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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노정동 기자
    노정동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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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해외 자동차 분야를 취재합니다.

  •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결정 [주목 e공시]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며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 합병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이마트다.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지분 9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관련 법률에 따라 주주총회를 이사회로 갈음하는 소규모합병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이마트는 소멸법인이 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는 적정 가치로 산정된 합병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별도의 신주발행은 없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5:52
  • '중동 리스크'에 은행 소집한 금감원…"외화 조달 등 대비"

    금융당국이 '중동 발(發) 지정학 리스크'에 국내 은행들을 소집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16일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 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인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 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대해 '고통스러운 보복'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한때 1400원선을 넘어섰다. 이에 외환당국은 곧바로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급등을 경계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금융시장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은행들에 대해서도 시장 안정과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관련해서도 은행들에 향후 각 대주단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하게 될 때 원활한 자금 공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5:27
  • [속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 합당 결의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6일 합당을 결의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총선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통합하기로, 합당하기로 당선인 총회에서 결의했다"며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조혜정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공식 출범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36.67%로 18명의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 받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2:33
  • [속보]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돌파…1년5개월 만에 '최고치'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1400원을 돌파는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고가는 1413.5원, 종가는 1401.2원이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당초 기대했던 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인데다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1:39
  • [속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시장 추정치 상회

    중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3%라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이는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4.6%)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앞서 로이터통신은 전날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4.6%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1:02
  • 尹 "세월호 10주기…희생자 명복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10:31
  • [속보] 尹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민심 경청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발표한 것은 4·10 총선 후 6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먼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고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지만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선하는 데에 미처 힘이 닿지 못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건전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자성했다.또 "정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경제 회생의 온기를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윤 대통령은 "아직 현장의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2024.04.16 10:03
  • [속보] 원·달러 환율, 1390원대 돌파…1년5개월 만에 '최고'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90원선을 넘어섰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6.5원 오른 13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139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당초 기대했던 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인데다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6 09:48
  • [인사] SK증권

    <관계사 전출>◇MS저축은행▲대표이사 최창훈 ▲기업문화본부장 윤성필<한경닷컴>

    2024.04.16 09:32
  • 트럼프, 美 전직 대통령 첫 형사재판…첫날 배심원 구성 못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 형사재판이 15일(현지시각) 시작됐다. 피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다만 첫날 재판은 배심원을 한 명도 선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후안 머천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판사는 이날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과 관련한 장부 위조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의 첫번째 재판을 진행했다.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청사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이것은 정치적 박해이고, 전에 없던 박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것은 곧 미국을 공격한 것이다. 그래서 여기 서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는 우리 나라에 대한 공격이며, 우리 나라는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 스캔들을 덮기 위해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1억7500여만원)를 건네고 회사 장부에 허위 기재하는 등 34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는데,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형사기소된 첫 사례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 이후 기밀문건 유출, 대선 전복 시도 등 혐의로 3차례에 걸쳐 추가로 재판에 넘겨져 총 4건의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4개 사건 중 가장 먼저 재판이 시작된 것도 성추문 의혹 관련 사건이다.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이날은 배심원 선정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재판의 배심원 선정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법조계 안팎의 전망이 일찌감치 나온 가운데 실제 이날 2시간가량 진행된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배심원도 결정되지 않은 채 첫날 재판이 종료됐다.배심원 후보자들

    2024.04.16 09:28
  • "나만 없어 SK하이닉스"…1분기만 30조 늘었다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이 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석 달 동안 시총이 30조원 불어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시총 규모는 올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 말 2599조원으로 늘었다. 최근 3개월 사이에 96조원(3.8%↑) 이상 증가했다. '시총 1조 클럽'에 오른 주식 종목도 올해 초 259곳에서 3월 말 263곳으로 4곳 늘었다.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1조원 넘게 증가한 주식 종목은 35개로 집계됐다. 이 중 10조원 이상 불어난 곳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2곳이다.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올해 초 103조6675억원에서 3월 말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28.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3.5%) 증가했다.반면 시총 규모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올해 초 100조5030억원에서 3월 말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감소했다.이어 네이버(6조5125억원↓), 포스코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4조7668억원↓), LG화학(3조847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주식 종목별 시총 규모 상위 5위권에는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순이다.다만 시총 규모 '톱10'에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기아는 올해 초 7위에서 3월 말 기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10위에서 7위로, 삼성SDI는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올 초 시총 8위였던 네이

