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이현진 기자
    이현진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캐리어에어컨, 홈쇼핑서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 판매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5일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인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SK 스토아 홈쇼핑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0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이들의 건강과 청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영향이다. 이번에 홈쇼핑 판매를 시작하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은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흡수하고, 윗쪽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도록 설...

    2020.04.03 15:11
  • LS전선, 동해에 해저케이블 2공장…구자엽 회장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

    LS전선이 강원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2공장(사진)을 준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준공으로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분야에서 글로벌 4위권 업체로 도약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2공장은 대지면적 10만4000㎡(건축면적 8800㎡) 규모로, 약 500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완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2.5배 증가했다”며 “2009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지 10여 년 만에 ...

    2020.04.02 17:57
  • "비기독교인 채용 차별말라"…숭실대, 권익위의 권고 거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 교직원 지원 자격을 기독교인으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를 숭실대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발표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숭실대의 채용 방침이 종교를 이유로 한 고용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숭실대 총장과 학교법인 이사장에게 종립학교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는 교직원 자격을 제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학교 측은 “기독교 신앙과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에 따라 유능한 ...

    2019.04.05 17:51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경찰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가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2015년 9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2017년 6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2019.04.04 17:53
  • 거액 상속 美 외교관 사칭…'로맨스 스캠' 국제사기단

    50대 김모씨는 지난해 4월 메신저를 통해 자신을 미군이라고 하는 한 남성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남성은 “아내와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죽어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며 “포상금과 재산을 한국으로 부칠 테니 운송료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씨가 두 달간 이 남성에게 보낸 돈은 약 4억3000만원. 돈을 받은 미군은 잠적했다.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등의 수법으로 김씨 등 23명에게 약 14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국제사기조직 ‘스캠네트워크(Scam Network)’의 한국지부장 A씨(나이지리아인·40)와 한국인 B씨(64) 등 조직원 7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들은 나이지리아와 가나 등 서아프리카에 본부를 두고 한국·중국·홍콩·인도 등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범행 수법은 전형적인 스캠(감정 사기) 방식이다. 먼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를 이용해 무작위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자신을 ‘시리아에서 포상금을 얻은 미군’ ‘거액을 상속받은 미국 외교관’이라고 사칭해 환심을 샀다. 짧게는 2주, 길게는 1년 동안 공을 들였다. 이후 “금이나 현금을 보낼 테니 통관비를 보내달라” “미국 외교관인데 자금세탁방지 증명서 발급 비용을 빌려달라”는 등의 요구로 거액을 가로챘다. 숨겨진 피해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 액수는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피의자들은 돈을 뜯어낸 뒤 잠적해 가나와 나이지리아 등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보내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생활비 및 명품을 사들이는 데 썼다. 해외로 빼돌린 범죄수익

    2019.04.02 17:39
  • 양귀비·대마 밀경작 집중단속…경찰, 4개월간 드론까지 투입

    경찰이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은 양귀비·대마 개화기와 수확기인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밀경작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경찰은 4월 양귀비·대마 밀경작이 주로 이뤄지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홍보 및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오는 5월부터 7월 말까지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드론 활용이 가능한 일부 지방경찰청에서는 공중에서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하고 단속하는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을 발견하면 ‘스마트 국민제보’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31 17:37
  • '제2의 용산참사' 막는다…경찰, 현장 안전진단팀 배치

    경찰이 집회·시위나 농성 현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해 현장 안전진단 전문인력을 전국에서 운용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경비부서 소속으로 ‘집회·시위 현장 안전진단팀’을 신설해 최근 발대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총 51명으로 이뤄진 안전진단팀은 대규모 집회·시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진단하고, 현장 지휘관에게 안전 확보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31 17:35
  • 탄야 카스토르 바스프 지속가능경영부장 "인권은 투자의 중요 요소…이익·주가에 영향"

    “인권경영은 글로벌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강력한 잣대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인권침해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회사 이익과 부합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인권경영포럼’에 참석한 탄야 카스토르 바스프(BASF) 지속가능경영부장은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뿐 아니라 회사의 실적과 주가...

