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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류은혁 기자
    류은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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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테슬라' 노린 샤오미 주가 질주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 주가가 전기차 출시와 실적 기대 등의 호재로 오름세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0.49% 오른 16.36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올랐다. ‘짝퉁 애플’로 불리던 샤오미가 지난달 말 테슬라 모델3를 겨냥한 첫 번째 가성비 전기차 SU7을 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월가에선 초기 품질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샤오미가 전기차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7.59홍콩달러다. 현 주가보다 약 8% 높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저가 공세에 힘입어 샤오미 전기차 주문량이 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연간 판매량을 5만5000~7만 대로 내다봤다. 올해 샤오미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4% 늘어난 191억위안, 매출은 14.6% 증가한 3105억위안이다.류은혁 기자

    2024.04.18 18:34
  • 샤오미 전기차, 8만대 넘게 '주문 폭주'하자…돌변한 증권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선보이자 증권가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0.25% 오른 16.3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홍콩달러) 대비 65.5% 오른 수준이다. 이달 들어선 9.2% 올랐다.그간 '짝퉁 애플'을 자처하던 샤오미가 지난달 말 테슬라의 모델3을 겨냥한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샤오미 측은 주행거리나 출고가에서 모델3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SU7을 출시한 지 24시간 만에 8만8000대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월가에선 아직 초기 품질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샤오미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샤오미 전기차 주문량이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씨티그룹은 연간 판매량을 약 5만5000~7만대로 내다봤다.월가에선 샤오미의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간 샤오미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9홍콩달러로, 현 주가보다 8%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이번 샤오미의 SU7은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출시됐다.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등 주요 전기차 업체는 전기차 수요 약화, 이에 따른 공급 과잉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타 브랜드의 가격 인하까지 부추겼단 평가가 나온다.샤오미는 타 전기차업체와 달리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을 판매하고 있

    2024.04.18 16:24
  • [마켓PRO] 총선 이후 '힘 빠진' 원전株…'이것' 보며 저가 매수 기회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신규 원전 건설 확대 가능성美 원전 건설 움직임…관련주 수혜 예상비에이치아이 최우선주로 꼽혀정부에서 추진하던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총선 이후 하락세다. 여당의 총선 패배로 원전 정책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향후 미국 내 친원전 정책 기조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란 전망이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10일 총선 이후 11.8% 급락했다. 이 기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원전 주요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던 일진파워와 전용 공기압축기를 생산하는 한신기계는 각각 12.2%, 13.4% 하락했다. 이외 비에이치아이(7.9%), 우진엔텍(12.7%), 수산인더스트리(7.6%) 주가가 내렸다.원전주 주가가 급락한 배경엔 이번 총선에서의 범야권 압승이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원전이 아닌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정책을 내세웠다.저조한 주가와 달리 증권가에서는 원전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다. 아직 그 규모와 시점·장소를 예단할 순 없지만, 신규 원전 건설 자체는 유력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문가 자문을 수용하는 형태로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 검토에 착수했다.업계에선 이번 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2기 혹은 4기가 추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국내 원전이 30기

    2024.04.18 07:00
  • [마켓PRO] '아이유 렌즈' 인터로조, 갑작스러운 상폐 위기…잠재적 원매자들에겐 기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불명확한 재고자산…감사의견 거절회계법인·투자자 소송 비화될 가능성도정정 과정에서 실적 축소 불가피기회 엿보는 원매자들…가격 협상력 높여가수 아이유 렌즈로 유명한 콘택트렌즈 제조사 인터로조가 불명확한 재고자산 집계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습니다. 자칫 투자자 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항이죠. 인터로조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던 잠재적 원매자들에겐 이번 거래정지 사태가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로조는 지난 5일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퇴출 사유가 발생해 한국거래소의 거래정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주당 2만4900원에 거래가 멈춰선 인터로조의 시가총액은 3291억원에 달하죠. 감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말 재고자산 460억원과 관련해 정확한 재고자산 목록을 제시받지 못했다"며 감사의견 거절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간 인터로조의 감사는 이촌회계법인이 맡았으나 지정 감사제에 따라 지난해 감사인이 삼일회계법인으로 변경됐죠.  자칫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도 재고자산은 재무와 현금흐름 등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으로, 재고자산 수량이 달라지면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 감사인 지적에 따라 인터로조의 2021년, 2022년 감사보고서 내 매출과 영업이익, 자산 등이 정정됐습니다. 2021년 매출액은 기존 1168억원에서 1269억원으로 약 8%

