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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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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산업부 한경제 기자입니다. 다양한 먹거리 소식을 전합니다.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연재중입니다.

  • 보잉 줄사고에 경영진 사임까지…후발주자 에어버스, 항공산업 주도권 쥘까 [글로벌 종목탐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연속된 사고에 바람 잘 날 없는 보잉에어버스는 단일통로기로 보잉 고객 끌어와올해 팬데믹 이전 매출 회복 예상항공업계 전반 공급 차질 우려도지난 1월 발생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동체 구멍 사고’로 보잉의 최대 경쟁사인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잉의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주요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해 항공기 주문을 늘리고 있어서다.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에어버스는 올해 코로나19 직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버스, 보잉 시가총액 역전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잉과 에어버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상태다. 이날 종가 기준 에어버스의 시가총액은 1360억유로(약 1473억달러)로 보잉(1144억달러)보다 300억달러 이상 컸다. 에어버스는 지난 1년간(2023년 3월 27일~올해 3월 26일) 주가가 43.3% 급등했지만, 보잉은 같은 기간 주가가 6.5% 하락한 결과다.특히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25.5% 떨어졌다. 737 맥스 라인은 에어버스 ‘A320 네오‘의 직접적인 경쟁 라인이다. 맥스9 사고 이후에도 보잉 항공기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거나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 25일

    2024.03.28 10:48
  • 中 칭산그룹, 무역 갈등 확대에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투자 [원자재 포커스]

    中, 글로벌 무역 갈등 피하려 印尼 투자 확대랩트 새 배터리 공장은 내년 가동 예상중국 니켈 기업 칭산그룹이 글로벌 무역 긴장 확대에 대비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배터리 회사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칭산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랩트 바테로 에너지는 첫 해외 배터리 공장으로 인도네시아를 낙점했다.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에 있는 칭산그룹의 기존 사업장과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투자국 중 하나다. 지난해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그중 상당 부분은 인도네시아 원자재 가공을 위한 시설 구축에 사용됐다. 인도네시아 역시 중국의 ‘전기차  제조 허브’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어 양국의 이해관계가 잘 들어맞았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코발트의 세계 2위 생산국이다.칭산그룹을 비롯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피해 아세안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랩트 바테로는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북미나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인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고, 모기업의 원자재와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중국 수출을 방해하는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제이슨 홍 랩트 바테로 미국 총괄 매니저는 “많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유럽과 북미에 공장을 지어 2026년 이후부터 가

    2024.03.27 10:51
  • 20년 美 장바구니 최애템…'19센트 바나나' 사라졌다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조스가 20년 넘게 19센트를 유지해온 낱개 바나나 가격을 20% 올렸다. 기후 변화로 바나나 작황에 문제가 생기면서 글로벌 바나나 가격이 급상승한 영향이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레이더조스는 최근 낱개 바나나 가격을 개당 19센트에서 23센트로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년 이상 바나나 가격을 개당 19센트로 유지해 왔다”며 “이제는 가격에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조스는 2001년부터 바나나를 낱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더 조스의 대표 상품으로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농산물로 꼽힌다. 저렴한 가격에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트레이더조스 콘셉트와 맞아 미끼 상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트레이더조스도 고물가에 수익 악화를 견디면서 20년 지켜온 바나나 가격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유엔 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바나나는 지난해 소매점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과일로 인식된다. 미 노동 통계국 집계 결과 미국 바나나 평균 가격은 최근 1년(2023년 2월~올해 2월)간 파운드당 62~64센트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CNN은 “바나나 가격이 변하지 않은 이유로 식료품점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바나나가 ‘로스 리더’(고객을 유인하고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품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매년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바나나 가격도 오르고 있다. 공급망 혼란, 이상 기후, 에너지 가격

    2024.03.26 19:03
  • 日기업들, 주주에 '역대 최대' 220조원 쏜다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주주환원 총액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증시 저평가 탈출을 위한 도쿄증권거래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 비율이 낮아 주주환원 요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배당·자사주 매입 동시 증가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3월 결산하는 일본 2300개 상장기업의 주주 환원(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총액은 25조2000억엔(약 223조원)가량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당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15조9000억엔, 자사주 매입은 9% 늘어난 9조3000억엔으로 역대급 규모가 예상된다.일본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상장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의 실적이 좋아졌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효과로 도쿄증시 프라임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다.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은 역대급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최대 백화점 그룹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는 3월기 배당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려 주당 32엔으로 책정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늘자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높여 잡고 있다. 닛세이식품은 주요 제품인 냉동식품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 배당 역시 3년 연속 최대치를 나타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운송 수요가 회복한 동일본여객철도는 주당 125엔으로 4년 만에 배당금을 늘렸다.배당 확대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머

