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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안혜원 기자
    안혜원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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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 상품 부당 우대했다" 공정위 지적에…쿠팡 '공개 반박'

    쿠팡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공개 반박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들에게 PB 상품 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린 건 일종의 자사 우대행위"라면서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는 2022년 참여연대 신고에 따라 쿠팡의 PB 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쿠팡은 우수 PB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왔다"고 말했다.쿠팡은 우수 중소기업 PB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쿠팡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 체험단의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대비 낮게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된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회사 측은 "쿠팡 PB 제조사의 90%는 중소업체다.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 중소기업 PB 상품을 소개하고자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도 이를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라며 "온·오프라인 불문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이 같은 유통업의 본질을 규제

    2024.04.23 16:59
  • "싸고 푸짐하네요"…'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인기 폭발

    “아이들이 치킨을 좋아하는데 배달 시키자니 너무 비싸서요. 요즘은 치킨 사러 마트 갑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둔 40대 정모 씨는 "대형마트에 장 보러갈 일이 없어도 치킨을 사러 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아이들이 치킨을 좋아해 자주 먹는데 프랜차이즈 치킨을 시키려니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돼서다. 정씨는 "요즘은 마트 치킨도 품질이 좋아서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어로 데워 먹으면 맛이 괜찮다”고 말했다.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배달비까지 3만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1만원대 전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뚜렷이 늘고 있다.23일 홈플러스가 지난 3월 한 달간 '델리 치킨류' 매출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홈플식탁 한판 닭강정' 매출은 전년 대비 306% 증가했다. 반값 치킨으로 잘 알려진 ‘당당 후라이드 치킨’과 ‘당당 달콤양념치킨’ 등도 잘 팔렸다. '냉동 치킨류' 품목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신장, 전월 대비 62%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치킨 수요가 늘어 3월 즉석 조리 상품군 내 치킨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가량 증가했다. 배달 치킨 수요가 일부 마트 치킨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마트 치킨은 대부분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슷한 중량이지만 가격은 ‘반의 반값’ 수준. 홈플러스 ‘당당치킨’과 이마트 ‘생생치킨’은 각각 6990원, 998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 ‘뉴한통가아아득 치킨’과 ‘큰 치킨’은 1만5900원인데, 일반 치킨보다 반 마리가 더 많은 한 마리 반 구성이다.마트 치킨이 이 정도 가격경쟁

    2024.04.23 16:51
  • '코치+베르사체' 세기의 빅딜 무산 위기…미국이 제동 걸었다

    미국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가 마이클 코어스·베르사체 등을 거느린 카프리 홀딩스(카프리)를 85억 달러(약 11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안에 대해 미국 경쟁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이 합병안이 근로자의 복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태피스트리의 카프리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FTC는 이번 인수로 태피스트리가 "접근 가능한(비교적 저렴한) 명품 핸드백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 등 양사 브랜드 간 '직접적인 (시장에서의) 경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FTC의 헨리 리우 경쟁 국장도 성명에서 "이 거래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핸드백을 위한 경쟁의 수혜를 입을 수 없고, 시간제 근로자들이 높은 임금과 유리한 근무 여건의 혜택을 볼 수 없게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소송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독점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집행을 주도하는 리나 칸 FTC 위원장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인 노동시장에서의 경쟁 유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이번 거래가 태피스트리와 카프리 간 인력 경쟁을 방해해 근로자들의 임금과 복지혜택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사가 합병하면 전 세계적으로 직원 수가 3만3000명에 이르게 된다.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태피스트리와 카프리 등 양사는 FTC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자신들이 매우 경쟁적이고 세분화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발했다. 태피스트리는

    2024.04.23 11:26
  • 백화점 한복판에 인생네컷 포토 부스가…신세계 본점서 팝업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본점에서 IPX(옛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인생네컷 팝업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인생네컷 with BT21' 팝업에서는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등 인기 캐릭터로 만든 특별 프레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인생네컷 앨범 등을 증정한다.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다음달 1일 오후 2시 본점 옆 메사빌딩 10층의 '팝콘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본점 중앙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신세계는 이번 팝업이 끝난 뒤에도 6월 9일까지 인생네컷 포토 부스는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낙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23 10:29
  • 롯데백화점 마산점 문 닫는다…부진 점포 정리 들어가나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앞서 김상현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비효율 점포에 대한 리포지셔닝 검토를 공식화한 이후 나온 첫 번째 효율화 작업이다. 앞으로 롯데가 실적이 부진한 매장에 대한 체질 개선 조치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산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매장이다. 마산점은 인수 당시 부동산을 KB자산운용에 매각해 그동안 건물을 임대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KB자산운용이 개발 등을 이유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해 영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산점은 롯데백화점의 32개 매장 중에서도 매출이 가장 부진한 곳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74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있는 5대 브랜드 백화점 매장 70개 가운데 매출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해 매각이나 폐점설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매장 1층에 공실이 발생해 고육지책으로 중고명품 판매장을 들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지난달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론한 만큼 다른 부진 매장에 대한 조치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롯데쇼핑은 "비효율 점포의 경우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적의 리포지셔닝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롯데쇼핑이 김상현 부회장 취임 이후 백화점 매장 효율화를 대외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인 데