    2024.04.16 07:43
  • "한국 떠납니다" 역대급 상황에 변심…짐 싸는 외국인

    코스피지수가 고환율·고유가 암초를 만났다. 올 1분기 국내 증시 매수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짐을 쌀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해 2381억원을 팔고 나갔다.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사자 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은 전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팔자'로 변심했다.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2조2145억원 던졌다. 수급만 놓고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 장·단기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역대급 환율, 떠나는 외국인…코스피 '하락'에 베팅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달러당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2009년, 레고랜드 사태가 빚어졌던 2022년 하반기 정도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함에 따라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했던 6월에서 지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하고 이스라엘이 다시 재공격을 예고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극대화됐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원화 가치 하락)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손실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 주식(원화 자산)을 계속 보유할 이유가 사라진다.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압력이 높아진다. 중동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2024.04.16 07:32
  • 이복현 금감원장 "밸류업, 총선 결과 상관없이 중장기적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중장기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0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은 개별적인 이벤트고 중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특정 정당이 됐건 특정 세력이 됐건 우리 자본시장 붐을 일으킴으로써 과거 부동산에 매여 있던 우리 자산운용의 틀이 조금 더 생산적이고 다양하고 건강한 분야로 옮기는 것에 대해 누가 반대하겠나"라며 "다만 방법론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수위 때도 그렇고 그 전 대선 때도 다양한 정당들이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을 냈고 지금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자녀 세대의 자산형성이라든가 노후보장을 위해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들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발전적으로 만들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안하실 거고 당국도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달 말 개인투자자들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매도 재개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그는 "금투세가 최초 논의될 때와 지금의 부과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형태가 자본시장 전체의 생산력과 주가의 건강한 추세에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일본 같은 경우 10

    2024.04.15 15:48
  • 이복현 "자본시장, 국가경제 활력 회복 위해 '대전환'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인구 구조가 고령화하고 있어 자본시장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에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자본시장 대전환과 우리 기업·자본시장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이 원장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높지 않기 때문에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기업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자금조달을, 국민들은 성과 향유나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주주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등 최대주주의 자사주 활용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등 자본시장의 수준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또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수합병(M&A) 규제를 합리화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했다"며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는 감사인 지정제도 적용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로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효율적인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체거래소를 도입해 시장 구조를 개편했고, 전자공시시스템(DART) 영문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도 강화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제도를 개편하는 등 불공정거래도 엄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이날

    2024.04.15 14:02
  • [속보] 원·달러 환율 1380원 돌파…1년5개월여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돌파했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4원)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거래 중이다.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레고랜드 사태'가 빚어졌던 2022년 11월8일(1394.6원)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5 09:28
  • 정유주, 중동 리스크 고조에 일제히 '급등'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추가 급등 전망에 정유주(株)가 강세다.15일 오전 9시3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4.33%)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5.50%), GS(2.75%), 극동유화(8.22%) 등도 상승세다.코스닥시장에선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가 각각 16%대와 9%대 급등하고 있다.정유주 상승은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추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이 없으면 새로운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향후 선택은 이스라엘 내 강경파들에 달렸다"며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의 보복이 진행되고 이란의 대응이 서방국가들에까지 확장된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해협으로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행한다. 이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최 연구원은 "2011년 말 이란은 석유 수출 제재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위협한 바 있고 이는 유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무분별한 봉쇄 조치 발표 시 120달러 이상의 유가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던 지난 1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정유회사들은 산유국에서 원유를 사들여 국내로 들여오는 수개월 사이 유가와 제품가격이 올라 마진이 커지는 '래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5 09:14
  • "韓증시, 중동 리스크에 조정 불가피…유가·금값 튀어오를 수도"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촉발된 중동의 지정학 위험(리스크)에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인하 재료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최대 약점인 고환율·고유가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5차 중동전쟁으로 확산하지 않는 경우 국내 증시는 단기 조정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대대적인 충돌이 장기화되는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이 없으면 새로운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에 향후 선택은 이스라엘 내 강경파들에 달렸다"며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의 보복이 진행되고 이란의 대응이 서방국가들에까지 확장된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해협으로 글로벌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행한다. 이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최예찬 연구원은 "2011년 말 이란은 석유 수출 제재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위협한 바 있고 이는 유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무분별한 봉쇄 조치 발표 시 120달러 이상의 유가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국내 증시에선 환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자동차주와 유