    2024.03.26 18:28
  • 셀메드,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1 대 1 맞춤 영양소

    제이비케이랩의 셀메드(CellMed)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셀메드는 제이비케이랩에서 만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천연물 기반의 자연 영양소로 건강한 세포를 만든다는 목표로 약국 전용 채널을 통해 공급한다.제이비케이랩 창업자인 장봉근 박사는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만성질환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창안했다. 세포교정 영양요법이란 뉴트라슈티컬을 활용해 유전자와 세포막을 바로잡아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는 방법이다.셀메드는 효능이 검증된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해 다양한 세포교정 영양요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현대인을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폴란드에서 재배한 아로니아 등 천연원료를 엄선하고 까다로운 원료 검사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셀메드는 약국 전용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판매된다. 셀메드 제품을 취급하는 정회원 약국은 전국 2500곳이 넘는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람마다 건강상태와 생활패턴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전문 약사와의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제이비케이랩은 제약사 출신 전문 인력을 다수 영입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을 보유한 한국인스팜을 인수해 의약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올해 하반기부터 정회원 약국에서 한방 생약 제제를 활용한 의약품은 물론 해외 유명 천연 의약품을 셀메드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한경

    2024.03.26 16:13
  • 테라, 100% 호주 청정 맥아 사용…강력한 탄산의 맛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맥주 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올해로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다.2019년 3월 출시 당시 초록색 맥주병이라는 외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 등의 신조어가 소비자 사이에서 돌며 유흥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한 것으로 회사측은 집계했다.테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청정성을 위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맥아를 테스트했고, 현재 세계 대기질 부문 1위 국가인 호주의 청정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있다. 탄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작업 대신 발효과정 중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 사용했다.소비자들은 테라를 마실 때 목에 자극을 느끼지 않고 강력한 탄산을 느낄 수 있다. 테라는 시각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대한민국 레귤러 맥주로는 최초로 ‘그린 보틀’을 적용했고, 병 어깨 부분에 리얼 탄산을 상징하는 토네이도 무늬를 적용했다.테라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맥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테라·스마일리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포함해 마르헨제이, 스탠리, 어프어프 등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했다.테라는 ‘스푸너’(병따개), ‘쏘맥타워’ 등 젊은 세대 취향에 맞는 굿즈들도 선보여 ‘굿즈 맛집’으로 불린다.테라 관계자는 “기존 맥주와는 차별화된 맥주를 만들고자 한 노력과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테라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행보가

    2024.03.26 16:12
  • 이지드롭, 세제없이 물만 묻히면 청소 가능한 '변기크리너'

    다온에스아이의 이지드롭 변기크리너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위생용품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이지드롭 변기크리너는 별도 세제 없이 물만 묻히면 청소를 할 수 있는 청소용품이다. 변기를 청소할 때 고무장갑, 세제, 솔 등을 번거롭게 준비하는 대신 쉽고 간편하게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청소용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고안됐다. 2016년 10월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사용법은 간단하다. 이지드롭 변기크리너를 집게가 달린 전용 막대기에 꽂고 물을 적신다. 물이 닿으면 이지드롭 펄프에 함유된 세제가 풀리면서 변기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물에 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 청소 후 곧장 변기에 버리면 된다. 변기 외에도 세면대, 거울, 수채구, 욕조 등 다양한 곳을 청소할 수 있다. 가정집, 1인가구, 식당, 회사 등 장소와 관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온에스아이는 다양한 향으로 이지드롭 라인업을 구성했다.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향과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이지드롭 변기크리너와 유사한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향과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온에스아이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굉장히 높고, 매년 매출이 급증해 현재 누적 매출 78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다온에스아이는 이지드롭 제품 라인에 ‘시즌 3’를 추가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변기크리너 이외에 종이호일, 살균티슈 등 다양한 제품 구색도 갖췄다.청소용품 및 주방용품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한경제 기자

    2024.03.26 16:11
  • 아가방, 유아 토탈케어…"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

