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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오정민 기자
    오정민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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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산업IT부 기자입니다. 유통과 항공 분야를 담당합니다.

  • 숏폼보다 '주문'?…알테쉬 침공 속 틱톡에 쏠리는 눈

    한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C커머스)의 공습이 거센 상황에서 세계 최대 e커머스 아마존이 일부 품목에 한해 한국 대상 무료배송에 나섰고, 숏폼(짧은 동영상) 유행을 이끈 중국 바이트댄스의 상륙이 점쳐지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일부 무료배송 대상 품목에 한해 49달러(약 6만7700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무료 아마존글로벌 배송'을 제공하기로 했다. 배송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소비자가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 품목을 49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도 아마존은 비정기적으로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당시에는 99달러 이상 구매해야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이번에는 한국 무료배송 적합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총 주문금액이 49달러를 웃돌거나 49달러 이상 단일상품의 경우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조다. 무료배송 기준 원화 결제 금액은 당시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상품 배송 기간은 상품별로 상이하다. 아마존 측은 "상품 배송 예상 시간은 결제 시 표시되며, 상품 재고 상황이나 배송지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료배송 대상 품목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일례로 아마존 대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정보기술(IT) 기기로 꼽히는 전자책 '킨들', 태블릿 '파이어' 등은 여전히 한국이 배송 가능 지역에 속하지 않았다. 다만 아마존의 자체브랜드(PB) '에센셜'(패션) 일부 상품 등은 무

    2024.04.25 08:00
  • "손 불편해도 트롬세탁기는 쉽게 연다"…LG전자 손잡은 곳

    LG전자가 국립재활원과 손잡고 보다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가전제품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24일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는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컴포트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문을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7종이다.LG전자는 또한 국립재활원이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 관련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국립재활원과 협업해 컴포트 키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24 10:42
  • "저해상도 영상 8K급으로 본다"…삼성전자, AI TV 능력 동남아 소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QLED 8K TV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네오(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준다. 삼성 OLED TV의 경우 미국 안전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 스크린 빛 반사가 적은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고, 앞으로 중남미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24 10:28
  • 최장 공백기 거친 새 아이패드 베일 벗나…애플, 다음달 행사

    애플이 역대 아이패드 중 가장 긴 기간인 18개월의 공백을 거친 신모델을 다음달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예고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애플은 다음달 7일 오전 7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애플은 이벤트에서 발표될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신규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신규 아이패드가 출시되지 않은데다 홈페이지 이벤트 공표와 함께 아이패드와 함께 쓰는 전자펜 애플 펜슬을 쥔 손의 이미지를 내걸었기 때문이다.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였다. 역대 출시된 아이패드 중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의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 모델에는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자체 개발한 PC용 칩인 M3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키보드, 애플 펜슬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아이패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년간(애플 회계연도)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애플 아이패드가 40%, 삼성 갤럭시탭이 19%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24 07:39
  •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전국 비·일부지역 우박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상승…기업실적이 견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71포인트(0.69%) 오른 38,503.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95포인트(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33포인트(1.59%) 뛴 15,696.6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급등했습니다. UPS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고, GM도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 테슬라 1분기 매출 9% 감소…예상치 하회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1분기(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000만달러)를 하회한 수치입니다. 1분기 순이익은 11억2900만달러(약 1조5535억원)로 55% 급감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습니다.  ◆ 국제 유가, 이란산 원유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국제 유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로 거래

    2024.04.24 07:00
  • [속보] "美 알래스카서 C-54 軍수송기 추락…2명 탑승"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23일(현지시간)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수송기가 타나나강에 추락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알래스카 주(州)경찰에 따르면 이 수송기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께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4㎞가량 떨어진 인근 타나나 강에 추락했다.미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항공기에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FAA는 미 교통안전위원회(NTSC)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5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인 더글러스 DC-4 여객기를 군수송기로 변조한 4발 프로펠러 항공기다. 주로 2000~4000km 이내 근거리 및 중거리 비행에 많이 사용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24 06:24
  • "전열 재정비해 더 단단한 SK로"…밸류업 매진 나선 CEO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계열사 CEO 20여 명이 참석해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고유의 경영철학과 '따로 또 같이' 문화를 바탕으로 한 그룹 최고협의기구다. 협의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주요 계열사 CEO들은 매월 1회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회의에서 CEO들은 각사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CEO들은 일부 계열사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최창원 의장은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 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

