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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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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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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서 못 산다"…中 로봇청소기, 한국서 엄청 팔리더니 '파격' [이미경의 옹기중기]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신제품 ‘S8 맥스V 울트라’ 출시기념 론칭쇼를 개최했다. 중국 기업인 로보락이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및 가전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80.5%를 기록하는 등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로보락은 신제품에 엣지 클리닝 기능과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했다.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과 올인원 도크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모서리와 가장자리 등 좁고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엣지 클리닝 기능도 강화했다. 청소 공간 내 모서리를 인식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되어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의 먼지를 모아 흡입한다.물걸레 청소 시에는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가 벽 가장자리 1.68㎜ 이내 공간까지 닦을 수 있다. 진공 청소기 기능도 개선했다. 'S8 맥스V 울트라' 흡입력은 1만 파스칼(Pa)로, 지난해 선보인 모델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6000Pa)보다 강력하다.최근 음성안내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추세를 고려해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가 ‘헬로 로키’라고 말하면 청소기가 작동한다. 청소 일시 중지, 청소 공간 지정, 자동 먼지 비움 및 물걸레 세척

    2024.04.16 15:20
  • 중기중앙회 '유통 상생 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제4회 유통 상생 대회’(사진)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오기웅 중기부 차관이 참석했다.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각각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온라인 유통사 중에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우아한형제들이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대형마트에서는 롯데마트가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중기중앙회와 온·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14개, 중소유통인이 참여해 ‘함께 기회를 잡고, 미래를 향해 동행하겠습니다’라는 상생 경영 문장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과 입점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상생협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04.15 19:02
  • 삼화페인트-조폐공사, 보안잉크 개발 맞손

    삼화페인트공업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보안잉크용 신규 수지 조성물 합성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두 회사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잉크 제조용 수지를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의 보안잉크는 상품권 등 보안 인쇄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특수 제품이다. 잉크에는 특수인쇄 공정에 적합한 물성과 접착력을 맞추기 위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보안잉크 관련 유효 기술 확보 △내수용 제품 국산화 △수출용 보안잉크 다변화·사업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창립 78주년을 맞은 삼화페인트공업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도료 제조업 외에 전자재료, 반도체, 2차전지 소재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이미경 기자

    2024.04.15 18:00
  • "한 달에 금 1t씩 쓴다"…전 세계 사로잡은 韓 본딩와이어 업체 [이미경의 옹기중기]

    본딩와이어는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실리콘칩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얇은 금속 와이어다. 우리 몸의 신경망과 같은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이 얇아지면서 본딩와이어도 점점 가늘어지고 있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신뢰성은 더 높아야 하기 때문에 주요 생산업체도 끊임없이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취임 1년 차를 맞은 현기진 엠케이전자 대표(사진)는 회사가 만드는 본딩와이어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사업을 확대해 매출축을 두 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본딩와이어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솔더페이스트, 포고핀 소재, 음극재 등이 우리 회사의 또 다른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엠케이전자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약 140개에 본딩와이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다. 소재 생산을 위해 엠케이전자가 한 달간 쓰는 금은 1t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업계에선 한국 엠케이전자를 비롯해, 일본 다나카·닛폰 금속, 독일 헤라우스 등 4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엠케이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에 전 세계 공급하고 있다.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에 있는 사실상 모든 반도체 후공정 업체(OSAT)들이 엠케이전자가 만드는 소재를 쓰고 있다.현 대표가 꼽는 엠케이전자 전 세계 경쟁력은 품질이다. 현 대표는 “자동차 업계 및 전력 반도체에서는 높은 신뢰도의 제품을 선호한다”며 “우리회사 제품은 신뢰성이 높다 보니 꾸준히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딩와이어 같은 핵심소재는 공급처가 잘

