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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해연 기자
    김해연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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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기계·방산업체 '디지털 기업' 재편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창원 산단을 ‘미래형 산단’으로 바꾸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단에 입주한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제조업 위주의 기업을 첨단 기술형으로 재편하는 게 목표다.18일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 안에는 지난해 11월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가 설립됐다. 경상남도는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및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한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공모사업에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센터를 유치했다.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국비 등 311억원을 투입해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벌일 예정이다. 우선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특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로 했다. 센터는 디지털 전환의 모범이 될 모델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도 벌일 예정이다. 공정 단계별로 디지털 전환을 돕는 방식보다는 개별 기업의 수요에 맞춰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교육 사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 창원대 등 지역 내 연구소와 대학이 참여한다. 기업과 장비, 기술과 인력이 융합된 창원만의 디지털 전환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 기업 경영인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하고 대학생과 미취업자에겐 취업 연계형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도와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모델이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전환은

    2024.04.18 18:03
  • 경남 장애인복지 브랜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발표

    경상남도가 장애인의 관광·문화예술·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브랜드를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으로 정하고 추진계획을 18일 발표했다.첫 번째 사업은 감동이 있는 동행, 장애가 없는 여행을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운영, 리조트 등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확대, 도내 식당 카페 등 장애친화업소 발굴 등을 추진한다.장애인 세상보기 버스는 27인승 관광버스에 휠체어리프트 장치, 휠체어 전용좌석 등을 추가해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리프트 버스는 일반 관광버스에 휠체어리프트와 휠체어 전용 좌석 등 구조변경을 통해 수동․전자동 휠체어를 탄 이용자가 편하게 버스에 승하차할 수 있는 특장차다.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확대를 위해 도는 2022년 12월 도내 3대 리조트(소노캄거제·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30~40%가량 할인율을 적용받아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누구나 누리는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위한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군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도내 장애예술단체를 육성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참여 기회의 장도 확대한다. 또 각종 공공기관 행사 시 장애예술단체 공연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 오감만족 예술향유 프로젝트로 야구경기, 오페라 공연 관람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 브랜드

    2024.04.18 13:23
  • 경상남도·네덜란드 "첨단방산 협력 확대"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역 방위산업 기업과 네덜란드 방산기업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8~19일 ‘경남·네덜란드 방산 협력 로드쇼’를 연다.이번 로드쇼는 경상남도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 진행하는 행사로 네덜란드 측에서는 방위보안산업협회(NIDV), 우주항공연구소(NLR), 응용과학연구소(TNO), 방산 관련 기업인 에이아이아마먼트, 헐베인, 아이피컴퍼니, 봉크 등이 참가한다.네덜란드 대표단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도내 방산업체 8곳을 방문한다.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도 열 계획이다.네덜란드는 ASML의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기술, 필립스의 자동화 로봇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네덜란드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제조 역량을 키우고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가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이 최근 수년간 국방비를 늘리며 다양한 무기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방산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K방산 수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경상남도는 방산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NIDV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 경쟁력 있는 방산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이번 협력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교류 협력 행사가 양국 방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4.17 18:57
  • 경남상의협의회, 방위사업청에 KDDX 입찰 공정경쟁 촉구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는 방위사업청에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한국형차기구축함사업의 공정경쟁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7일 발표했다.경남상의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방위산업은 산업 자체가 가진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우리나라 안보 유지와 우방 국가와의 무기체계 공조 등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방위산업이 영위하는 일련의 활동들은 보안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지키는 과정 또한 엄중하게 통제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상의협의회는 “최근 불거진 한국형차기구축함사업(KDDX)과 관련한 군사 보안 문제는 단순 기업 간 불공정 경쟁을 넘어 국가 방위산업의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적 효율성에 매몰되어 자칫 국가 안보와 공정경쟁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명확한 진상 파악과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방위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04.17 17:31
  • 경남, 수산식품산업 1조 목표…통영 굴 '스타 품목'으로 육성

