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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배태웅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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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tu104@hankyug.com 제보

  • "바닥이 안 보인다" 이달에만 15% 급락…개미들 '피눈물'

    내수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치면서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게임주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이달 급격히 빠지면서다.   19일 국내 주요 게임주들을 담은 'TIGER K-게임' ETF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33% 하락했다. 비슷한 테마의 ETF인 'KBSTAR 게임테마', 'KODEX 게임산업'도 같은 기간 각각 7.6% 5.8% 씩 빠졌다. 시중 금리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면서 게임주들이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4.21% 수준이었으나 최근 연 4.56%까지 올랐다. 통상 게임사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신작 개발 및 투자 비용 부담이 상승해 주가가 하락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09% 하락했고 넷마블(-9.6%), 카카오게임즈(-9.7%), 펄어비스(-7.6%) 등 다른 게임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실적 전망이 악화하는 점도 게임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대비 82.6%가 급감한 수치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했던 넷마블은 올 1분기에는 도로 88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펄어비스(-61억원), 위메이드(-475억원) 등도 1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홀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달 들어 주가는 5.2% 올랐다. 연초 대비로 보면 크래프톤은 32.7%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44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던 전년동기대비로는 13%가량 줄었지만, 4분기와 비교하면 48.8%

    2024.04.19 16:34
  • "왜 엔비디아 안 팔려"…국내 전 증권사 美주식 주간거래 '먹통'

    국내 전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19일 일시중단됐다. 현지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주간거래 서비스를 이날 하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간거래에 사용하는 현지 ATS인 블루오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모두 블루오션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션 외 다른 ATS는 사용하지 않아 전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거래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은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2022년 독점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작년 2월부터 독점 계약이 끝나면서 미래에셋, NH 등 다른 증권사들도 블루오션과 계약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 장애가 발생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증권사들 역시 동일하게 미국 주식 거래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루오션 측에서 장애를 고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4.19 13:58
  • "더는 못 버텨"…움츠린 빚투 개미

    원·달러 환율과 미국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한동안 증가세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을 내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반대매매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공여 잔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19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2일 19조5327억원으로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신용공여 잔액은 2월 초 17조7363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증시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두 달여 만에 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과 미국 국채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코스피지수가 조정받자 투심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증시가 하락하면서 미수거래를 했다가 반대매매를 당하는 규모도 커졌다. 지난달 미수거래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53억원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선 하루 평균 76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것으로, 3거래일 내에 대금을 갚아야 하는 일종의 ‘외상거래’다.증시 지수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신용융자를 쓴 투자자 중 다수가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를 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담보 부족 계좌 수는 지난 9일 5323개에서 전날 기준 1만1740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담보 부족 계좌란 개인 계좌의 총자산과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위해 신용융자 등으로 빌린 자금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담보 비율보다 낮아진 계좌를 말한다. 이 비율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하는데 통상 140% 미만이다.&

    2024.04.17 18:22
  • 밸류업 효과…코스피 현금배당 3.3% 증가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현금배당액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27조4525억원이라고 17일 밝혔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투자자의 기대에 상장사들이 배당 증가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99개 가운데 558개가 현금배당을 했다. 배당법인 한 곳당 평균 배당액은 492억원이었다.상장사들의 배당 총액은 2020년 33조1638억원으로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뒤 2021년과 2022년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커졌고 올해 금융당국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배당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주가 대비 배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시가배당률은 평균 2.72%로 최근 5년 내 최고치였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9~2021년 사이 2.2~2.3% 수준이었으나 작년 2.70%로 오른 뒤 올해 2.72%로 소폭 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이 평균 시가배당률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순서였다.코스닥시장은 올해 총 배당액이 2조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97%로 2016년 후 최고치였다.배태웅 기자

    2024.04.17 18:21
  • "이제 더 이상 못버텨"…주가 하락에 빚투 개미들 '곡소리'