    2024.04.15 08:58
  •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앞당겨질 수 있어…외인 매도 압력↑"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에 원·달러 환율 1400원대 돌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미 Fed 재료 선반영에도 불구하고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상승이 동반되며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당초 1400원대 환율 수준은 올 하반기쯤 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파 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장중 1385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0년대 중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당초 기대했던 미 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인데다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타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는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하향 조정 중에 있다"며 "이 같은 요인을 보더라도 당분간 달러의 하방은 높은 영역에서 유지될 개연성이 커보인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지금보다 더 약해질 경우 수급 측면에서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의 순매도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 증시의 최대 불안 요소인 고환율과 고유가가 겹친 상황

    2024.04.15 08:28
  • 갑자기 끼어든 '중동 불안'…"코스피, 관망세 속 실적주 봐야" [주간전망]

    증권가는 이번주(15~19일)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대립 요인 등으로 관망 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대외 경기와 유가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사태를 관망할 필요는 있겠으나 당분간 경계 심리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대립은 한국 제조업 마진에 부담이 된다는 전망이다.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감행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장군 등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언론에 밝혔다. 미국은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현지에 배치돼 있는 구축함 1척과 다른 지역의 구축함 1척을 동원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급등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5% 급등한 배럴 당 85.6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87.6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미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상승 요인으로는 실적주(株)가 꼽혔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전개되는 만큼 실적 모

    2024.04.14 08:00
  • "병원 찾다가 숨져"…부산서 40대女 사망에 시 당국 조사

    부산에 사는 40대 여성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 파업 사태에 의한 의료진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A(45)씨는 지난 7일 몸에 이상 신고를 느끼고 119에 신고했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10분가량 떨어진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했다.이 종합병원에서는 별다른 응급조치 없이 신경안정제 등만 처방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날 밤 갑자기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고 8일 오전 한 대학병원으로 옮긴 뒤 지난 10일 오전 3시쯤 숨졌다.A씨 유족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취지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관계기관 등과 함께 곧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3:29
  • '꽃다발' 들고 윤건영 찾은 국힘 태영호…왜?

    4·10 총선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낙선 후 당선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축하인사를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라며 "태영호 의원님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오셨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출근길 신도림역에서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인사를 마치고 태 의원님께 위로 전화를 했다"며 "태 의원님이 선뜻 저희 사무실로 오시겠다고 하셨다. 제가 먼저 가겠다 했지만, 한사코 태 의원님이 '지금 가겠다'면서 찾아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윤 의원은 태 의원이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자신의 선거 사무실로 찾아왔다면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여야가 싸우고 충돌하더라도, 지역 현안은 힘을 합치는 게 맞다"고 했다.그러면서 "지역 현안은 여야의 입장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며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곧 저도 작은 선물을 들고 태 후보님께 찾아가 뵙겠다”고 했다.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 총선에서 득표율 40.13%를 기록해 59.86%의 득표율을 기록한 윤 의원에게 패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3:22
  • 총선 다음날…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말 못하는 고뇌 가득"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4·10 총선이 끝난 다음날 장병들에게 보내는 지휘 서신을 통해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며 "하루하루 숨쉬기도 벅차다"고 밝혔다.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전날 내부 전산망에 올린 지휘 서신에서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 내외부의 상반된 목소리는 해병대에 부담을 가중시키고만 있다"며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고 썼다.김 사령관은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재의 상황이 누가 이기고 지는 시소게임이 아니라 해병대가 무조건 불리하고 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분명히 축대를 지렛대로 세우고 좌우길이를 같게 해놓은 시소라 할지라도 결국은 한 쪽으로 치우쳐야 하는 결과는 해병대에 큰 아픔과 상처로 남겨질 것이 자명한 현실"이라고 했다.김 사령관은 "우리는 집단지성으로 냉철하고도 담대하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는 미래 역사에 기록될 해병대 도전 극복의 또 다른 역사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사령관은 그 어떤 과정과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김 사령관은 "여러 번 밝혔듯이 해병대 사령관은 영광스럽고도 명예롭지만 무겁고도 두려운 직책이다. 특히 요즘은 하늘조차 올려다보기 힘든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서 하루하루 숨쉬기도 벅차기만 하다"며 "하지만 선배 해병들의 희