    경상남도가 2030년까지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1조원으로 키우기 위한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경상남도는 수산식품 개발 및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수산식품 산업 육성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경남의 수산식품 산업 규모는 5800억원이다. 도는 총 2702억원(국비 1151억원, 지방비 984억원, 민자 567억원)을 투입해 1000만달러 수출 기업을 6개에서 12개로 늘리고, 산업 규모도 기존 대비 71% 커진 1조원대로 확대하기로 했다.인프라 부문에선 통영에 867억원을 들여 1만5800㎡(약 4800평) 규모의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창업 및 연구개발(R&D)과 가공, 마케팅이 연계된 종합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창업소와 연구개발실, 공유형 플랫폼을 넣을 예정이다.매해 새로운 수산식품 개발에 6억원씩 투입하기로 했다. 개발된 수산식품은 그다음 해에 집중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공공장에 자동화 장비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공장을 신·증축하는 등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7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경남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는 ‘굴’을 선택했다. 연간 수출액 1억달러가 넘는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672억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한 작업장 123곳을 현대화하기로 했다.중국 온라인 티몰(T-mall) 입점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도내 10개 식품업체를 선정해 티몰 페이지 디자인과 틱톡을 통한 홍보, 할인행사 참가에 1억원씩을 지원한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4.16 18:07
  • KTL,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 분야 교정·시험 전문센터 구축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16일 경남 사천시 소재 GNU사이언스파크에 사천분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이상재 한국항공우주산업 CS센터장, 김세종 KTL 원장을 포함한 관계기관과 입주기업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KTL 사천분소는 사천GNU사이언스파크 1층 2개소 시험실 및 사무실 1개 규모(166㎡)로 구축했다. 분소 내 너트 러너(nut runner) 교정장비, 분동식 압력계 등 20여종의 첨단 설비를 구축해 우주항공 산업 관련 장비, 부품에 대한 교정 및 시험평가가 가능한 전문센터다. 우주항공 특화지역인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을 포함한 약 50여개 협력사와 함께 우주항공분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필요성과 더불어 폴란드 FA-50 경전투기 수출 수주 등에 따른 KAI 및 협력사의 시험평가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우주항공 특화도시로서 관련 제조 기업 대부분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인교정기관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L은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 및 경남 사천지역 우주항공기업들의 시험평가 수요에 발 빠르게 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사천시에 분소를 설립해 근거리에서 정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KTL은 사천분소 설립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하고 정밀한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제품 개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품질 제고에 이바지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6 15:25
  •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 선정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 등의 비전을 담은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마련해 지난달 22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어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지난 8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추진 대학통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3개 대학 총장이 서명한 대학통합 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학통합 합의서는 ▲3개 대학이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통합 추진 ▲각 대학 의사결정체계의 심의와 구성원 동의를 밟아 통합 ▲‘대학통합 신청서’의 구체화 및  실행화에 따른 통합 세부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대학통합실무단을 구성·운영 ▲통합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지속가능 동반성장의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가-지자체의 대학 정책 분야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대응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통한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 구축한 후 궁극적으로는 국립창원대가 경남RISE 체계 속의 연합형 대통합에 합류하고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 역시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는 국립창원대의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힘을 싣고 있다.국립창원대학교

