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자체 제작 기획상품(굿즈)에 힘 쏟고 있다. 판매를 통한 매출 확대는 물론 항공사 인지도 제고까지 '마케팅 효과'가 쏠쏠해서다. 특히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 굿즈나 한정판은 완판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까지 얹어 거래될 정도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 굿즈는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흔하지 않은 희소성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가 쏟아지고 있다. 항공사 굿즈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형 항공기만이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키링, 골프공, 어린이용 승무원복 등 다양한 품목으로 '덕후'들을 유혹하고 있다.제주항공이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콜라보레이션 굿즈가 1~2차 모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운 게 대표적. 서두르지 않으면 구매하기 어려울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완판되는 데다 이후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판매되기도 한다.이스타항공은 최근 카카오톡 쇼핑 채널에 공식 온라인몰 '별별스토어'를 오픈했다. 별별스토어에서는 기존 기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이스타항공 굿즈와 별별배송(기내 배송 서비스) 상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현재 탑승객들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포켓몬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 노선 취항을 준비하면서 고객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굿즈 개발도 검토 중이다.최근에는 친환경 굿즈 제작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하기도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은퇴 항공기의 일부 소재를 활용한 네임택(이름표)과 골프용 볼마커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 유니폼을 활용한
기아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에 참가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알린다.기아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된다.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공간을 채웠다. 다양한 배경의 작가들이 제시하는 창의적 접근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개념을 확장하는 동시에 차이점 마저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상시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가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을 집약한 전시"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에 집중하
혼다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혼다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이달 말 신규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더 고는 혼다코리아가 국내서 새롭게 시도하는 컨셉의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카페 스타일에 시승센터의 역할을 융합해 모빌리티 브랜드 혼다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문화공간이다.더 고(the go)의 ‘go’는 혼다가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이동의 즐거움과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단어로써 채택됐다. 로고의 경우 도로의 형태와 혼다 모빌리티 특히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바퀴 모양 등에서 영감을 얻어 상징적으로 디자인됐다.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혼다 고객을 포함한 누구나 방문하고 즐길 수 있다.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주요 모델 시승도 가능하다. 혼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전시된 대표 모델에 대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 더 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대표 랜드마크인 정자동 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와 인접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7일에 공식 오픈 예정으로 이달 15일부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고에서의 시승 예약이 가능하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는 혼다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가 접전하는 한국 시장에서 첫 문을 여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소비자 분들이 내 이웃처럼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 공간을 즐기고 또 자연스럽게 혼다 브랜
진에어는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일본 노선 항공권 할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진에어는 5월 29일부터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공항)에 단독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주 5회(월, 수, 금, 토, 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인천에서는 12시 40분에, 일본 현지에선 16시 20분에 출발한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진에어는 28일까지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최대 1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은 15% 할인이, 그 외 일본 노선은 10% 할인이 주어진다. 탑승기간은 4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은 동일하게 적용된다.여기에 항공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사전 좌석 지정 및 수하물 우선 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번들인 ‘좌석팩’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미야코지마 등 일본 여행을 보다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와 효율적 노선 운영 등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롯데렌탈은 베트남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베트남 기사포함렌터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베트남 주요 3개 도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공항과 숙소 간 이동을 운전 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차량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왕복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운행하는 편도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베트남 지사가 있는 △하노이(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치민(떤선녓 국제공항) △다낭(다낭 국제공항)에서 운행된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인근 숙소까지는 약 1시간,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호치민 인근 숙소까지는 약 30분~1시간, 다낭 국제공항에서 다낭 인근 숙소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롯데렌터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베트남 기사포함렌터카’ 내 ‘안심픽업’을 예약한 후 결제하면 이용일 1~2일 전 ‘롯데렌터카 베트남’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담당 기사의 이름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 입국 후 사전 안내 받은 담당 기사를 공항 출구에서 만나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왕복 서비스를 이용하면 20% 할인이 적용되며 예약 시 귀국 항공편과 일시를 추가 입력하면 된다.베트남 기사포함렌터카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차종은 △도요타 캠리(4인승) △기아 카니발(6인승) △현대 솔라티(15인승) 등 총 5종이다. 서비스 이용 비용은 차종과 대여 지역, 상품, 주간(8시~20시)·야간(20시~8시) 옵션에 따라 편도 최저 1만6400원부터 최대 11만3600원이다.롯데렌터카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에 더해 호이안과 나트랑에도 사무
