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임동률 기자
    임동률 기자 사회부
  • 구독
  • 독자에게 가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 전남 신안군, 27~28일 '피아노섬 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은 오는 27~28일 자은도 양산해변의 1004뮤지엄파크에서 '100+4 피아노섬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양한 음악 공연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100+4 피아노 오케스트라' 공연과 '나도 100+4 피아니스트' 공연이 주요 프로그램이다.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로 보라해 댄스대회와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꼽힌다.28일 열리는 보라해 댄스대회에선 다양한 춤꾼들의 열정적인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이틀 동안 지속되는 김밥페스타에서는 신안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다.자은도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리면서 피아노의 섬으로 전국에 알려졌다.이번 축제는 목포MBC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신안군 관계자는 "자은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피아노 연주는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음악과 자연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의 섬에 꼭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4.25 14:22
  •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

    GS칼텍스는 지난 24일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4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1회 70분씩 총 12회 일정으로 예술 치유를 받게 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작사·작곡·악기 연주 등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를 경험한다.연말에는 프로그램 관계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GS칼텍스가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행 중인 '마음톡톡'은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다.GS칼텍스는 2016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 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순천지청 및 이화여대 등과 함께 전남 동부지역의 보호관찰 및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450여 명의 위기 청소년들이 참가했다.최호영 순천지청장은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예술적 치유를 통한 청소년 프로그램"이라며 "사법기관의 선도 정책과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돼 재범률을 현저히 감소시킨 관·산·학 협력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정서를 순화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

    2024.04.25 14:09
  • 나주 '영산강 르네상스'…국가정원 도전

    전남 나주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영산강 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정원 1호’로 세계적 관광지로 떠오른 순천만 정원을 뛰어넘는 정원을 만들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영산강 저류지 일대 56만㎡ 용지에 총사업비 243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테마정원과 웨이브파크, 축제광장, 피크닉장을 갖춘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영산강 정원은 국가정원화를 위한 1단계 사업이다. 영산강의 총길이는 111.7㎞다. 나주시에서만 44%인 48.6㎞ 구간이 흐른다. 기존 영산강 저류를 정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큰 홍수에 대비해 물을 받는 공간으로, 애초에 갈대밭과 습지로 이뤄진 곳이다.영산강은 2022년 환경부의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나주시는 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치수사업과 저류지 공간을 활용한 친수사업의 하나로 영산강 정원 조성을 기획했다. 기부제를 통해 4월까지 7000그루, 85억원어치의 수목을 확보했다. 나주시는 이 중 80%가량의 나무를 심었다. 시는 오는 10월께 이곳에서 ‘나주 영산강 축제’를 열기로 했다. 축제광장, 테마정원, 주차장, 피크닉장, 진입교량 및 제방도로 확장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산강 유역은 2000년 전 마한 문화권의 중심지였다”며 “영산강 르네상스가 지역을 발전시킬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2단계 사업은 영산강 나주지구의 통합하천사업으로 추진한다. 정원을 동쪽으로 확장해 2033년까지 규모를 최대 188만4000㎡로 늘리는 게 핵심이다. 완공되면 112만㎡ 크기의 순천만 정원보다 70만㎡ 더 큰 정원이 탄생할 전

    2024.04.24 17:49
  •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26일 개막…나비 25만 마리 '훨훨'

    국내 최고의 봄 축제인 '함평 나비대축제'가 26일부터 상춘객을 맞이한다.24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제26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다음 달 6일까지 11일간 함평 엑스포공원·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축제로 지정된 함평 나비대축제는 올해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을 주제로 정했다.올해 축제의 대표 나비는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특징인 산호랑나비다.이번 나비대축제에서는 메리골드 등 30종의 다채로운 꽃 80만 본과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3종 25만 마리의 나비·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9시에 나비 날리기 행사로 축제의 서막을 연 뒤 이날 오후 7시에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는 야외 나비 날리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슬라임 체험, 나비 가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매년 축제장 내에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설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 날리기는 올해도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회당 5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나비 날리기는 매일 5회(10시·11시·13시 30분·14시 30분·15시 30분) 열린다.잔디광장 주 무대에서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나비콘서트 등 문화공연을 열고 생태습지에서는 새끼 동물과 친구 되기, 젖소 목장 나들이 체험, 나비 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의 체험 행사를 무료로 운영한다.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도 다양하게 마련됐다.다육식물관에서는 다육선인장, 용설란 등 650종 3000본을 전시하고 수생식물관에서는 열대야자, 수련 등 72종 546본과 비단잉어 등 4종 300마리를