    원·달러 환율과 미국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한동안 증가세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을 내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대매매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19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19조5327억원으로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공여 잔고는 2월 초 17조7363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증시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2달여만에 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과 미국 국채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자 투심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미수거래를 했다가 반대매매를 당하는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미수거래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53억원 규모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76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매하는 것으로, 3거래일 내에 대금을 갚아야 하는 일종의 '외상거래'다. 증시 지수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신용융자를 썼던 투자자 중 다수가 담보부족으로 반대매매를 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담보부족 계좌 수는 지난 9일 5323개에서 전날 기준 1만1740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담보부족계좌란 개인 계좌의 총자산과 증권사로부터 투자를 위해 신용융자 등으로 빌린 자금의 비율이 증권사가 정한 담보 비율보다 낮아진 계좌를 말한다. 이 비율은 증

    2024.04.17 16:32
  • '밸류업' 기대에 부응한 상장사들, 올해 코스피 현금배당액 3.3% 늘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액이 전년대비 3.3% 늘어났다. 주가 대비 배당 수준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도 최근 5년내 최고치였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상장사들이 배당 증가로 화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평균 배당률은 국채 금리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전년도에 비해 3.3% 증가한 27조4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799개 가운데 558개가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법인 1개사당 평균 배당액은 492억원이었다.상장사들의 배당 총액만 보면 2020년 33조1638억원으로 사상 최대액을 기록한 후 2021년 28조6107억원, 2022년 26조5854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행동주의펀드를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라는 요구가 커졌고 올해 금융당국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하면서 배당액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 대비 배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시가배당률은 평균 2.72%로 최근 5년간 최고치였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2019~2021년 사이 2.2~2.3% 수준이었으나 작년 2.70%로 오른 뒤 올해 2.72%로 소폭 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이 평균 시가배당률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 순서였다.다만 수익률만 보면 주식 시가배당률이 국채 수익률보다 떨어졌다. 작년 1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평균 3.53%로 유가증권시장 평균 시가배당률인 2.72%를 웃돌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1년만기 국채 평균 수익률이 2021년 0.92% 수준에서 최근 2년 사이 급등한 영향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작년 총 배당액이 2

    2024.04.17 12:00
  • "연내 채권 수익 실현해야…저평가 우량주로 갈아타라"

    “올해는 채권에서 수익을 실현하고 국내 저평가 우량주로 옮겨타야 할 때입니다.”16일 이홍구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12월 WM부문 대표로 선임된 그는 김성현 IB(투자은행)부문 대표와 KB증권을 함께 이끌고 있다.이 대표는 유망 투자처로 여전히 채권을 꼽았다. 2022년 미국 기준금리가 급등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채권이 큰 인기를 끌었다. KB증권이 판매한 리테일채권 규모는 2021년 9조5000억원 규모에서 작년 18조6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는 “최근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고 있지만 점차 물가가 안정되고 미국 대선이 끝나면 금리가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는 채권에 투자할 만하다”고 했다.그러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점진적으로 국내 우량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2년간 채권을 사들인 큰손 투자자 중 다수가 이익을 실현할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이들이 채권 비중을 줄이고 저평가주와 우량주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외국인·기관 수급이 양호한 금융, 기계장비, 에너지 화학 등을 주도 섹터로 꼽았다. 그는 “투자 가치가 높아진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에도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올해 경영 방침의 키워드로 ‘리스크 관리’를 들었다. 지난해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가 터지면서 WM부문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부각되면서다. 올해 신용공여 관리조직을 독립 부서로 격상하고 직원 성과 평가에도 리

    2024.04.16 18:32
  • 이홍구 KB증권 대표 "이젠 저평가 우량주 갈아탈 때"

