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과일 900여 t을 추가 매입해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주 매입해 선보인 약 450t의 과일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자 추가 행사로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선 결과다.쿠팡은 '시즌 과일 찬스' 행사를 열고 토마토,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을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 대표상품은 못난이 사과 1.5kg·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완숙토마토 1kg·한판 딸기 등이며,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과일 할인 판매 행사에서 쿠팡은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약 450t을 매입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했다고 전했다. 행사 상품은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과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할인 행사에 소비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과일 가격은 1년 전보다 42% 급등해 3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쿠팡 관계자는 “지난번 진행된 시즌과일찬스 행사보다 더 많은 와우회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충청권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는 사명을 ㈜선양소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명 변경은 소주회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내에서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선양’ 소주가 흥행에 성공한 점 역시 사명 변경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다는 경영철학은 지속하면서, 50년간 쌓은 주류제조기술과 30년간 장기 숙성된 고부가가치 증류원액을 바탕으로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술 잘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식물성 원료로 만들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표방한 비모뉴먼트 달바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비모뉴먼트 달바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1452억원)보다 38.3% 증가한 20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불어나 전체의 약 5분의 1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해외매출은 134.7% 급증한 446억원을 거뒀다고 전했다. 국가별 매출은 일본의 경우 180% 뛰어 100억원대를 달성했고, 미국 역시 230% 급증해 100억원대로 올랐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지난해 총매출은 600% 폭증했고, 러시아 매출도 250% 증가했다.달바는 초기 광고모델로 한혜진을 기용해 주력 제품인 미스트를 '한혜진 미스트'로 홍보하며 입지를 넓혔고, 지난해에는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달바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비건 미스트 세럼'을 필두로 '워터풀 선크림'까지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아세안,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CJ제일제당이 다음달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3종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인하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2.5㎏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이다. 가격 인하율은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으로 3.2∼10%이며 평균 6.6%이다.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부침용 밀가루와 중력 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 비비고 교자와 햇반, 맛밤을 빵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U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기로 하면서다.CU는 오는 20일부터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을 통해 비비고 만두소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냉장빵 시리즈 '베이크 프로젝트'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베이크 프로젝트는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햇반, 백설, 맛밤을 활용한 냉장빵이다. 비비고 만두소와 햇반의 밥알, 백설의 양념장, 맛밤의 밤 다이스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빵으로 재해석해 신선한 재미와 경험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CU는 최근 먹거리 물가가 상승하면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빵 매출이 크게 늘어 차별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U에서 빵 매출증가율(전년 대비)은 2022년 51.1%, 지난해 28.3%를 기록해 꾸준히 빵의 인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차별화 빵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빵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2% 뛰었다. CU의 차별화 빵 브랜드인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출시 반년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이 48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송영광 명장과 협업해 지난달 선보인 명장빵은 일평균 1만개씩 판매, 누적 판매량이 3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연탄빵이 일주일 만에 3만개가 팔려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에 올랐다.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에서 부담 없는 식사와 간식 메뉴로 빵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른 상품들과 동반구매율도 높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애경산업은 독일 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2024 iF 디자인 어워드'의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애경산업의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ZeT)'의 '프로 파워샷'과 구강 관리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가 각각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끈 가운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이 풀린다.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한정판은 크라운 밤양갱 10개 묶음 상품의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상품이다. 준비 물량은 5만개이며 1인당 2개까지 한정 판매한다.