    2024.04.24 15:47
  •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민주노총 출범…무노조 합의 깨져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가 결성됐다.GGM은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까지 무노조를 조건부 원칙으로 출범했지만, 누적 생산 12만 대를 못 넘기고 이를 깨트렸다.24일 GGM과 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급 단체 없이 기업별 노조로 설립한 GGM 2노조가 지난 2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GGM 2노조의 조합원 수는 설립 당시 3명이었는데 지금은 2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2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GGM에 산별노조를 둔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GGM의 전체 근로자(650여 명)를 대상으로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2노조보다 한 달 전에 설립한 GGM 1노조는 사측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교섭권을 요구하며 노조법상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GGM 1노조는 조합원 5명으로 출발해 현재 100∼150명의 조합원을 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1노조는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를 유지하고 있다.GGM은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출범 당시 GGM 노사는 누적 35만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다.GGM은 2021년 9월부터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해 이달 기준 11만7000여 대를 누적 생산했다.올해 목표 생산량은 4만8500대다.오는 7월 15일부터 캐스퍼 전기차 모델 양산에 들어간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24 15:12
  • "황금바둑판 그때 제작했더라면"…전남 신안군, 제작 중단 아쉬움 토로

    "황금바둑판을 그때 제작했으면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과 함께 볼거리도 만들었겠죠"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전남 신안군이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5년 전 제작을 추진했던 황금바둑판의 제작 중단에 대한 후회다.2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 6월 3일 '신안군 황금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순금 189㎏(5만400돈)을 들여 가로 42㎝·세로 45㎝·높이 5㎝ 크기의 황금 바둑판 제작을 계획했었다.당시 순금 한 돈(3.75g) 시세는 21만원으로, 총사업비는 10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신안군이 '혈세'를 낭비한다는 언론과 여론의 비판에 사업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이후 금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자 사업 중단은 두고두고 아쉬운 결정이 됐다.올해 들어 순금 한 돈 시세는 한때 46만원까지 치솟으면서 바둑판을 제작하기로 했던 순금 가격만 232억원에 이른다.만약 계획이 그대로 추진됐다면 순금 시세 차액만 124억원에 달한다.특히 아쉬운 대목은 이웃한 함평군의 황금박쥐상이 금값이 오를 때마다 언론에 회자하면서 시세차익은 물론 함평을 대표하는 볼거리가 된 점이다.함평군은 2008년 순금 162㎏의 황금박쥐상을 30억원을 들여 제작했는데 현재 금 시세로 보면 165억원의 가치를 가졌다.신안군 관계자는 "황금바둑판 사업은 바둑을 매개로 신안군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관광과 연계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중요한 프로젝트였다"라며 "현재의 금값 상승 추세를 보면 당시 제작 중단 결정이 더욱 후회된다"라고 말했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4.23 13:07
  • 광주·전남·전북, 초광역 협업…AI 융합 농업 생태계 만든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세 곳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호남권 세 개 지자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26억원(국비 284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AI 기술을 농업 전반에 적용해 수도권과 지역 간 AI 격차를 줄이고 지역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초광역 협업으로 추진된다.전라남도는 2028년까지 5년간 광주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함께 지능형 농업 실증 및 고도화,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기계 스마트화(원격 자율작업), 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노지정밀농업), 지능형 농업 데이터 수집 및 제어(관제네트워크) 등 농업 환경에 최적화한 방법을 개발해 농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나주시에 조성 중인 첨단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이미 구축한 노지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노지 작물 최적화 생육 관련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AI 융합 농업 서비스 플랫폼 구축 △개발된 AI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농산업과 AI 기술 융합으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첨단농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4.22 18:04
  • 전남 곡성군, '와사비' 신소득 작물로 육성

