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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임동률 기자
    임동률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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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엔 튤립, 겨울엔 애기동백…사계절 열리는 '신안 꽃축제'

    전남 신안군이 365일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사계절 관광지’로 떠올랐다.17일 신안군에 따르면 매년 신안 지역에서는 17개에 달하는 꽃축제가 열린다. 3월 초 춘란 전시를 시작으로 같은 달 수선화(선도) 축제로 봄을 알린다. 4월에는 임자도의 튤립, 팔금도의 유채, 압해도의 새우란 축제가, 5월엔 박지도의 라벤더 축제가, 6월에는 박지도의 버들마편초와 도초도의 수국 축제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7월엔 홍도의 원추리와 압해도의 크로코스미아 축제가, 8월에는 자은도의 여름새우란 축제가, 9월엔 박지도의 아스타 축제가, 10월엔 병풍도의 맨드라미와 자은도의 분재대전이, 12월에는 자은도의 애기동백 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한 도초도의 팽나무길, 임자도의 홍매화 군락도 인기 있는 볼거리다. 최근 열린 섬 튤립 축제엔 8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국토 서남단에 있고 일부 섬은 방문하려면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지난해 신안을 찾은 관광객은 188만7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의 131만6000명에서 5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민선 7기부터 주요 섬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짓고, 정원화 테마사업을 정착시킨 신안만의 특색 있는 관광산업은 인구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신안군의 총인구는 179명 늘었다. 출생자 수는 100명, 사망자 수는 675명으로 집계돼 인구가 자연 감소했음에도 전입인구(3925명)가 전출 인구(3171명)보다 754명 더 많았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4.17 18:49
  • 광주시민 절반 "고분양가에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 없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절반 이상은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이 내놓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500명) 중 53.4%는 '올해 아파트 청약 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며 '있다'는 응답은 46.6%로 조사됐다.청약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52.4%는 고분양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22.1%는 높은 대출금리를 들었다.청약을 고려 중인 이유로 응답자의 33.0%는 정주 여건을 들었다.새 아파트 이사 희망(31.8%), 투자가치 상승 기대(26.6%) 등이 뒤를 이었다.아파트 분양 시 관심 있게 보는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45.4%가 '입지 및 정주 여건'을 꼽았다.분양가(33.6%), 주변 호재 등 투자가치(9.8%), 브랜드(6.2%),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4.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설문에는 남성 52.4%(262명), 여성 47.6%(238명)가 참여했다.40대가 40.4%로 가장 많았고 30대 28.2%, 50대 18.4%, 20대 7.6%, 60대 이상 5.4%(27명) 순이었다.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기존 거주 주택 처분이 어렵고, 당분간 지역 내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투자목적 청약수요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실수요 위주가 될 것 보인다"며 "자금 여건 개선 등 상황이 나아지면 청약 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4:50
  • 전라남도, 중기 경쟁력 강화…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전라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TP)가 구축·운영 중인 기업 지원 생산장비의 고도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9000만원을 확보했다.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장비 18종의 성능 개선과 신규 장비 3종 도입 등에 총 31억원(국비 15억9999만원·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전남테크노파크가 특화센터를 구축한 이후 수년이 지난 신금속산업센터와 세라믹산업센터, 레이저산업센터의 노후 장비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게 압출기 모니터링 시스템, 공간 광 형상변환장치, 극저온 동결분쇄기 장비를 신규 도입해 다양한 기술사업화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신금속, 화학, 세라믹, 레이저, 철강, 항공우주, 조선, 에너지, 스마트 실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9개 특화센터에 총 524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신금속산업센터는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 빌렛(각형 강재) 제조 국산화 기술 확보, 세라믹산업센터는 희토류 광물인 산화이트륨의 과립분말 제품화 기초기술 확보, 레이저산업센터는 심근경색 진단키트 제조를 위한 레이저패터닝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소영호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신 기술 수요에 대응한 기업 공동 활용 기반(인프라)을 계속 확충하겠다"며 "이와 연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2024.04.15 14:27
  • 한정식·애호박찌개·육전·떡갈비…'광주 맛집' 50곳 발표