    2024.04.15 17:42
  • "보안잉크 수지 공동연구"…삼화페인트, 한국조폐공사와 맞손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 삼화페인트 연구소에서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보안잉크용 신규 수지 조성물 합성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원경 삼화페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양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잉크 제조용 수지를 공동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의 보안잉크는 상품권 등 보안 인쇄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특수잉크다. 잉크에는 특수인쇄 공정에 적합한 물성과 접착력을 맞추기 위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보안잉크 관련 유효 기술 확보 △내수용 제품 국산화 △수출용 보안잉크 다변화 및 사업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김원경 삼화페인트 CTO는 "보안잉크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한국조폐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요판인쇄(특수기법으로 문자를 볼록하게 인쇄하는 방식) 보안잉크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15 14:20
  • "미래 향해 동행"…중기중앙회, '유통 상생 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함께 ’제4회 유통 상생 대회‘를 개최했다.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정준호 한국백화점협회장(롯데백화점 대표), 전항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지마켓 대표), 강성현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롯데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유통상생협의체와 중소유통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유통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다양한 부문에서 상생 노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유통 분야 상생협력 우수성과를 달성한 6개 기업에 포상도 진행했다. 포상 기업은 △신세계백화점(국회 산자위원장 표창) △롯데백화점·한국우편사업진흥원(공정거래위원장 표창) △현대백화점·롯데마트(중기부 장관 표창) △우아한형제들(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이다.김기문 회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거나 비용 부담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대기업과 입점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서로 상생협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15 13:20
  • 조달시장 '큰 장' 열린다…나라장터 엑스포 2024 개최

    조달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를 개최한다.올해 행사 주제는 ‘K-조달, 세계로 미래로’다. 행사에서는 혁신·벤처기업 제품의 국내외 조달수요를 창출해 판로를 개척한 우수조달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한다.올해는 650여 개 우수조달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설치부스는 1100여 개다. 각 부스에서는 혁신제품, 신기술·신제품을 소개한다.엑스포 전시관은 신성장관, 벤처나라관, CES관, 우수조달물품관, 다수공급자계약(MAS)물품관, 서비스관, 공동관 등으로 꾸몄다. 신성장관에서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벤처나라관에서는 벤처나라 전용몰 등록기업의 신제품을 소개한다. CES관에서는 올해 1월 IT·가전 전시회 CES에 참가했던 기업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공동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을 전시한다.올해 박람회에서는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을 신규로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자동 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장화, 진공 이불 등 군 혁신제품을 소개한다.박람회장에서는 총 30여 개의 조달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90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세계 중앙조달기관 다자간회의(MMGP)와 국제조달워크숍(IPPW)도 진행된다.관람객과 해외바이어 등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기획했다. 행사장 가이드와 함께 제품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 전시관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2024.04.15 09:30
  • 태웅 "초대형 해상풍력 부품 내년 말 생산"

    해상 풍력발전기 부품은 철강 부품 중에서도 고도의 내구성을 요구한다. 바닷물에 의한 부식에 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육상 풍력발전기 부품보다 커 무게와 강한 진동도 견뎌야 한다. 까다로운 품질 수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데다 설비 투자 비용도 많이 든다. 해상풍력 부품 시장에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지속 투자로 최고 대장간 될 것”부산에 기반을 둔 자유형 단조회사 태웅은 글로벌 해상 풍력 플랜지(풍력발전기 몸통 이음쇠)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 플랜지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기술력이 뛰어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5% 이상, 수출 실적 순위가 5위 이내인 제품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엄선한다. 태웅은 이 부품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 지멘스, 덴마크 베스타스 등에 공급한다.허용도 회장은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유형 단조업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대장간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유형 단조 사업은 쇳덩이를 불에 달군 뒤 단조 설비를 이용해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업계에선 ‘현대판 대장간’으로 부른다.태웅이 풍력발전 시장에 일찍 진입할 수 있었던 건 설비 투자 덕분이다. 허 회장은 2000년대 중반 처음으로 풍력발전 단조를 공급한 때를 회상하며 “국내 기업 중 링 단조설비를 보유한 회사가 태웅뿐이었다”며 “설비 투자 덕에 우연히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태웅은 꾸준히 설비 투자를 늘려 세계 최고 수준의 단