    전남 곡성군이 일본의 향신료로 유명한 와사비를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22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와사비의 육묘·실증 재배 연구와 현장 적용 시범, 유통상품화 및 출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전남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맞춤형 미래 전략소득작목 육성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도 지원받는다.군 관계자는 "와사비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살균효과를 지녔다"며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적당하다"고 설명했다.와사비는 흔히 고추냉이와 같은 식물로 알려졌지만 둘은 형태와 맛 등이 다른 작물이다.곡성군은 지난해 '곡성 와사비'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한 뒤 심청어린이대축제, 아이스크림페스티벌, 서울 농부의 시장 등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12~14월에 부산시에서 열린 '부산 도시농업 박람회'에서는 와사비 장아찌 200세트를 조기 완판하는 성과도 거뒀다.군 관계자는 "지역 농협과 협업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와사비를 판매하고 있다"며 "농가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곡성=임동률 기자

    2024.04.22 15:27
  • "코치·단장때도 손에서 책 안놔…만루찬스 같은 기회 잡았죠"

    “평소에 단단히 무장하고 준비하면 기회는 꼭 옵니다. 타석에 만루 찬스가 찾아오듯 말이죠. 새로운 길을 나서는 ‘도전 정신’은 제 삶의 일부입니다.”1990년대 국내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한 스타 선수가 대학 총장 자리에 두 차례나 올라 세간의 화제다. 경기 안양대에서 4년간 총장을 지낸 뒤 지난달 제15대 우석대 총장에 오른 박노준 총장이다. 프로야구 선수가 대학 총장이 된 사례는 국내에서 그가 유일하다.박 총장은 1986년 OB 베어스(현 두산) 입단 당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투타겸업’ 선수로 활약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7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은퇴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코치, 야구 해설위원, 야구단 단장 등 야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우석대 교수로 강단에 서며 교육인으로 변신했다. 지난 19일 우석대에서 마주한 박 총장의 모습은 세월을 거스른 듯 건장했다. 환갑을 넘은 나이(1962년생)가 무색했다.▷선수 은퇴 후 공부를 이어간 계기가 있습니까.“30년 전만 해도 운동선수라고 하면 ‘공부를 안 한다’는 편견이 심했습니다. 그런 말이 너무 싫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986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어요. 2007년 성균관대에서 스포츠산업학 석사를, 2011년 호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최준영 기아 대표가 고려대 경영학과 동기인데 도움을 많이 받았죠.”▷석·박사 취득 기간 야구계에 있었습니다.“선수 은퇴 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면서 매니지먼트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뉴욕 메츠에서 인스트럭터 코치도 맡았는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학업을 다시 한 셈이죠. 2001년부

    2024.04.21 18:21
  • 봄엔 튤립, 겨울엔 애기동백…사계절 열리는 '신안 꽃축제'