    광주광역시는 '맛의 고장 광주'의 브랜드 가치와 미식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광주 맛집' 5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맛집으로 선정된 식당들은 추어탕과 족발, 게장백반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부터 흑두부, 샤부샤부, 돌솥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광주를 대표하는 애호박찌개, 육전, 떡갈비 전문점도 포함됐다.광주시는 맛집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격년제로 선정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올해부터 매년 선정하기로 했다.평가의 객관성 및 신뢰성을 위해 평가위원 수를 3배 이상 늘리고 시민 온라인 평가방식도 도입했다.광주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9회에 걸쳐 199곳의 광주 맛집을 선정했다.올해 선정된 광주 맛집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맛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지지 않은 맛집은 계속 발굴해 미식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3:09
  • 광주은행 KJ 카드, 인기 스포츠 입장권 할인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와 광주FC 등 광주 스포츠 구단의 홈 경기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광주FC 홈경기 입장권 할인은 광주FC체크카드로 입장권 매표(온라인 예매 포함)시 경기당 1회 본인만 홈경기 입장권 4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성인 기준 일반석(W석) 결제 시 최대 7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광주-KIA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은 광주은행 KJ카드로 입장권 매표(온라인 예매 포함)시 경기당 1회 본인만 2500원을 할인 제공한다.두 이벤트 모두 전월 이용실적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유동구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4.15 11:33
  • 전라남도, 고속도로 유휴지 활용해 태양광 사업 '시동'

    전라남도가 고속도로 법면 등 한국도로공사 소유 자산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나선다.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도로공사, 전남개발공사와 '공공협업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발전사업에 이용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협력한 국내 첫 사례다.고속도로 법면은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도로 면까지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을 말한다.도로에서 보이지 않아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가 사업 부지를 발굴해 제공하면 전남개발공사는 발전소를 구축한 뒤 발전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이다.전라남도는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발전수익 도민 공유계획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경관 훼손 우려가 없고 안전성이 높은 부지를 중심으로 우선 5메가와트(㎿) 규모의 고속도로 법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수소·전기차 충전소와 고속도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등 협력할 수 있는 에너지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도로공사 유휴부지 발전수익금이 발생하면 이를 토대로 각종 도민발전소 수익금 등을 한데 모아 '에너지 공영화 기금(가칭)'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도민 소득 증가를 위한 에너지사업 재원으로 확대 및 재생산하고 탄소중립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고속도로가 미래 신재생에너지의 길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도민에게 개발이익을 환원하는 도민발전소를 본격적으로 늘려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첨단산업 유치 노력도 지속해서

    2024.04.10 10:51
  • GS칼텍스, 전남 여수공장 정비 완료…지역 경제 활성화도 '한몫'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대정비작업(Turn Around, 이하 TA)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8일 밝혔다.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4개 공정에 총 1137억을 투입해 하루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2000명이 참여한 대장정을 완료했다.이달 초부터는 TA 대상 공정을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장시혁 GS칼텍스 TA팀장은 "TA는 정유공장의 건강 검진이라고 보면 된다"며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일정과 작업순서, 예산 등을 세심하게 짜야 하므로 공정별로 평균 20개월 정도 준비한다"고 설명했다.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주기적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을 한다.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정비작업(TA)이라고 부르며 공정별로 4~5년 주기로 진행한다.GS칼텍스는 이번 TA를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인간의 신체·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기술도 적용했다.GS칼텍스는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인건비로만 2210억원을 포함해 총 3200억을 TA 비용으로 투자한 바 있다.김성민 GS칼텍스 CSEO(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설비·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협력사 임직원 및 여수공장 구성원들이 원칙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해 무사고·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여수=임동률