    2024.04.12 23:14
  • 대법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 아냐…집회 허용해야" 첫 판단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므로 인근 지역 집회가 허용된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집회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12일 심리불속행 기각해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 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촛불행동은 2022년 5월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서 출발해 녹사평역과 삼각지 교차로를 지나 용산역 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대통령의 주거 공간인 관저 100m 이내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을 근거로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촛불행동 측은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1·2심 모두 "대통령 집무실을 주거 공간인 관저로 볼 수 없다"며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집회·시위법상 '대통령 관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항소심에서 대통령실은 대통령 집무실에 주거 기능도 있다고 주장하며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관저에 집무실을 포함할 경우 집회 자유의 핵심적 내용을 이루는 장소 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반드시 대통령 주거 공간과 동등한 수준의 집회 금지장소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이 판단이 옳다고 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3:05
  • 원내 3당된 조국혁신당, 15일 文 전 대통령 만난다

    제22대 총선에서 비례 12석을 얻어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오는 15~16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에서 첫 당선자 워크숍을 연다. 봉하마을로 가기 전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면담한다.조국혁신당은 12일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조국혁신당은 "문 전 대통령이 총선 당시 대중정당으로 자리매김하라는 덕담을 해주신 만큼 총선 결과를 보고 드리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며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하고,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조 대표는 전날 해단식에서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며 "당 대표인 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좌고우면 하지 말자. 오는 15~1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향후 일정에 맞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2:58
  • 의대 교수들 "25일 대규모 사직…정부가 대화의 장 마련해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대규모 사직이 예상된다며 정부에 신속한 대화를 촉구했다. 전의비는 12일 16개 의대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총회를 연 뒤 보도자료를 배포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한계와 4월25일로 예정된 대규모 사직은 현재의 의료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정부가 시급히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20개 의대 비대위로 구성된 전의비는 40개 의대 교수협의회로 꾸려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는 다른 단체다. 전의비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달 25일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 1달이 되는 날이다. 민법은 고용 기간의 약정이 없는 근로자의 경우 사직 의사를 밝힌 뒤 1개월이 지나면 사직의 효력이 생긴다고 본다. 대학들이 교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지만 25일부터는 자연적으로 고용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교수들의 사직서를 교수 비대위가 모아 제출하지 않고 있는 사례도 많고, 의대 학장이 가지고 있으면서 대학 본부에 전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비는 다른 의료단체들과도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수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향후 계획을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의비는 "전공의 사법조치, 의대생의 집단 휴학 및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이달 11일 전의교협 성명서에 발표된 의대 증원 중지에 대해 지지

    2024.04.12 22:55
  • "내 딸 식물인간 됐는데 고작 5년?"…검찰 "상향 검토"