    "채권의 투자 매력은 올 연말까진 갈 겁니다. 물가와 미국 대선 등 이슈로 금리 자체는 서서히 떨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큰 손들은 채권 비중은 점차 줄이고 저평가주, 우량주로 비중을 늘려갈 겁니다."16일 이홍구 KB증권 자산관리(WM) 부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증시를 전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WM부문 대표로 선임되면서 김성현 IB부문 대표와 KB증권을 함께 이끌고 있다.이 대표는 올해 증시를 "그동안 채권에서 낸 수익을 실현하고 국내 저평가 우량주로 옮겨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년 미국 기준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KB증권이 판매한 리테일채권 규모도 2021년 9조5000억원 규모에서 작년 18조6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그러나 올해 기준금리 첫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으로는 투자 비중을 국내 우량주 중심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국내 우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 대표는 "최근 2년은 채권에 투자할 절호의 기회였고 그 당시 채권에 투자한 큰 손 고객 다수가 이익을 실현할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는 큰 손들이 채권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투자 가치가 높아진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 우량주들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올해를 주도할 섹터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우량주를 비롯해 외국인·기관 수급이 양호한 금융, 기계장비, 에너지 화학 등을 꼽았다. 다만 최근 유가 및 물가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정 등

    2024.04.16 15:38
  • 홍콩 ELS 공포에…큰손들, 원금보장 DLB '뭉칫돈'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올 들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발행액이 ELS를 넘어섰다. 높은 금리를 누리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DLB 발행액(원화+외화) 합산액은 4조8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발행된 파생결합증권 종류 중 발행액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4조4145억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4조4290억원 수준이다. 이달만 놓고 보면 DLB 발행액이 7369억원으로 ELS 발행액(3606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파생결합증권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ELS는 통상 DLB보다 발행액이 2~3배 많다. 그러나 홍콩 H지수 기반 ELS에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해 올해 들어 ELS 발행량이 급감하면서 발행액이 역전됐다.DLB는 원자재, 통화, 농산물,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손실이 커질 수 있는 ELS와 달리 비교적 안전한 채권에 9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낸다.국내에서 발행되는 DLB는 다수가 금리형 상품이다. 최근 1년간 발행된 DLB 1374개(기초자산 1개 상품 기준) 중 ‘CD 91일 만기 금리’ 또는 ‘국고채 3개월 금리’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1222개로 88.9%를 차지한다. 기초자산이 국고채 금리라면 해당 금리가 발행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쿠폰)을 지급한다.가령 ‘하나증권(DLB) 1694회’는 만기 때 국채 금리가 발행 당시보다 8%를 초과해 오르면 연 3.91%, 8% 이하면 연 3.9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건을 충족하든 충족하지 않든 수익률 차이는 0.01%포인트에 불과하다. 전균 삼성

    2024.04.15 18:17
  • [마켓PRO] 안전 투자 수요에 ELS보다 발행액 많아진 DLB…"아직 채권 금리 높을 때 사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 들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올해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발행액이 ELS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 기관 투자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12일까지 DLB 총 발행액(원화+외화) 합산액은 4조8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발행된 파생결합증권 종류 중 가장 발행액이 많았다. 같은 기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4조4145억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4조4290억원 수준이다. 이번 달만 놓고 보면 DLB 발행액이 7369억원으로 ELS 발행액(3606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파생결합증권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ELS는 통상 DLB보다 발행액이 2~3배 가량 많다. 그러나 홍콩 H지수 기반 ELS에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해 올해 들어 ELS 발행량은 급감하면서 발행액이 역전됐다. DLB는 원자재, 통화, 농산물,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발행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손실이 커질 수 있는 ELS와 달리 비교적 안전한 채권에 90% 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낸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DLB는 다수가 금리형 상품이다. 최근 1년간 발행된 DLB 1374개(기초자산 1개 상품 기준) 중 'CD91일물 금리' 또는 '국고채 3개월 금리'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1222개로 88.9%를 차지한다. 기초자산이 국고채 금리라면 해당 금리가 발행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쿠폰)을 지급한다. 

