놓은 최소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한 ‘휴강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개강 이후에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5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북대는 의대생들의 등교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8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성균관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는 이달 15일을 수업 시작일로 정했다.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은 1학기 수업 일수를 15주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의대 교수 상당수는 진료와 강의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 4월 중순에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대부분 의대는 학칙상 수업 일수 3~4분의 1 이상을 결석한 학생에게 낙제점을 준다. 의대의 경우 한 과목이라도 낙제하면 유급 처리되기 때문에 대학들은 집단 유급 사태를 막고자 개강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개강 강행을 결정한 대학들이 나오고 있다.한편 의대생의 유효 휴학 건수는 지난 4일 누적 총 1만366건으로 재학생의 55.2%에 달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동시에 동맹휴학을 허가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이혜인 기자

    2024.04.05 18:31
  • 학교 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쏟아지는데…환경 개선 더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식 종사자의 산업재해 피해가 최근 3년간 51% 증가했지만 환경 개선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된 현재 기준 지난해 설정된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사업 목표치를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광주, 울산, 전남, 충남 등 4곳에 불과했다. 설비 개선을 마친 학교 수는 884개교로 전체 목표치 대비 42.8%에 지나지 않았다. 앞서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공사를 집중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다.학교 급식 종사자의 산업재해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폐 질환 이외 산업재해를 겪은 학교 급식 종사자는 2021년 1126명에서 2023년 1701명으로 3년간 51.0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이상온도 접촉’이 4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383건) ‘근골격계 질환’(219건), ‘물체에 맞음’(128건), ‘물체에 부딪힘’(121건), ‘절단·베임·찔림’(102건) 등이 뒤를 이었다.피해가 늘면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산재 신청 건수도 증가세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폐 질환을 포함한 학교급식 종사자의 전체 산업재해 신청 건수는 1505건으로, 2020년(694건) 대비 2.2배 증가했다. 산재 승인 건수 역시 2020년 652건에서 2023년 1413건으로 3년 새 2.2배 늘었다. 작년 기준 학교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승인률은 93.9%에 이른다.강 의원은 “대다수의 학교에서 환기설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종사자의 안전한 조리환경과 학생들의 쾌적한 급식환경을 제

    2024.04.05 14:28
  • '늘봄학교' 2838개교로 늘어…초등 1학년 4명 중 3명 참여

    본격 시행 한 달을 맞은 ‘늘봄학교’가 당초 목표보다 약 40% 많은 2838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학기에 당초 예상치(2000곳)보다 많은 2741곳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했고, 충남과 전북·경북에서 약 100개교가 추가돼 총 2838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참여 학생은 2838개교 초1 학생의 74.3%인 13만6000명으로, 학기 초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이 부총리는 “서울·광주에서 120곳 이상이 4월에 참여하기 시작하면 전국 초등학교의 절반이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높은 고용 창출 효과도 강조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3월 초 1만900명에서 1만7197명으로 한 달 사이 6297명(57.7%) 늘었다. 이 가운데 81.3%가 외부 강사, 18.7%가 교원이다. 대구·광주·울산·충남·전북·경남·제주의 경우 늘봄 프로그램을 100% 외부 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다만 경기는 외부 강사 비율이 58.1%로, 교육청 여건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늘봄학교에는 평균 1.3명의 행정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늘봄 행정업무를 위해 채용한 기간제 교원은 2168명, 기타 행정인력은 1466명으로 총 3634명이다.교육부는 오는 2학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면 돌봄 공백 해소와 사교육 부담 완화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하루 2시간씩 5일을 기준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단가와 비교하면 학생 1인당 한 달에 23만원 정도를 절감하고 있는 것”이

    2024.04.03 18:19
  • 올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 4명 중 1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올해 서울대 의대에 정시 합격한 수험생 4명 중 1명이 영재학교와 과학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 40명 가운데 10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었다.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 인원은 2022학년도 9명, 2023학년도 5명에서 올해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영재학교·과학고는 국가를 이끌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이에 전국 영재학교·과학고는 2022학년도 입학생부터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을 막기 위해 의·약학 계열 진학자들에게 장학금과 교육비를 환수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뒤 반수·재수를 통해 의대에 다시 진학하는 학생들은 별다른 제재를 할 수 없다.이른바 ‘빅5’ 의대로 범위를 넓혀봐도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비중은 높았다. 자료를 미제출한 성균관대를 제외한 서울대·연세대(서울)·가톨릭대·울산대 의대 합격생 중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은 올해만 총 54명에 달했다. 전체 합격 인원 396명 중 13.6%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연세대 의대의 경우 올해 전체 합격자 123명 중 20명이 영재학교, 5명이 과학고 출신으로 그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강 의원은 “최근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에 대한 불이익이 커지면서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진학 후 반수를 통해 의대로 가는 학생이 많아져 우려된다”며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인 기자