    유아 전문 브랜드 아가방이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유아의류용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1979년 한국 최초의 유아 전문 브랜드로 출발해 올해로 46년째 대한민국 아기들과 함께한 아가방은 출산 준비부터 아기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옷과 기능성 유아용품까지 아기 사랑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담은 유아 토탈 케어 브랜드로 성장해왔다.아가방의 유아 의류는 엄선된 소재와 꼭 필요한 기능,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300만장 이상 팔렸다. 국내 출생아 수로 따지면 0~3세 아이들 전부가 아가방의 옷을 1년에 세 벌 이상 입은 셈이다.아가방이 세대를 이어 전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된 비결은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있다. 아가방에서 제작하는 의류는 생산부터 출고까지 4단계에 걸친 까다로운 검수 과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매장에서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아가방 관계자는 “‘아가방’이라는 이름만으로 믿고 입힐 수 있도록 품질에 있어선 타협하지 않는 것이 브랜드의 첫번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의류뿐 만 아니라 영유아 성장에 필요한 기능성 유아용품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환경호르몬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젖병과 실리콘 이유식기 등 수유용품, 편안하고 건강한 육아 생활을 돕는 아기띠, 휴대용 젖병소독기까지 ‘아기와 엄마를 위한 모든 것을 제안한다’는 모토로 제품을 만든다.아가방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유아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육아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경제 기자

    2024.03.26 16:08
  • 사이소, 경북 전역 농특산물 쇼핑몰…2592개 농가 가입

    경상북도의 사이소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농특산물쇼핑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이소는 경상도 사투리 ‘사십시오’ 라는 뜻으로, 2007년 개장한 경상북도 고향장터 브랜드다. 친근하면서 정감 있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상북도의 공식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이다. 경상북도 전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소는 가격대별로 상품을 추천하고 ‘전통주’, ‘미래식품’ 등 다양한 테마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만 따로 분류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사이소 사이트에 접속하면 연계된 경상북도 시·군 온라인몰을 방문할 수 있다.사이소에 입점한 농가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2592개 농가가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론칭 첫 해 매출 1억9000만원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455억원을 올렸다. 회원 수는 같은 기간 2500명에서 15만8537명으로 64배 늘었다. 이같은 폭발적 성장은 매년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으로 수요층을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사이소는 입점 농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농특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 신뢰도 높였다.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이소가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이번 수상을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사이소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써 생산자,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쇼핑몰이 되도록 지속적인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6:08
  • "220조원 돌려줬다"…日기업 '주주환원' 사상 최대치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주주환원 총액이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저평가 탈출을 위한 도쿄 증권거래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 비율이 낮아 주주환원 요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배당·자사주 매입 동시 증가2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3월 결산하는 일본 2300개 상장기업의 주주 환원(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총액은 약 25조2000억엔(약 223조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당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15조9000억엔, 자사주 매입은 9% 늘어난 9조3000억엔으로 역대급 규모가 예상된다.일본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장사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의 실적이 좋아졌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도쿄증시 프라임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다.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은 역대급 이익을 냈을 것으로 점쳐진다.일본 최대 백화점 그룹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는 3월기 배당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려 주당 32엔으로 책정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여 실적 전망치를 계속 높이고 있다.닛세이 식품은 주요 제품인 냉동식품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 배당 역시 3년 연속 최고치를 나타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운송 수요가 회복한 동일본여객철도 배당은 125엔으로 4년 만에 배당금을 늘렸다. 상반기까지

    2024.03.26 16:02
  • (주)한독, 강황 속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 높인 테라큐민

    제약회사 한독의 테라큐민이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건강식품(커큐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테라큐민은 강황 속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을 없애 거부감 없이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커큐민은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이다. 파이토케미컬이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뜻한다. 영양소는 아니지만,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의 영양소와 더불어 우리 몸이 건강해지도록 돕는다.세계적으로 커큐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반 커큐민은 강황 속에 소량 함유돼 있으며, 체내 흡수율이 약 1%로 낮고, 불순물과 중금속 등 이물질이 검출되기도 한다.한독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테라큐민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테라큐민 슈퍼플러스 100’과 ‘테라큐민 맥스 60’ 역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만들었다. ‘테라큐민 슈퍼플러스 100’은 분말 제품으로 우유, 요거트, 물 등에 섞어 섭취하거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테라큐민 슈퍼플러스 100’은 1포만으로 커큐민 100mg을 섭취할 수 있고, 1박스(60포)에 강황 9.3㎏ 분량의 커큐민이 들어 있다. ‘테라큐민 맥스 60’은 소형 정제라 먹기 간편하다. 하루 2정으로 커큐민 60mg을 섭취할 수 있다. 1박스(60정)에는 강황 5.6㎏에 해당하는 커큐민이 함유돼 있다.테라큐민 제품은 한독의 자사몰 ‘일상건강’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한독몰’