    2024.04.17 07:00
  • [마켓PRO] "종목 밸류에이션 평가 의미 없어…성장 섹터 내 대표株 사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애널 출신 투자자문사 대표가 말하는주식투자 전략…트렌드 파악 중요밸류에이션 평가 통하질 않아 소외된 종목보단 이미 오른 대세株 주목"밸류에이션보다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전통적인 투자법이 통하질 않는 시기입니다."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의 투자자문사 대표 A씨는 수백억원의 자금을 운용한다. 주로 개별 종목을 투자해 수익을 냈다. A씨는 작년부터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밸류에이션 등 기업 분석에 무게를 뒀던 투자법은 대형주나 유행 테마 등 주식시장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A씨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난다 긴다 하는 투자 전략가들 사이에서 '밸류에이션이 무의미하다'라는 말이 자주 언급된다고 말한다. 그는 "2년 전부터 주식시장에선 전통적인 밸류에이션이 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상식선에서 주가 전망이나 분석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쉽게 말해 지난해 지수를 이끌었던 일부 2차전지 종목들은 수년 내 흑자전환(대규모 영업이익)이 어렵기 때문에 회계이익이나 전통적인 현금흐름 기반 분석으로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도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과 관련한 주가 과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A씨는 요즘과 같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기업의 밸류에이션보다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투자자들은 실적과 그에 따른 기업가치에 따라 주

    2024.04.16 07:02
  • [마켓PRO] LG엔솔·GS에너지 주주로 둔 민테크, IPO 흥행하나…올해 영업익 흑자도 노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LG엔솔·GS에너지 SI로 참여자본잠식 상태에서도 투자금 끌어와에코프로·포스코그룹 VC도 투자대규모 엑시트와 높은 차입금 의존도 부담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민테크의 화려한 주주 명단이 주목받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에코프로 계열사 벤처캐피탈(VC) 에코프로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KB증권 등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죠.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오는 5월 코스닥시장에서 입성할 계획입니다. 총공모 주식 수는 300만주로 전량 신주 발행되며,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6500∼8500원이죠. 이에 따른 총공모 금액은 195억∼255억원,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2071억원 수준입니다.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진단시스템 제조사입니다. 주로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만들고 있죠. 핵심기술인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을 활용해 검사 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빠른 검사는 15분 이내에 가능하고 표준검사와 정밀검사도 가능합니다. 민테크는 국내 EIS 배터리 진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SDI, 에코프로 등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죠. 민테크는 이달 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같은 달 23~24일

    2024.04.15 07:00
  • 4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4월8일~12일) 마켓PRO에선 올해 영업익 흑자 전환을 노리는 딥노이드, 2차전지 섹터 최선호주로 떠오른 삼성SDI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조윤남 코어16 대표가 알려주는 삼성전자 투자법, 유리기판과 타이어주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딥노이드 주가 향방, 영업익 '흑자 전환'에 달려…전환 가능성은?딥노이드에겐 2024년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추정 손익계산서상 올해가 흑자 전환 시점으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죠. 시장에선 올해 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딥노이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실 지난해까지의 적자는 이미 예견된 내용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의 추정 손익계산서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합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실적에 따라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 딥노이드의 무난한 흑자 전환을 예상한 근거로는 산업용 AI 시장 개화가 있습니다.✔증권가가 픽한 삼성SDI…"○○ 확인 후 매수 필요"삼성SDI가 기나긴 조정장을 거치는 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증권가 최선호주로 꼽힙니다. 이 회사 배터리가 공급

    2024.04.13 08:30
  • [마켓PRO] '2차전지株 혹한기' 지금이라도 주식 팔까…"전문가 5명 중 4명, 비중 줄일 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4명, 2차전지株 비중 줄일 때전기차 둔화에 이어 LG엔솔 어닝쇼크까지이미 주가에 악재 반영됐단 전망도한경 마켓PRO는 1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5명에게 올해 2차전지 섹터 투자와 관련해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4명은 투자 비중을 줄일 때라고 판단했다. 당장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되는 시기인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란 분석이다. 나머지 1명은 가격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2차전지 종목 10개로 구성된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올 들어 14.57% 급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58% 상승하면서 2차전지 섹터가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다.올 들어 글로벌 전기차 업황을 대표하는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인 데다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까지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내면서 2차전지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2차전지 섹터 비중을 줄일 때라고 입을 모은다. 갈수록 투심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 부진은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전기차 인도량(판매량)은 38만7000대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인 44만9000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말했다.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을 우려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환경 정책