    2024.04.08 11:35
  • 분만실 6곳뿐…광역시도 애 낳기 힘들어진다

    인구 141만 명의 광주광역시에 평상시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의원이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여파로 분만실을 갖춘 병원이 잇달아 폐업하면서 10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마저도 6곳 중 한 곳은 다른 병원과 통폐합을 앞두고 있다.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광주에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을 합쳐 총 67곳이 산부인과 진료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분만실을 운영하는 의료시설은 상급병원인 전남대병원을 포함해 6곳에 불과하다. 2013년만 해도 분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24곳이었으나, 2017년 4년 만에 12곳으로 줄어든 뒤 7년이 흐른 올해엔 6곳만 남게 됐다. 인구 110만 명의 울산시가 6곳의 분만 병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광주 지역 대표 산부인과 중 한 곳이던 문화여성병원은 저출산 여파를 이기지 못해 지난해 9월 30일자로 폐업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5명에 마취·소아과 의사 3명, 직원 90명, 병실 60개 규모이던 이 병원은 저출산에 따른 분만 감소와 산부인과 전문의 수급 문제가 겹치면서 경영 악화로 35년간 이어오던 병원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병원 관계자는 “광주 북구를 대표하던 산부인과이고 인근의 전남 담양과 장성, 함평에서도 분만을 위해 방문하던 병원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분만 수가 줄어 운영비 감당이 어려웠다”고 했다. 문화여성병원은 문을 닫은 뒤 6개월이 넘도록 임대 안내 현수막을 내건 채 빈 건물 상태로 남아 있다. 새로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할 이도 찾지 못하고 있다.병·의원을 운영하는 광주 지역 산부인과 개업의들은 분만실 운영을 포기하고 외래 진료만 하

    2024.04.03 18:01
  • 전남, 올해 20개교 통폐합…전교생 10명 이하 학교 대상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전남 지역 20개 학교가 올해 통폐합된다. 이는 전남교육청의 ‘2024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5년 이상 장기 휴교 중인 7개교가 우선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2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통합대상 학교는 목포 서산초 충무분교, 벌교초 장도분교, 증도초 소악분교, 흑산초 하태분교, 오산초 금호도분교, 어란진초 어불분교, 법성포초 안마분교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장기 휴교 중인 학교가 재개교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학교 시설 노후화로 관리상 어려움이 크다”며 “소규모 학교의 경우 또래 집단 부족으로 학습 동기 저하와 사회성 발달 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남 지역은 저출산 여파와 인구 유출로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5년 새 학생 수는 2만4991명(12.5%) 감소했으며,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전체의 47.7%(413개교)에 달한다.전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통폐합 기준을 전교생 10명 이하로 낮췄다. 교육부 권고대로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할 경우 절반 가까운 학교를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2022년 통폐합 기준을 30명으로 잡았다가 지난해부터 10명 이하로 낮춘 것이다.올해 통폐합 대상으로 선정된 20개교는 고흥·여수 각 3곳, 보성·해남 각 2곳, 구례·목포·무안·순천·신안·영암·완도·진도·함평·화순 1곳씩이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27 18:13
  • 전북은행 자회사 PPCB, 캄보디아 유학생 금융 지원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캄보디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사업을 펼친다.26일 PPCB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5일 현지 한국어 전문 어학원인 우돔으피업 학교와 한국어센터, 한국 해외인력 및 유학생 송출입 전문 업체인 인산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PPCB는 우돔으피업 학교 및 한국어센터에서 선발한 학생들에게 36개월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의 유학 자금 신용 대출을 제공한다.인산코퍼레이션은 PPCB의 모회사인 전북은행과 함께 한국으로 유학하러 온 학생들의 학사 및 원리금 상환을 관리하고 유학생들이 졸업하면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우돔으피업 학교는 캄보디아 현지인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한국어 전문 학원으로 매달 2000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다.한국어센터는 15년 이상 한국에 현지 학생을 유학 보내왔다.인산코퍼레이션은 한국 내 12개 대학교에서 캄보디아 유학생의 입시 지원을 돕고 있다.이창훈 인산코퍼레이션 대표는 "PPCB가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줘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올 기회가 더 많아졌다"며 "학생들에게 신용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금융 업계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PPCB는 다음 달부터 30여 명의 캄보디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학 자금 대출을 시작한다.이 학생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지역 대학교에 입학해 어학연수 및 학사 과정에 들어간다.전주=임동률 기자