    2024.03.26 16:00
  • 마리오아울렛, 제조·유통 결합한 공장형아울렛…400여 브랜드

    마리오아울렛이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아울렛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마리오아울렛은 국내에 아울렛 개념이 생소하던 2001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 패션 아울렛을 선보였다. 서울 구로공단에 아울렛을 출점했다. ‘유통 매장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지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깼고, 해외 유명 아울렛이 대부분 교외에 있는 것과 달리 대도시인 서울에 매장을 여는 등 색다른 발상을 했다.2004년 개관한 2관에는 ‘공장형아울렛(팩토리아울렛)’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했다. 한 곳에서 의류 제조와 판매를 모두 겸하는 제조와 유통이 결합된 모델이다. 패션회사와 아울렛 매장의 협력 경영을 시도한 것이다. 2012년 마리오아울렛 3관을 열어 구로공단이 패션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마리오아울렛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일대는 로데오 거리라고 불리며, 연 매출 1조원 가량의 쇼핑 단지로 진화했다. 이어 2018년 4월 전관 리뉴얼을 통해 총 3개관으로 이루어진 ‘마리오 패션타운’을 완성했다.현재 마리오아울렛에는 4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부터 키즈 테마파크, 서점, 리빙, 식음료(F&B)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 카테고리를 마련했다.회사 관계자는 “마리오아울렛은 지난 44년 동안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도전으로 패션과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초 개척자’가 됐다”며 “고객의 만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경제 기자

    2024.03.26 15:58
  • 사라진 '250원 바나나'…'2000원' 코스트코 핫도그는 무사할까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스가 20년 넘게 유지했던 낱개 바나나의 가격을 20% 올렸다. 기후 변화로 바나나 작황에 문제가 생기면서 국제 바나나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상징적인 제품의 가격까지 조정할 정도로 트레이더 조스가 고물가에 백기를 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나나 가격 19센트→23센트25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스는 최근 낱개 바나나 가격을 개당 19센트에서 23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원가가 변동할 때만 가격을 조정한다”며 “지난 20년 이상 바나나 가격을 개당 19센트로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제 가격에 변화를 줄 시점에 다다랐다”고 CNN에 전했다.트레이더 조스는 2001년부터 바나나를 개별 판매하기 시작했다. 댄 베인 트레이더 조스 전 CEO는 2018년 팟캐스트 ‘인사이드 트레이더 조스’에 출연해 비화를 밝혔다. 트레이더 조스에서 바나나를 파운드 단위로 판매하던 시절, 그는 한 나이 든 고객이 바나나 송이를 보기만 하고 구매하지 않는 것을 목격했다. 베인 CEO가 그 고객에게 “왜 한 송이를 사지 않느냐”고 묻자, 고객은 “미안합니다. 제가 네 번째 바나나까지는 못 먹을지도 모르거든요.”라고 답했다.이튿날부터 베인은 바나나를 낱개 단위로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탄생한 개당 19센트짜리 낱개 바나나는 트레이더 조스의 대표 상품이 됐다. 지금까지도 트레이더 조스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농산물로 꼽힌다. 소비자들을 트레이더 조스로 이끄는 미끼 상품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트레이더 조스의 컨셉과도 들어맞았다.&nbs

    2024.03.26 10:47
  • 中 위협 대응…美·日 안보동맹, 60여년 만에 '최고 수준' 격상

    미국과 일본이 1960년 미·일 안보조약 체결 후 최고 수준의 동맹 강화에 나섰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연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25일 요미우리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이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를 올해 말 창설하고, 그에 맞춰 미국 정부가 주일미군 지휘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동맹 수준을 높이려는 이유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와이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도쿄 자위대 사이 6200㎞의 물리적 거리와 19시간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이 적시에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를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도쿄 요코다기지의 주일미군사령부는 미·일 공동 훈련을 감독하고 미·일 지위 협정을 운용하는 것으로만 권한이 제한돼 있다. 부대 운용·작전지휘권은 하와이에 사령부를 둔 인도태평양군이 맡는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업그레이드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지휘권은 인도태평양군에 남기되 인도태평양군 산하 주일미군 사령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 미·일 합동 연습과 훈련 계획 수립,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와 정보 공유, 물자 조달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FT는 “주일미군과 자위대 간

    2024.03.25 18:13
  • 오직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트럼프의 호위무사 6인방