    2024.04.23 16:22
  • '숏폼' 틱톡 하루에 한시간 넘게 본다…"K팝·K푸드까지 폭발적 반응" [2024 한경 DMR]

    한경닷컴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디지털마케팅에서 앞서가는 기업들 노하우를 공유하는 ‘2024 한경 디지털마케팅 리액터(DMR·Digital Marketing Reactor)’ 행사를 개최했다.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를 열다: 비즈니스 전략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이다. ‘리액터’란 원자로나 화학반응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어떤 반응이나 과정을 촉진하는 장치를 뜻한다. 디지털마케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이 화학반응처럼 작용해 업계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성격의 모임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중혁 틱톡코리아 총괄(사진)은 ‘글로벌 플랫폼 틱톡의 디지털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초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틱톡의 ‘트렌돌로지(Trendology·트렌드+테크놀로지)’ 전략을 소개했다.박 총괄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몰입도와 수용도가 높은 광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유저(사용자)는 틱톡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콘텐츠와의 상호작용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숏폼(짧은 동영상) 유행을 이끈 틱톡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세계적으로 16억 명이 넘는 플랫폼이다. 틱톡에서 한국 사용자는 하루에 평균 80분 이상을 보내며 15초짜리 숏폼 콘텐츠를 기준으로 하루 약 300개의 콘텐츠를 즐기는 셈이라고 박 총괄은 전했다.그는 지난해 틱톡에서 확산한 주요 트렌드로 △가족 이야기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의 커뮤니티 간 소통 △자기개발·계발 △핫플(핫플레이스) 등 장소 △K웨이브(한류)를 꼽았다. 틱톡은 매해 1~8월 사용자 콘텐츠

    2024.04.23 11:57
  • "도저히 안 되겠어요"…김밥집 사장님 '눈물의 사과' 이유

    서울 서대문구의 한 김밥집은 이달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인상했다. 김을 비롯한 재룟값 상승에 약 1년7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올렸다. 그동안 버텼지만 이달부터 거래처에서 김 가격을 인상한 게 결정적이었다. 가게 단골인 박모 씨는 "(가격 인상을 알리면서)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하더라. 물가가 워낙 올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먹거리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수산물인 김 가격이 가파르게 뛰어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 수출 물량이 늘어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는 김은 국내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초(물김)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권 내 중견 김 제조사 가운데 광천김·성경식품·대천김 3곳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서는 다음달 중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광천김은 이달 1일부터 주요 김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했고 대천김 역시 지난달 주요 제품 중심으로 20% 안팎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이들 기업은 마른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 인상을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물김 산지 위판가격은 kg당 2558원으로 1년 전(951원)보다 169% 뛰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는데 수출 물량 증가 등이 겹쳐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김은 1조원어치 넘게 수출돼 수산식품 중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냈다. 종합식품기업 동원F&B와 CJ제일제

    2024.04.21 19:40
  • 백종원 밥·손흥민 커피, 어쩐지 많이 보인다 했더니… [오정민의 유통한입]

    3고(금리·물가·환율) 시대 소비 위축 속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기업들은 되레 웃었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지난해 먹고 입고 바르는 상품에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따지면서다.그 영향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저가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매출 신기록을 썼다. 제조·직매형 의류(SPA) 역시 매출이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성비 트렌드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다양한 저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 최대 매출을 올렸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45.5% 뛴 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256억원으로 제자리걸음했으나 순이익은 31% 개선된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요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에게 얼굴을 알린 백종원 대표(사진)가 최대주주인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등 저렴한 먹거리를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주력 사업이다.  저가 커피 전문점들도 성장세가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걸그룹 있지(ITZY)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메가커피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은 3684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급증했고, 영업이익 역시 124% 뛴 694억원으로 집계됐다.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얼굴을 맡은 컴포즈커피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매출은 20.5% 증가한 8