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이마트도 힘을 더해 기획 상품이 나오게됐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지난달 13일 발매된 밤양갱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라 인기를 끈 가운데 양갱 매출도 증가세다. 이마트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뛴 것으로 집계됐다. 단품 개수로는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이마트 관계자는 "보통 양갱류는 매출의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는 지난달 양갱 거래액이 지난해 2월보다 다섯배 뛰기도 했다. 양갱 등과 함께 젤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에이블리 간식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은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판매량뿐 아니라 관련 제품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비비의 밤양갱이 화제를 모으며 양갱 거래액이 늘었고, ‘밤양갱’, (노래 속 등장한 가사와 같은) ‘달디단 밤양갱’ 키워드의 신상품이 꾸준히 (플랫폼에)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쿠팡이 '무료 배달'을 내세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400만명(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쿠팡 무료 배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에 이어 쿠팡이츠 무료 배달까지 전방위로 시장을 넓히는 전략이다. 쿠팡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 '무료 배달'쿠팡은 쿠팡이츠가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던 음식 가격 10% 할인 서비스를 무료 배달로 확대했다.무료 배달 서비스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에만 적용된다. 대신 와우 멤버십 회원은 주문 횟수, 금액, 배달 거리 등과 관계 없이 배달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 할인쿠폰 등도 중복 적용해 음식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다만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 배달' 서비스의 경우엔 배달비를 내야 한다.이 같은 쿠팡이츠 무료배송 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비롯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시에서 적용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쿠팡이츠는 고물가 속 고객의 배달비 부담을 덜고 외식업주들의 매출 증가를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와우 혜택을 통해 고객은 물론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기요 따라잡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화장품 업계로 퍼지면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줄줄이 흥행작이 나오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의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하 리들샷)'과 함께 에이블씨엔씨(어퓨)의 '더퓨어 티트리' 라인도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이 회사 화장품 브랜드 어퓨가 지난해 7월 다이소에 선보인 기초화장품 더퓨어 티트리 라인 8종이 누적 88만개 넘게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월평균 매출보다 62% 뛰는 등 한층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티트리잎 추출물과 병풀 추출물을 함유한 더퓨어 티트리 라인 8종 상품 중 특히 스팟 세럼 제품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다이소 뷰티 아이템으로 꼽혔다. 그 결과, 더퓨어 티트리 스팟 세럼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월평균 매출보다 199% 급증하며 일시 품절을 기록했다.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다이소가 뷰티 브랜드의 새 유통 채널로 많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다이소 전용 라인이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다이소에서는 브이티지엠피의 다이소 전용 제품 리들샷이 대표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완판됐고, 일부 매장에서는 꾸준히 동나는 등 '대란'을 일으켰다. 해당 제품이 제조사 공식몰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등에서 판매하는 해당 회사의 다른 버전 리들샷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주목받은 결과다.화제성과 함께 리들샷은 흥행에 성공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3위인 쿠팡이츠가 1400만명(지난해 말 기준)에 달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을 제공하며 공세를 펼치고 나선다. 지난해 도입한 10% 할인 대신 무료배달 서비스 카드로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전환한 결과다. 쿠팡은 쿠팡이츠가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은 주문 시마다 음식 가격을 10% 할인 받았지만 오는 26일부터는 배달비 무료로 서비스가 전환된다. 무료 배달 서비스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에만 적용된다. 와우회원은 주문 횟수, 금액, 배달 거리 등과 관계 없이 배달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 할인 쿠폰 등도 중복 적용해 음식 가격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 배달' 서비스의 경우 배달비를 지불해야 한다.쿠팡이츠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쿠팡이츠는 고물가 속 고객의 배달비 부담 덜고 외식업주들의 매출 증가를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 와우혜택을 통해 고객은 물론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롯데쇼핑이 장기간 표류한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는 최근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롯데쇼핑은 2013년 서울시로부터 DMC 부지를 매입했으나 그동안 서울시의 인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이 표류 상태였다. 2011년 DMC역 복합개발과 인근 롯데몰 개발계획이 나온 지 1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마포구청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 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제안서에는 서울시와 마포구의 의견을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기존 계획보다 57%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기용한 디자인 보완 등 건축 변경 내용이 담겼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롯데쇼핑은 상암 DMC 쇼핑몰에 대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울 서북권 최대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컬쳐·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쇼핑몰 착공은 내년, 완공은 2028년이 목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쇼핑은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상암 DMC 단지 내 2만644㎡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 청사진과 함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서울시, 마포구와 소통하며 쇼핑몰 개발을 추진했으나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객들이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 세면용품 등으로 나타났다.1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점포 15개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8% 뛰었다.