    변호사와 사업가, 7선 상원 의원과 TV 스타, 워싱턴 주류와 이단아….‘고령의 대선 후보’라는 한 카테고리로 묶기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은 너무나 다른 인물이다. 2020년 대선 전후 미국의 경제·외교 전략은 완전히 바뀌었다. 또 한 번의 충격에 대비해 세계는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두 후보만큼이나 뚜렷하게 대조를 이루는 이들이 있다. 캠프 측근들이다. 바이든 캠프의 주역은 선거판에서 활동해온 민주당 전략가들이다.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의 대선 승리도 이들 없이 불가능했다고 할 정도다. 트럼프는 주위를 ‘워싱턴 비주류’로 채웠다. 골프 캐디, 군인 등 기성 정치와 거리가 먼 이들이다. 재임 당시 본인의 뜻에 따르지 않는 보좌관들에게 실망해 충성심을 첫 번째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는 후문이다.미국 정가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결만큼이나 치열한 측근들의 수 싸움에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과 행정부를 움직일 차세대 주역도 이들 중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을 조만간 대선캠프 고문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다른 고문들에게 “감옥에서 복역한 매너포트에게서 충성심을 느낀다”고 말했고, 매너포트 역시 트럼프에 대해 여전한 충성심과 지지를 나타냈다.재선을 노리는 트럼프가 측근을 ‘충신’으로 채우고 있다. 과거 내분, 정보 유출 등으로 시끄러웠던 트럼프 캠프는 이번에 일사불란하게 활동한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는 재임

    2024.03.24 18:55
  • 美, 중공업 회사에 脫탄소 63억달러 지원

    미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금속, 화학 등 중공업 회사에 총 63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 보조금은 금속, 화학, 시멘트, 유리, 제지 등과 관련된 10여 개 업체가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급 계획은 이르면 28일께 발표된다.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100여 개 기업으로부터 보조금 제안서를 접수했다. 다만 선정된 업체들의 구체적인 탄소 저감 프로젝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미국 탄소 배출량의 약 25%가 이 산업군에서 발생하지만, 중공업은 저탄소 기술로 전환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특징이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중공업의 탄소 저감을 해결해야 한다. 노라 에스람 미국 에너지효율경제협의회 연구 담당 선임 이사는 “구매자들의 저탄소 제품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탈탄소 보조금 지급은 해외 경쟁사 대비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해당 보조금의 상당 부분(약 55억달러)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충당한다. 2022년 시행된 IRA는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전기차 공급망, 태양광 제조, 청정에너지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부는 IRA의 관련 예산에 대해 산업계의 탄소 배출을 대폭 감축하고 초기 단계의 탈탄소 기술을 시연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3.24 18:46
  • 美 생물보안법, 의약품 시장 공급망 혼란 부메랑 되나

    글로벌 공급망 전쟁 속 승기를 잡기 위해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 입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생명공학 기업이 미국 의약품 공급망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미국 제약산업에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지난 6일 중국의 BGI나 우시앱텍 등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을 11대 1로 통과시켰다. 일명 생물보안법이라 불리는 이 법안은 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미국인의 건강 정보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고안됐다. 최종 법으로 제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미국 하원에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어 있어 미국 산업계는 생물보안법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생명공학을 국가 안보의 최우선 관심사로 보고 있다”며 “특정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것은 의약품 위탁 제조 및 연구를 중국 기업에 아웃소싱한 미국 기업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우시 앱텍은 미국의 크고 작은 기업에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출의 66%를 미국에서 창출한다. 법안이 시행되면 우시앱텍과 계약을 맺은 미국 기업들은 원료 공급망을 재편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국 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

    2024.03.24 13:53
  • "농민 피해 커진다"…佛, EU-캐나다 자유무역협정 비준 거부

    프랑스 상원의원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 비준을 거부했다. 시장이 확대된다는 이점을 들어 CETA 비준에 찬성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골치 아픈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다. 비준안이 하원으로 넘어가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좌·우 합심해 반대표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은 찬성 44표, 반대 211표로 무역 협정 비준안을 부결 처리했다. 집권 여당을 제외한 보수·진보당이 합심해 반대표를 던졌다.CETA가 발효되면 프랑스 농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파비앙 게이 상원의원(공산당)은 “자유 무역에 대해 우파와 이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오늘 민주주의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CETA는 2016년 10월 체결됐다. 지난 몇 년간 EU가 맺은 최대 규모의 FTA다. 유럽과 캐나다 사이의 무역 증진을 위해 전체 교역 품목의 98%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잠정 발효됐지만, 공식적인 발효를 위해서는 EU 회원국 27개 전체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 10개국에서는 절차가 지연되며 비준이 처리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키프로스에 이어 비준을 거부한 두 번째 국가다. ○하원에서 재표결프랑스에서는 2019년 7월 하원에서 가까스로 CETA 비준안이 통과됐다. 이후 5년 가까이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상원에서 집권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비준안 부결을 우려한 마크롱 정부가 상원의 CETA 심사 요청을 사실상 무시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