    2024.03.26 16:34
  • 신안·무안 갯벌 '해양생태공원' 추진

    전라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무안 갯벌 지역 보전을 위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PES) 시행 등을 목표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및 조성에 나선다.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2일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주요 내용은 △무안·신안 갯벌 지역 현황 및 여건 분석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 전략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관련 사업 등이다.도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관련해 해양생태계 서비스지불제 시행, 해양보호종 서식지 복원 및 관리 사업, 해양생태공원 관리센터 조성, 생태탐방로 쉼터 조성 등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25 18:08
  •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어등산관광단지에 2030년 개장

    광주광역시 어등산 관광단지 민간개발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21일 광주시에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했다.북구 임동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사업자에 이어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 복합쇼핑몰 사업자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가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월 협약이행보증금(116억원)과 토지계약금(86억원) 납부에 이어 후속 조치를 단행했다.스타필드광주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의 기본계획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2025년 하반기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2030년 스타필드광주와 콘도를, 2033년 레지던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 담겼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 관광단지는 호남에 진입하는 최고 관문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힐링 스테이케이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관광단지로 광주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22 09:37
  • "40조 투자…광양만권을 2차전지 허브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자유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투자 40조원, 기업 750곳 유치, 일자리 8만 명 창출에 나선다. 2000년대까지 자연 용지 그대로의 뻘밭에 불과했던 광양만권은 20년 동안 투자 유치의 결실로 2차전지 전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해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광양경제청은 “2004년 3월 개청 후 20년 동안 기업 473곳을 유치해 25조8330억원의 투자 실현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기업은 74곳(6조80억원), 국내 기업은 399곳(19조8250억원)이 광양만권에 투자했다. 개청 후 10년 동안 145개사, 2014년부터는 매년 2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온 광양경제청은 2016~2017년 100개가 넘는 기업을 안착시키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20년간 고용인원은 5만 명을 넘는다.2차전지 산업 투자가 본격화한 2021년 이후 광양만권의 투자 유치 실적은 매년 1조원대를 넘겼다. 2021년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 7680억원, 한국수소발전 3000억원 등 30곳이 1조6990억원을 광양만권에 쏟아부었다. 2022년에도 삼박LFT 4500억원 등 18개사가 1조671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 5750억원 등 22곳으로부터 1조2060억원을 유치하는 결실을 거뒀다.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양극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세계에 공급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잇따라 광양만권에 투자하고 있다”며 “광양만권을 한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2차전지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광양경제청은 2030년까지 7곳의 산업단지를 조

    2024.03.20 18:17
  •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에 한상원 다스코 대표 당선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한상원 다스코 회장(69)이 선출됐다.광주상의는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한 회장이 총투표수 92표(기권 1표 포함) 중 52표를 얻어 39표를 받은 김보곤 디케이 회장을 누르고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 운동 기간 밝힌 대로 앞으로 양대 노총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산업평화선언을 끌어내겠다"며 "광주시 등과 협력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그 부지에 미래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광주상의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하고 지역 산단에 입주해 있는 제조기업을 상의에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은 광주상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전남 해남군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그가 경영하는 다스코는 광주광역시에 1개, 전남 화순군에 2개, 전국 군산시에 2개, 충남 당진시에 2개 등 전국에 7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다.다스코는 도로 안전 시설물과 단열재, 건축 외장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제25대 수석 부회장으로 박철홍 보광종합건설 회장을 뽑았다.나머지 부회장엔 김보곤 디케이 회장, 김홍균 남선석유 회장, 양진석 해피니스컨트리클럽 회장, 이정권 디에이치정공 회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부회장, 이계영 금호고속 대표, 임홍근 대성건설 회장,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장종택 우리종합건설 대표, 마찬호 대한건설협회 전라