    2024.04.20 19:00
  • "팸레 대신 캐주얼 다이닝이라 불러다오"…잘파 겨냥한 아웃백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27년간 인지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과 만납니다. 현대 20대 소비자들이 향후 20년간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전무)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리포지셔닝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1년 bhc그룹이 인수한 아웃백은 보다 젊은 소비자의 입맛과 발길을 잡아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웃백, 20대 공략…안심스테이크 보강하고 카펠리니 파스타 내놨다아웃백은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을 '캐주얼 다이닝'으로 개편해 주요 소비자 연령대를 20대 잘파세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인다이닝에 지갑을 척척 여는 20대를 의식한 조치다.  정필중 본부장은 "아웃백이 지난 27년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사랑 받는 동안 이용한 주 고객 연령층이 40대 중반으로 올라왔다"며 "가족만 모이는 한정적인 레스토랑에서 벗어나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캐주얼 다이닝'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웃백은 ‘우리 라이프스타일 속에 함께하는 외식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제시하는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할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신메뉴는 소비자 연령대를 넓히기 위해 20대 소비자의 외식 트렌드에 맞춘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스테이크 하우스의 정체성에 맞춘 신상품으로 안심스테이크 부문을 보강한 ‘워커바웃 웰링턴 스

    2024.04.20 14:19
  • "환율 이런데 누가 면세점 가요"…'10만원씩 턱턱' 보상마케팅

    강달러에 면세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은 면세점 가격이 국내 매장보다 오히려 높아질 수 있어 면세업계에겐 치명타다. 면세점들은 '보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내국인 고객 비중이 늘어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면세품 가격 경쟁력 약화로 발길이 뜸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3사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찍는 등 환율 상승에 따른 내국인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율 보상 마케팅' 카드를 꺼내들었다.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 진행한 환율 보상 프로모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이상일 경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LDF 페이'를 최대 10만원 추가 증정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구매 금액대별 LDF 페이 증정 행사와 카드사 제휴 할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64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신라면세점 역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점과 제주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하는 선불카드를 최대 10만원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면세점도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6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선 일찌감치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 명동점은 지난 12일부터 150달러부터 5000달러까지 구간별 금액 이상 제휴 신용카드와 간

    2024.04.18 22:00
  • "월급 빼고 다 오른다"…빼빼로도 가나초콜릿도 '줄인상'

    총선 이후 먹거리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달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대표 제품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 초콜릿 함유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롯데웰푸드는 원재료 코코아 가격 상승을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초콜릿이 든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표 초콜릿인 가나초콜릿(34g) 가격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빼빼로(54g) 가격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크런키(34g)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는 6000원에서 66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성수기를 앞둔 빙과류 중에서는 구구크러스터가 5500원으로 500원 비싸지고, 티코의 경우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가격이 변경된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로 카카오빈을 수입해 초콜릿을 만드는 공장을 경남 양산에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가격 인상 배경으로 초콜릿 주재료인 카카오 열매 가공품 코코아 가격 급등과 인건비 등 가공비용 상승을 꼽았다. 15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코코아 선물가격은 t당 1만559달러로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코아 시세가 지난해부터 오르더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코코아 재배량은 감소할 전망인 반면 중국 등지의 초콜릿 소비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급 불안 장기화 속 현재의 가격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세 인상분을 다 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초콜릿

    2024.04.18 13:32
  • 쿠팡 "'쿠팡 와우 카드' 혜택 강화…최대 4% 적립 혜택 연장"

    쿠팡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제휴카드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와우 카드는 쿠팡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회원만 발급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다. 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금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쿠팡은 소개했다.쿠팡은 해당 카드로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 시 최대 4%, 기타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2%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당초보다 1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맺고 매월 영화 할인권 4종을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사들과 협업해 와우 카드 고객분들께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후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하며 이탈 방지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8 11:02
  • "49불 이상 주문 무료배송"…아마존, 7조 韓 직구시장 정조준