편의점에서 여행객이 많이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이었다. 올해 인천공항 CU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전상비의약품(840.1%)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이었다.화장품(259.5%) 역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을 많이 찾았다.세면도구 등 목욕세면용품(172.9%),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152.1%)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인천공항 CU 점포 매출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이후 뚜렷하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매출은 전년보다 65.8% 줄었으나 2021년 매출은 백신 도입 후 제한적 입· 출국이 허용되면서 11.8% 늘었다.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2022년에는 119.8%, 지난해에는 13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간 구성 등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에서 금상 1개와 은상 4개, 동상 1개 등 본상 6개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특히 제일기획이 담당한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 금상 1개 등 총 4개를 수상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도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마이크로 미라클즈' 캠페인은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제일기획 관계자는 "자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잭스 정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지털 크래프트'와 '소셜&인플루언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지난해부터 대를 이어 부를 물려받는 상류층과 같이 상표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이른바 부티 나는 옷차림을 연출하는 '올드머니 룩' 인기가 이어진 가운데 유행을 이끈 브랜드 '더로우'가 한국에 상륙한다. 지난해부터 패션기업들이 관련 브랜드 확충에 나선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더로운 국내 수입·유통을 맡게 되면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더로우는 오는 2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미국 배우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가 2006년 만든 더로우는 상표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드러나지 않는 '스텔스 럭셔리'와 올드머니 룩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꼽힌다. 간결한 디자인과 절제된 색상을 고급스러운 소재로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신흥 브랜드지만 패셔니스타인 올슨 자매의 영향력과 미니멀리즘 유행 등에 힘입어 단기간에 세를 불린 브랜드란 평가를 받는다.더로우는 국내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배우 고소영, 정유미 등이 든 장면이 포착돼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의 공항패션룩으로 10~20대 사이에서 주목받아 ‘MZ(밀레니얼+Z)세대 에르메스’로 불리기도 한다. 제니가 들기도 한 브랜드 대표 제품 마고백의 가격은 900만원대다.빅 로고 유행이 약화한 자리를 채운 올드머니 룩은 큰 로고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와 재단을 통해 부를 과시하는 스타일을 뜻한다. 장기 불황 속 각 브랜드는 이같은 경향을 받아들인 컬렉션을 선보였고, 국내 패션기업들은 브랜드 수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섬은 지난해 세계 최대 럭셔리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며느리이기도 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달 연 국내 최대 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140만명에 달하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입의 사치'를 위해 모여든 20~30대 소비자가 지갑을 열면서 강남점 매출도 30%가량 뛴 것으로 분석됐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지난달 15일 연 스위트 파크의 누적 방문객이 한 달 만에 누적 140만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스위트 파크는 개점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하루 평균 4만7000명이 스위트 파크를 찾아 강남점은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신세계에 따르면 스위트 파크 개장 후 한 달간 강남점의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치솟았고, 식품관 전체 매출도 50% 가까이 늘어났다. 그 결과, 한 달간 강남점 전체 매출은 30% 증가해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 달간 강남점에서 상품을 하나라도 구매한 고객 3명 중 2명(66%)은 디저트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MZ(밀레니얼+Z)세대 신규 고객 집객 효과가 돋보였다. 디저트 구매 고객 중 강남점에서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이 지난해보다 90% 많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규 고객 중 절반 이상인 54%가 2030 세대였다. 20대 고객 매출은 지난해보다 295%, 30대는 138% 늘었다.신세계 측은 "디저트 연관 매출이 31% 증가해 강남점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30 고객이 즐겨 찾는 영패션 브랜드와 스포츠·아웃도어 매장이 포진한 '뉴 스트리트'의 매출은 60.3% 뛰었고, '럭셔리' 매출도 2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스위트 파크에서 연령별로 인기를