    2024.04.02 18:35
  • 남녀공학으로 바꾸는 서울 소재 중·고교에 3년간 6억 지원한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서울 소재 학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확대된다. 학생들의 통학 거리를 단축하고 남녀공학 학교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교육청은 1일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밝혔다. 올해 기준 서울 소재 중·고교 708곳 중 34.0%인 241곳이 단성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390곳 중 90곳(23.1%), 고등학교는 318곳 중 151곳(47.5%)이 단성 학교다.이에 교육청은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남녀공학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운영비로 한 학교에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는 지원금을 교육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학생 상담을 위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명목으로도 3개년간 총 900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화장실 개선 사업비(탈의실·보건실 포함)도 유지한다.이혜인 기자

    2024.04.01 18:34
  • '의대 지역인재' 강원이 가장 유리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은 강원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종로학원이 31일 성균관대에서 제1회 ‘의대 모집정원 확대 향후 대학입시 영향력 긴급 분석’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사전 신청한 학생·학부모만 3300명을 넘어섰고 약 1000여명이 실제로 참여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고입과 관련한 전국 순회 설명회는 한 적이 있지만 의대 입시만 다루는 전국 설명회는 처음”이라고 말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 전형의 학년별, 지역별 유불리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종로학원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1개 학년 모두 지역인재 전형은 ‘강원권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기준 강원권 의대 모집정원은 이 지역 고3 학생 수와 비교해 3.68%에 달한다.강원권 의대가 모집인원 전원을 지역인재로만 충원하지는 않겠지만 60% 이상 등을 배정한다면 이 지역 학생에게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이 비율은 고2의 경우 3.23%, 고1은 3.52%에 달했다.2위는 충청권이었다. 충청권의 의대 모집정원 대비 지역 학생 수는 학년별로 고3 2.01%, 고2 1.77%, 고1 1.85%다. 부산·울산·경남권은 고3 1.36%, 고2 1.19%, 고1 1.22%로 집계됐다.다만 반수생과 N수생 등 재수 인원을 포함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기준 고1~3학년은 고등학교만 비수도권에서 졸업해도 지역인재 전형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서울 주요 대학 컴퓨터공학과 2학년은 “충남 고등학교 출신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통한 의대 반수 유불리를 판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이혜인 기자

    2024.03.31 18:30
  • 종로학원, 전국 돌며 의대설명회 연다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으로 비수도권에 매머드급 의대가 대거 예정된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전국 의대 설명회’가 열린다.2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오는 31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4월 2일), 안산·수원(3일), 대전·천안(4일), 부산(5일), 광주(6일), 울산(8일), 분당·인천(9일)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 향후 대학입시 영향력 긴급 분석’ 설명회를 연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치·한·약(의대·치대·한의대·약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합격선 변화 전망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고입과 관련한 전국 순회 설명회는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의대 입시만 다루는 전국 설명회는 처음”이라며 “온라인 영상으로는 제공하지 않고 예약자에 한해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연사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최지영 콘텐츠연구소 부소장 등이 나선다.비수도권 대학교에 증원이 집중 배정된 이후 의대 입시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대학별 의대 입학정원 배정 결과에 따르면, 의대 증원분 2000명의 82%인 1639명이 비수도권에 배치됐다. 지역인재 전형 비중 60%를 적용하면 비수도권에 배정된 추가 인원 1639명 중 983명 이상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게 되는 셈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지방유학’이 입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혜인 기자

    2024.03.27 18:40
  • "뭐부터 준비할까요?"…사상 첫 '전국 의대 설명회' 열린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으로 비수도권에 매머드급 의대가 대거 예정되면서 역대 처음으로 ‘전국 의대 설명회’가 열린다. 지역인재 전형까지 확대되면서 ‘의대 입시가 지방 수험생에게 더 유리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의대에 도전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이 대폭 늘면서다.27일 종로학원은 오는 31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4월 2일), 안산·수원(3일), 대전·천안(4일), 부산(5일), 광주(6일), 울산(8일), 분당·인천(9일)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 향후 대학입시 영향력 긴급분석’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치·한·약(의대·치대·한의대·약대),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합격선 변화 전망에 대해 주로 다룰 예정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고입과 관련한 전국 순회 설명회는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의대 입시만을 다루는 전국 설명회는 처음”이라며 “온라인 영상으로는 제공하지 않고 예약자에 한해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연사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최지영 콘텐츠연구소 부소장 등이 나선다.전국에서 의대 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지방의 의대 입시 수요가