    세계 최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아마존이 무료배송 혜택을 내세워 약 7조원 규모의 한국 직접구매(직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은 일부 무료배송 대상 품목에 한해 49달러(약 6만7700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무료 아마존글로벌 배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C커머스)의 공습이 거센 상황에서 아마존의 참전으로 직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49달러 이상 무료배송"…아마존, 직구 허들 낮췄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배송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소비자가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 품목을 49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한국 무료배송 적합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총 주문금액이 49달러를 웃돌거나 49달러 이상 단일상품의 경우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조다. 무료배송 기준 원화 결제 금액은 당시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상품 배송 기간은 상품별로 상이하다. 아마존 측은 "상품 배송 예상 시간은 결제 시 표시되며, 상품 재고 상황이나 배송지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과거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추가 배송비를 지불하거나 배송대행지(배대지)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방법을 택해야 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컸지만 이번 조치로 진입장벽이 낮아진 셈이다.다만 무료배송 대상 품목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일례로 아마존 대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정보기술(IT) 기기로 꼽히는 전자책 '킨들', 태블릿 '파이어' 등은 여전히 한국이 배송 가능 지역

    2024.04.17 20:43
  • [단독] 아마존 "49불 이상 한국 주문 무료배송"…파격 승부수

    세계 최대 e커머스(전자상거래) 아마존이 무료배송 혜택을 내세워 한국 직접구매(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정 무료배송 품목을 49달러(약 6만7700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무료 아마존글로벌 배송'을 받을 수 있게 조치한 것.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부터 소비자가 배송주소를 한국으로 설정한 후 '대한민국으로 무료 배송' 품목을 49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적합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총 주문금액이 49달러를 웃돌거나 49달러 이상 단일상품의 경우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구조다. 무료배송이 적용되는 원화 결제 금액은 당시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상품 배송 기간은 상품별로 상이하다. 아마존 측은 "상품 배송 예상 시간은 결제 시 표시되며, 상품 재고 상황이나 배송지 위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앞서 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49달러 이상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 서비스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앞서 아마존은 SK텔레콤의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11번가는 2021년부터 아마존 상품을 일정금액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 혜택, 전용 상담센터 등을 내세워 SK텔레콤의 유료멤버십 '우주패스'와 연계해 해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7 17:53
  • "나도 '피지컬 100'처럼"…기온 오르자 불티난 제품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 패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 관리 중심 소비를 선호하는 '헬스디깅'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MZ(밀레니얼+Z)세대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의 두 번째 시즌이 화제가 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카카오스타일은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운동복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우선 해당 기간 레깅스 거래액이 106%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반소매 티셔츠 등 운동 상의를 통칭하는 ‘숏슬리브' 거래액은 160% 급증했고, 브라톱과 탱크톱 거래액은 각각 59%, 56% 증가했다. 브라톱 위에 걸쳐 입는 커버업 거래액도 120% 늘어났다.지그재그에 입점한 애슬레저,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도 우상향 추세를 나타냈다.짐웨어 브랜드 '에이치덱스'의 최근 한 달 거래액은 537% 급증했다. 올해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에 입점하면서 거래액이 급격히 늘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거래액은 114% 늘었고, ‘스컬피그’와 '뮬라웨어' 거래액은 각각 317%, 152% 뛰었다.기온이 빠르게 상승해 야외활동이 늘어났고, 체력전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100 시즌2가 지난 2일 종영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결과라는 게 카카오스타일의 분석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2030 여성 사이에 퍼지면서 애슬레저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

    2024.04.17 15:44
  • 손흥민도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마신다

    hy는 발효유 주력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모델로 축구선수 손흥민을 기용했다고 17일 밝혔다.hy는 다음달 초 손흥민 선수가 출연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 선수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hy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 기용 배경에 대해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거듭하는 윌과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고 전했다.2000년 출시된 윌은 일 판매량 70만개, 연간 매출이 3300억원에 달하는 hy의 주력 브랜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50억개를 돌파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7 14:30
  • 컬리도 '3달 무료' 쏜다…쿠팡 인상에 뜨거운 '멤버십 할인전'