메르세데스-벤츠가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냈다. 올해 1~3월 내내 BMW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지난달에는 테슬라에게도 순위가 밀리면서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이달부터 뉴 S클래스와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클래스 구매 고객이 선수금 50%를 낼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기존에도 법인 고객 대상으로 특별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었는데 개인 고객에게도 범위를 넓힌 것이다. 주요 모델별 선수금과 월 납입금은 선수금 9100만~1억5000만원에 월 납입금 379만2000~625만1000원이다.전기차도 선수금 47% 납입 시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00만원 상당 전기차 충전 바우처도 제공된다.지난달까지는 EQB, EQE 세단, EQS 세단,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해 무이자 프로모션(선수금 30%, 60개월)을 시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무이자 혜택을 전체 전기차 모델로 확대했다. 선수금 3459만2000~8940만원에 월 납입금 172만~443만9000원이다.이처럼 벤츠가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꺼내든 이유는 더 이상 판매량을 밀릴 수 없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도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는 BMW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BMW가 6549대로 1위를 유지했다. 벤츠(4197대)는 테슬라(6025대)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BMW 1만6968대, 벤츠 1만720대를 기록
이스타항공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 '별별스토어'를 정식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별별스토어는 이스타항공 굿즈를 비롯해 취항지 기념품, 제주 특산품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톡 쇼핑 채널에 론칭했다.별별스토어에서는 기존 기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이스타항공의 굿즈와 별별배송(기내 배송 서비스) 상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현지농장 직수입 과일, 건강기능식품, 여행 관련 제품 등을 최저가로 구매 가능하다.또한 캐빈승무원 경력의 상품기획자(MD)가 여행 및 미용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선별해 판매하는 ‘승무원 추천템’도 운영한다.이스타항공은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5만원 이상의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추후 특가 항공권과 기내식 등의 연계 상품을 출시하는 등 판매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품목과 최저가 콘셉트로 쇼핑몰을 적극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사람들이 수입차 구매를 주저하는 데는 국산차에 비해 서비스를 받기 좀 더 어려울 것이란 불안감이 한몫한다. 하지만 도요타와 렉서스는 수입차 브랜드지만 이러한 우려에서 벗어나 있다.도요타와 렉서스는 사후서비스(AS)와 판매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와 세일즈가 원팀이 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고집 덕분이다.도요타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책임지던 트레이닝 센터가 18년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이름은 '도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로 바꾸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떠나 용인시 기흥구 보광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 성수동 트레이닝 센터가 인재 양성 공간을 목적으로 운영됐다면 이번에 새로 오픈한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교육 장소를 넘어 모터스포츠, 지역사회와 소통 등 또 하나의 브랜드 공간으로 구성했다. 도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연면적 1507㎡, 지상 4층 규모로 종전 트레이닝 센터 대비 약 1.4배 커졌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브랜드의 트레이닝 센터가 딜러 직원의 서비스 훈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도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서비스부터 세일즈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여러 이름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매년 열리는 기술경진대회에서 1등을 한 챔피언들의 이름을 올리는 '명예의 전당'이다. 명예의 전당을 지나 트레이닝 아카데미 1층 중앙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과 60여석 규모 좌석이 마련돼 있다. 대규모 강연 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강연장 한쪽은 도요타 가주
이스라엘을 향해 공습을 감행한 이란이 미국에 개입을 강력히 경고하면서도 후속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14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미국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추후 공격적 행위에 가담한다면 미국의 기지와 인력도 더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바게리 총장은 이같은 경고를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달 1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일을 거론하며 "미국은 다마스쿠스 작전에 대해 몰랐다고 발표했으나 사실 이 작전은 '그린라이트' 속에 수행됐다"고 주장했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나 그 지지자들이 기겁할 행동을 할 경우 단호하고 훨씬 폭력적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점령 정권(이스라엘)의 지지자들은 이란의 책임있고 비례적인 행동을 높이 평가해야 하며 시온주의자 정권에 대한 맹목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자국 영사관이 공격당한 데 대한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동시에 이번 공습의 경우 대갚음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정당방위'라는 주장이다.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을 때도 미국의 개입을 잔뜩 경계했다.모하마드 잠시디 이란 대통령실 정무부수석은 이달 5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의 덫에 걸리지 말라고 미국에 서면으로 요구했다"며 "공격받지 않으려면 미국은 비켜서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