    2024.04.16 11:36
  • 경남, 제조특화형 '초거대 AI 모델' 개발한다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총 227억원을 투입해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개발한 AI 모델은 도내 기업인 KG모빌리티와 신성델타테크에 적용한다. 사업에는 경남테크노파크(사업 수행 주관), KAIST, 경남대 등 총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초거대(생성형) AI는 수요 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추론해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KAIST를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경남대에 문을 연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KAIST·메가존클라우드·경남대·경남테크노파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경상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공정처리 시간 65% 단축, 설비 점검 시간 80% 단축, 자재관리 비용 10%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제조업에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초거대 AI를 제조업에 최초로 적용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내 디지털 공급기업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4.15 19:23
  • KTL, 우주항공 분야 R&D 역량 키운다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우주항공 분야 핵심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역량을 강화한다.창립 58주년을 맞은 KTL(원장 김세종)은 총사업비 2178억원을 투입해 경남 진주시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우주환경시험시설은 위성개발혁신센터와 함께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위성특화지구(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이다. 100㎏ 이하 ‘부품급’에서 여러 부품을 합친 500㎏ 이하 시스템급으로 우주환경 시험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늘어나는 시험 수요에 대응하고 우주기술 자립화도 꾀하게 된다.미래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초소형 위성 분야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KTL은 진주시, 경상국립대와 함께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 원’ 개발을 수행해 위성 개발 기술 확보, 우주전문 인재 양성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 4월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와 함께 ‘진주샛 투’ 개발에도 착수했다.KTL은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항공 토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진주에 항공부품부터 항공기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민수 분야 최대 규모(35m급)의 극한 전자기 시험 기반도 2021년 11월 구축했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KTL은 지난해 항공우주 분야 글로벌 기업인 이튼(EATON)으로부터 항공부품 분야 공식 시험기관(AVL)으로 등록됐다.이달에는 KTL 사천분소도 열었다. 경남에는 사천시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우주 관련 기업 60%가 밀집해 있으며 국내 항공 분야 생산액 70%, 우주 분야 생산액 43%를 차지하고 있다. KTL은

    2024.04.11 17:59
  • 경남 고성에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박완수 경남지사는 9일 고성군을 찾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할 곳이다. 36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간 1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기대됨에 따라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 지사는 해양풍력 구조물과 해양·육상 플랜트, 선박수리 등 기회발전특구 진행 현황을 둘러보고 “고성군의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정주기반을 조성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특화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달라”고 말했다.SK오션플랜트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 157만4366㎡(육지부 73만3548㎡, 해상부 매립 84만818㎡)부지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위해 지난 4일 SK오션플랜트 및 고성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달 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신청 가능한 특구 총면적은 광역시 150만 평(495만㎡), 도 200만 평(660만㎡)이다. 고성=김해연 기자

    2024.04.09 14:52
  • 국립창원대·거창대·남해대, 글로컬대학 추진 대학통합 업무 협약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와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은 창원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추진 대학통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달 22일 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형태로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는 각 대학 총장이 ‘대학통합 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학통합 합의서는 3개 대학 통합의 기대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및 국가거점 통합대학으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합의서는 ▲3개 대학이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통합 추진 ▲각 대학 의사결정체계의 심의와 구성원 동의를 밟아 통합 ▲‘대학통합 신청서’의 구체화 및 실행화에 따른 통합 세부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대학통합실무단을 구성·운영 ▲통합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지속가능 동반성장의 혁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가-지자체의 대학 정책 분야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대응 등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3개 대학 측은 “경남 고등교육의 중심 역할을 위해 과감한 혁신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통합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연합을 통해 지역상생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2024.04.09 11:32
  • KTL, 교통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교통환경 분야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 전문성 확보를 위해 대기환경, 물환경 등 1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를 지원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KTL은 국가 및 국제표준을 개발·관리하는 교통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추가 지정되었으며, 이번 지정으로 16개 분야 총 12곳의 표준협력기관 지정이 완료됐다. 앞으로 KTL은 향후 5년간 산학연을 대상으로 국가표준 제·개정 수요를 적극 발굴해 표준화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 간 국가 표준기술력 향상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교통환경 분야의 표준역량 강화와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교통환경 분야에서 KTL은 국내 유일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국제 친환경 자동차 규제(브레이크·타이머 마모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는 정책연구 및 R&D 업무를 수행하는 등 전문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용 차량 및 이와 관련된 주요 기자재(엔진 등)로부터 발생하는 배출가스의 측정, 차량 연비 측정 등 우리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통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KTL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환경기술 및 표준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표준 동향보고서를 발간하고 전문가 협력체계 강화하는 등 우리 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2024.04.09 10:14
  •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재개장…"올해 입장객 60만명 달성할 것"