    2024.04.15 17:00
  • 與 참패에 힘빠진 저PBR株…실적 따라 엇갈린 희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올랐던 저PBR주들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 여당의 총선 패배로 기업 밸류업 정책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보험주를 담은 ‘KRX 보험’과 ‘KRX 은행’ ‘KRX 증권’ 지수는 최근 1개월(3월 11일~4월 12일) 사이 각각 12.3%, 8.5%, 9.6% 하락했다. KRX 보험 지수는 최근 한 달간 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체 KRX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세 지수 모두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로 급등했지만 지난달부터 조정받는 모습이다.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지주사 중에서는 ㈜LS가 대표적이다. LS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5.1% 올랐다. 같은 저PBR 테마주로 꼽힌 삼성물산, ㈜LG가 같은 기간 각각 14.05%, 18.57% 하락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계열사인 LS일렉트릭 주가가 한 달 새 72% 넘게 오른 데다 글로벌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전선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저PBR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한 현대차도 최근 한 달간 2.2% 하락하는 데 그치며 방어에 성공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줄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높아져 수출 실적을 상쇄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증권주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한 달간 4.1% 하락해 같은 증권업 대비 선방한 편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증권사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을 1640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62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KB증권도 컨

    2024.04.14 18:05
  • 환율 치솟자 외국인 매도…"車·조선 수출주로 대응"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도 증시에서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국내 증시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주요 업종 중에서는 자동차·장비·타이어·조선 등의 ‘고환율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급등한 환율에 수출주 부각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1조24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1월 3일 1조4738억원어치 순매도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선물 순매도 규모다. 원화가 약해질수록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달러 환산 평가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주들은 달러 강세 국면에서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린다.주요 수출주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기아와 같은 자동차주와 자동차 부품주, 조선주, 건설 및 전력장비주, 반도체주가 고환율 수혜주로 꼽힌다.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로 실적을 방어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개월 전 3조8611억원에서 전날 3조9103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도매 판매 및 수출 물량이 많은 3월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실적 플러스 요인이 됐다”며 “원화 약세와 예상보다 높은 주요국 수요를 고려하면 연간 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조선·해운주도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업종으로

    2024.04.12 18:20
  • 한국 증시서 돈 뺀 외국인, 고환율 수혜 종목으로 피신해볼까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달러 강세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도 증시에서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자동차·장비·타이어·조선 등의 '고환율 수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급등한 환율에 수출주로 '대피'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75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긴 것은 2022년 11월9일 이후 약 1년5개월여만이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이 한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갔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조34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1월3일 1조4738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선물 순매도 규모다. 원화가 약해질수록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달러 환산 평가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주들은 달러 강세 국면에서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린다. 주요 수출주 중에서는 현대차·기아와 같은 자동차주와 자동차 부품주, 조선주, 건설 및 전력장비주, 반도체주들이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로 실적을 방어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

    2024.04.12 17:30
  • 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3차 회의 개최...대기업 건의사항 반영 검토

    한국거래소는 11일 제3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학계·유관기관·금투업계 등에서 선별한 전문가 12인으로 조직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대기업(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상)을 대상으로 한 진행한 간담회에서 수렴된 건의 사항이 주요 검토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거레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마련 중인 해설서, FAQ 등 초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밖에도 △공시·투자지표의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페이지 개발의 세부 추진 방향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공시를 지원하기 위한 공시교육 △영문번역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거랙소 관계자는 "밸류업 자문단은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늘 논의된 사항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중견·성장기업, 국내외 투자자)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반영하여 수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4.11 17:28
  • [마켓PRO] 메타·아마존 빅테크 늘린 고수들, 300% 대박 ELF는 "잘 먹고 갑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메타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테크주들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300%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데스티니 테크 100'은 차익실현했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메타플랫폼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타는 8일 장중 529.98달러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퍼리스와 RBC캐피털마켓 등 글로벌 IB들이 올해 메타의 광고 사업 개선을 점치면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영향이다 순매수 2위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최근 1개월 사이 7.6% 상승하며 S&P500 상승률(1.6%)을 웃돌고 있다. 아마존 역시 지난 작년 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IB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215달러로 올렸다. 순매수 3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트러스트 울트라 비트코인'(BITU)다. 이 ETF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등략률을 2배 추종한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일부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투자자들은 같은 맥락에서 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코인베이스 글로벌도 다수 매입했다.  4위는 서버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5위는 엔비디아다. AI 서버