    2024.04.12 07:01
  • 팰로앨토네트웍스, 두 달 새 26% 뚝

    글로벌 사이버보안 대장주로 꼽히는 팰로앨토네트웍스의 주가가 두 달 만에 26% 넘게 하락했다.지난 2월 38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달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67% 오르는 데 그쳤다.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내림세다.팰로앨토네트웍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81억5000만~82억달러에서 79억5000만~80억달러로 낮췄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팰로앨토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335.76달러로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향후 12개월간 19.4%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커지면 사이버 보안 수요가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류은혁 기자

    2024.04.11 18:36
  • 두 달 만에 주가 26% 빠진 '이 종목'…"매수 기회" 조언 이유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보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나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10일(현지시간)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2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9일 장중 38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올해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두 달 만에 26% 넘게 내렸다.주가가 급락한 배경엔 연간 가이던스(연간 매출·주당순이익 등 실적 희망치) 하향 조정이 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81억5000만~82억달러에서 79억5000만~80억달러로 낮췄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여러 개의 보안 솔루션을 통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일부 제품의 계약 공백이 생기면서다.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최근 사업 영역으로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보안으로 넓히는 등 보안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킹에 따른 기업 피해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00억달러(약 274조원) 규모로 성장한 사이버 보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목표다.실제로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사이버 부문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사이버보안 부문 매출액은 7억4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0% 넘게 급증한 데 이어 최근엔 5분기 연속 매출이 늘면서 50%가량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시대 이전에는 방화벽 중심 제품 판매로 네트워크 보안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나, 기업들의 IT 인프라가 클라

    2024.04.11 16:41
  • 총선 끝나자마자 '주르륵' 흘러내렸다…불나방 개미들 '비명'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작년부터 증시를 뜨겁게 달군 정치 테마주들이 후보 당선과 관계없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 이력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인 에이텍은 이날 오후 3시8분 현재 17.24% 하락한 1만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 주가는 20% 넘게 내리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테마주로 불리던 대상홀딩스우와 덕성우도 각각 22.6%, 18.4% 급락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부회장과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도 내리고 있다. 화천기계와 대영포장은 이날 각각 20.3%, 14.3% 하락한 4300원과 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조국 테마주로 불렸다.총선이라는 재료가 소멸하자 그간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후보와 학연 등으로 얽히거나 정책 수혜주로 엮여 폭등한 종목들이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 시장에선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급등락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테마주의 주가는 선거 기간에 이상 급등하고서 재료가 소멸하는 선거일을 기점으로는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024.04.11 15:20
  • [마켓PRO] 딥노이드 주가 향방, 영업익 '흑자 전환'에 달려…전환 가능성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해 실적에 따라 주가 향방 달라질 듯작년까진 적자 예견된 일, 올해부턴 흑자 예상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업종으로 고객사 확대딥노이드에겐 2024년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추정 손익계산서상 올해가 흑자 전환 시점으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죠. 시장에선 올해 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딥노이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딥노이드 주가는 무상증자 권리락 이틀째인 지난 9일 전 거래일보다 3.57% 내린 7570원에 마감했습니다. 딥노이드 주가는 올 들어 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죠.딥노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19억3300만원, 영업손실 67억2600만원을 기록했죠. 전년도 대비 매출액은 39.2% 줄었고, 영업손실은 9%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 103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크게 엇나간 수치죠.딥노이드는 2021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당시 산업용과 의료 AI 시장이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일정 기간 적자는 불가피했죠. 딥노이드는 이 기간 기업들의 잠재 수요를 확보하던 시기였습니다.  영업적자 예견된 일…올해부턴 흑자 전망사실 지난해까지의 적자는 이미 예견된 내용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의 추정 손익계산서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합니다.증권가에선 올해 실적에 따라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봅니다. 올 들어 나