    운영 주체가 변경된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가 두 달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경남로봇랜드재단은 지난 6일 로봇을 콘셉트로 한 국내 유일 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 재개장식 행사를 열었다.재단은 지난 1월까지 이 테마파크를 위탁 운영했으나 2월부터는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위탁운영 계약 기간이 1~2년 수준으로 짧아 인력 운용과 책임감 있는 운영에 한계가 있고, 비용도 불필요하게 많이 소요된다고 판단한 결과다.이에 따라 두 달 동안 임시 휴장을 결정하고 이 기간에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했다. 시설물과 프로그램을 재단장하고,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했다. 특화된 로봇체험 시설을 갖추고 순환열차 도입 등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경남로봇랜드재단은 오는 14일과 27일 각각 제20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와 경남은행 주관 제33회 어린이 미술대회를 테마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입장객 목표는 누적 60만 명이다.개장 직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데다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패소 등으로 악재가 겹쳤다. 지난해 입장객은 총 48만여 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손익분기점인 68만 명(월 5만6000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로봇랜드 조성사업은 1단계(테마파크,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와 2단계(관광숙박시설 등)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1단계 사업은 2019년 9월 개장해 운영 중이며, 2단계 사업은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박완수 경남지사는 “두 달간의 재단장을 마친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의

    2024.04.08 19:38
  • 기능성 신발 '나르지오', 파크골프화 등 신제품 출시

    국내 기능성 신발 대표 브랜드인 나르지오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르지오는 최근 중장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파크골프화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신발은 일반 골프운동 시에도 신을 수 있고 워킹과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에도 적합한 제품이다.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은 나르지오의 특장점인 분리형 바닥창인 투솔(TWO SOLE) 특성을 기본으로 기능과 소재, 디자인 등에서 차이를 둔 여러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나르지오 측은 “대한민국 기능성 신발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부의 ‘메디케어(Medicare) 당뇨·교정 신발’로 승인받아 빠르게 증가하는 한미 양국 고객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신발들은 단순히 디자인이나 컬러의 차이뿐만 아니라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디자인, 기능성, 소재 등을 고려해 다채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군에 대해 업체 측은 “바닥창 외측부를 높여 O자형 다리를 개선, 안정적인 11자 걸음으로 유도해주면서 착화감이 뛰어나다”며 “클래식하고 세련된 로퍼 스타일의 ‘명품’과 신발 외피에 경질소재를 지그재그 형태로 디자인해 스포츠 활동 시, 발의 뒤틀림을 적절히 제어하면서 편안한 착화감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나르지오 워킹화는 앞뒤가 분리된 ‘투솔(TWOSOLE)’ 바닥창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기술은 걸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이 발을 따라 움직여줘 걷기가 편하고 발목과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2024.04.08 09:36
  • 국립창원대 ‘글로컬 고등교육 혁신 포럼’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교육혁신본부는 9일 창원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2024년 글로컬 고등교육 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립창원대의 교육 혁신 의지를 담아 배상훈 성균관대학교 교무처장이 ‘고등교육 환경 변화와 대학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하정수 경상남도 교육청년국 교육인재과장이 ‘경남 RISE 체계 구축 방향과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이어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지역-대학 상생발전 등 미래 교육 혁신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지자체-연구소-산업의 강화된 상생 협력체제 기반 글로컬 대학 성공 로드맵을 논의하고 미래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에 대한 방향성도 모색한다.또 지역혁신 파트너인 지자체·기업 등과 연계를 통해 지역 고급인재 양성-정주 고등교육 혁신모델 제시 및 공감대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는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04.05 10:02
  • 경남 '발전·우주항공' 투자유치 물꼬 텄다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 분야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메카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경상남도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SK오션플랜트·LS엠트론·금아파워텍·메카티엔에스·에코그래핀·아스트·PMI바이오텍·우성정밀·인산가 등 9개사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와 우주항공, 자동차, 정밀기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에 투자하며, 총 406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협약식에서 “기업과 인재 유치가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K오션플랜트는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 158만㎡(약 48만 평) 규모 부지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로 조성하고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경상남도는 이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해당 투자지역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LS엠트론은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을 위해 160억원을 투자한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산업용 전기·전자, 기계, 부품, 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인 LS그룹의 계열사로 농기계,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을 생산한다.금아파워텍과 메카티엔에스는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금아파워텍은 75억원을 투자하