    2019.03.28 17:41
  •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인권 반영"

    “공공기관의 인권경영은 민간기업의 ‘테스트베드’(시험공간)입니다. 공공이 선도적으로 좋은 모델을 만들고, 민간이 이를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인권경영을 확산·정착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28일 열린 ‘2019 인권경영포럼’의 기조발제를 맡은 이상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평가소위 위원장(부산대 공공정책학부 교수·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지방 공공기관과 지방출자기업까지 합해 약 1400개의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인권경영을 도입한다”며 “공공에서 다양한 사례가 쌓이면 민간은 이를 참고로 각 기업에 어울리는 인권경영의 틀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 인권경영 여부를 반영키로 했다. 국가 공공기관은 현재 있는 ‘윤리경영’(3점) 항목에 인권경영 요소를 포함해 평가하고, 지방 공공기관은 2020년부터 ‘윤리경영’(2점)과 별도로 ‘인권경영’(2점) 항목을 신설한다.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합쳐 배점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위원장은 “구체적인 평가방법은 현재 협의하고 있다”며 “안전, 채용 등과 다르게 인권경영은 계량화가 어려운 만큼 정성평가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공공기관은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기 때문에 똑같은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각 기관이 처한 환경을 감안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28 17:40
  • "해군·경이 세월호 CCTV 조직적으로 조작·은폐 정황"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과 해경이 선내 폐쇄회로TV(CCTV)를 조직적으로 조작·은폐했다는 정황이 발견돼 파문이 예상된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특조위에 따르면 참사 발생 두 달 만인 그해 6월 22일 해경이 수거해 검찰에 제출한 세월호 CCTV를 복원한 결과, 참사 발생 약 3분 전인 오전 8시46분까지 영상만 존재했다. 그러나 일부 생존자...

    2019.03.28 17:39
  • '마약과의 전쟁' 선포 한달…마약사범 및 불법촬영물 유포자 500여명 검거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경찰이 대대적인 마약범죄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집중단속 한 달간 500명 넘는 마약사범이 검거됐다.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마약류사범 523명을 검거하고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3명)과 비교해 약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구속 건수 역시 지난해(128명)에 비해 65% 폭증했다. 유형별로는 마약을 투약·튜포한 마약류사범이 511명(구속 211명)에 달했다. 2·3차 범죄인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사범 및 약물 피해 관련 불법촬영물 유포사범은 12명 검거, 5명이 구속됐다.인터넷을 통한 판매나 구입이 25%(13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클럽 등 유흥업소 7%(36명) △의료용 마약류 사범 3%(17명) 순이다. 특히 클럽 등 마약사범 36명 가운데 7명은 구속됐다.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버닝썬 아레나 등 서울 강남지역 클럽과 연루된 마약류 사범만 28명에 달한다.이번 단속과정에서는 충북 청주에서는 내기 골프를 하면서 상대방의 커피에 필로폰을 타서 마시게 한 뒤 540만원을 편취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북청 마약수사대는 외국인에게 이른바 ‘물뽕’(GHB) 4ℓ를 8000만원에 구입한 뒤 2개월간 400㎖(800만원 상당)를 유통한 판매총책과 구매자 등 피의자 5명 검거해 1명 구속했다.단순 마약 단속뿐 아니라 약물 피해 관련 불법촬영물 및 판매광고 등 인터넷 불법게시물 차단·삭제 작업도 병행 중이다. 현재 불법촬영물 46건, 판매광고 107건 등 총 153건의 불법게시물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2019.03.25 17:53
  • "갑질하는 기업은 유럽에 수출 못한다"…EU, 비재무정보 공시 요구

    지난해 3월 유엔은 유해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우려를 나타내는 자료를 냈다. 삼성전자는 그해 11월 열린 ‘유엔 기업과 인권 포럼’에서 베트남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인권영향평가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린다 크롬용 삼성전자 노동·인권담당관은 “베트남 법인을 주요 인권 위험을 측정하고 개선책은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

    2019.03.25 17:37
  • 첫발 내디딘 국내 인권경영 시스템…법무부·인권위, 실행계획 세운다

    국내에서 인권경영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부터 인권경영을 추진한 뒤 이를 마중물 삼아 민간기업으로 확산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30개 정부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8월 권고한 △산하 공공기관의 인권경영 실행 지원 △공공기관 인권경영 평가지표 신설·확대안을 모두 수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일부 지방공기업을 제외한 860개 공공기관...