    2024.04.09 14:00
  • [마켓PRO] '믿을 건 실적?' 고수들 반도체·전력주에 베팅…일부는 차익실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주, 전력주, 제약 등 업종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프에스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프에스티는 포토마스크용 보호막인 펠리클(Pellicle)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순매수 2위는 대한전선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력망 교체작업 수혜주로 꼽히는 대표 종목이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미국 진출 이후 단일 수주 최대 규모다.  3위는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한 곳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PBM 목록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음을 뜻한다. 4위는 카카오, 5위는 HLB제약이 각각 차지했다.  고수들은 이밖에도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도체주 중 이수페타시스, 파두, 하나마이크론, 가온칩스 등 소·부·장 및 팹리스 관련 기업들을 대거 담았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반도체 포토마스크 생상 전문업체인 에스앤에스택이

    2024.04.09 11:26
  • [마켓PRO] Today's Pick : "셀트리온, 짐펜트라 너만 보인다 말이야"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로템 "뒷심과 뚝심의 로템"📈목표주가 : 4만원→4만7500만원(상향)  / 현재주가 : 3만7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현대로템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012억원 (+17.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91억원 (+85.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7.4%)을 기록. 대형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된 철도 부문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 56대 납품 예정인 폴란드향 K2전차가 1분기에 18대 현지 납품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추정-폴란드 2차 계약이 성사되고 나면 루마니아 등 주변국들의 도입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모멘텀에 더해 수주 모멘텀도 동시에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루마니아는 오는 5월 10~16일에 K2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시작으로 신형 전차 도입사업을 본격화할 전망-목표주가를 4만7500원으로 상향. 수익추정치 상향조정,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변화 등을 적용.  셀트리온 "짐펜트라 너만 보인다 말이야"📈목표주가 : 19만원→2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8만8500원    투자의견 : 중립(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74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7,284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 원가율은 67%로, 재고 부담 완화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짐펜트라가 미국 전역에 출시되었으나, 1분기 짐펜트

    2024.04.09 08:52
  • 경기 회복 조짐…원자재 ETN '폭풍질주'

    금, 은, 구리,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최고점에 이르면서 원자재 선물에 기반한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원유와 해외 원자재 파생상품도 들썩이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3월 4일~4월 8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N 중 상승률 1위는 53.2% 오른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이었다. 이 ETN은 국제 은 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0.4%),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50.4%) 등도 같은 기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구리·원유 레버리지 ETN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최근 1개월간 21.7% 올랐고,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은 22.2% 뛰었다.구리, 은, 원유는 경기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원자재로 꼽힌다. 미국 경기 지표가 여전히 견조하고 중국 경기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7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24개의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지난달 1일 97.22에서 지난 5일 102.9로 뛰었다.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하자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어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브렌트유 ‘콜-풋 스큐’는 작년 10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콜-풋 스큐란 풋옵션 대비 콜옵션 계약 비율을 말한다. 그만큼 유가 강세를 예상하고 콜옵션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얘