    2024.03.22 11:59
  • '살인적 물가'에 튀르키예 중앙은행, 기준금리 45%→50% 인상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했다. 전국 지방 선거를 열흘 앞두고 나온 발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포인트 높여 기존 45%에서 50%로 조정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물가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해 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추세가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기대치가 예상 범위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 물가상승 둔화세가 확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 1월 25일에 금리를 2.5%포인트 올린 이후 2개월 만에 금리를 재차 높였다. 당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필요한 긴축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당분간 정책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나 31일 지방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그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하지만 소비자 물가가 치솟으면서 중앙은행은 다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냈다. 튀르키예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7%를 기록했다. 식품, 주거, 공과금 등 비용 상승으로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진 데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중앙은행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튀르키예가 또 다른 긴축 사이클에 접어든 것은 아니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한 일회성 조정이라고 해석했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결정은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정치적으로 독립적임을 나타내며, 70%로 치솟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

    2024.03.22 08:14
  • 美 석유 수요 감소·차익실현 매물에 유가 2거래일 연속 하락 [오늘의 유가]

    차익매물·강달러·휴전 기대에 소폭 하락러시아 정제시설 충격은 여전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 공급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달러 강세 여파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하락 폭은 2.88%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17달러(0.2%) 떨어진 85.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2주간 상승세를 거듭했던 원유 가격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랠리가 주춤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고, 미국의 휘발유 수요를 대변하는 휘발유 제품 공급량은 900만배럴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이러한 하락은 최근 시장 랠리를 뒷받침했던 휘발유 시장이 과매수 상태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이 가자지구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줄어)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유럽 주요국이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발표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발표된 S&P글로벌 HCOB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7로 잠정 집계됐는데, 전달(46.5)이나 예상치(47.0)보다 모두 낮았다. XS닷컴의 사메르 하슨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이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이 전날 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세 차례 금

    2024.03.22 07:36
  • 손님 가려서 팔아?…美서 소송 당한 에르메스

    미국 소비자들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위 ‘실적’을 쌓아야만 인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한 판매 방침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두 명은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에르메스가 한 품목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품목을 구매하도록 연계해 독점 금지법을 위반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들은 소송에서 “에르메스 판매원들이 버킨백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신발, 스카프, 주얼리 등 기타 품목을 우선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다른 잡화류를 구매해야만 버킨백 구입 기회를 부여한다는 게 원고 측 설명이다.영국 유명 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은 켈리백과 함께 에르메스 대표 상품이다. 이들 가격은 매장가 기준 수만달러에 달한다.원고는 에르메스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르메스 제품을 구입하려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도 해당 제품은 진열돼 있지 않아 쉽게 볼 수 없다. 원고는 “에르메스는 버킨백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소비자에게만 개인 공간에서 버킨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인 티나 카발레리 씨는 “버킨백 ‘접근권’을 얻기 위해 에르메스에서 기타 제품을 구입하도록 강요받았고, 이미 수천달러를 썼다”며 “에르메스로부터 ‘우리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해준 고객에게 가방을 판매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판매원들은 부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버킨백을 활용하라는 지시를 받는다”고 밝혔다.원고는 금