봄으로 접어들면서 유통가 광고모델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봄철 나들이가 늘어나며 수요가 증가하는 음료업계에서 광고모델이 대거 교체됐다.생수업계 1위 제주삼다수는 5년 만에 브랜드의 새 얼굴로 가수 임영웅을 기용했다. 제주삼다수는 15일 임영웅을 기용한 새 티저(예고편 형태의 짧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간 업계 1위를 지켜온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수 아이유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으나 팬덤 '영웅시대'를 거느린 임영웅으로 교체했다.삼다수 측은 "실력과 감성뿐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인 임영웅은 앞서 하나금융 광고모델도 맡았다.코카콜라사도 산하 음료 브랜드 얼굴을 바꿨다. 스프라이트 광고모델로 활약하던 가수 박재범에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 광고모델로 세웠다. 지난해 가수 박재범과 함께 '뜨거울수록 쿨하게'란 슬로건을 민 스프라이트는 올여름 워터밤 행사는 차은우와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차은우가 출연한 ‘매운맛 식혀, 스프라이트 시켜’ 광고 영상도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회사 산하의 RTD(레디투드링크)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브랜드 리론칭과 함께 광고모델을 손석구에서 안효섭으로 교체했다. 브랜드 색상인 노란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로고와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새단장했다.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음료만큼 새 얼굴이 쏟아진 분야는 아웃도어 업계다.아웃도어 업체들은 신규 모델이 주력 등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과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제휴로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멤버십 등급을 부여하고, 쇼핑지원금·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남방항공 플래티넘·골드와 실버 등급 회원은 각각 신세계면세점 블랙과 골드 등급을 받아 이에 해당되는 최대 15~2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특히 최상위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제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9700만명의 중국남방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자사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주요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을 앞두고 선제적인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해 여행객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한국콜마는 이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스틱이 독일 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뷰티&케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종이스틱은 심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한국콜마는 전했다. 용기 전체가 친환경 소재인 종이스틱은 몸체 부분을 한 올씩 벗겨 사용하면 내용물과 제품의 크기가 함께 줄어드는 직관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을 남기지 않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장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김형상 한국콜마 디자인그룹 상무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편리한 디자인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MZ(밀레니얼+Z)세대 사이 저도주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제품 선호 현상이 확산한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이를 반영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내놨다.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 15.5도의 제로 슈거 소주 진로골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진로골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을 위해 알코올 도수는 15.5도로 맞췄다.신제품 출시로 알코올 도수 25도 제품인 기존 진로골드는 제품명을 진로25로 변경한다. 신제품은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유흥채널과 가정채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다음달에는 서울과 부산에 각각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린다. 하이트진로 측은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진로골드를 국내 1위 소주 브랜드 참이슬, 제로 슈거 소주 진로와 함께 소주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소주 명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국내 토종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국내 애슬레저 시장 1위(이하 매출 기준) 젝시믹스와 2위 안다르 모두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다. 과거 레깅스를 입는 여성 고객이 주 타깃이었지만 골프, 수영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남성·아동용 의류를 선보이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14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1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날 실적을 내놓은 안다르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0% 늘어난 2026억원으로 신기록을 썼다. 두 브랜드 모두 남성복과 골프, 수영복 등으로 신규 영역을 확장한 게 효과를 봤다.젝시믹스는 맨즈(남성복)와 골프라인이 주력 제품의 한축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사몰 신규 가입자 중 남성 비중이 2021년 11%에서 지난해 23%로 확대될 정도로 남성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 론칭 2년차를 맞은 골프라인은 매출 1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매출이 추가로 늘어난 것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채널과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안다르의 경우 남성복과 함께 아동복, 수영복(워터라인), 심리스 속옷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2020년 연매출 기준 젝시믹스에 1위 자리를 뺏긴 안다르는 지난해 1위 탈환에는 실패했으나 영업이익은 젝시믹스를 웃돌았다. 안다르의 지난해 영업이익
농심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썼다. 미국 시장에서 '신라면' 등 대표 제품이 활약했고 국내에서는 안주용 과자 '먹태깡', 매운맛 라면 '신라면 더레드' 등의 인기가 이어진 결과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06억과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89.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률도 2.6%포인트 개선돼 6.2%를 기록했다.호실적 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세계적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누린 점을 꼽았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익이 약 125% 급증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법인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해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급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국내사업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등 신제품 효과가 컸다.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