    네이버에 이어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3개월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계획한 1개월 무료보다 추가로 기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쿠팡이 유료 멤버십 가격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자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 컬리 등이 잇따라 유료 멤버십 할인행사에 나선 모습이다. 컬리도 3개월 무료 혜택으로 충성고객 확보전컬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구독형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에게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해당 기간 컬리멤버스 기존 고객과 재가입 고객에게는 3개월간 적립금 200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페이백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컬리멤버스는 컬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매달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하고 할인 쿠폰과 최대 7% 구매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CU, 커피빈, 롯데시네마 등 외부 업체와 제휴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해 출시 반년 만에 가입자가 운영 첫달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당초 오는 22~28일 진행하는 '컬리멤버스위크' 기간에 멤버십 컬리멤버스에 가입하면 첫 달 회비를 면제하기로 했으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컬리멤버스 구독료 면제 혜택은 지난해 8월 출시 당시 이후 처음이다.컬리 관계자는 "저렴한 멤버십비와 다양한 혜택으로 멤버십 가입유지율이 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1400만 회원 거느린 쿠팡 멤버십 인상…"충성고객 잡아라"쿠팡이 약 2년4개월 만에 와우 멤버십 월정액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

    2024.04.17 11:33
  •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통합매입·물류시너지"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지난해 한채양 대표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통합대표직에 오른 데 이어 통합 매입과 물류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해 계열사간 경영 자원을 통합,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는 비상장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발행 주식의 99.28%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30일 합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다.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를 이사회로 갈음하는 소규모합병 절차에 따라 별도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소멸한다.이마트는 이번 합병에 대해 "지난해 9월 한채양 대표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후 추진한 통합 시너지 창출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원가 경쟁력과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마트는 통합 이마트가 출범하면 매입 규모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업체 판로와 고객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대형마트와 SSM 점포를 교차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통합 마케팅도 늘릴 것이란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통한 운영 효율화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내 물류 센터를 통폐합해

    2024.04.16 16:23
  • "한국 편의점 가면 꼭 사야해"…몽골서 불티나게 팔린 'K푸드'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지난해 몽골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한국 편의점 인기 상품인 핫바의 누적 판매량이 18만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CU는 지난해 4월부터 몽골 점포에서 핫바를 시범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6월부터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월평균 1만5000개, 일평균 500여 개 판매된 셈이라고 전했다.CU는 한국에서 동절기 시즌 매출이 특히 높은 핫바가 5개월 이상 추위가 지속되는 몽골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출시해 6종을 선보였다. 향후 몽골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점포의 소비 동향을 살펴 핫바 운영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상품의 비중을 대폭 늘려간다는 계획이다.또한 CU는 지난해 12월 세계 면요리 콘셉트의 상품으로 한국식 자장면, 라멘,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면요리 3종을 출시해 합계 약 20만개를 판매했다. 특히 자장면은 8만여 개가 팔렸고 라멘과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각각 6만5000여 개, 5만여 개가 판매됐다. 이는 몽골 현지에 자장면, 라멘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드물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해당 상품 3종은 출시 첫주 몽골 점포에서 발주된 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핫바는 몽골 CU 출시 한 달 만에 카테고리 매출 10위권 내로 진입하며 인기 급상승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글로벌 K-편의점 확장에 힘쓰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K-푸드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6 10:14
  • 작년 4분 만에 완판된 랜더스벅 유니폼…SSG닷컴 뜬다