    2024.04.04 19:03
  •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의료계 호소문 경남의사회에 전달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오른쪽)은 4일 '지역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경남 경제계 호소문'을 김민관 경남의사협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지역의료 불균형으로 인한 원정진료와 필수의료 부재에 따른 고통이 순전히 지역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기에 조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최 회장은 “필수의료 부재에 따른 치료 지연을 경험한 지역민이기에 정부가 밝힌 의대 유치 및 의사수 증원을 환영한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의대 정원의 증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란 시대적 소명 앞에 그 어떤 정치적 논리도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의 해법에 대해 최 회장은 “단순한 의료 인력 증원이 아닌 인기과 쏠림과 위중한 치료에 대한 리스크 해소,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수가보상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의 대치가 아니라 의료 정상화를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04.04 16:33
  • 경남 상공계 "전공의, 의료현장 돌아와달라"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지역 상공계가 의료공백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료 불균형에서 비롯된 원정 진료와 필수의료 부재에 따른 고통이 순전히 지역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기에 조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전공의들에게 호소했다. 최 회장은 “필수의료 부재에 따른 치료 지연을 경험한 지역민이기에 정부가 밝힌 의대 유치 및 의사 증원을 환영한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란 시대적 소명 앞에 그 어떤 정치적 논리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단순한 의료 인력 증원만으로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기과 쏠림 문제 해소, 위중한 치료의 리스크 해소,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수가 보상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 대치가 아니라 의료 정상화를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이날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의료 불균형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창원경제연구포럼을 열어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4.03 17:44
  • "의약분업때 의대정원 축소 2000명은 증원 아닌 복원"

    하충식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사진)은 2일 “의과생 2000명을 추가로 뽑는 것은 증원이 아니라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경남 창원에서 병원 2곳(창원한마음병원·상남한마음병원)을 운영 중인 병원장이 의대 증원을 인력 복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하 의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때 정부는 대한의사협회를 달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매년 350명씩 줄였고, 결과적으로 20여 년간 약 7000명의 의사가 나오지 못했다”며 “소득 증가와 노인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의사 부족은 충분히 예견됐지만 의협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년간 선발하지 못한 7000명과 향후 10년간의 기간을 더하면 연간 2000명씩 뽑아 1만 명을 충원하겠다는 정부안은 사실상 의료 인력 복원이라는 게 하 의장의 논리다.하 의장은 의료 인력의 고령화 문제까지 감안할 때 의사 부족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35년에는 70세 이상 의사가 3만2000명(75세 이상 약 3만 명)에 이르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선 진료가 쉽지 않다”며 “잃어버린 1만 명을 복원해서 엉망이 돼가는 지방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기회에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하 의장은 “수련의가 없어졌다고 병원이 마비될 정도면 국내 의료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계적인 병원들이 1000개 병상을 넘지 않는 상황과 1만~1만5000개 병상에 이르는 국내 상황을 비교해 봐도 심각하게 잘못돼 가고 있는 것