    2024.03.21 18:11
  • "MS 빙, 중국서 당장 철수해야"…美 정치권 분노한 이유

    중국에서 검색 엔진 ‘빙’을 운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빙이 인권, 민주주의, 기후변화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검색을 제한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에 협조한다는 지적이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주)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 기업의 이러한 규정 준수를 옹호할 수 없다”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은 학살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정권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 진출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중국 공산당에게 미국을 제압하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지난 14일에도 마크 워너 상원의원(민주당·버지니아주)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빙 검색엔진을 중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 기업이 중국의 검열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천안문 사태,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탄압, 시진핑 주석과 관련한 정치적 발언 등을 검열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미국의 핵심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치권의 잇따른 비판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이 중국 정부와 미국 기업 간 관계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마이크로소프트 빙은 중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서양 검색엔진이다. 구글은 2010년 1월 해킹 우려와 중국 당국의 과도한 검열을 이유로 중국에서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야후 역시 2021년 11월 중국에서 사업을 중단했다.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2024.03.21 11:16
  • "3000만원 가방도 내 맘대로 못 사나"…에르메스에 '폭발'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소위 ‘실적’을 쌓아야 인기 제품 라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방침에 미국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가방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신발, 스카프 등 다른 물건을 우선 구입해 실적을 쌓도록 유도하는 것이 독점 금지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두 명은 19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에르메스가 한 품목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품목을 구매하도록 ‘연계’해 독점 금지법을 위반한다는 것이 골자다.이들은 소송에서 “에르메스의 판매원들이 버킨백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신발, 스카프, 주얼리 등 기타 품목을 구매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잡화류를 구매해야 버킨백 구입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이 원고의 설명이다에르메스 버킨백은 영국의 유명 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방으로 켈리백과 함께 에르메스 가방의 대표 라인이다. 개당 가격은 매장가 기준 수만달러가 넘는다. 한화로 수천만 원 이상이다.원고는 에르메스 측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르메스 제품을 구입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더라도 매장에 제품이 진열되어있지 않고, 온라인 판매 창구도 없다. 원고는 “에르메스는 버킨백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소비자에게만 개인 공간에서 버킨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원고 중 하나인 티나 카발레리씨는 “버킨백 ‘접근권’을 얻기 위해 에르메스에서 기타 제품을 구입하도록 강요받았고 이미 수천 달러를 썼다”며 &ldquo

    2024.03.21 07:43
  • 美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에 국제유가 2% 급락 [오늘의 유가]

    미 중앙은행 금리 인하에 보수적 판단러 정제시설 파괴에도 WTI 2% 하락미국 중앙은행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81.68달러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43달러(1.64%) 떨어진 8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리인하는 유가 상승 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금리를 낮추면 경기가 자극돼 원유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자,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제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하면서 지난 일주일간 유가는 상승을 거듭했다. ING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정제 활동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최소 하루 60만배럴가량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렌 패터슨 ING 애널리스트는 "정제 활동 중단이 장기화하면 원유를 모두 수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러시아 생산자들은 결국 공급 축소를 선택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미국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지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11~15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5만2000배럴 줄어든 4억4504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 5년 평균보다 약 3%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120만배럴 감소)이나 로이터(1만3000배럴 증가) 예상치에 어긋나는 결과다. 수출이 증가하고 정유업체들이 활동이 늘어나면서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

    2024.03.21 07:02
  • 美백화점 노드스트롬…상폐 재추진에 9%↑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창립 일가가 상장을 취소하고, 비공개 기업 전환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노드스트롬 주가가 급등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드스트롬은 전날보다 9.38% 상승한 18.66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노드스트롬 주가는 저조했지만 이날 로이터통신이 노드스트롬 창립 가문이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급등했다. 상장 폐지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 거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노드스트롬을 비롯한 창업주 일가의 지분은 30% 수준으로,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노드스트롬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투자 자문사 센터뷰 파트너스에 연락해 (해당 거래에 대한) 사모펀드들의 관심도를 측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1971년 상장한 노드스트롬은 2017년에도 기업 비공개 전환을 시도했다가 결국 무산됐다. 노드스트롬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회사 측은 실적 공개, 가이던스 제시 등 상장사 의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신발, 의류 등의 소비를 줄이면서 고급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노드스트롬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또한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넘어간 데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한 상태다. 노드스트롬은 지난 5일 실적 발표에서도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치거나 최대 2% 감소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한경제 기자

    2024.03.20 18:11
  • 노드스트롬 창립 일가,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 고려…주가 9% 상승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창립 일가가 상장을 취소하고 비공개 기업 전환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노드스트롬 주가가 급등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노드스트롬은 9.38% 상승한 18.66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장 초반에 19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 곡선을 그렸다.이날 로이터 통신이 노드스트롬 창립 가문이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자 시장이 반응했다. 상장 폐지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 거래가 일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노드스트롬을 비롯한 창업주 일가의 지분은 30% 수준으로,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려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1971년 상장한 노드스트롬 가문은 2017년에 기업 비공개 전환을 시도한 바 있다. 결국 무산되긴 했지만, 상장폐지를 고려한다는 보도 당일 주가는 10% 이상 치솟았다.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노드스트롬은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와 투자 자문사 센터뷰 파트너스에 연락해 (해당 거래에 대한) 사모펀드들의 관심도를 측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노드스트롬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회사 측은 실적 공개, 가이던스 제시 등 상장사의 의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신발, 의류 등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현상은 고급 의류와 잡화를 주로 판매하는 노드스트롬에 악재다. 지난해 3월에는 캐나다 진출 9년 만에 매장을 철수했다.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넘어갔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노드스트롬은 지난 5일 실적발표에서