    2024.03.20 17:55
  • 광주은행, 자립준비 청년들에 1억5000만원 전달

    광주은행은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후원금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광주·전남 지역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 및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민생금융지원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광주은행의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 월세 지원 및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광주은행은 자행 임직원과 자립준비 청년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 정서적 지원은 물론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에 대한 교육 등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를 통해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의료 용품 키트 및 겨울 난방용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그동안 총 230명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7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를 바란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20 13:56
  • 강기정 광주시장 "5·18 헌법전문 수록해 왜곡 악순환 끊어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악순환의 끝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시장은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1980년에는 신군부가 불순세력·폭도라는 가짜뉴스를 만들었고, 2024년에는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망언과 궤변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시장은 "가해자 없는 역사가 너무 오래 지속됐고, 피해자가 숨어야 했던 시간이 너무 길다. 가해자 없는 역사로는 진실을 밝힐 수도, 성찰할 수도 없고, 미래로 이어지기도 어렵다"면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기록을 남기는 일은 처벌이나 보상, 그리고 명예 회복보다 먼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내년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광주시와 시의회, 5·18 민중항쟁기념사업회, 기념재단, 시민단체와 수많은 '나-들'의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광주시는 시의회와 함께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행정·의회·각 기관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안을 담을 계획이다.올해 5·18 기념행사 표어는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로 정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19 16:43
  • 김영록 전남지사 "통합국립의과대학 신설 온힘"

    김영록 전남지사는 19일 "대통령께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국립의과대학 신설 길을 열어준 만큼, 이번 정부 의대 증원계획에 통합 국립의과대 신설이 포함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고 "18일 정부에 통합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전라남도의 국립의과대 설립은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이라며 "정부 계획 자체는 2025학년도 증원 계획이지만, 그 계획에 전라남도 국립의과대 신설이 포함되면 가장 좋고, 안될 경우 따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통합 국립의과대 신설에 대한 도민 찬성 의견이 많고, 중앙부처에서도 그런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 통합 의과대학을 신설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대가 국립의과대 단독 유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려도 내비쳤다.김 지사는 "지역별로 단독 유치 의견 표명은 할 수 있겠지만 선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건전한 의견은 낼 수 있지만, 그 의사 표명이 갈등 구조로 비쳐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3.19 13:34
  • 주차장 '문콕' 뺑소니 차량…AI로 사고 시점 자동판독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문콕’하고 도망간 뺑소니 차량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쉽게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GIST(광주과학기술원)는 AI 기술로 CCTV 영상에서 주차 뺑소니 발생 시점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용구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직접 수집한 물피도주 영상 800건을 분석한 뒤 AI 네트워크에 학습시켜 차량의 충돌 시점을 검출했다. 충돌 시점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연속된 프레임에서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시간 정보와 객체(차량)의 구조 및 형태를 파악하기 위한 공간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 연구팀은 동시 분석이 가능한 3D-CNN을 사용해 이를 해결했다. 3D CNN은 인간의 시신경을 모방해 만든 딥러닝 구조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이 타지 않은 차에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나는 물피도주 사고가 의심되는 상황 전후로 차량의 움직임과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물피도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량 내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이 없다면 주변 CCTV를 통해 가해자를 추적해야 했다. CCTV 특성상 방대한 분량의 영상 판독이 필요해 경찰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 일선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영상 축약 프로그램은 라이선스 비용이 1500만원에 달하고 방범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객체의 작은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는 등 물피도주 수사에 활용이 어려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이 교수는 “방대한 CCTV 영상 분석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며 “상용화를 통해 빠르게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처리함으로써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2024.03.18 17:48
  • 전남 신안군, 부유식 해상풍력 조기 착공 박차