    2019.03.25 17:29
  • 사측의 인권침해로 파업 일어났다면 인권경영의 영역, 단순파업은 해당 안돼

    ‘인권’은 추상적인 가치다.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영’과 합쳐질 경우 그 모호성은 더욱 커진다. 국내에서는 강성 노동조합 등이 개념을 선점하면서 기업은 인권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몸을 움츠린다. 전문가들은 “이런 공포는 기업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오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권경영과 관련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인권경영과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의 차이점은. &ldquo...

    2019.03.25 17:28
  • '사다리 전면금지' 한 발 뺀 정부

    산업현장 등에서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정부의 ‘사다리 금지 정책’을 놓고 반발이 커지자 고용노동부가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안대로 이동식 사다리는 작업 발판으로 쓰지 못하도록 하면서 예외적으로 일부 작업에는 허용하는 ‘이동식 사다리 안전작업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본지 2월 21일자 A29면 참조 24일 고용부가 내놓은 개선안에 따르면 고소작업대·비계 등을 설치하기 어려워 사...

    2019.03.24 17:57
  •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기간, 현역과 비슷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을 현역병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인권위는 ‘병역법 일부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제 인권 기준과 헌법재판소 결정, 대법원 판결 취지 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개정되도록 국방부·법무부 장관에게 의견을 밝혔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국방부는 양심적...

    2019.03.22 15:04
  • 인권침해 민원 상담센터 전국 10개 경찰서로 확대

    경찰청과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의 인권침해 민원을 상담할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전국 10개 경찰서로 확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센터에선 인권위가 위촉한 변호사 등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위원 223명이 배치돼 인권침해 민원을 접수하고 권리구제 활동을 한다.앞서 경찰은 집회·시위가 잦은 서울 종로서와 수사 관련 민원이 많은 서울 강남서에서 센터를 시범운영했다. 새로 센터가 설치되는 경찰서는 대구 성서서, 광주 광산서, 대전 둔산서, 수원 남부서, 부천 원미서, 강원 춘천서, 서울 영등포서, 부산 동래서다. 시범운영 때는 방문객 위주로 상담했지만, 앞으로는 전화상담은 물론 필요한 경우 집회·시위 현장이나 지구대·파출소 등 치안현장에서도 상담활동을 할 예정이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18 17:50
  • 승리 단톡방서 언급된 '경찰총장' 경찰청 총경 대기발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총경급 인사가 16일 대기발령됐다. 경찰청은 이날 “본청 소속 윤모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한다”며 “후임에는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과장을 교체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확보한 이들의 대화에서 경찰 고위직 인사의 비호 의...

    2019.03.16 13:43
  • [취재수첩] 이 시대의 무수한 '정준영 단톡방'

    5년 전, 기자의 한 지인이 한 말이다. “남자들만 있는 단체카톡방이 있어. 대화 없이 야한 동영상과 사진만 주고받는 훈훈한 방이지.” 당시 웃으며 혀를 차긴 했지만 별 문제의식은 느끼지 못했다. 옛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 것은 최근 터진 ‘가수 정준영 몰카’에 분개하는 그의 모습에 묘한 이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버닝썬 사건’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경찰 수사는 버닝썬 ...

    2019.03.14 17:57
  • 방송 콘텐츠 불법 해외송출 60억 '꿀꺽'

    국내 방송 콘텐츠를 불법 복제해 해외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2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일당 중 총책인 A씨와 B씨를 구속하고, C씨 등 국내에서 복제 사무실을 관리한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발표했다.한국과 중국 이중국적자인 A씨는 해외 불법 송출을 맡았고, B씨는 국내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총판 역할을 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중국 칭다오와 경기 안산시에 수백 대의 케이블 셋톱박스와 인코딩, 네트워크 장비를 갖추고 월드아이피티비라는 업체를 운영했다.이곳에서 국내 방송사 등 저작권자와 저작물 이용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 케이블·위성방송채널 100여 개를 실시간으로 복제해 중국과 미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송출했다. 그리고 방송을 시청하는 교민 2만6600여 명(이달 5일 기준)에게 매월 2만~3만원의 수신료를 받아 챙겼다.경찰 관계자는 “총책 한 명의 계좌를 확인했을 때 2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했다”며 “모든 공범의 수익을 더하면 6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14 15:19
  • '승리 카톡'에 '경찰총장' 연루…민갑룡 "지위고하 막론하고 발본색원할것"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들을 봐주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고간 것으로 확인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유착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떠한 비리나...