    전남 신안군이 365일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사계절 관광지’로 떠올랐다.17일 신안군에 따르면 매년 신안 지역에서는 17개에 달하는 꽃축제가 열린다. 3월 초 춘란 전시를 시작으로 같은 달 수선화(선도) 축제로 봄을 알린다. 4월에는 임자도의 튤립, 팔금도의 유채, 압해도의 새우란 축제가, 5월엔 박지도의 라벤더 축제가, 6월에는 박지도의 버들마편초와 도초도의 수국 축제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7월엔 홍도의 원추리와 압해도의 크로코스미아 축제가, 8월에는 자은도의 여름새우란 축제가, 9월엔 박지도의 아스타 축제가, 10월엔 병풍도의 맨드라미와 자은도의 분재대전이, 12월에는 자은도의 애기동백 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한 도초도의 팽나무길, 임자도의 홍매화 군락도 인기 있는 볼거리다. 최근 열린 섬 튤립 축제엔 8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국토 서남단에 있고 일부 섬은 방문하려면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지난해 신안을 찾은 관광객은 188만7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의 131만6000명에서 5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민선 7기부터 주요 섬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짓고, 정원화 테마사업을 정착시킨 신안만의 특색 있는 관광산업은 인구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신안군의 총인구는 179명 늘었다. 출생자 수는 100명, 사망자 수는 675명으로 집계돼 인구가 자연 감소했음에도 전입인구(3925명)가 전출 인구(3171명)보다 754명 더 많았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4.17 18:49
  • 광주시민 절반 "고분양가에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 없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절반 이상은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이 내놓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500명) 중 53.4%는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며 '있다'는 응답은 46.6%로 조사됐다.청약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52.4%는 고분양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22.1%는 높은 대출금리를 들었다.청약을 고려 중인 이유로 응답자의 33.0%는 정주 여건을 들었다.새 아파트 이사 희망(31.8%), 투자가치 상승 기대(26.6%) 등이 뒤를 이었다.아파트 분양 시 관심 있게 보는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45.4%가 '입지 및 정주 여건'을 꼽았다.분양가(33.6%), 주변 호재 등 투자가치(9.8%), 브랜드(6.2%),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4.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설문에는 남성 52.4%(262명), 여성 47.6%(238명)가 참여했다.40대가 40.4%로 가장 많았고 30대 28.2%, 50대 18.4%, 20대 7.6%, 60대 이상 5.4%(27명) 순이었다.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기존 거주 주택 처분이 어렵고, 당분간 지역 내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투자목적 청약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실수요 위주가 될 것 보인다"며 "자금 여건 개선 등 상황이 나아지면 청약 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4:50
  • 전라남도, 중기 경쟁력 강화…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전라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TP)가 구축·운영 중인 기업 지원 생산장비의 고도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9000만원을 확보했다.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장비 18종의 성능 개선과 신규 장비 3종 도입 등에 총 31억원(국비 15억9999만원·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전남테크노파크가 특화센터를 구축한 이후 수년이 지난 신금속산업센터와 세라믹산업센터, 레이저산업센터의 노후 장비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게 압출기 모니터링 시스템, 공간 광 형상변환장치, 극저온 동결분쇄기 장비를 신규 도입해 다양한 기술사업화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신금속, 화학, 세라믹, 레이저, 철강, 항공우주, 조선, 에너지, 스마트 실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9개 특화센터에 총 524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신금속산업센터는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 빌렛(각형 강재) 제조 국산화 기술 확보, 세라믹산업센터는 희토류 광물인 산화이트륨의 과립분말 제품화 기초기술 확보, 레이저산업센터는 심근경색 진단키트 제조를 위한 레이저패터닝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소영호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신 기술 수요에 대응한 기업 공동 활용 기반(인프라)을 계속 확충하겠다"며 "이와 연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2024.04.15 14:27
  • 한정식·애호박찌개·육전·떡갈비…'광주 맛집' 50곳 발표

    광주광역시는 '맛의 고장 광주'의 브랜드 가치와 미식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광주 맛집' 5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맛집으로 선정된 식당들은 추어탕과 족발, 게장백반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부터 흑두부, 샤부샤부, 돌솥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광주를 대표하는 애호박찌개, 육전, 떡갈비 전문점도 포함됐다.광주시는 맛집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격년제로 선정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올해부터 매년 선정하기로 했다.평가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위해 평가위원 수를 3배 이상 늘리고 시민 온라인 평가방식도 도입했다.광주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9회에 걸쳐 199곳의 광주 맛집을 선정했다.올해 선정된 광주 맛집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맛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지지 않은 맛집은 계속 발굴해 미식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3:09
  • 광주은행 KJ 카드, 인기 스포츠 입장권 할인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와 광주FC 등 광주 스포츠 구단의 홈 경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광주FC 홈경기 입장권 할인은 광주FC체크카드로 입장권 매표(온라인 예매 포함)시 경기당 1회 본인만 홈경기 입장권 4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성인 기준 일반석(W석) 결제 시 최대 7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광주-KIA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은 광주은행 KJ카드로 입장권 매표(온라인 예매 포함)시 경기당 1회 본인만 2500원을 할인 제공한다.두 이벤트 모두 전월 이용실적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유동구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1:33
  • 전라남도, 고속도로 유휴지 활용해 태양광 사업 '시동'