    2024.03.20 14:52
  • 美 대법원, 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법 허용…SB 4 즉시 발효

    미국 대법원이 주(州) 차원에서 비시민권자를 체포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텍사스주의 이민법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11월 대선의 주요 쟁점이 된 국경·이민 문제를 둘러싸고 양당의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원은 이날 연방 항소법원에서 심리 중인 텍사스주 이민법 ‘SB 4’의 집행 정지 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항소 법원에서 법리를 다투는 동안 SB 4는 곧장 시행될 수 있게 됐다. WSJ은 “대법원은 ‘주 정부가 국경에 대한 연방 권한을 방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이든 행정부의 긴급 항소를 거부했다”고 전했다.지난 12월에 법으로 제정된 SB 4는 미국 체류 허가 없이 지정된 입국항을 벗어나 텍사스로 입국하는 것을 주 범죄로 규정하고, 주 경찰과 지역 판사가 위반자를 구금 및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12월 18일 이 법안에 서명했다. 당초 이달 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바이든 정부는 텍사스 이민법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지난 1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바이든 정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법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지만, 2심을 심리한 제5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본안 판결 전에 1심의 가처분 결정을 뒤집어 법 시행을 일단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항소법원의 본안 심리는 오는 4월 3일 열릴 예정이다.연방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의 6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긴급 명령을 내릴 때

    2024.03.20 11:31
  • "집안일도 돈으로 환산"…미국, CPI에 가사노동항목 추가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조사에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을 포함할 전망이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BLS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부터 소비자물가지수에 가사노동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CPI는 일반적인 소비자가 특정 상품 및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하는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도출된다. 이를 토대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을 구할 수 있다.BLS는 팬데믹 기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싱크탱크인 뉴욕 바드 칼리지의 레비 경제연구소와 계약을 맺고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가사노동도 집계하고자 하는) BLS의 노력이 가정생산량에 대한 보다 신중한 검토를 촉진하고 성별·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BLS에 따르면 여성은 육아, 주택 수리, 요리 등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가사 서비스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다. BLS 관계자는 “가구원들은 특정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과 휴대전화와 같은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가정 내에서 하는 무형의 서비스도 중요하다”며 “집안일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해 측정하고 이것이 소비 지표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가사 노동 측정 항목은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경제 기자

    2024.03.20 09:46
  • 러 정제설비 파괴·이라크 공급감소에 유가 2거래일 연속 상승[오늘의 유가]

    WTI 5개월만 최고치JP모건 “배럴당 4달러 위험 프리미엄 반영”러시아 정유시설 폭격, 산유국 감산 등 공급 우려로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8달러(0.58%) 오른 배럴당 8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지난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49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87.38달러에 마감했다.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공급 우려가 확대되며 지난 12일부터 유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원유 정제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이달에만 적어도 러시아의 7개 정제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설비의 7%가 폐쇄됐다. 하루 약 37만5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시설이다.JP모건 체이스는 러시아 정유시설에서 90만배럴이 가동 중단되어 유가에 배럴당 4달러의 위험 프리미엄이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전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즈 역시 “정제 설비 파괴로 세계 원유 공급이 하루 35만배럴가량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WTI 가격을 배럴당 3달러가량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주요 산유국의 감산 발표도 유가를 밀어 올리는 원인이다. 전날에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원유 수출을 줄이기로 한 데 비해 중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되면서 WTI는 2% 이상 급등했다.한경제 기자

    2024.03.20 07:14
  • 정유시설 폭격·中 경기 회복 전망에 유가 넉달만 최고치 [오늘의 유가]

    정유시설 공격·산유국 감산으로 공급 축소 우려블룸버그 “올해 말까지 브렌트유 80달러 이상 유지”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는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거래일 중에서 3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에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최근 일주일간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의 슬라뱐스크 정유 공장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하루에 약 17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한다. 러시아 중부 사마라 지역의 시즈란 정유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로이터 통신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1분기 정유 생산 능력의 약 7%가 유휴 상태가 됐다.주요 산유국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도 예상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원유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이라크는 1월 이후 OPEC+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원유 수출량을 일 330만배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은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는 늘

    2024.03.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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