청주 오송읍 일원 수돗물에서 흙탕물(혼탁수)가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파라곤,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단지 등의 수도에서 뿌연 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다.로제비앙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상수관로) 세척공사로 인해 또다시 탁수가 유입됐으니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안내했다.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아파트 내 저수조에 차 있던 혼탁수를 소화전 등을 통해 배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 중이다.시는 지난해 12월 이 지역 수돗물에서 혼탁수가 쏟아진 사고와 관련해 오는 30일까지 오송2산단 일원 상수관로 세척 작업을 벌일 예정이었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상수관로에 있던 미세토사가 부유해 혼탁수가 가정에 유입했는데 오늘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 사용량이 많아져 미세토사가 재부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는 15일 오전까지는 아파트 저수조 물을 모두 빼고 청소를 진행한 뒤 다시 맑은 물을 채우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인 조지 샤펠과 로리 샤펠이 62세로 별세했다.13일(현지시간) 고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병원에서 사망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1961년 9월 18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여성 샴쌍둥이로 태어난 이들은 두 몸을 가졌지만 두개골이 연결돼 있어 뇌와 필수 혈관 30%를 공유했다.조지와 로리는 나란히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의 한 병원에서 6년간 일했다.그 뒤 이들은 조지가 컨트리 가수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병원을 그만두고 함께 독일, 일본 등지로 공연 투어를 떠났다.2007년에는 조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밝히면서 이들이 생물학적으로는 동성이지만 다른 젠더를 가진 첫 샴쌍둥이로 기록되기도 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일본 성인물(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서울 한강공원 선상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시가 '불허 조치'를 내렸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공연·전시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21, 22일 페스티벌을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주점 '어스크루즈'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전날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공문을 보내 사실상 이를 불허했다. 본부는 공문을 통해 "성인 페스티벌은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며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다"고 전했다.시는 행사를 개최할 경우 고발 조치는 물론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강행 시 어스크루즈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의 초강수 조치도 검토 중이다.해당 축제는 앞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원시가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이어 행사 주최 측은 경기 파주시의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으나 이 역시 파주시의 반대로 결국 취소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의대 증원' 반대 휴학 신청이 더 늘어났다.14일 교육부에 따르면 토요일을 포함한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1개 대학에서 의대생 38명이 학칙이 정하는 형식상 요건에 부합하는 휴학계를 새로 접수했다.이에 따라 학칙상 유효한 휴학계를 낸 의대생 수도 누적 1만442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재학생의 55.6%다.같은 기간 휴학계를 철회했거나 반려 당한 의대생은 없었고 군 휴학이나 유급 등 '동맹휴학' 아닌 사유로 휴학이 승인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에 그쳤다. 수업 거부 행동이 확인된 의대는 8개교다.대학들은 그간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이나 휴강 등으로 수업을 미루고 있었지만 더 이상 수업을 미루면 계획됐던 학사 일정을 채울 수 없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수업 재개나 개강에 돌입하고 있다. 수업이 재개됐지만 의정갈등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는 요원하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른 집단 유급 우려도 여전하다.의대는 학칙에서 한 개 과목이라도 낙제(F)를 받으면 유급을 주는 경우가 많고 수업이 재개됐지만 출석하지 않는다면 출석일수 미달로 'F'를 받을 수 있다.앞서 8일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행정적 수업 재개와 학생들의 실질적 수업 수강은 다르다"고 복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다음달 2일 열고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박성준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원하는 민의가 총선에서도 반영됐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도 민의를 저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앞서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는 "22대 총선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폭주를 멈추라고 선언했다"며 "김건희 여사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부터 각종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행사를 남발해 온 윤석열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채상병 특검법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정권이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채상병 특검법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이달 3일 자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이번 총선에서 12석을 얻어 22대 국회에서 원내 3당으로 도약한 조국혁신당도 '채상병 특검법' 통과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혁신당이 참여하지 못하지만 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또 거부권을 오남용한다면 국민은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500여명이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재외국민 보호대책반 상황평가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 안전을 점검하고 안전강화 조치 등을 논의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필요한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10월1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63명을 군 수송기를 통해 귀국시킨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에 남아 있기를 희망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었는데 그 사이 체류 국민이 다소 늘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부와 한국은행이 중동 위험 고조에 원·달러 환율 급등이 우려되자 외환당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22.6원 상승한 1375.4원에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간 상승 폭 역시 지난 1월 19일(25.5원) 이후 가장 컸다.최근 환율이 빠르게 오른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디게 둔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중동 지정학적 위험 고조도 달러 강세를 유발한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도 오르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6선을 웃돌기도 했다.이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외환시장 충격이 우려되자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영향을 점검했다.최 부총리는 "대외 충격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