    SSG닷컴은 SSG랜더스와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가 협업해 만든 '랜더스벅' 유니폼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랜더스벅 유니폼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SSG랜더스 스타벅스데이를 기념해 제작한 상품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SSG닷컴 SSG랜더스 공식스토어에 풀린다. 올해 물량은 민트색 900장, 그린색 600장 등 총 1500장으로 예년보다 늘렸다고 소개했다.랜더스벅 유니폼은 매 시즌 발매될 때마다 완판되며 인기를 끈 상품이다.SSG닷컴 관계자는 "매년 품절 대란을 겪은 것을 감안해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며 "지난 시즌 새롭게 추가된 민트색 유니폼은 공개 당시 4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된 바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6 09:47
  • "벌써 한낮은 여름이네"…기온 오르자 '불티나게' 팔렸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하절기 상품에 지갑을 열었다. 지난주 반소매 티셔츠와 리넨 재킷 등 의류와 여름이 성수기인 먹거리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오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반소매 재킷과 셔츠, 리넨 소재 의류 등 하절기 의류 거래액이 직전 일주일보다 두드러지게 늘어났다.반소매 재킷 거래액은 122% 급증했고, 반소매 셔츠 거래액도 80% 뛰었다. 여름에 인기 있는 리넨 소재 의류 거래액은 24% 늘었고, 얇은 소재 여름 바지 거래액도 41% 증가했다. 특히 한여름에 입는 민소매 상품 거래액도 26% 늘어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3% 뛴 수치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4월은 보통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입는 계절이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여름 의류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이달 10일 민소매 검색량이 1년 전보다 2.5배 뛰는 등 여름옷 검색량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에서도 여름철 의류 수요 증가세가 포착됐다.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남성용 반소매 티셔츠와 리넨 재킷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78% 뛰었고, 반바지 판매량도 26% 증가했다. 발끝까지 시원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샌들을 찾아 남성용과 여성용 샌들 판매량이 각각 41%,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기간 편의점에선 시원한 먹거리 수요가 늘어났다. GS25에서 얼음컵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09.9% 뛰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아이스크림(매출증가율 52.8%), 아이스음료(133.2%)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자체 원두커피 '카페25'의 아이스 메뉴

    2024.04.16 08:00
  • 매출 신기록 샤넬, 영업익은 30% 감소…에루샤 '희비교차'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한국에서 1조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광고비와 판매촉진비 증가 속 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명품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내에서도 실적 희비가 교차한 모습이다.15일 샤넬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기업 매출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조703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1%, 29.5% 감소한 2721억원, 2197억원으로 집계됐다.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항목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샤넬은 광고선전비로 전년보다 37.9% 많은 480억원을 지출했다. 판매촉진비도 29.5% 늘어난 1182억원을 썼다.존황 샤넬코리아 재무 책임자는 "지난해 매출이 7%대 성장했고, 브랜드 및 인적자원,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면서 "패션 워치 주얼리 향수와 뷰티 부문의 견고한 성과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샤넬의 확고한 헌신을 반영한 결과이고, 이는 브랜드 및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위한 투자를 32% 증가해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샤넬뿐 아니라 지난해 명품 수요가 다소 정체된 가운데 ‘에루샤’ 실적도 다소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된 반면 루이비통은 매출과 이익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에르메스코리아의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22.7% 증가한 79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20.1% 증가한 2357억원, 184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루이비통 코리아의 지난

    2024.04.15 17:57
  • "쿠팡서 갈아탈까"…네이버·신세계 '멤버십 할인' 나섰다 [오정민의 유통한입]

    쿠팡이 유료 멤버십 가격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자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컬리 등이 멤버십 할인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3개월, 컬리는 1개월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G마켓과 옥션은 다음달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 통합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80% 넘게 할인한 특가에 푼다. 1400만명(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쿠팡 회원들의 '멤버십 환승'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네이버 세달·컬리 한달 무료…신세계 유니버스클럽 84% 할인 기회도네이버는 다음달까지 유료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한 적 없거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에게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신규 가입자는 3개월 구독료 1만47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네이버는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7월15일까지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35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지급하는 방식이다.2020년 출시된 네이버 멤버십은 개방형 멤버십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월 4900원, 연간 이용권 가입 시 월 3900원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서비스뿐 아니라 네이버웹툰 쿠키·영화 등에 대한 선택권, 편의점·영화 등 오프라인 할인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네이버 측은 "매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비율(리텐션 비율)이 95%에 이를 만큼 충성 이용자가 두텁다"며 "멤버십 이용자를