    전남 신안군이 흑산면 해상 일원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안군은 글로벌 기업 덴마크 CIP가 100억원을 들여 해양 지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공사 시작까지 받아야 할 인허가 절차만 10개 부처, 29개에 이른다"며 "지난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발전단지 설계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 차례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안군은 지반조사 착수 전 어업인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에 주력하고 있다.덴마크 CIP는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총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2기가와트(GW) 규모의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완공되면 116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건설까지 3만4600개의 건설 및 운영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신안군은 고정식 해상풍력 8.2GW 외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10GW 등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잡았다.신안=임동률 기자

    2024.03.18 11:26
  • 제주신화월드, 유채꽃 만개한 신화가든 무료 개방

    제주신화월드가 광활한 유채꽃밭으로 관광객을 초대한다.제주신화월드는 7500㎡ 규모의 꽃놀이 공간인 신화가든을 무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봄을 맞아 유채꽃이 만개한 신화가든은 입장료와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과 커플들에게 스냅사진 명소로 잘 알려졌다.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신화가든은 사진작가들의 꽃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웨딩 사진을 찍는 예비부부들도 많이 찾는다.빼곡하게 들어선 유채꽃과 나 홀로 나무, 오두막, 하얀 돔 형태의 로툰다 등 신화가든만의 촬영 포인트가 넘친다는 게 신화월드 측의 설명이다.초저녁이 되면 붉게 물드는 일몰 아래 유채꽃밭에서 '나만의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제주신화월드는 다음 달 19일까지 '댕댕이 유채꽃 포토제닉@신화가든' 사진 콘테스트도 연다.제주=임동률 기자

    2024.03.18 11:07
  • 박셀바이오, 화순전남대병원에 의료비 후원금 전달

    화순전남대병원은 첨단 바이오 의료 창업기업인 박셀바이오가 의료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해 왔다고 14일 밝혔다.박셀바이오는 임직원의 기부와 바자회 판매 상금 등을 합쳐 후원금을 마련했다.이 회사는 '항암·면역 치료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중 한 곳이다.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노하우와 첨단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전달한 후원금이 보건의료 분야의 의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셀바이오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박셀바이오의 후원금을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민정준 병원장은 "의료비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이 십시일반 기부했다는 소식에 따뜻함을 느꼈다"며 "도움이 필요한 병원 환자들에게 잘 전달해 희망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화순=임동률 기자 

    2024.03.14 13:51
  • 전남서 '태국 송끄란·베트남 꽃축제' 열린다

    전라남도가 오는 6월부터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시작한다. 지역 5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6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축제·둘레길, 남도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개 분야를 주요 관광·문화자원으로 내세운다.전라남도는 2년 전부터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며 관광산업의 기틀을 잡았다. 지난해엔 전국체전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끄란 물축제를,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를 교류의 장으로 마련해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남도 주류페스타도 개최해 막걸리와 수제 맥주 등 지역 주류 산업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체류형 관광을 늘리기 위해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등을 운영하고 10월에는 20개의 자연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을 중심으로 산림·해양치유 주간도 마련한다. 향우를 대상으로 한 ‘고향품애 살아보기’(2일~1개월 미만 체류), ‘고향 나들이 투어’(1일·1박 2일 체류) 등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도 펼친다.전라남도는 국내외 유튜버를 대상으로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여행