이스라엘군은 수백기의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이용한 이란의 공격은 저지됐다면서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TV 브리핑에서 "이란의 공격은 저지됐다"며 자국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가운데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한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몇발의 탄도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탄도미사일 중 한발만 네바팀 기지를 "가볍게 쳤다"면서 그러나 해당 군 기지는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또 후속 조치 선택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성명에서 "미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는 이스라엘의 영토를 방어해냈다"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군사 시설만 겨냥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이날 전했다고 러시아 통신 스푸트니크가 보도했다.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3일 밤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내부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란 "이스라엘의 재보복시 대응은 어제보다 더 강력"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의대 증원 반대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현장에 남은 의사와 간호사들을 위한 지원책을 연장한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14일 오후 조규홍 장관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지난주 안과, 산부인과 등 일부 진료에 대해 '진료 제한' 메세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16개소로 이달 1~5일 대비 1개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일반병상 입원환자는 8만3349명으로 같은 기간 3.7% 감소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상급종합병원은 1.5%, 전체 종합병원에선 2%가 각각 줄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에선 병상 축소 없이 운영하고 있다.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복지부는 대체 인력 파견 연장과 인건비 지원 확대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달 25일부터는 2차 파견된 공중보건의 147명과 군의관 100명을 대상으로 파견 기간 연장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비상진료체계 운영 의료기관에서 인건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금 교부 신청 기한을 당초 지난 12일에서 오는 17일까지 닷새 더 연장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현장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서 최신 제안을 거부했으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총력을 다해 가자지구에서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제안 거부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하고 분쟁의 지역적 확대를 가져오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도 총리실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에 따라 미국, 이집트, 카이로의 중재로 최근 재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협상에서 돌파구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전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중재국들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답을 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기존 요구사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군대 철수 및 영구 휴전 논의는 이스라엘 측이 수용 불가 방침을 유지해온 사안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하자 정유 등 국내 업계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중동 정세 불안정으로 당분간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이어져 악영향이 초래된다.석유를 원료로 쓰는 석유화학업계는 그간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당장 가시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해운업계도 운항 차질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비롯한 해운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홍해 위기'로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통하는 항로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수천㎞를 우회하는 상황이다.조선업계는 확전에 따른 유가 상승과 해운 운임 증가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스라엘에서 자동차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현지에 공장이나 연구시설 등 거점은 없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현지 판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최근 중동에서 잇달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건설업계도 우려 섞인 시선으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이스라엘이나 이란에서 직접적으로 수
진에어는 다음달 무안~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무안~울란바토르 노선은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주 수·토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5월 8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항한다. 출발편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무안국제공항에서 21시 30분 출발해 다음날 0시 30분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울란바토르에서 1시 30분에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는 5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무안~울란바토르 노선 항공권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모든 진에어 탑승객에게 부여되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붉은 영웅'을 뜻하는 울란바토르는 고층 빌딩과 주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몽골의 수도다. 동시에 도시를 벗어나면 푸른 하늘과 드넓은 초원 위에서 게르 숙박과 모래 썰매, 낙타 체험, 승마 트래킹, 별자리 관측 등 몽골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몽골의 4위 교역국(2022년 기준)으로 여행 수요 외에도 국내로 입국하는 현지 유학생과 근로자들의 항공 수요도 함께 기대되는 곳이다.진에어 관계자는 "무안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취항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무안~울란바토르, 무안~제주 노선을 통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에어부산은 부산~일본 도야마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해당 노선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왕복 6회 운항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5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3시 15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4시 1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 5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권 예약 및 구매는 여행사 하나투어, 모두투어를 통해 가능하다.부산~도야마 부정기편은 지난해 5월과 10월 부정기편 운항 당시에도 90% 수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도야마의 대표적 명소는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다. 특히 대계곡 사이 20m 높이의 설벽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매년 4~6월 중 특정 기간이면 직접 설벽 사이를 걸어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그 외에 일본에서 가장 깊은 V자 협곡인 쿠로베 협곡,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 등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여행 열기가 여전한 가운데 비교적 혼잡이 덜한 소도시를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라며 "이용객들의 여행지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부정기 노선 발굴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만큼 한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올해는 심상찮다. 