    2024.04.10 07:00
  • 日엔 '사무라이7'…韓엔 '타이거7' 있다

    “미국과 일본에 매그니피센트7, 사무라이7이 있다면 한국엔 ‘타이거7’이 있다.”현대차증권은 9일 반도체 업황 호조로 실적이 개선돼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를 선정했다. 한미반도체 HPSP 디아이티 에스앤에스텍 리노공업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반도체 업체 중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과 평균 대비 실적 성장성이 높은 종목이 타이거7에 포함됐다.이들 종목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6%다. 골드만삭스가 영화 ‘7인의 사무라이’에 빗대 선정한 사무라이7 종목(스크린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도요타 스바루 미쓰비시상사)의 평균 주가 수익률(45.1%)보단 낮았지만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메타)의 평균 주가 상승률(17.9%)은 웃돌았다.타이거7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미반도체(115.4%)다. 그 뒤는 가온칩스(80.1%) 리노공업(24.2%) 디아이티(9.8%) 오픈엣지테크놀로지(3.7%) HPSP(1.1%) 에스앤에스텍(1.0%) 순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 업체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28.6배로 매그니피센트7(30배) 사무라이7(38.5배) 대비 상승 여력이 있어 향후 매출과 이익 규모가 커지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현대차증권은 타이거7 중에서도 한미반도체와 디아이티를 ‘최선호주’로, 에스앤에스텍과 리노공업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그러나 다양한 업종이 고르게 포함된 사무라이7과 매그니피센트7과 달리 타이거7에는 반도체 관련 종목만 포함돼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04.09 18:32
  • 美 '매그니피센트7'·日 '사무라이7' 있다면…한국엔 '타이거7'

    미국과 일본증시에 '매그니피센트7'·'사무라이7'이라고 불리는 주도주가 있다면 한국 증시엔 '타이거7'이 있다. 국내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로 구성된 이 주도주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34% 달한다. 일본의 사무라이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9일 현대차증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함께 실적이 개선돼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반도체 부품·장비 관련 종목 7개를 선정해 타이거7이란 이름을 붙여 공개했다. 타이거7에 선정된 종목은 한미반도체, HPSP, 디아이티, 에스앤에스텍, 리노공업,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다.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반도체 업체 중 지난 12개월간 주가상승률과 평균 대비 실적 성장성 높은 종목 중에서 골랐다. 현대차증권은 한미반도체와 디아이티를 '최선호주'로, 에스엔에스텍과 리노공업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28.6배로, 매그니피센트7(30배), 사무라이7(38.5배) 대비 상승 여력이 있어 향후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확대될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올 들어 타이거7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한미반도체(115.4%)로 나타났다. 그 뒤를 가온칩스(80.1%), 리노공업(24.2%), 디아이티(9.8), 오픈엣지테크놀로지(3.7%), HPSP(1.1%), 에스앤에스텍(1.0%) 순이다.또 타이거7 종목들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6%이다. 골드만삭스가 일본 증시에서 영화 '7인의 사무라이' 빗대 선정한 사무라이7 종목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45.1)보단 낮았지만,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

    2024.04.09 16:31
  • [마켓PRO]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팔고 '비트코인 ETF' 산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5일(현지 시간) 넷플릭스와 반도체,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넷플릭스를 가장 많은 순매수 했다. 그 뒤를 SOXL, BITX, BITU 순으로 나타났다.SOXL은 미국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ICE반도체지수를 매일 3배씩 추종하는 ETF다. BITX와 BITU는 각각 비트코인 선물지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루 상승률을 2배 추종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광고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급증과 계정공유 단속(유료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 들어선 주가 상승률이 30.6%에 달한다. 시장에선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SOXL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37%, 931% 상승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초고수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도 주목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달 반감기 이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비트코

    2024.04.08 14:19
  • [마켓PRO] '한미반도체·동진쎄미켐' 담은 초고수들…반도체 장비株 주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주로 반도체 장비주를 사들이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8일 오전 10시까지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동진쎄미켐, 아이엠비디엑스, 하나마이크론 순이다.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반도체 업체들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상당수 실적 역성장을 경험했던 반도체 장비 기업들 사이에서 올해 업황 반등과 함께 장비 수주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이날 한미반도체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달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하는 등 AI 반도체 장비 시장에 적극적이다.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본딩 장비이다. 한미반도체는 AI용 초고성능 D램 ‘HBM3′ 양산에 필요한 장비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인 동진쎄미켐과 하나마이크론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장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주 랠리의 온기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2024.04.08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인적분할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가치 부각"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 부각될 것"📈목표주가 : 22만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지난 5일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평가.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은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취지.-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없으나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신설 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됨.  코스맥스 "중국으로 웃을 차례"📈목표주가 : 16만원→18만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8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현재 시장의 우려보다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중국으로 울었던 코스맥스가 이제는 중국으로 다시 웃을 시점. 이에