    2024.03.13 19:08
  • "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과도한 분양가·특혜 의혹 해소해야"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분양가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광주의 10개 민간공원 중 특혜 논란이 가장 많은 만큼,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해 협의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전남일보는 13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중앙공원 1지구 분양 어떻게 해야 하나' 토론회를 열고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둘러싼 쟁점 및 합리적 개발방안을 모색했다.김항집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섰고 조진상 동신대 명예교수 겸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서재형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건축부동산위원장, 최연화 시민 패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발제를 맡은 김 교수는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분양가를 꼽았다.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광주 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이고 2022년에는 1462만원이었다"며 "건축비 상승이 요인이라고 하지만 시행사가 제시한 3.3㎡당 2425만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광주시의 첫 공모제안서와 달리 용도지역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후분양 전환 등 계획 단계마다 아파트 가구 수가 늘어난 점에 대해 광주시가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조 교수는 "광주 민간공원 사업은 당초 공원 지키기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공원용지 존치 90% 이상·아파트 용지 10% 이하라는 성과를 내 주목받았다"며 "그런데 지속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년째 공사조차 제대로 못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앙공

    2024.03.13 16:55
  • "우리가 먼저 문연다"…신세계·현대백화점, 광주 개점 속도전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새 점포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개점이 목표인 두 유통기업은 상대 업체보다 하루라도 먼저 열기 위해 속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광주는 지난 10일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한 부지는 3만3000㎡로, 더현대광주는 이곳에 연면적 29만7000㎡ 규모로 더현대서울(19만8000㎡)보다 1.5배 큰 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광주에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다섯 가지 문화테마를 입혀 국내 첫 문화복합쇼핑몰을 짓기로 했다. 지난달엔 300억원을 출자해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 설립에 이어 쇼핑몰 용지 매입을 마무리한 더현대광주는 올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착공한 뒤 2028년 초 개점을 목표로 잡았다. 더현대광주 건축물 설계는 헤어초크 앤드 드 뫼롱이 맡는다. 2006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아리안츠 아레나와 2008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를 짓기 위해 지난달 28일 금호고속으로부터 버스터미널 일부를 4700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광주신세계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유·스퀘어 문화관 자리에 확장 이전하기 위해서다. 광주신세계는 기존 백화점보다 세 배(9만9000㎡) 규모로 증축하고, 입점 브랜드 수도 두 배인 1000개로 늘리기로 했다.광주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과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인 부산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

    2024.03.11 17:42
  • 광주형 '통합돌봄 복지 모델' 전국 확산

    지역 통합돌봄 사업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원 등 광주광역시가 내놓은 복지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출발해 정부 표준이 될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근거가 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형의 돌봄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할 길이 열린 것이다.광주시의 복지 분야 공약 1호 사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돌봄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민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만 선택 지원하는 선별주의를 벗어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연령과 소득 등에 상관없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국회를 통과한 법률안도 지원 대상을 노인이나 장애인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질병이나 사고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사람으로 확대했다. 공무원이 집을 방문한 뒤 상태를 판단해 시·군·구청장의 직권 신청이 가능한 의무방문 제도도 법적 테두리에서 인정됐다. 담당 공무원의 돌봄 필요도 종합 판정과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전문서비스기관에 일괄 의뢰 등의 절차 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동일하다.지자체의 돌봄 제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받았다.광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

    2024.03.06 17:45
  • 김보곤 광주상의 회장 선거 후보, 4대 공약 발표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보곤 디케이 회장(64·사진)이 6일 4대 공약 등을 담은 리플렛을 광주상의 회원사에 배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회장은 공약집에서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세대와 업종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 구현 △상의 사무국의 생산적 운영시스템 구축 △종합경제단체 재탄생 등 4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일자리 총괄본부 신설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회원사 대상 대출한도 및 이자 차액 지원 확대, 수서역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개설 추진 등 광주상의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공약도 내놨다.또 회원 간 네트워크 확대와 노사 대화합 활동 확대, 상의 사무국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조직 개편, 연구 기능 강화,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 적극적으로 개진 등의 내용도 담았다.김 회장은 "그동안 광주상의의 '깜깜이 선거'를 보면서 후보 이면이나 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지역 사회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며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고,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고 싶어 여러 전문가와 함께 공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한다.이어 이들 의원이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김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출마해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06 11:37
  • 화순 전남대병원 제11대 원장에 민정준 교수 취임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일 자로 민정준(58·사진)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제11대 병원장에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민 신임 병원장은 1991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교수로 부임한 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핵의학과장과 진료지원실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지냈다.또 2021년 전남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지난해에는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다.민 병원장은 다양한 연구 활동 등을 인정받아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24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민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이자 연구 중심병원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가 바이오 의료 산업의 발전과 암 정복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의 의료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화순=임동률 기자