    2024.04.14 17:59
  • 중기부·중진공, '수출바우처 우수 수행기관 경진대회' 기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5일까지 ‘수출바우처 우수 수행기관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발표했다.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세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중소기업에 발급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수행기관과 수출에 필요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출바우처 우수 수행기관 경진대회는 수출바우처사업 수행기관의 자율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촉진하고 지원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수 수행기관을 발굴·선정하기 위해 기획했다. 모집분야는 △컨설팅 △통·번역 △역량강화교육 △특허·지식재산권 △홍보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디자인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등 총 9개 분야다. 중진공은 분야별로 1개 기관, 총 9개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수행기관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과 함께 온라인 홍보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수출바우처 매칭페어’ 행사 참여 우대 및 당해 사업연도 수행서비스 실태점검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경진대회 신청대상은 신청 마감일 기준 수출바우처사업에 등록된 수행기관이다. 2023년 중기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총 3건 이상의 서비스 수행실적을 보유해야 한다.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수출바우처사업 수행기관은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수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수행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n

    2024.04.14 12:00
  • "냉방 사업 동반 성장"…귀뚜라미 매출, 2년 연속 경동나비엔 눌렀다

    귀뚜라미가 매출 규모로 2년 연속 경동나비엔을 제쳤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237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43억원이다. 2022년 역시 각 사의 매출은 1조2024억원, 1조1609억원으로 귀뚜라미의 매출이 경동나비엔보다 415억원 많았다.귀뚜라미의 지난해 호실적은 난방과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던 가정용보일러 영역에서는 프리미엄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냉방 사업을 담당하는 주력 계열사 세 곳 가운데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호실적을 냈다. 대규모 해외 건설이 진행 중인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에 냉방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2차 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센추리는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국내 원전 개보수 현장과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했다. 저온 창고 영업 안정화로 매출 신장도 이뤘다.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미경 기자

    2024.04.12 16:43
  • 진입장벽 높은 '현대판 대장간'…세계 1위는 부산의 '韓 기업' [이미경의 옹기중기]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은 철강부품 중에서도 사양이 높아야 한다. 일반 철강 대비 부식에 강해야하기 때문이다. 육상풍력발전기 부품보다 크기가 커 무게와 강한 진동도 견뎌야 한다. 품질 수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데다 설비 투자 비용도 많이 들어 해상풍력 부품 시장은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지속 투자로 최고의 대장간 될 것” 부산에 기반을 둔 자유형 단조회사 태웅은 글로벌 해상풍력 플랜지(풍력발전기 몸통의 이음쇠)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웅의 플랜지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기술력이 뛰어나면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5% 이상, 수출실적 순위가 5위 이내인 제품 만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엄선한다. 태웅은 이 부품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 지멘스, 덴마크 베스타스 등에 공급한다. 12일 부산 강서구 태웅 본사에서 만난 허용도 회장(사진)은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유형 단조업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현대판 대장간이 되

    2024.04.12 15:43
  • 휴넷, CEO-비즈니스 리뷰 포럼 개최

    기업교육 전문업체 휴넷은 지난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국제 정세를 주제로 ‘휴넷CEO-비즈니스 리뷰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미국, 중국, 중동, 인도 정세와 관련해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박태균 서울대 교수,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조원경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오화석 배재대 교수가 각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강연자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휴넷이 만든 C레벨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인 ‘휴넷CEO’의 분기 강연의 일환이다. 휴넷CEO는 교수진과 CEO가직접 소통하며 회원들 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회사와 자신의 성장을 고민하는 CEO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포럼의 가장 큰 목표"라며 “휴넷CEO를 통해 경영자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12 15:27
  • 美 스포츠의류 테그라 인수…세아상역 "성장궤도 오를 것"

    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생산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지난 8일 미국 스포츠의류 제조 기업 테그라(Tegra)를 인수합병(M&A)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테그라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스포츠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프로 스포츠 선수가 착용하는 고기능 스포츠 의류·장비와 일반 소비자가 즐겨 찾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제조한다. 미국 3개 주를 비롯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에서 총 5개의 의류생산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세아상역은 테그라가 보유한 스포츠 의류 생산 노하우와 기술이 자사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모태인 세아상역은 중미·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총 2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테그라 인수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사진)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아상역은 세계 1위 의류 OEM 업체지만 스포츠 의류 생산 경험은 적다. 김 회장은 스포츠 의류 분야를 세아상역이 진출해야 하는 필수 시장으로 꼽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코로나19 이전 5억달러(약 6775억원) 수준이던 테그라 연 매출이 수년 내 10억달러(약 1조355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아상역 매출은 1조8219억원이다. 김 회장은 “이번 M&A로 세아상역은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며 “주요 거래처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일관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04.09 18:27
  • "귀뚜라미는 잘하던데…" 경쟁사 경동나비엔 '속앓이' [이미경의 옹기중기]