    2024.04.08 08:34
  • [마켓PRO]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올해 주가 상승률 누가 더 높을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3명, 삼성전자 추천상대적으로 덜 오른 삼전 주가SK하이닉스 HBM 성장 여력에도 주목한경 마켓PRO는 5일 증권업계 전문가 5명에게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어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지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3명은 삼성전자를 꼽았다.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시점을 계기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나머지 2명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8만53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18만8000원에 장을 끝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의 AI 반도체가 주목받으면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반도체 수혜주로 불린다. 엔비디아 AI반도체에 필수인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들어 32.6% 급등했다. 작년 4월 장중 저점(8만2600원) 대비 126%가량 급등했다.삼성전자는 주가는 작년 저점 대비 37% 가까이 급등했다. 올 들어선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을 테스트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자 9%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증권업계 전문가 대부분은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을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5세대 HBM 양산 시점을 계기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이미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SK하이닉스보단 삼

    2024.04.05 07:00
  • 수출주 달리던 日증시…이젠 내수주 관심

    그동안 수출주가 주도하던 일본 증시에서 이제 내수 종목을 주목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이 상승 전환해 소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엔저 바람을 타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점도 내수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4일 도쿄증시에서 일본 최대 백화점 기업인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는 전날보다 0.02% 오른 2444엔에 마감했다. 작년 말 대비 59.3% 급등했다. 이 기간 잡화점 돈키호테로 유명한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 주가도 13.7% 뛰었다.전문가들은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상승과 외국인 관광객 모멘텀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 관광·소비 관련 내수주를 담을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본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률이 3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일본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내수주엔 호재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관광객에 이어 일본 내국인 소비가 더해질 수 있는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대표 내수주론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명품 소비와 일본 실질 소비 지출 증가로 백화점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를 소유한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도 관심주로 꼽힌다.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돈키호테와 신선식

    2024.04.04 18:36
  • 실질 임금·엔저 기대감…백화점 등 '日 내수주' 주목할 때

    일본 증시의 주도주가 수출주에서 내수주로 바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이 상승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엔저 바람을 타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점도 내수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4일 도쿄증시에서 일본 최대 백화점 기업인 '이세탄미츠코시 홀딩스'는 전날보다 0.02% 오른 2444엔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로 작년 말 대비 59.3% 급등했다. 이 기간 잡화점 돈키호테로 유명한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 주가도 13.7% 뛰었다.시장에선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 임금 상승과 외국인 관광객 모멘텀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 관광·소비 관련 내수주를 담으라고 조언한다.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자 일본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률이 30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일본의 예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질 임금이 높아지면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높아진다. 또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것도 내수주에겐 호재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관광객에 이어 일본 내국인 소비가 더해질 수 있는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대표 내수주론 이세탄미츠코시 홀딩스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명품 소비와 일본 실질 소비 지출 증가로 백화점 매출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를 소유한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

    2024.04.04 17:26
  • [마켓PRO] 자동차 부품 만드는 코리아에프티, 주가 올해 60% 가까이 뛴 까닭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하이브리드차 부품株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수요 옮겨가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모델 늘리자 주가 껑충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코리아에프티 주가가 올 들어 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과거 '기름 덜 먹는 차'로만 여겨졌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로 떠오르면서죠.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전날 종가인 5770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59.3% 뛰었습니다. 지난달엔 장중 6580원까지 치솟으며 1월 저점(3450원) 대비 2배 가까이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코리아에프티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하이브리드차'입니다. 완성차 업계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를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요타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카를 340만 대나 팔면서 완전히 살아났죠. 이는 1년 전(260만 대)보다 31% 늘어난 수치로, 도요타 주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또 요즘 나오는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은 가솔린 차량 수준으로 내려가 차를 바꾸려는 운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든 데 이어 높은 금리와 보조금 축소 등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주가…하이브리드 대표 수혜株코리아에프티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캐니스터를 생산하고 있습니