    2024.04.08 18:23
  • [마켓PRO] 경기 회복 조짐 보이자 은·구리 등 원자재 레버리지 ETN 상승률 '파죽지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원자재 선물에 기반 상장지수증권(ETN)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가 보이면서 은·구리·원유 선물 가격이 치솟자 레버리지 ETN들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8~20%에 달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오히려 '곱버스' ETN에 베팅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3월4~4월5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N 중 상승률 1위는 41.8% 오른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 이었다. 이 ETN은 국제 은 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QV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9.2%),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9%) 등도 같은 기간 4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리·원유 레버리지 ETN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나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최근 1개월 25.9% 올랐고,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은 21.6% 뛰었다. 구리·은·원유는 경기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원자재로 꼽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한데다 각종 경제지표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들 원자재에 기반한 파생상품 가격도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24개의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을 반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지난달 1일 97.22에서 지난 4일 102.2까지 5.1% 뛰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원유 파생상품 가격도 뛰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 '콜-풋 스큐'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

    2024.04.08 10:00
  •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도 힘 못쓴 반도체 소부장株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주가가 비틀거렸다.5일 코스닥 반도체 지수는 1.14% 하락한 2207.36에 마감했다. 전날 3.7% 상승했지만 이날 삼성전자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한동안 상승세였던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주는 이날 다수 하락 전환했다.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티에스이와 인텍플러스는 이날 각각 7.1%, 3.8% 하락했다. 팹리스업체인 가온칩스는 5.68% 주가가 빠졌다.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01%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배태웅 기자

    2024.04.05 18:26
  •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도…반도체 소부장주 '비틀', 왜?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비틀거렸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약해지며 국내 소부장 주까지 영향을 미쳤다.5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레이저 공정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는 5.21% 하락한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 삼성전자 호실적 기대감으로 20.1% 급등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과 코스닥지수 약세가 겹치면서 하락 전환했다. 또다른 코스닥시장 반도체주도 이날 다수 약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티에스이와 인텍플러스는 이날 각각 7.1%, 3.8%씩 하락했고, 팹리스업체인 가온칩스, 어보브반도체도 각각 5.68%, 6.02%씩 주가가 빠졌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도 이날 3%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증권가 예상를 웃돈 1분기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 밤 미국 반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반도체주도 비틀거렸다. 전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정체되면 연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하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코스닥시장에서 10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외국인이 이날 하루 23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이었다. 기관도 코스닥시장에서 609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확인되면서 1분기 내내 이어지던 반도체주 랠리가 당분간 멈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2024.04.05 16:12
  • "호재 아니었어?"…한화오션 놓고 엇갈린 평가 나온 이유

    한화로부터 플랜트·해상풍력 사업을 인수한 한화오션을 놓고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플랜트·해상풍력 부문 수주가 늘고 있어 호재라는 평가들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아직 사업성이 확실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5일 오후 한화오션은 4.4% 오른 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의 플랜트·해상풍력 사업 인수 사실이 알려진 후 전날 한화오션은 6.8% 하락했다가 이날 일부 회복세가 나오고 있다. 플랜트·해상풍력 사업 인수를 놓고 증권가에서 엇갈린 평가를 내놓은 영향이다. 지난 3일 한화는 한화오션에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400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이 기존 해양 플랜트 사업을 한 만큼 육상 플랜트 사업까지 겸비하도록 하고, 한화오션의 풍력발전 터빈 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증권가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플랜트·해상풍력 부문 수익성과 현금, 부채 등에 대한 정보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수 가격이 적당한지를 따져보려면 해당 부문의 현금과 부채 규모 정보가 필요해 투자자에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육상 플랜트 사업 인수가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올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사업 인수가 호재이며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다수다. 플랜트 사업의 수주잔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최근 개선되는 수익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플랜트 부문

    2024.04.05 15:46
  • 반도체株 희비…AI 주춤하자 메모리 질주

    올 들어 질주하던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인텔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8.22% 급락한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29%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TSMC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은 상승세를 멈췄고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1개월(3월 4일~4월 4일)간 각각 13.89%, 12.91%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엔비디아(4.37%)와 TSMC(7.59%)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최근 1개월간 33.66% 올라 주요 반도체 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엔비디아와 TSMC는 올해 들어 AI 분야의 최고 수혜주로 꼽히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2월 말까지 엔비디아는 64.2%, TSMC는 16.3%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올 1분기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발표한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1억910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직전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업계는 마이크론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75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도 직전 분