    2024.04.02 18:29
  • 경남 양산 '의료·바이오산업 메카'로 키운다

    양산시가 경상남도 동부권의 의료·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가 경남 창원에서 양산으로 이전하면서다.박완수 경남지사는 2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 나동연 양산시장과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인 하이셀텍, 스템덴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했다.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는 항노화바이오팀을 포함한 3개 전담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도 바이오산업과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도는 작년 ‘동부 경남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에너지바이오본부를 양산시로 옮기기로 했다. 의료·바이오산업을 동부 경남의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본부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입주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연구를 벌이는 양산부산대병원과 의료기업을 키우는 에너지바이오본부의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경상남도는 도내 4개 지역(양산시·김해시·진주시·창원시)에 권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 벨트’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 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첨단바이오 기술 선도기업을 육성해 관련 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경남테크노파크 및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양산시를 동남권 첨단 바이오헬스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

    2024.04.02 17:45
  • SK오션플랜트,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한 세계 최대 수준의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Jacket)이 대만으로 수출됐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대만 하이롱(Hai-Long) 프로젝트 재킷의 첫 선적분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출된 재킷은 현재까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재킷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킷 1기당 최대 높이는 아파트 약 30층 높이인 94m에 이르며, 무게는 A380 항공기의 약 8배인 2200t에 달한다. 재킷 1기에 14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하이롱 프로젝트 재킷은 첫 선적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이다. 대만, 일본 등에서 재킷 193기, 발전용량 기준 약 2GW 규모의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쌓았다. 독보적인 기술력은 물론 안정적인 납기 준수 능력과 국내 최다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의 핵심 기자재인 후육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후육강관은 두꺼운 철판을 구부려 만든 초대형 산업용 파이프로 SK오션플랜트가 만드는 후육강관은 최대 지름 10m, 두께는 최대 150mm에 이른다. SK오션플랜트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요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동해면 소재의 기존 야드(1, 2야드= 93만㎡)에 157만㎡ 규모의 신규 생산기지가 더해지면 SK오션플랜트의 총 생산기지 규모

    2024.04.02 14:22
  • 창원산단에 4조 투입…첨단산단 변신한다

    지난 50년간 기계산업단지의 핵심 기지 역할을 맡아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디지털과 문화가 결합한 첨단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경상남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미래 50년 비전의 핵심은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공간 조성, 산업 인력 육성과 규제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40개 세부과제에 총 3조8047억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사업도 진행 중이다.창원국가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년 4월 조성된 이후 경남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입주 기업 수는 1975년 44개사에서 지난해 2965개사로 증가했으며,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도는 기반 시설 노후화, 제조업 사양화, 생산성 저하 등에 직면한 창원국가산단을 혁신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워킹그룹 논의와 대·중·소 기업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미래 50년 비전을 수립했다.우선 창원국가산단 주력 업종인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구조도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한다. 이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사업비 4163억원),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227억원),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는 경남판 ‘판교테크노밸리’로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에 맞춰 올해 1단계

    2024.04.01 18:29
  • '진주에서 K-기업가정신 배우세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기업가정신 확산 및 사회적책임 실천 의식 제고를 위해‘2024년 K-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교육생을 올 연말까지 모집한다.‘K-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은 기업 CEO, 예비창업자, 청년 등 단체를 대상으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연수과정으로 현장교육과 토크콘서트로 구성된다.현장교육은 중소벤처기업 협·단체를 중심으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행되는 집합교육이다. 세부내용으로는 기업가정신 이해, 국내외 기업가정신 사례 등 이론교육 및 LG, GS 창업주 생가 현장체험을 포함한 필수과정과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 교육생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선택과정이다. 현장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연간 총 40회 진행 예정이며, 교육생은 각 회차별 25명 내외로 상시 모집한다.올해는 현장교육의 대상별 특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보다 교육기간을 늘려 최대 2박 3일까지 무상 제공하며, 지역특화산업과 기업성장단계별 맞춤과정을 추가 운영한다. 또 창업주 생가체험을 단순 관광차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 해설사를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토크콘서트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산, 진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총 5회 개최한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토크콘서트 전 회차 모두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러닝 누리집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01 09:05
  • 경남, 청년 몰려드는 문화산단 만든다