    2024.04.04 07:00
  • 삼성증권 'US 셀렉트(SELECT) 랩', 美증시 저평가 대형 성장·가치·배당주 담아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대형 종목을 투자하는 ‘US 셀렉트(SELECT) 랩’을 추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20~40여개의 저평가 우량 종목에 투자한다.US 셀렉트 랩은 3개의 투자군을 설정하고,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에 따라 비중을 조절한다. 3개의 투자군은 △저평가된 이익 성장 종목군 △저평가된 가치 종목군 △저평가된 배당 종목군으로 구성돼 있다.저평가된 이익 성장 종목군에는 장기간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투자를 지속해 성장을 이어가려 준비하는 기업이 포함돼 있다. 저평가된 가치 종목군은 토지나 건물 등 현저하게 저평가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다.또 저평가된 배당 종목군에는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대체로 10% 이상의 높고 안정적인 배당률을 가진 기업이 담긴다.US 셀렉트 랩의 자문은 본 넬슨(Vaughan Nelson) 자산운용사가 맡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톱클래스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사다. 올해 1월 말 기준 텍사스주를 비롯해 미국 여러 연방주의 비영리재단·협회·공공기관의 기금과 기업자금을 운용 중이다. 전체 운용 규모만 약 21조원 수준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US 셀렉트 랩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된 소수의 우량주를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본 넬슨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치마크인 미국 S&P500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US 셀렉트 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인 ‘삼성POP골든랩’으로

    2024.04.03 15:45
  •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밸류업 종목' 직접 골라 ETF처럼 투자

    KB증권은 투자자 성향에 맞춰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 상품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등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 종목을 추린 뒤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다.이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 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투자 전 단계에서 자신이 구성한 전략 아이디어를 ‘전략 보관함’에 여러 개 넣어두고, 모의투자(백테스팅)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비중과 비슷하게 최대 50개 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투자 후 단계에선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 전략 변경도 원클릭으로 가능하다. KB증권은 올해 프라이빗뱅커(PB)에게 일임해 투자할 수 있는 대면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KB증권은 투자 초보자를 위한 ‘프리셋 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프리셋 유형으로 △테마 전략 △업종 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네 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가 있다. 지난달 1일엔 PBR이 낮은 종목을 선별한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주가 부양 정책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소프트웨어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Myport)를 활용해 프리셋 3종을 추가했다. 이 프리셋은 저평가된 종목뿐 아니라 향후 자기자본수익률(ROE)

    2024.04.03 15:44
  • 전기차 주춤하자 달리는 하이브리드車 부품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주력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속속 도입하자 당분간 하이브리드카 부품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 부품주로 불리는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이날 종가인 5700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57.4% 뛰었다.코리아에프티는 캐니스터를 생산한다. 캐니스터는 자동차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숯 성분의 활성탄으로 흡착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친환경 장치다. 국내에서 캐니스터를 만들 수 있는 제조사는 코리아에프티가 유일하다.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벤츠와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하이브리드카 생산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코리아에프티 등 하이브리드카 부품주에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최근 제네시스뿐 아니라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셀토스 등 주력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할 계획을 내놨다.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를 생산하는 SNT모티브와 대원강업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대원강업은 아이오닉 7, 제네시스 전기차용 구동모터 코어 외에 팰리세이드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하이브리드용 구동모터 코어를 수주했다.하이브리드카 부품주는 향후 전기차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에 올라타 최근 강세를 보인 완성차 종목들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납품하거나 향후 하이브리드차 부품 수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2024.04.02 18:20
  •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주식 1억원어치 매입…책임 경영 내비쳐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이 회사 주식 약 1억원어치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 경영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이날 자사주 1만1130주를 장내 매수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0.03%로, 취득 단가는 1주당 8986원이다.배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 경영 실천 의지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형근 사장은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를 현대차증권 수장으로 내정된 뒤 이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배 사장은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그룹 내 손꼽히는 대표 재무 전문가로 불린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024.04.02 18:05
  • 한국투자증권, TPG 안젤로고든과 부동산투자 협약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안젤로고든(TPG Angelo Gordon)과 부동산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특수상황 투자는 자산 본연의 가치나 경쟁력과 별개로 예기치 못한 이벤트로 저평가받거나 어려워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협약으로 한국투자증권과 TPG 안젤로고든은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관점에서 저평가돼있는 국내 개발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부실채권(NPL) 등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한국투자증권의 딜소싱 역량과 TPG 안젤로고든의 자금력이 합쳐지면 부동산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딜 클로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024.04.02 15:50
  • [마켓PRO] "도요타처럼 오르나"…시동거는 하이브리드車 부품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현대차·기아 주력 차종에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완성차보단 부품株 주목코리아에프티·SNT모티브·대원강업전기차 시장이 둔화되자 당분간 하이브리드차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의 주력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속 도입되면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하이브리드차 부품주로 불리는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올 들어 58% 급등하며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용 캐니스터를 생산한다. 캐니스터는 자동차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탄화수소)를 숯 성분의 활성탄으로 흡착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하는 친환경 장치다. 국내에서 캐니스터를 만들 수 있는 제조사는 코리아에프티가 유일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코리아에프티의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포드,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 생산 강화 계획을 밝히며 코리아에프티에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SNT모티브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올 들어 주가는 6.25% 상승했다. 이 종목은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모델에 탑재되는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그룹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63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에