    2024.04.04 18:33
  • 엔비디아 산 친구 부러웠는데…삼성전자 개미들 '대반전'

    올해 들어 질주하던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멈칫하는 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1분기를 기점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엔비디아보다 더 오른 삼성전자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1개월(3월4~4월3일) 사이 각각 12.45%, 13.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4.37%)와 TSMC(7.59%)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은 최근 1개월 33.66% 올라 주요 반도체 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엔비디아와 TSMC는 올해 들어 AI 분야의 최고 수혜주로 꼽히며 거침없는 상승률을 보였다. 연초 이후 2월말까지 엔비디아는 64.2%, TSMC는 16.3%씩 각각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올 1분기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주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발표한 회계연도 2024년도 2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1억910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직전 5개 분기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마이크론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조475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도 직전 분기 대비 83.4% 증가한 5조18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04.04 16:52
  • [마켓PRO] 대만 강진에 메모리 가격 오를라…고수들 마이크론 집중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집중 매수했다. 대만 강진 여파로 메모리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마이크론은 4.2% 상승한 128.01달러로 마감했다.전날 대만은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글로벌 메모리 가격이 뛸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는 제약회사인 킨타라테라퓨틱스다. 전날 이 회사는 암 치료제 개발 발전을 위해 투후라 바이오사이언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전날 63.3% 급등했다. 순매수 3위는 팔란티어테크, 4위는 '볼러틸리티셰어즈 트러스트 2X 비트코인 스트레티지(BIT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BITX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이 난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중을 일부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금선물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 6위는 마이크로스프트가 각각 올랐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최근 한 달 동안은 4.3%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세가 한

    2024.04.04 14:00
  • [마켓PRO] 삼성전자 덜어낸 초고수들, 소송전 나선 이오테크닉스는 집중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특허 침해 소송전에 나선 이오테크닉스를 집중 매수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전력장비주와 반도체 장비주도 매집에 나섰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매도했다. 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오테크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오테크닉스는 21.8% 급등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지난달 28일 디아이티의 레이저어닐링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특허 침해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오테크닉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12.3% 상승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2위는 화장품 브이티다. 브이티의 계열사인 브이티코스메틱이 제조하는 화장품인 '리들샷'은 최근 뷰티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CJ온스타일은 브이티의 리들샷 후속작을 단독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브이티 주가는 지난달 4일부터 전날까지 44% 넘게 상승했다. 순매수 3위는 한화오션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화오션은 8.1%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최근 계열사 사업을 재편하면서 한화오션에 플랜트, 풍력발전 사업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플랜트,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자 주가도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 하락에도 고수들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

    2024.04.04 11:26
  • [마켓PRO] Today's Pick: "삼성전자, HBM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 HBM 경쟁력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목표주가 : 8만4000원→9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8만4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체크 포인트]-삼성전자 1Q24 매출과 영업이익을 74.2조원과 5.4조원으로 전망.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DS +0.8조원, SDC +0.40조원, MX/네트워크 +3.9조원, 가전 (하만 포함) +0.3조원.-DRAM, NAND 부문에서 출하량의 10%대 중반, 한자리수대 중반 감소에도 불구하고 ASP가 15%, 25% 상승함에 따라 DRAM 부문은 +1.8조원, NAND 부문은 -0.2조원의 영업이익 발생 예상.-가장 중요한 단기 포인트는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인증 성공 여부. 삼성전자 HBM 경쟁력 회복 가능성과 CY24 예상 영업이익 상향 조정을 반영하여 동사 목표 주가는 상향.  고려아연 - 올해 아연 벤치마크 TC 결정으로 불확실성 완화📉목표주가 : 62만원→58만원(하향) / 현재주가 : 44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고려아연의 1Q24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3%, 0.7% 감소한 2.4조, 196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 자회사 SMC는 본격적인 증산 작업이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3Q22부터 영업손실이 지속되던 연결대상 자회사 합산 실적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최근 배당 및 정관 변경 등 주주총회 안건을 둘러싼 대주주들 간 갈등 표면화가 결과적으로 주가에