e커머스(전자상거래) 티몬은 자체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 플랫폼 '티몬플레이'가 개편 1년 만에 일평균 거래액이 17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티몬은 지난해 3월 '쇼핑을 플레이하다'란 슬로건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방송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상품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 결과, 일평균 거래액이 리뉴얼 직전 연도보다 급증했다는 설명이다.개편 후 여행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높았다고 티몬은 전했다. 여행상품은 지난해 티몬플레이 전체 거래액의 17.5%로 5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누적 시청자 수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티몬은 방송 편수를 51% 늘렸고, 중소기업 제품 소개 횟수도 25% 증편한다는 계획이다.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 및 품질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봄을 맞아 늘어나는 웨딩 수요를 겨냥해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국내에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루이비통 매장에 풀린다.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 루이비통 매장에서 국내 최초 및 단독으로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루이비통의 워치·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가 디자인한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2022년 7월 처음 출시됐다. 1896년 조르주 루이비통이 디자인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패턴인 '모노그램 플라워' 모양으로 다이아몬드를 세공한 'LV 모노그램 스타컷' 다이아몬드를 배치한 상품이 주력이다. 컬렉션 상품 22종 중 대표 상품은 웨딩 수요를 겨냥한 '파베 더블링'과 '다미에 링' 등 결혼 반지다. 각각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타컷과 다미에 패턴으로 세팅해 루이비통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루이비통은 LV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구매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를 제공한다. 루이비통은 인증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럭셔리 분야 전용 플랫폼인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고 소개헀다.또한 해당 컬렉션은 잠실 에비뉴엘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소개했다.최근 프리미엄 웨딩 수요를 중심으로 럭셔리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의 럭셔리 주얼리 매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0%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났다.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안다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6% 증가한 18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매출도 19.8% 늘어난 2026억원으로 최대치를 새로 썼다. 남성복과 아동복, 수영복(워터라인), 심리스 속옷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상품군을 확장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안다르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 ‘안다르 AI랩’을 설립해 운영 전반 관련 빅데이터를 쌓는 방식으로 구매 전환율은 물론 재구매율 향상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함께 내실까지 다졌다"며 "품질 경영과 애슬레저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카테고리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한편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이 최근 주요 자회사의 임원 인사를 단행, 안다르는 김철웅·공성아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박효영 안다르 각자대표는 에코마케팅 최고마케팅전문가(CMO·전무이사)로 선임돼 모회사로 복귀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새 얼굴로 가수 임영웅을 기용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한다.제주삼다수는 신규 광고모델로 임영웅을 기용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광고 티저 영상은 오는 15일 첫 공개하고 21일부터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수 아이유를 브랜드 모델로 고수했으나 올해 임영웅으로 교체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품질관리를 지속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삼다수 측은 "실력과 감성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로 신뢰를 주는 가수 임영웅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사과를 좋아하는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과일을 구입할 때 흠과 위주로 사고 있다. 박 씨는 "홈쇼핑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보조개 사과', '못난이 사과'를 검색해서 산다. 예전에는 (착즙기로) 주스도 만들어 먹었는데 요즘은 사과값이 올라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사과 등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흠이 있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이른바 '못난이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농산물 모양새가 다소 기준에 못 미쳐도 맛과 영양에 큰 차이가 없는 못난이 과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열었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매장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설향딸기와 대저토마토, 천혜향, 파프리카 등 11종의 과일·채소를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언프리티 프레시는 색, 모양, 크기 등의 외형은 떨어지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손색없는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는 행사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신세계는 연간 1회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부터 상, 하반기로 나눠 두 번 열기로 했다.홈쇼핑 업계에서는 공영홈쇼핑이 이날부터 한 주간 자체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 '공영라방'과 앱을 통해 농수산물 100여 종을 판매하는 '못생겼지만 예쁜 가격, 못쁜이 특집전'을 진행한다.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도 사과, 오렌지, 참외를 대량 매입해 오는 17일까지 ‘시즌과일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쿠팡은 딸기 120t, 오렌지 180t, 참외 150t을 매입했다.대형마트들은 할당 관세를 적용받은 수입과일 특집전을 열었다.