    경동나비엔의 사업 다각화 속도가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보일러업계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환기청정기 등 생활·주방 가전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일러 매출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업계에선 경동나비엔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동나비엔의 보일러와 온수기를 제외한 기타 제품 매출 비중은 13% → 12% → 13% → 12% → 13%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 귀뚜라미에 비하면 더욱 대조적이다. 귀뚜라미는 2000대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서 2022년 기준 난방의 매출 비중을 28%로 낮췄다. 이외에 냉방(46%), 도시가스공급(17%), 기타(9%)로 사업영역이 다각화되어 있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동나비엔이 사업다각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택한 전략은 M&A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월 SK매직의 주방가전 3개 품목(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을 4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계약 체결에 앞서 경동나비엔은 ‘나비엔매직’이라는 상표도 출원했다. 다만 일각에선 SK매직의 주방가전 사업분야가 수익성이 낮은 만큼 경동나비엔이 인수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내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SK매직 가전부문 영업손익은 2018년 150억원에서 2021년 -73억원, 2022년 -237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올해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하기로했는데 진행이 늦어지고 있어 업계에선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계산이 깔려 셈법이 복잡해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주요

    2024.04.09 10:00
  • JNTC "반도체 유리기판 3년 내 양산"

    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유리기판을 신사업 분야로 채택하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패키징 두께는 줄이면서 반도체 칩은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비전력도 낮아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리기판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인 제이앤티씨(JNTC)가 도전장을 던졌다. 휴대폰 커버글라스를 제조해 삼성전자, 화웨이 등에 공급해온 회사다. 장상욱 JNTC 회장은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버글라스 업체를 넘어 유리기판 전문 회사로 변신하겠다”며 “2027년엔 유리기판을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샘플 만들 수 있는 기술력 보유”JNTC는 2010년 강화유리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최초로 3D(3차원)커버글라스를 개발하는 등 유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정 및 코팅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장 회장은 JNTC가 유리기판 샘플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공정마다 유리를 옮기면서 흠집이나 얼룩이 생기면 불량률이 높아진다”며 “JNTC는 10년 이상 유리를 가공한 만큼 이 소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기업”이라고 자신했다.가장 앞세우는 건 유리를 가공하는 설비의 경쟁력이다. 유리는 고온에서 성형하는 만큼 내구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장 회장은 “유리를 성형하려면 800도까지 온도를 올려야 한다”며 “온도가 이 정도로 높아지면 설비도 뒤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에 이상이 생기면 고객사가 원하는 것과 다른 불량품이

    2024.04.08 18:01
  • 중기부·중기유통센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 소상공인 자사몰(D2C)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자사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자사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기간은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다.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되려면 △소비재 취급·판매 △중소기업확인서 보유 △통신판매업신고증 보유 △자사 온라인쇼핑몰 미보유 등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자사몰 신규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최근 외국계 대형 유통플랫폼 유입확대, 가격할인경쟁 심화 등으로 온라인 시장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국내 중소·소상공인이 설 수 있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자사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08 15:35
  • "보일러 무상 교체"…지원 대상자 살펴보니

    귀뚜라미는 올해 상반기까지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보일러 무상설치’를 지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다. 올해부터는 기본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와 사회복지시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노후 가정용 보일러를 귀뚜라미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는 가정은 환경부의 설치 보조금과 귀뚜라미 자체 지원금을 받으면 무상으로 기계를 교체할 수 있다.친환경 가스보일러는 에너지 효율도 높아 교체 이후 가스요금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이 12% 높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1대당 연간 가스요금이 최대 44만원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친환경보일러 무상설치 신청은 귀뚜라미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하면 된다. 보일러 교체 전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한 뒤 ‘사전신청’ 절차로 진행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나눔 사업을 진행해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08 15:17
  • 강화유리 만들던 JNTC, 삼성·인텔이 관심 갖는 '꿈의 기판' 시장 진출 [이미경의 옹기중기]