    경상남도가 기업 입주와 투자를 촉진하고 청년이 찾고 머물 수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산업·문화·여가’ 기능이 복합된 산단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경남 내 조성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59개로 산업 및 기반시설, 근로인력의 노후화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경상남도는 28일 창원에서 열린 3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현장 방문 행사에서 산업단지를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의 하나로 ‘창원산단 복합문화충전소’ 신축 사업을 제안했다. 창원산단 복합문화충전소는 산단 속에 문화예술공연장, 갤러리, 문화쉼터, 작은영화관 등을 조성해 예술활동 기반을 구축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소로 만들어진다. 경상남도는 “근로자와 기업인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현장 방문 행사는 지난달 22일 경남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창원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언급 이후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박완수 경남지사는 중앙부처 관계자와 함께 복합문화센터를 둘러본 후 크리에이티브 복합타운 조성 부지를 시찰했다. 크리에이티브 복합타운은 창원국가산단 조성 50주년에 맞춰 문화와 여가, 스포츠, 업무시설 등을 한 공간에 집적해 혁신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노후 산단에 대한 혁신 작업을 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산업용지 공급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 수립용역&r

    2024.03.28 18:52
  • 경남 '콘텐츠혁신밸리' 조성…명품 문화산업 도시로 도약

    경상남도가 지역을 명품 문화콘텐츠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 전략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된 콘텐츠 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경상남도는 2033년까지 4단계에 걸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중심으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올해 안에 지역 콘텐츠 산업 인프라 여섯 곳을 구축한다. 이미 김해에서 경남 콘텐츠기업 지원센터와 경남음악창작소를 운영 중이며, 창원에는 경남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에 이어 다음달 경남 글로벌게임센터가 문을 연다. 5월에는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진주에 들어선다.2단계는 2026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95억원, 지방비 20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 베드 등을 갖출 예정이다. 3단계로는 2027년 160억원을 투입해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 융복합 콘텐츠 전시장과 게임존, 웹툰존, 실감 콘텐츠존, 캐릭터존, 콘텐츠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된다.마지막으로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 단계에서는 수도권 앵커 기업 이전과 도내 문화콘텐츠산업 규모 확대에 맞춰 민간 개발을 유도하고, 복합 문화공간과 정주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경상남도는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싱크탱크 역할과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2025년까지 설립할 방침이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3.27 18:18
  • 경남, 11개 대학 '글로컬대학' 재도전

    경상남도에서 11개 대학이 2차 글로컬대학 지정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경상남도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도내 총 11개 대학에서 6건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대학 간 통합 방식을 선택한 신청이 1건, 연합 2건, 단독 3건이다.국립창원대는 도립 거창대 및 남해대와 통합하면서 사립대인 한국승강기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전기연구원·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형태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통합과 연합을 통해 경남의 고등교육을 한데 뭉친 ‘대통합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작년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인제대는 김해시, 가야대, 김해대 등과 연계해 도시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경남대는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확장 캠퍼스를 만들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융합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거제대와 동원과기대, 마산대는 연합 형태로 신청서를 냈다. 사립대는 사실상 통합이 어렵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3.26 18:13
  • 한국GM 창원공장 정전으로 이틀째 가동 중단

    한국GM 창원공장에서 내부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이틀째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다.한국GM 창원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하루 1000여대 생산하고 있어 정전에 따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창원시와 한국GM 창원공장, 한전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40분쯤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GM 창원공장 내부에 있는 전기 공급 설비 고장으로 공장 전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GM 창원공장은 이번 정전과 관련해 한전에 신속한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 이미화 도 경제통상국장도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한국지엠, 김제동 한전 경남본부장, 창원시, 전기연구원 관계자 등과 신속한 복구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전에는 한국GM의 조속한 정상 가동을 위해 신속한 지원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한전 관계자는 “고장의 원인은 파악 중이며, 해당 공장은 예비전력이 없어 복구 기간 조업이 중단되는 점을 고려하여 긴급 복구지원에 착수했다”며 “일부 구간은 한전 비상자재를 이용하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비 점검 결과에 따라 수일 내에 복구를 완료하여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화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정전사태와 관련하여 도에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송전이 재개될 때까지 한전, 창원시, 한국GM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03.26 14:00
  • 경남, 대기업·스타트업 손잡고 '창업생태계' 구축