    2024.04.15 16:55
  • 'A2+ 우유' 미는 서울우유 "2030년까지 A2 원유로 교체"

    "최근 연구에 따르면 A2 단백질이 (우유)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2030년까지 원유를 'A2 원유'로 100% 교체할 계획입니다."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2+ 우유 출시회'에서 "한국인 100명 중 62명이 유당불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우유는 신제품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한다. A2+ 우유는 서울우유 전용 목장에서 집유한 프리미엄 우유다. 국산 A2 우유에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원유와 EFL(Extended Fresh Life)공법을 더했다고 서울우유는 소개했다.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원유 100%를 A2 원유로 교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일평균 약 1900t의 원유 중 3%인 50t을 A2 우유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서울우유 조합원 전 목장에서 A2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전라인을 A2 우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신제품에 대해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란 콘셉트를 내세워 국산 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5 12:17
  • '굽네치킨' 즐겨 먹었는데…한마리에 1900원씩 올렸다 [종합]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원재료를 비롯한 가격 인상 요인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총선 이후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이날부로 가격을 인상했다.굽네는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고려해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과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 가격을 100~800원씩 올려 평균 4% 인상했다. 배달 제품 가격은 한층 올리기로 했다.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샌드위치의 가격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0일 총선이 끝난 만큼 재차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치킨 '빅3' 중 bhc치킨,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 2월에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을 평균 3.1% 올렸다.각 식품·외식기업들은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을 고려해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2024.04.15 12:03
  • 굽네·파파이스, 가격 올렸다…총선 끝나자 외식비 줄인상 시동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총선 이후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고려해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과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인상했다.배달 제품 가격은 한층 올리기로 했다.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5 11:04
  • "와퍼 판매 종료" 발칵 뒤집더니…버거킹, 후속작 내놨다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5일 대표 제품 와퍼를 개편한 '뉴 와퍼'를 선보인다. 이달 8일 와퍼를 40년 만에 ‘판매 종료’한다는 마케팅을 했지만 곧바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뉴 와퍼는 고기 사이의 공간을 육즙으로 채워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텐더폼' 공법을 적용해 더 도톰해진 순 쇠고기 패티가 특징이라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햄버거 번은 글레이즈드 코팅을 입혀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탄력을 높이고 속은 촉촉하게 했다고 소개했다.1984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연 버거킹은 대표 메뉴인 직화로 구운 순 쇠고기 패티를 담은 와퍼를 지난 8일 40년 만에 ‘판매 종료’한다고 공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40년 만에 와퍼 판매 종료'란 문구의 공지를 올려 “4월14일까지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세요”라고 안내했다.당시 갑작스러운 판매 종료 공지에 소비자들은 혼선을 겪었다. 와퍼 판매 종료 관련 문의가 빗발치자 버거킹은 다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기대 부탁드린다”는 안내글을 추가했다. 완전 단종이 아닌 리뉴얼을 시사한 대목. 실제 단종이 아닌 제품 리뉴얼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임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확인됐다.다만 개편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과 달리 뉴 와퍼 가격은 기존 와퍼와 같은 7100원(단품 기준)을 유지했다. 버거킹은 오는 21일까지 매장에서 행사가격을 적용해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 해당 기간 버거킹은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뉴 와퍼를 단품 기준 4

    2024.04.15 09:20
  • 젝시믹스, 日 첫 정식매장 개점…"올해 현지매출 150억 목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현지 첫 정식매장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젝시믹스는 2019년 일본법인을 설립한 후 장·단기 팝업스토어(임시매장)와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을 운영했으나 정식 매장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1호점은 오사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둥지를 틀었다.또한 젝시믹스는 오는 26일 나고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하반기 2호 정식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젝시믹스 관계자는 "향후 일본고객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밀집 지역에 맞춰 전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일본에서만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젝시믹스의 현지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일본에서도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24.04.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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