올 초 8년 만에 신형 모델을 선보인 만큼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압도적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지만 판매량이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E클래스의 경쟁 차종이라 할 만한 BMW 5시리즈에 밀리는 추세다. 5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됐지만 올해 들어서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E클래스를 줄곧 앞서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E클래스는 지난달에는 렉서스의 ES에도 판매량이 뒤처지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는 BMW의 몫이었다. BMW는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652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테슬라가 6025대로 BMW를 뒤쫓으면서 벤츠(4199대)는 3위로 내려앉았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1·2위를 다퉈왔던 벤츠가 예상밖 고전을 하는 것은 '확실한 카드'인 베스트셀링모델 E클래스가 생각만큼 판매량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E클래스는 지난달 505대 판매에 그쳤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반토막(47.4% 감소) 났다. 2월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2위를 달리던 E클래스는 지난달 9위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5시리즈는 2241대 팔렸고 렉서스 ES까지 822대를 판매해 E클래스를 제쳤다. 올 들어 BMW와 벤츠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벤츠로선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 E클래스 물량의 국내 입항이 늦어지고 있는 게 뼈아프다. 후티 반군 공격으로 홍해-수에즈 항로가 봉쇄되면서 차량을 실은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오는 항로로 변경돼 입항 스케줄이 최대 2개월까지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차나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한다.지난달만 하더라도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원을 할인했지만 이달부터는 총 9개 차종(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에 대해 100만~200만원을 깎아준다.특히 제네시스 전기차 3종(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이 이달부터 트레이드-인에 따른 신차 현금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도 할인 대상에 더해졌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4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면 200만원 할인을 받는다.현대차도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을 5개까지 늘렸다. 기존 3개 차종(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에 디 올 뉴 싼타페(하이브리드차 제외), 팰리세이드를 추가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차량을 새로 사면 100만원 할인을 받는다.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상금 제도도 유지한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타 브랜드 차량(출고 후 8년, 주행거리 12만㎞ 이내)도 매각할 수 있다.트레이드-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 이전까지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 사이트에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는 "트레이드-인 혜택의 대상 차종과 할인 금액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회사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500억원 이상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수취한 사업주가 실형과 함께 수십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교부) 등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5억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500억5337만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B 회사를 포함해 여러 회사를 실질 운영하던 A씨는 B 회사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받지 않았음에도 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거짓으로 기재해 세무서를 속여왔다.A씨는 범죄사실 중 170억원 상당은 실물거래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외형적으로 회사의 사업규모를 부풀려 그에 따른 영리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의 정당한 조세징수권 행사에 장애를 초래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훼손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의 제주행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소지한 휴대폰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소동이 발생했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내에서 연기가 감지됐다. 당시 기내에는 273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연기는 여객기가 광주 상공을 지나던 중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피어올랐다.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하지 않고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해야 한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연기 발견 즉시 소화 조치를 했으며 OZ8913편은 예정대로 제주에 도착했다.다만 항공기 안전 점검 등이 진행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후속편 운항이 지연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내연녀가 출산한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공무원인 A씨는 2016년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이 딸을 출산하자 신생아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유부남인 A씨는 각자의 가정 있어 딸을 양육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인터넷 검색으로 베이비박스를 알아보고 서울까지 데리고 가 유기했다.김 부장판사는 "죄질은 좋지 않으나 A씨가 반성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을 토대로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작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올해 6∼7월부터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술을 마시고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던 남성이 알고보니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8일 병원에서 의료진을 밀치며 소란을 피운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이날 0시 28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병원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료진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는다.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을 했는데 경찰은 A씨가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도 한 것으로 보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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