    2024.04.02 07:00
  • "이대로 물러설 애플 아니다"…주가 반등론 솔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려 추락하던 애플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대 상승했다가 다음날 1.06% 내린 171.4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이 오는 6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WWDC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9~10월 공개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시장에선 애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가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10.9% 하락했다. 이 기간 나스닥100지수가 8.4% 오르는 동안 내리막을 탄 것이다.애플이 상승 랠리에서 소외된 배경엔 중국과 AI가 있다. 애플은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중국에 의존한다. AI 경쟁에서 밀려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애플은 그간 상대적으로 AI 투자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올해 초 AI 시장의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애플이 AI 시장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년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고 관련 인력을 AI 부서로 이동시키는 등 AI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아이폰 점유율이 쉽사리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이폰 보유자 중 상당수가 구형을 쓰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몇 년 내에 강력한 갱신 주기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매그니피센트7’(M7) 중 애플이 가장 저평가돼

    2024.03.31 18:46
  • "몇년 전 산 아이폰 바꿀 때 됐네"…애플, '반전' 노린다

    중국 내 판매 부진과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려 추락하던 애플 주가가 급반등했다. 증권업계에서 제기되던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애플은 6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애플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12% 오른 173.31달러에 마감했다. 160달러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170달러대를 회복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이날 WWDC에서 AI 기술 발표에 집중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그동안 경쟁사들보다 AI 기술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WWDC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9∼10월에 공개될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행사다.최근 시장에선 애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단 의견이 나온다. 애플 주가는 이달에만 4% 넘게 내리는 등 올 들어 9.9% 하락했다. 이 기간 나스닥 100지수가 8.6%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 랠리 속 애플은 소외됐다.애플 주가가 부진한 배경엔 중국 시장과 AI 경쟁이 있다. 지난달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중국 내 애국 소비 열풍으로 화웨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는 등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AI 경쟁에서 밀려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애플은 그간 상대적으로 AI 투자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올해 초 AI 시장의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굳건히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애플을 추월하기도 했다. 애플이 향후 AI 시장을 향한

    2024.03.28 16:48
  • [마켓PRO]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밸류업' 수혜 누리나…고배당 기조 '중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해 마지막 조(兆)단위 IPO신주와 구주 매출 비율 5대 5고배당 기조 상장 후에도 유지상장 첫날 주식 유통 물량 16%올해 마지막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5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간 고배당 기조를 이어온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HD현대마린솔루션도 상장 이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50~70%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죠.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이자 재무적투자자(FI)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습니다. KKR은 현재 HD현대마린솔루션의 2대 주주죠.HD현대마린솔루션은 업계 최초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지난해 1조43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4억원으로 집계됐죠. 고배당 기조 이어갈까HD현대마린솔루션은 고배당주로도 불립니다. 2021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910억원)보다 많은 11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800억원, 1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9억원, 1511억원이죠. 현금 배당성향은 76.2%, 66.1입니다.시장에선 상장 이후에도 고배당 기조

    2024.03.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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