    2024.03.27 16:16
  • 月 121만원…허리 휘는 유아 영어학원비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학원비가 12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으로는 총 15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사교육비(교습비·기타경비)는 작년 12월 기준 121만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000원, 월평균 기타경비는 10만1000원이었다.지역별로는 세종이 14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142만5000원, 서울 141만7000원, 충남 137만4000원 순이었다. 유아 영어학원은 2019년 615곳에서 2021년 700곳, 2022년 800곳을 넘어 작년 842곳으로 늘어났다.강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세에도 유명 영어학원의 예비 초1 레벨 테스트가 ‘7세 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과열되고 있다”며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교육 의존 원인부터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입시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교육부가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소재 유아 영어학원을 점검한 결과, 303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522건,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85건이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이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습비 초과징수·변경 미등록·미반환·영수증 미교부’가 63건,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가 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이 43건 적발됐다.이혜인 기자

    2024.03.25 18:29
  • 지방의대 특수…서울 대형학원도 전국에 '분점' 낸다

    “의대가 증원되는 데다 지역인재전형까지 확대되면서 학생들의 꿈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의 한 입시학원 원장)정부가 의대 증원분 대부분을 비수도권으로 배정하고, 정원의 60% 이상을 해당 지역 학생들로 뽑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방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종전에는 의대에 가기에는 성적이 모자란다고 여겼던 학생들이 진로 희망을 바꾸면서 수요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방권 고등학교 3학년의 수학 1등급 인원은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1.7배지만 정원이 증가하면 0.9배로 떨어진다. 이론상 수학 1등급을 받는 학생 모두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방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의 대부분을 수시로 뽑을 것이 예상되는 만큼 내신 합격선도 내려갈 수 있다. 의대 진학을 위해 수도권보다 지방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것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내신을 잘 받기 위해 소도시로 이사하는 학생도 있다. 김제에서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한 원장은 “과거에는 지역 중학생들이 졸업 후 명문고가 많은 전주로 진학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내신 관리를 위해 전주에서 남원, 김제로 내려오는 학생이 많다”며 “의대 증원 소식 이후 입시설명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신 점수가 낮아 그간 의대 진학을 생각하지 못했던 학생들도 지금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제뿐 아니다. 강원도, 특히 서울과 가까운 춘천으로 전입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춘천 후평동에 있는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강원도에서는 좋은 내신 점수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며 “지역인재전형

    2024.03.24 18:16
  • "우리 애 의대 보내려면 서둘러야죠"…지방으로 이삿짐 싼다

    “의대가 증원되는 데다 지역인재 특혜까지 생기면서 학생들의 꿈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성적이 안됐던 아이들도 의대와 간호대로 진로 희망을 바꾸고 있습니다.”(전북 김제시 입시학원 원장) 22일 학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대 증원분 대부분을 비수도권으로 배정하고, 정원의 60% 이상을 해당 지역 학생들로 뽑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방 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먼저 지방에 사는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제시 소재 공립학원 ‘지평선학당’을 운영 위탁 중인 강민정 원장은 “의대 증원 소식 이후 입시 설명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며 “내신이 1점대 중하위권이라 기존에 메디컬을 생각하지 못했다가 지금은 의대를 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역 중학생들이 졸업 후 명문고가 많은 전주로 진학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내신 관리를 위해 전주에서 남원, 김제로 내려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전북대와 원광대의 정원이 각각 58명, 57명이 늘었다. 김제 뿐 아니다. 강원도, 특히 서울 지역과 가까운 춘천시에는 전입생이 늘고 있다.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한 입시학원 관계자에

    2024.03.24 14:08
  • "고려대 증원 0명, 아쉽지 않다…지역의대 인프라 부족은 우려"

    “우리 학교 의대는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지만 배가 아프거나 아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지방 의료 문제에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사진)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대 의대의 목표는 최고의 엘리트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지 양적인 확대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2000명 가운데 서울권 의대에는 한 명도 배정하지 않았다.고려대는 이달 초 교육부가 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에 ‘10명 증원’을 신청했다. 현재 정원(106명)의 9.4% 수준이다. 김 총장은 “처음부터 신청 인원을 0명과 10명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결과적으로는 우리 학교가 생각한 선택지 중 하나가 실현된 것”이라고 했다.다만 김 총장은 정원이 많이 늘어난 지역 의대들의 교육 여건 저하를 걱정했다. 그는 “의대 수업은 다른 수업과 달리 실습, 시신 해부를 해야 하는데, 지금도 시신을 해부할 때 10명 넘는 학생이 같이하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각 대학이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대 학생들의 수업 거부 장기화에 따른 집단 유급 사태에 우려도 나타났다. 김 총장은 “94%의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했는데 집단 유급되면 내년에 두 학년이 같이 수업을 듣거나 오전반, 오후반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학생과 교수,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려의료원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이후 매일 10억원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 병원 가동률이 40~50%로 떨어지고 장기 입원 환자와 수술 환자가 급감했기 때문이

    2024.03.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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