이랜드월드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를 상징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7일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기념해 선보이며, 두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한 용품을 전시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한정판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두 선수를 상징하는 한정판 와펜을 선보이고, 해당 와펜을 기반으로 고객이 취향에 따라 반팔티셔츠, 맨투맨, 후드티, 모자를 직접 디자인해 구매할 수 있는 DIY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개막경기로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랜드월드 관계자는 "DIY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티켓, 김하성 선수 친필 사인 액자 등 풍성한 혜택이 담긴 골드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용량이 많이 푸짐한 느낌을 주는 '거거익선(巨巨益善)' 신제품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소비자들이 배부른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메뉴로 승부수를 던지는 모양새다.버거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진다.13일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달 29일 크기를 강조한 돈가스 패티가 특징인 '왕돈까스버거'를 한정 메뉴로 선보여 한 주 만에 30만개 넘게 팔았다. 단품 가격이 7500원으로 기존 주력 메뉴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크기를 강조한 신메뉴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경양식 돈가스 메뉴를 버거로 재해석한 왕돈까스버거는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식욕이 왕성한 20~30대 남성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 기간 20~30대 구매비율이 77%, 남성 구매 비율이 약 73%에 달했다. 사전 운영을 통해 장단점을 개선한 뒤 정식 판매에 들어가 판매량이 한층 늘어났다는 설명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매장별 평균 판매량이 목표치를 10% 상회했다. 특히 정식 출시 후 일주일간 판매량은 시범운영 당시보다 약 50% 잘 팔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얼굴을 가리는 버거의 크기를 강조한 숏폼(짧은동영상)을 올리고 이벤트를 벌이며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맘스터치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콘셉트의 순살치킨 '싸이순살맥스'를 내놨다. 기존 1~1.5인을 위한 순살치킨 '후라이드싸이순살'을 2~3인이 즐길 수 있도록 중량을 약 56% 늘린 제품이다. 케이준양념감자
삼성웰스토리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업 간 거래(B2B) 식음산업 박람회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6회를 맞는 푸드페스타에서는 인력난 해소 및 운영 효율화 등 식음업계 고민 해결을 위한 '미래 기술'인 푸드테크와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식음 비즈니스 솔루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올해는 행사 공간을 전년보다 두 배 확장하고 고객사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푸드페스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남양유업은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이 1964년 3월 13일 창업한 남양유업은 1967년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였다.이후 1970년대 천안공장을 세운 데 이어 세종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늘려갔다. 경북 경주, 전남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제품군을 확장했고, 지난 20년간 4500억원 이상의 투자활동을 진행해 유제품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 기관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돼 위상을 인정 받았다고 소개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 남양유업은 DHA 성분을 활용해 만든 ‘아인슈타인’, GT 공법을 적용한 ‘맛있는우유 GT’, 발효유 ‘불가리스’와 레디투드링크(RTD) 차음료 ‘17차’ 등 히트 상품을 만들었다.또한 남양유업은 최근 출생률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 등 업계 위기 속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티' 등 미래산업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사랑 60년 업력을 바탕으로 쌓은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 만족에 매진 중"이라며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은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올해 1월 홍원식 회장 오너 일가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두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벌인 법적 분쟁에서 최종 패소했기 때문이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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