    2019.03.13 16:06
  • 고령 운전자, 조건부 면허제 추진

    경찰이 고령 운전자(65세 이상)에 대해 운전 능력에 따라 조건부로 면허를 허가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시설도 확충한다.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에 대한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중장기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노인단체 의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연구용역 등을 거쳐 도로교통법 개정을 ...

    2019.03.12 14:27
  • 민갑룡 경찰청장 "승리 입대 후에도 수사…김학의 발표는 당황스러워"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입대 후에도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 당시 경찰이 디지털증거 송치를 누락했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발표와 관련해서는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민 청장은 ...

    2019.03.11 15:11
  • 경찰, '도로 위 흉기' 불법 화물차 내달부터 집중 단속

    경찰청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의 일환으로 사고 유발 위험이 큰 화물차를 집중단속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체의 26.9% 수준이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의 53.2%가 화물차 운전자다. 전체 교통 사망사고에서 화물차와 관련된 사고 비율은 75.5%에 달한다. 경찰은 3월 한 달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4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지정차...

    2019.03.10 17:53
  • 인권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여성특별전형은 남성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항공기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과의 특별전형 대상을 여성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7일 발표했다. 인하공업전문대 항공운항과에 지원한 남성 A씨는 양성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과 달리 여성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특별전형 규정은 차별이라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하공전은 당초 일반전형에서도 여성만 선발했으나 2015년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 2018학년도부터는 일반전형에서 남성도 ...

    2019.03.07 17:56
  • '마약풍선' 해피벌룬 원료, 이산화질소 판매 금지

    휘핑크림 등 식품첨가물로 쓰이는 아산화질소의 소형 용기(카트리지)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아산화질소를 산 뒤 이른바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 물질로 흡입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환경부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아산화질소 유통·관리 강화 방안을 6일 내놨다. 이 방안에 따르면 휘핑크림 제조용 카트리지 아산화질소 제품의 제조·수입·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아산화질소는 2.5L 이상의 고압 금속제 용기에만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은 아산화질소 가스용기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고시 시행 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둘 방침이다.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019.03.07 03:05
  • "檢 지휘로 김학의 사건 증거 폐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검찰 송치과정에서 디지털 증거 3만여 건을 누락했다”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발표를 두고 당시 수사 책임자인 경찰관이 정면 반박했다. A총경은 6일 경찰청 출입기자들을 만나 “대검 진상조사단 주장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며 “기소해달라는 건 우리(경찰)고, 무혐의 처리한 건 검찰인데 검찰을 조사해야지 왜 우리를 조사하느냐&rdqu...

    2019.03.07 03:04
  • 합정·홍대·충정로 등 '지하철 몰카' 위험 높다

    2017년 기준 서울 2호선 지하철역 가운데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던 곳은 합정·홍대입구·충정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왕십리·잠실·선릉·신도림역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KT가 손잡고 범죄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를 결합해 제작한 ‘지하철역 디지털 성범죄 위험도’ 분석 결과다. 경찰은 이를 순찰 및 단속 등 ...

    2019.03.06 16:25
  • 年 3000명대로 준 교통사고 사망자, 42년 만에 처음…작년 10% 줄어 3781명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781명으로 전년에 비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1976년 이후 42년 만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6년 동안 감소세다. 3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5092명)부터 꾸준히 줄고 있다. 2014년(4762명) 4000명대에 들어선 뒤 지난해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3781명을 기록했다. 특히 13세 미만 어...

    2019.03.03 18:26
  • '전투 게임' 양심적 병역거부 판단기준 될까

    폭력적인 온라인 살상·전투게임이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정당성을 가려내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정당한 사유’에 따른 종교·양심적 병역거부를 무죄 취지로 판단한 이후 이 ‘정당한 사유’를 가려내기 위한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검찰은 병역거부자가 온라인 살상·전투게임을 즐겼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들고나왔다. 인권단체들은 &ldq...

    2019.02.27 15:55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