    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유리기판을 신사업 분야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패키징 두께는 줄이면서 반도체 칩은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소비전력까지 낮아 유리기판은 '꿈의 기판'이라고도 불린다.커버글라스를 제조해 삼성전자·화웨이 등에 공급하는 제이앤티씨(JNTC)는 유리기판 시장에  자신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장상욱 JNTC 회장(사진)은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7년엔 유리기판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커버글라스 업체가 아닌 유리전문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리기판 시장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는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수백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이미 관련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삼성전기는 지난 2월 미국 라시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2026년 유리기판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유리기판 관련 연구개발(R&D) 라인 구축을 위해 10억달러(1조 3000억원을)을 투자했다고 지난해 9월 밝혔다.  ◆커버글라스 회사서 유리기판 회사로JNTC는 2010년 강화유리사업을 시작한 이래 세계최초로 3D커버글라스를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공정 및 코팅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장 회장은 JNTC가 유리기판 샘플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정마다 유리를 옮기면서 흠집이나 얼룩이 생기면 불량률이 높아진다"며 "JNTC는 10

    2024.04.05 14:25
  • "팔방미인 맹그로브로 간식 개발…지역경제 활성화 도울 것"

    “3개월의 대회 준비 기간 동안 200%를 준비했어요.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임해준 팀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합니다.”‘2024 KT&G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네시아3팀의 알피안 파즈리 나스룰로 팀장은 수상 직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팀은 맹그로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모델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3팀이 제시한 ‘맹그로브 자카르타’ 모델은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인 맹그로브를 활용해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자는 아이디어다.맹그로브 활용 제품이 많아지면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는 해안 지역의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스룰로 팀장은 “우리 아이디어를 통해 맹그로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맹그로브 가공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제품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팀원들은 타깃 연령층 폭이 넓어서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나스룰로 팀장은 “우리 제품은 성별에 관계없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라며 “작년에 1000개를 판매했고 올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3팀 팀원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팀원들은 창업교류전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각기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는 것이다.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2024.04.04 18:20
  • 중소기업유통센터,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 모집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스마트물류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스마트물류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시범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판매 기획전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중기유통센터는 이 사업을 티몬과 협업해 진행한다. 판매 상품을 티몬 플랫폼에 노출하고 주문이 접수되면 스마트물류시스템을 통해 포장, 배송 등의 절차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소상공인들은 제품 생산부터 마케팅, 배송 등을 직접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03 15:30
  • "안전한 사업장 선도"…중기중앙회, 환경부 등과 '맞손'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관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과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함께 한국환경공단,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등 6개 기관·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은 산업안전사고에 취약한 기업을 선정해 안전한 사업장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노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교체비용 지원△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지원 △노후 가스·전기시설 안전진단 등이 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환경문제는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며 "중소기업계는 전문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문제 모범사업장이 확산하고 사업에 더 많은 업종과 조합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4.03 15:13
  • [단독] 제이앤티씨, 유리기판 사업 진출…"2027년 양산 목표"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가 첨단반도체 패키징의 미래소재로 꼽히는 ‘유리기판 사업’에 진출한다. 그간 3D커버글라스를 생산하며 쌓아온 유리 가공 기술력을 토대로 2027년 제품 양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TGV방식 유리기판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반도체 기판보다 안정성과 전력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TGV는 유리 기판에 미세한 전극 통로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유리는 플라스틱과 비교해 깨지기 쉽다는 특성이 있어 미세한 구멍(비아홀)을 가공하는 난도가 높다. 최근 AI·전기차·자율주행차 등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이를 뒷받침할 유리 기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요 대기업도 관련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지난 1월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세종사업장에 유리 기판 시험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2026년 이후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 기판 공장을 완공하며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2030년 유리 기판을 활용한 패키징 서비스를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연구·개발(R&D) 라인을 구축했다.제이앤티씨는 2010년 강화유리사업을 시작한 이래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를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유리 공정 및 코팅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유리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공과 관련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제