    전라남도가 고속도로 법면 등 한국도로공사 소유 자산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나선다.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도로공사, 전남개발공사와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발전사업에 이용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협력한 국내 첫 사례다.고속도로 법면은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도로 면까지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을 말한다.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가 사업 부지를 발굴해 제공하면 전남개발공사는 발전소를 구축한 뒤 발전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이다.전라남도는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발전수익 도민 공유계획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경관 훼손 우려가 없고 안전성이 높은 부지를 중심으로 우선 5메가와트(㎿) 규모의 고속도로 법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수소·전기차 충전소와 고속도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등 협력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도로공사 유휴부지 발전수익금이 발생하면 이를 토대로 각종 도민발전소 수익금 등을 한데 모아 '에너지 공영화 기금(가칭)'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도민 소득 증가를 위한 에너지사업 재원으로 확대 및 재생산하고 탄소중립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고속도로가 미래 신재생에너지의 길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도민에게 개발이익을 환원하는 도민발전소를 본격적으로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 노력도 지속해서

    2024.04.10 10:51
  • GS칼텍스, 전남 여수공장 정비 완료…지역 경제 활성화도 '한몫'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대정비작업(Turn Around, 이하 TA)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8일 밝혔다.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4개 공정에 총 1137억을 투입해 하루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2000명이 참여한 대장정을 완료했다.이달 초부터는 TA 대상 공정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장시혁 GS칼텍스 TA팀장은 "TA는 정유공장의 건강 검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일정과 작업순서, 예산 등을 세심하게 짜야 하므로 공정별로 평균 20개월 정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주기적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을 한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정비작업(TA)이라고 부르며 공정별로 4~5년 주기로 진행한다.GS칼텍스는 이번 TA를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인간의 신체·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GS칼텍스는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인건비로만 2210억원을 포함해 총 3200억을 TA 비용으로 투자한 바 있다.김성민 GS칼텍스 CSEO(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설비·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협력사 임직원 및 여수공장 구성원들이 원칙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무사고·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여수=임동률

    2024.04.08 11:35
  • 분만실 6곳뿐…광역시도 애 낳기 힘들어진다

    인구 141만 명의 광주광역시에 평상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의원이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여파로 분만실을 갖춘 병원이 잇달아 폐업하면서 10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마저도 6곳 중 한 곳은 다른 병원과 통폐합을 앞두고 있다.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광주에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을 합쳐 총 67곳이 산부인과 진료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분만실을 운영하는 의료시설은 상급병원인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6곳에 불과하다. 2013년만 해도 분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4곳이었으나, 2017년 4년 만에 12곳으로 줄어든 뒤 7년이 흐른 올해엔 6곳만 남게 됐다. 인구 110만 명의 울산시가 6곳의 분만 병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광주 지역 대표 산부인과 중 한 곳이던 문화여성병원은 저출산 여파를 이기지 못해 지난해 9월 30일자로 폐업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5명에 마취·소아과 의사 3명, 직원 90명, 병실 60개 규모이던 이 병원은 저출산에 따른 분만 감소와 산부인과 전문의 수급 문제가 겹치면서 경영 악화로 35년간 이어오던 병원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병원 관계자는 “광주 북구를 대표하던 산부인과이고 인근의 전남 담양과 장성, 함평에서도 분만을 위해 방문하던 병원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분만 수가 줄어 운영비 감당이 어려웠다”고 했다. 문화여성병원은 문을 닫은 뒤 6개월이 넘도록 임대 안내 현수막을 내건 채 빈 건물 상태로 남아 있다. 새로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할 이도 찾지 못하고 있다.병·의원을 운영하는 광주 지역 산부인과 개업의들은 분만실 운영을 포기하고 외래 진료만 하