    검찰이 여행 중에 중학교 여자 동창을 무차별 폭행해 사지 마비에 이르게 한 20대 피고인에 대해 구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며 "필요시 구형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에 법률 지원을 비롯해 치료비 및 병간호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 5일 온라인커뮤니티에 피해자 어머니 B씨의 글이 올라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B씨는 입원해 있는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해 2월6일 절친들과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부산 여행을 간 예쁘고 착한 제 딸아이가 친구의 폭행으로 인해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로 인해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라고 썼다.B씨에 따르면 딸은 여행 중 친구와 말다툼을 했고, 이 와중에 친구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며 "한 번도 아닌 두 번 머리를 가격해 저희 딸은 옆 탁자에 경추를 부딪혀 머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피해자 가족은 A씨를 중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A씨가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씨는 "저희 딸 목숨은 길어야 2∼3년이라는데, 재판 방청 도중 검찰이 피고인에게 5년

    2024.04.12 21:54
  • "여기가 모텔이냐"…기내 뒤엉켜 누운 '민폐 커플' 눈살

    여객기 좌석에서 서로를 껴안고 누운 채 비행을 즐긴 한 커플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12일 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비행 4시간 동안 저러고 있었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게시된 사진에는 비행기 좌석에 누워있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커플은 좌석 3칸을 차지하고 뒤엉켜 누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내가 본 것을 믿을 수 없다"며 4시간 동안 이같은 행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해당 항공편이나 사진 속 인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글은 현재 2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사진을 본 누리꾼은 "승무원이 제지하지 않았나" "애정행각은 숙박업소에서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1:49
  • "저 차 수상한데?" 대낮에 벌어진 추격전…잡고 보니 '깜짝' [영상]

    찌그러진 채로 운행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긴 경찰 눈썰미에 수배 중이던 불법체류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0일 오전 11시10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인근 도로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중 라이베리아 국적의 20대 불법체류 수배자 A씨를 검거했다.경찰은 범죄 예방 순찰 근무를 하던 중이었으며, 찌그러진 채로 운행하는 차량과 외국인 운전자를 수상히 여기고 외국인 체류자격 조회를 실시해 A씨의 수배 이력을 확인했다.A씨는 경찰 검문 당시 "차량은 지인에게 빌렸으며, 수배자와 나는 다른 사람"이라는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차량 하차를 요구하자 A씨는 경찰을 밀고 대로변을 가로질러 도주했다. 경찰은 A씨를 약 1km 추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경찰 확인 결과 A씨는 불법체류 상태로 운전면허 없이 운전 중이었으며, 벌금 수배까지 내려져 있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1:39
  • '고의충돌 논란' 황대헌, 국대 탈락… 박지원 "사과 아직 못 받아"

    최근 국내외 쇼트트랙 대회에서 연이어 황대헌(25·강원도청)과 충돌해 넘어졌던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다.'팀킬 논란'의 황대헌은 11위에 그쳐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박지원은 황대헌과의 잇단 충돌과 관련해 "아직 직접 사과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후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박지원은 "어려운 길이었다.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며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단순한 선발전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고 말했다.앞서 박지원은 지난 시즌 경기에서 황대헌과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 특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황대헌의 반칙 때문에 넘어져 금메달을 놓쳤고,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도 얻지 못하게 됐다. 목 부상을 당해 기브스를 한 채 귀국하기도 했다. 박지원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황대헌에게 가로막혀 넘어졌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황대헌이 고의로 충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사 결과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황대헌은 소속사를 통해 추후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나 '대회 기간 황대헌으로부터 사과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박지원은 "특별하게 들은 것이 없다. 대회에만 집중하다 보니 사소한 것을 놓칠 수 있었다.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황대헌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시합에 집중해왔다. 집에서 쉬면서 마음 내려놓고 충분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2024.04.12 21:35
  • '한동훈 비서실장' 김형동 사무실 압수수색…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형동(안동예천)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수사2계는 전날 오전 경북 안동시 남부동 김 의원의 사무실에서 당직자 A씨의 휴대폰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앞서 안동선관위는 지난달 1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경선 당시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 외 유사 선거사무소 설치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 11명을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공직선거법 제89조 제1항은 '누구든지 제61조 제1항·제2항에 따른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 및 선거대책기구 외에는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하여 선거추진위원회·후원회·연구소·상담소 또는 휴게소 기타 명칭의 여하를 불문하고 이와 유사한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을 새로이 설립 또는 설치하거나 기존의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4.04.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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