    2024.04.04 09:13
  • 강진 난 대만보다 더 떨어진 코스피

    3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 넘게 동반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주춤해진 데다 대만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해 아시아 지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68%, 코스닥지수는 1.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6%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3.81%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4.33%), 삼성SDI(-5.52%) 등 2차전지주들도 큰 낙폭을 보였다.대만 자취안지수는 0.63% 하락한 20,337.60에 마감했다. 이날 대만 동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TSMC 공장 운영이 중단되고 직원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UMC도 이날 생산라인 직원 일부를 대피시키고 작업을 중단했다.강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비교적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코스피지수보다 선전했다. TSMC는 이날 1.2% 하락했고 폭스콘(-1.39%), 미디어텍(-0.43%), 델타일렉트로닉스(-1.78%) 등 다른 시총 상위주들도 1% 안팎으로 주가가 내리는 데 그쳤다.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대만 강진보다 미국 채권금리 급등과 테슬라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단기 조정 폭이 컸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2024.04.03 18:42
  • 금양 최대주주, 지분 2500억어치 팔았다

    2차전지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금양의 최대주주가 2439억원어치에 달하는 보유 지분 4.5%를 한꺼번에 처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양의 2차전지 공장 건설 자금을 대여하기 위해 지분을 매도했다는 설명이다.3일 금양은 류광지 회장이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보유 주식 230만 주(약 4.55%)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0만6049원으로 약 2439억원에 달한다. 류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40.17%에서 35.62%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2차전지 기장공장 건설과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을 대여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금양은 2차전지 공장 건설을 위해 단기 차입금도 늘린다고 공시했다. 차입 금액은 총 2432억원이다. 류 회장이 처분한 주식 가치만큼 류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려 설비 투자에 쓰겠다는 얘기다.CEO스코어에 따르면 류 회장의 지분가치는 2022년 말 5491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2조3849억원으로 급증했다.배태웅 기자

    2024.04.03 18:41
  • 국민연금, 中수혜주 털고 두산·GS 등 지주사 '줍줍'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공단이 지난달 국내 주식 중에서 중국 수혜주 비중을 낮추고 지주사 비중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연금은 보유 중인 138개 종목에 대한 3월 지분율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국민연금이 주로 덜어낸 종목은 중국 관광객 수혜주였다. 호텔신라 지분율은 기존 9.84%에서 6.63%로 3.2%포인트가량 낮췄다. 카지노업체인 GKL은 기존 12.02%에서 8.92%로 줄였다. 면세점을 보유한 신세계도 기존 12.59%에서 10.51%로 지분율을 낮췄다. 작년 8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가됐지만 이들 종목이 올해 들어선 큰 반등을 보이지 않아 지분을 일부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작년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중소 화장품주도 일부 비중을 줄였다. 클리오는 기존 9.29%에서 6.01%로 지분율을 3.2%포인트가량 낮췄고 씨앤씨인터내셔널(-2.35%포인트), 한국콜마(-1.27%포인트), 코스맥스(-1.04%포인트) 등도 지분을 덜어냈다.반면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지주사는 더욱 담았다. 두산은 2.11%포인트, GS와 HD현대는 1.06%포인트씩 지분율을 확대했다. 두산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6% 넘게 올랐다.국민연금은 북미 수요가 견고한 건설 및 전력기계 장비주도 비중을 확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5.07%에서 7.14%로, LS일렉트릭은 9.89%에서 11.95%로 지분율을 각각 높였다.국민연금이 지난달 가장 지분을 많이 덜어낸 종목은 쌍용씨앤이다. 기존 5.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0.32%로 낮춰 보유량 대부분을 털어냈다.배태웅 기자

    2024.04.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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