    2024.04.03 18:01
  • 전남, 올해 20개교 통폐합…전교생 10명 이하 학교 대상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전남 지역 20개 학교가 올해 통폐합된다. 이는 전남교육청의 ‘2024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7개교가 우선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2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통합대상 학교는 목포 서산초 충무분교, 벌교초 장도분교, 증도초 소악분교, 흑산초 하태분교, 오산초 금호도분교, 어란진초 어불분교, 법성포초 안마분교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장기 휴교 중인 학교가 재개교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학교 시설 노후화로 관리상 어려움이 크다”며 “소규모 학교의 경우 또래 집단 부족으로 학습 동기 저하와 사회성 발달 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남 지역은 저출산 여파와 인구 유출로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5년 새 학생 수는 2만4991명(12.5%) 감소했으며,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전체의 47.7%(413개교)에 달한다.전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통폐합 기준을 전교생 10명 이하로 낮췄다. 교육부 권고대로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할 경우 절반 가까운 학교를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2022년 통폐합 기준을 30명으로 잡았다가 지난해부터 10명 이하로 낮춘 것이다.올해 통폐합 대상으로 선정된 20개교는 고흥·여수 각 3곳, 보성·해남 각 2곳, 구례·목포·무안·순천·신안·영암·완도·진도·함평·화순 1곳씩이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27 18:13
  • 전북은행 자회사 PPCB, 캄보디아 유학생 금융 지원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캄보디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사업을 펼친다.26일 PPCB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5일 현지 한국어 전문 어학원인 우돔으피업 학교와 한국어센터, 한국 해외인력 및 유학생 송출입 전문 업체인 인산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PPCB는 우돔으피업 학교 및 한국어센터에서 선발한 학생들에게 36개월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의 유학 자금 신용 대출을 제공한다.인산코퍼레이션은 PPCB의 모회사인 전북은행과 함께 한국으로 유학하러 온 학생들의 학사 및 원리금 상환을 관리하고 유학생들이 졸업하면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우돔으피업 학교는 캄보디아 현지인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한국어 전문 학원으로 매달 2000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다.한국어센터는 15년 이상 한국에 현지 학생을 유학 보내왔다.인산코퍼레이션은 한국 내 12개 대학교에서 캄보디아 유학생의 입시 지원을 돕고 있다.이창훈 인산코퍼레이션 대표는 "PPCB가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줘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올 기회가 더 많아졌다"며 "학생들에게 신용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금융 업계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PPCB는 다음 달부터 30여 명의 캄보디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학 자금 대출을 시작한다.이 학생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지역 대학교에 입학해 어학연수 및 학사 과정에 들어간다.전주=임동률 기자

    2024.03.26 16:34
  • 신안·무안 갯벌 '해양생태공원' 추진

    전라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무안 갯벌 지역 보전을 위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PES) 시행 등을 목표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에 나선다.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2일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주요 내용은 △무안·신안 갯벌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 전략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관련 사업 등이다.도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관련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 시행, 해양보호종 서식지 복원 및 관리 사업, 해양생태공원 관리센터 조성, 생태탐방로 쉼터 조성 등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25 18:08
  •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어등산관광단지에 2030년 개장