    경상남도가 민간 주도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4월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중견기업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1차 만남의 장 행사를 연다고 25일 발표했다.개방형 혁신은 대·중견기업이 제시한 개방형 과제에 스타트업 혁신 솔루션을 결합해 공동 사업화하는 협력 모델로, 올해는 첫 단계인 네트워킹과 공동 관심사 공유에 집중할 방침이다.도는 지난해 말 도내 대·중견기업 29곳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와 기업별 개별 면담 등을 했다. 이번에 열리는 ‘1차 밋업데이’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오션, 로만시스, 동아특수금속, 티아이씨, 삼양라운드스퀘어, 녹십자홀딩스 등 9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19일까지 수요조사를 한 결과 스타트업 82곳이 참여를 신청했다.도는 올해 12개 대·중견기업과 30여 개 스타트업을 연결해 분기별 공개 만남(밋업)을 통한 사례 공유와 네트워킹, 1 대 1 프라이빗 만남, 경진대회, 기술검증비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경남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이 꾸준히 개방형 혁신에 참여했으며 지난해는 스타트업 19곳이 매칭돼 과제를 수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스타트업 6곳이 협력사로 등록하거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창원=김해연 기자

    2024.03.25 18:12
  • 진주·사천 '위성개발 특화지구'로 육성

    경상남도가 진주시와 사천시에 조성될 위성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세부 전략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위성특화지구란 민간 우주 관련 기업을 모은 집적단지를 말한다. 국가우주위원회는 2022년 진주시·사천시를 대상 특구로 선정한 바 있다.2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위성특화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도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정부는 2022년 말 우주산업 협력지구로 경남(위성)을 비롯해 전남(발사체 특구), 대전(연구·인재 개발 특구) 등 세 곳을 선정했다. 이른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마련한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삼각 체제(진주·사천, 전남, 대전)를 통해 2045년까지 국내 우주산업 규모를 10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경상남도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와 5월 개청할 우주항공청이 중심이 돼 위성 개발과 관련한 전(全)주기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위성 특구에 들어설 핵심 인프라는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두 곳으로 꼽힌다.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시 상대동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이전해 조성한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현재 규모의 10배 수준인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이곳은 진동·충격시험기 등 발사환경 시설·장비와 궤도환경 시설·장비, 전자파환경 시설·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사

    2024.03.21 17:48
  • "남해안을 K-관광 메카로"…경남의 새 성장동력 시동

    경상남도가 ‘남해안’을 신(新)주력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정조준하고 있다.수도권과 차별화되는 남해안만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개발 그리고 이와 연계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남해안을 ‘K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도는 제조업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광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고, 제조업과 비교해서도 두 배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남해안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보존 중심의 국가정책으로 규제에 묶여 관광객이 찾을 만한 콘텐츠와 관광상품이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관광객의 경남 방문율이 10.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 종합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도는 올해 관광개발국을 신설하는 등 남해안 관광개발을 역점 추진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첫 단추경상남도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경상남도를 비롯해 부산시 울산시 광주시 전라남도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에 투자하는 예산만 1조1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남부권을 지중해를 능가하는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획기적인 대한민국 남부 발전프로젝트인 셈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10년간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올해는 자란만, 통영만 구축,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등 1단계 7591억원 중 145억원을 투입해 관광자원 조성을 위한 15개 사업을 조기 시행한다. 테마별로 연계되는 시·

    2024.03.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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