    2024.04.02 08:30
  • 2곳 중 1곳은 영업익 감소…500대 중견기업 실적보니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2곳 중 1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조 클럽' 중견기업 수도 전년 대비 줄었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89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69곳(55.0%)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총 84곳(17.2%)이다. 전년(58곳) 대비 26곳 늘었다.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종은 전체 13개 중 8개에 달했다. 그중 IT전기전자 업종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802억원이다. 2022년(3조3234억 원)과 비교해 49.4%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 여파가 관련 중견기업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석유화학 업종도 부진했다. 2022년 1조658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915억원으로 34.2%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업종은 활짝 웃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341억 원으로 전년(7157억원) 대비 58.4%나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기아 등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영업이익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씨젠이다. 전년(1965억원) 대비 2266억원 줄어들어 3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휴스틸 1660억 원(57.4%↓) △후성1515억 원(적자 전환) △인탑스 1237억 원(87.1%↓) △원익IPS 1156억 원(적자 전환)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액 규모가 컸다.매출 1조 원 이상 중견기업 수도 줄었다. 2022년 37곳에서 지난해 23곳으로 14곳 줄었다.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도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특수를 누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불닭볶음면 흥행 효과를 누린 삼양식품 등이다.

    2024.03.31 14:00
  • "문제 진단해드려요"…중진공, '2024 챌린지진단'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챌린지진단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챌린지진단은 분야별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분석해 기업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제조업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차 모집은 오는 6월 진행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생산관리 △품질관리 △마케팅관리 △재무관리 등 총 4개 분야 가운데 1개 분야와 관련해 집중 진단한다.분야별 전문가는 1차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지원기업 현장을 q랑문해 문제점을 집중 진단한다.챌린지진단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챌린지진단이 중소기업 역동성 회복의 기회로 작용해 기업이 성장하는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31 12:00
  • 중소기업계 "조석래 회장, 대·중소기업 상생 앞장선 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대·중소기업 상생에 앞장서온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애도를 표했다.중기중앙회는 31일 논평을 통해"조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며 "고인은 2008년 10월 중기중앙회를 직접 방문해 전경련 회장으로는 최초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선언문'을 공동 발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민간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재임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2009년 1월에는 대구 성서공단을 찾아 대·중소기업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 애로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 발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또한 "중소기업계는 조 명예회장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한평생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살아오신 고인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31 10:42
  • 중진공, 제1차 ESG 경영위원회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4년도 제1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ESG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 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 ESG 컨트롤 타워다. 중진공은 올해 위원회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ESG 경영 애로와 니즈를 파악하고, 기관 ESG 경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신규 위촉 기업인 외부위원은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 황승주 미쥬 대표다. 학계에서는 곽창규 한국외대 교수, 이종재 공공가치연구원 대표, 추호정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기관의 경영전략 등을 반영해 '2024년도 중진공 ESG 경영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중진공은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 3대 전략목표에 따라 12개 전략과제 및 22개 실천과제를 수립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29 17:26
  • 대교,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성료

    대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대교가 구축한 데이터는 다양한 유형의 수학 문제와 정답, 학습자의 손글씨 풀이 과정 이미지 등 약 30만 건에 달한다.대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용 초거대언어모델(LLM)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교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29 17:18
  • 바디프랜드-두산로보 맞손…헬스케어·협동로봇 확산 협력

    헬스케어기기 기업 바디프랜드는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와 ‘헬스케어로봇·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양사 협력은 로봇산업 선도기업 간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업 현장과 소비자 접점에서 로봇 보급을 확산하겠다는 게 이번 MOU의 기본 취지다. 세부 협력 일환으로 바디프랜드는 다음달 5일부터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바리스타 ‘닥터프레소(DR.Presso)’를 자사 제품 체험 공간인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몰 경기 수원 라운지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바디프랜드 대표 라운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사진 왼쪽)는 “양사는 로봇 기술 및 제품·채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로봇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2024.03.28 18:22
  • "로봇회사끼리 힘 합쳤다"…바디프랜드·두산로보틱스 MOU 체결

    헬스케어기기 기업 바디프랜드는 협동로봇기업 두산로보틱스와 27일 '헬스케어로봇·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 5일 자사 제품 체험공간인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바리스타 '닥터프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양사는 로봇 기술 및 제품·채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로봇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28 10:07
  • 세아상역, 글로벌 사업장 불 다 껐다…'어스 아워' 캠페인 참여

    세아상역은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시작한 캠페인이다. 매년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이 불 끄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세아상역은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본사 대치동 세아빌딩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 위치한 세아상역 사업장에서 소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내 포스터 공지 등 홍보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소등 캠페인은 세아상역의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에 위치한 세아상역의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세아상역은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탄소발자국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ESG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4.03.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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