    광주광역시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개발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21일 광주시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가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월 협약이행보증금(116억원)과 토지계약금(86억원) 납부에 이어 후속 조치를 단행했다.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2025년 하반기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를, 2033년 레지던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담겼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 관광단지는 호남에 진입하는 최고 관문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관광단지로 광주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22 09:37
  • "40조 투자…광양만권을 2차전지 허브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자유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투자 40조원, 기업 750곳 유치, 일자리 8만 명 창출에 나선다. 2000년대까지 자연 용지 그대로의 뻘밭에 불과했던 광양만권은 20년 동안 투자 유치의 결실로 2차전지 전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해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광양경제청은 “2004년 3월 개청 후 20년 동안 기업 473곳을 유치해 25조8330억원의 투자 실현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기업은 74곳(6조80억원), 국내 기업은 399곳(19조8250억원)이 광양만권에 투자했다. 개청 후 10년 동안 145개사, 2014년부터는 매년 2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온 광양경제청은 2016~2017년 100개가 넘는 기업을 안착시키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20년간 고용인원은 5만 명을 넘는다.2차전지 산업 투자가 본격화한 2021년 이후 광양만권의 투자 유치 실적은 매년 1조원대를 넘겼다. 2021년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 7680억원, 한국수소발전 3000억원 등 30곳이 1조6990억원을 광양만권에 쏟아부었다. 2022년에도 삼박LFT 4500억원 등 18개사가 1조671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 5750억원 등 22곳으로부터 1조2060억원을 유치하는 결실을 거뒀다.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양극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세계에 공급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잇따라 광양만권에 투자하고 있다”며 “광양만권을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2차전지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광양경제청은 2030년까지 7곳의 산업단지를 조

    2024.03.20 18:17
  •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에 한상원 다스코 대표 당선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한상원 다스코 회장(69)이 선출됐다.광주상의는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한 회장이 총투표수 92표(기권 1표 포함) 중 52표를 얻어 39표를 받은 김보곤 디케이 회장을 누르고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 운동 기간 밝힌 대로 앞으로 양대 노총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산업평화선언을 끌어내겠다"며 "광주시 등과 협력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그 부지에 미래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광주상의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하고 지역 산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기업을 상의에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은 광주상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전남 해남군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그가 경영하는 다스코는 광주광역시에 1개, 전남 화순군에 2개, 전국 군산시에 2개, 충남 당진시에 2개 등 전국에 7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다.다스코는 도로 안전 시설물과 단열재, 건축 외장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제25대 수석 부회장으로 박철홍 보광종합건설 회장을 뽑았다.나머지 부회장엔 김보곤 디케이 회장,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양진석 해피니스컨트리클럽 회장, 이정권 디에이치정공 회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부회장, 이계영 금호고속 대표, 임홍근 대성건설 회장,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장종택 우리종합건설 대표, 마찬호 대한건설협회 전라