    2024.03.05 15:11
  • 광주은행, 광주FC에 후원금 40억원 전달

    광주은행은 지난 2일 광주FC의 올 시즌 선전 기원을 위해 후원금 40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광주은행이 전달한 후원금은 광주FC가 지난해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특별 후원금 30억원과 올해 광고 후원금 10억원을 더해 총 40억원을 전달한 광주은행은 지역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금융을 넘어 지역 스포츠 분야까지 영역을 늘리면서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3.05 10:49
  • 한양, 광주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1990만원 제안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대표 주간사인 한양이 선분양 시 3.3㎡당 1990만원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시행하는 빛고을중앙공원개발(SPC)이 제시한 2425만원보다 400여만 원이나 낮은 가격이다.한양은 4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와 빛고을 SPC가 의뢰한 타당성 검증에서 선분양 전환 시 3.3㎡당 2425만원(2772가구 기준)의 분양가가 도출된 것은 특정 사업자 이익 보장을 위한 광주시의 속임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한양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타당성 검증안 중 부풀려졌다고 판단되는 토지비 82억원, 건축비 1802억원을 정상화하고 낮아진 분양가로 조기 완판하면 중도금 무이자 1300억원과 홍보 비용 등 2073억원을 삭감할 수 있다"며 "1200억원대인 사업자 시행 이익도 663억원 줄이면 총사업비를 4633억원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양 관계자는 "광주시는 선분양 전환으로 인한 특혜를 사후 정산 시 회수하면 된다고 하지만 SPC가 비용을 부풀려 사전에 집행할 수도 있다"며 "한양을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과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한양의 기자회견 뒤 반박 자료를 내고 "한양은 주주사일 뿐 사업시공자가 아님에도 근거 없는 주장으로 협약 진행을 방해하고 배당주를 요구하는 표리부동함을 보인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한양은 제안사이자 시공사 역할을 하기로 하고 중앙공원 1지구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한 SPC 주주들이 한양 대 비한양 구도가 나뉘면서 시공권을 둘러

    2024.03.04 15:53
  • 기아공장 옮긴다고?…'황당 공약' 광주상의회장 선거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띠면서 지역 경제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후보자가 선거 승리를 위해 황당무계한 공약까지 내놓자 지역 경제계는 우려하는 모습이다.김보곤 디케이 회장(64)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69)은 지난 26일 광주상의에서 다음달 20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앞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 제조업을 대표하는 김 회장과 건설업을 대표하는 한 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동종업계 우군들을 이끌고 위세를 과시했다.기자회견을 먼저 연 김 회장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과 경제거버넌스 구축 △상의 내 일자리총괄본부 등 신설 △회원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했다.김 회장의 공약이 다소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온 뒤 이어 열린 한 회장의 기자회견에서는 경제계가 아연실색할 만한 공약이 쏟아졌다.한 회장은 첫 번째 공약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확장 이전을 제안했다.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 또는 현 공장 인근에 330만㎡ 부지를 제공해 100만 대 생산 규모의 초대형 공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며 “광주시와 광주시민이 ‘올 코트 프레싱’ 방식으로 기아 공장 확장 이전을 추진해 광주를 기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주장은 기아차는 물론 광주시와도 상의되지 않은 한 회장의 일방적인 의견에 불과하다.지역상공회의소가 이 문제에 관한 결정 권한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전과 관련해 기아 또는 광주시와 접점이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한 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접근해 본 적

    2024.02.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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