    2024.03.20 17:55
  • 광주은행, 자립준비 청년들에 1억5000만원 전달

    광주은행은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후원금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광주·전남 지역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 및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광주은행의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 월세 지원 및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광주은행은 자행 임직원과 자립준비 청년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 정서적 지원은 물론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 등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의료 용품 키트 및 겨울 난방용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그동안 총 230명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7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를 바란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20 13:56
  • 강기정 광주시장 "5·18 헌법전문 수록해 왜곡 악순환 끊어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악순환의 끝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시장은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1980년에는 신군부가 불순세력·폭도라는 가짜뉴스를 만들었고, 2024년에는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망언과 궤변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시장은 "가해자 없는 역사가 너무 오래 지속됐고, 피해자가 숨어야 했던 시간이 너무 길다. 가해자 없는 역사로는 진실을 밝힐 수도, 성찰할 수도 없고, 미래로 이어지기도 어렵다"면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기록을 남기는 일은 처벌이나 보상, 그리고 명예 회복보다 먼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내년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광주시와 시의회, 5·18 민중항쟁기념사업회, 기념재단, 시민단체와 수많은 '나-들'의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광주시는 시의회와 함께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행정·의회·각 기관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안을 담을 계획이다.올해 5·18 기념행사 표어는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로 정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19 16:43
  • 김영록 전남지사 "통합국립의과대학 신설 온힘"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대통령께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국립의과대학 신설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정부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 국립의과대 신설이 포함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고 "18일 정부에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전라남도의 국립의과대 설립은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정부 계획 자체는 2025학년도 증원 계획이지만, 그 계획에 전라남도 국립의과대 신설이 포함되면 가장 좋고, 안될 경우 따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통합 국립의과대 신설에 대한 도민 찬성 의견이 많고, 중앙부처에서도 그런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 통합 의과대학을 신설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대가 국립의과대 단독 유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려도 내비쳤다.김 지사는 "지역별로 단독 유치 의견 표명은 할 수 있겠지만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건전한 의견은 낼 수 있지만, 그 의사 표명이 갈등 구조로 비쳐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19 13:34
  • 주차장 '문콕' 뺑소니 차량…AI로 사고 시점 자동판독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문콕’하고 도망간 뺑소니 차량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쉽게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GIST(광주과학기술원)는 AI 기술로 CCTV 영상에서 주차 뺑소니 발생 시점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용구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직접 수집한 물피도주 영상 800건을 분석한 뒤 AI 네트워크에 학습시켜 차량의 충돌 시점을 검출했다. 충돌 시점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연속된 프레임에서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시간 정보와 객체(차량)의 구조 및 형태를 파악하기 위한 공간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 연구팀은 동시 분석이 가능한 3D-CNN을 사용해 이를 해결했다. 3D CNN은 인간의 시신경을 모방해 만든 딥러닝 구조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이 타지 않은 차에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나는 물피도주 사고가 의심되는 상황 전후로 차량의 움직임과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물피도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내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이 없다면 주변 CCTV를 통해 가해자를 추적해야 했다. CCTV 특성상 방대한 분량의 영상 판독이 필요해 경찰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 일선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영상 축약 프로그램은 라이선스 비용이 1500만원에 달하고 방범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객체의 작은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는 등 물피도주 수사에 활용이 어려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이 교수는 “방대한 CCTV 영상 분석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며 “상용화를 통해 빠르게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처리함으로써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2024.03.18 17:48
  • 전남 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 조기 착공 박차

    전남 신안군이 흑산면 해상 일원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안군은 글로벌 기업 덴마크 CIP가 100억원을 들여 해양 지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공사 시작까지 받아야 할 인허가 절차만 10개 부처, 29개에 이른다"며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발전단지 설계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차례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안군은 지반조사 착수 전 어업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에 주력하고 있다.덴마크 CIP는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2기가와트(GW) 규모의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완공되면 116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건설까지 3만4600개의 건설 및 운영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신안군은 고정식 해상풍력 8.2GW 외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10GW 등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3.18 11:26
  • 제주신화월드, 유채꽃 만개한 신화가든 무료 개방

    제주신화월드가 광활한 유채꽃밭으로 관광객을 초대한다.제주신화월드는 7500㎡ 규모의 꽃놀이 공간인 신화가든을 무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봄을 맞아 유채꽃이 만개한 신화가든은 입장료와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과 커플들에게 스냅사진 명소로 잘 알려졌다.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신화가든은 사진작가들의 꽃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웨딩 사진을 찍는 예비부부들도 많이 찾는다.빼곡하게 들어선 유채꽃과 나 홀로 나무, 오두막, 하얀 돔 형태의 로툰다 등 신화가든만의 촬영 포인트가 넘친다는 게 신화월드 측의 설명이다.초저녁이 되면 붉게 물드는 일몰 아래 유채꽃밭에서 '나만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제주신화월드는 다음 달 19일까지 '댕댕이 유채꽃 포토제닉@신화가든' 사진 콘테스트도 연다.제주=임동률 기자

    2024.03.18 11:07
  • 박셀바이오,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전달

    화순전남대병원은 첨단 바이오 의료 창업기업인 박셀바이오가 의료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해 왔다고 14일 밝혔다.박셀바이오는 임직원의 기부와 바자회 판매 상금 등을 합쳐 후원금을 마련했다.이 회사는 '항암·면역 치료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중 한 곳이다.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노하우와 첨단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전달한 후원금이 보건의료 분야의 의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셀바이오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박셀바이오의 후원금을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민정준 병원장은 "의료비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이 십시일반 기부했다는 소식에 따뜻함을 느꼈다"며 "도움이 필요한 병원 환자들에게 잘 전달해 희망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화순=임동률 기자 

    2024.03.14 13:51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