    2024.04.23 10:22
  • "루이비통이 왜 이런 도박을…" 패션계 발칵 뒤집힌 까닭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Creative Director)를 교체했다. CD는 브랜드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총괄하는 일종의 ‘총감독’이다.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광고 홍보 등 패션 브랜드의 비주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역할. 제품을 디자인하는 수석디자이너와 달리 감성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작년 한 해에만 CD를 30명 넘게 갈아 치웠다. 앤 드뮐미스터, 트루사르디, 발리 등은 3시즌도 채 넘기지 않고 CD를 교체했다. 이 같은 잦은 변동은 최근 명품 브랜드의 위기의식을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만하다.경기 둔화로 명품 판매가 급감하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패션 수장을 해고하고 새로 고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잦은 변화가 브랜드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명품 소비가 확 꺾인 마당에 새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명품 브랜드들의 셈법이다. '인간 구찌' 미켈레, 같은 그룹사 내 발렌티노 수장으로이달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에 새로운 CD가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패션업계 전체가 술렁였다. 2022년 돌연 구찌를 떠나 패션피플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발렌티노 CD로 돌아왔기 때문이다.미켈레는 프랑스 명품업체 케링그룹의 대표 브랜드 구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당대 대표적인 스타 디자이너 중 하나다. 이번에 발렌티노에 영입되면서 약 1년6개월 만에 다시 케링그룹과 인연을 맺게 됐다. 미켈레를 다시 불러들인 건 그가 발렌티노에서 구찌의 영광

    2024.04.22 20:00
  • [단독] "안 간다" 등돌린 中 '큰손들'…제주 카지노 눈물

    제주 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줄줄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 회복세가 더딘 영향이다.외국계 카지노·신라호텔 카지노도 매물로 나왔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썬호텔앤카지노의 모기업인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 코퍼레이션(BRC)은 호텔과 카지노 지분 96.23%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보유한 지분(10%)과 자회사 솔레어코리아를 통해 보유한 지분(86.23%)이 대상이다. 글로벌 리조트사 몇 곳이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썬호텔앤카지노는 스위트를 포함해 203개의 객실을 보유했으며 다이닝 레스토랑과 바, 회의실과 연회장 등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2125㎡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도 갖췄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관광객 접근성이 우수하다.2015년 BRC가 더호텔 카지노 엘베가스카지노와 더호텔을 모두 인수한 후 제주 썬호텔앤카지노로 이름을 바꿔 직영하고 있다. BRC는 필리핀 최대 카지노복합리조트인 솔레어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터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지자 1년 만에 마카오 소재 VIP 정킷업체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야오쿤그룹에 지분을 넘겼다. 하지만 막판에 매각이 무산됐다. 마지막 단계에서 매수자 측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다. 당시 매각가는 1억229만 달러(약 1417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매도 의사를 거두고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치며 2019년 영업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제대로 손님을 받지 못했다.이 때문에 썬호텔앤카지노 운영사인 지앤엘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7년간 내리 대규모 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2024.04.19 15:26
  • "임영웅 파워 대단하네"…1200만회 '광클'한 영상 뭐길래

    먹는 샘물 제주삼다수 모델인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광고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 1000만뷰(회)를 넘겼다. 톱가수 임영웅의 중장년 팬심이 삼다수 광고로 향한 것이다.14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본편 광고영상을 포함한 유튜브관련 영상(9편)의 누적 조회수가 지난달 21일 이후 현재까지 12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댓글은 2만3000개 이상이다.임영웅은 제주삼다수 광고 본편에 출연해 "제주삼다수를 지키기 위해 축구장 100개 크기의 땅을 샀다는 사실,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고 소개했다. 제주삼다수는 수원지를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실제 취수원 주변 71만6668㎡의 토지를 매입했다.제주삼다수는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광고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지난 12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도 유튜브를 통해 또 다른 영상을 선보인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제주삼다수의 품질관리 노력이 신뢰감 있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델 임영웅과 함께 펼쳐갈 다양한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9 15:25
  • 아워홈 '남매의 난'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이사회서 쫓겨나

    단체급식 대표 기업인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쫓겨났다. 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가 손을 잡으면서다.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분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 씨와 미현씨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주주제안을 가결시켰다. 미현씨가 제안했으며 표결에 따라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구지은 부회장 측은 구 부회장과 명진씨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렸지만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 측의 반대로 부결됐다.현재 아워홈 지분은 98% 이상을 네 남매가 보유 중이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이 20.67%, 장녀인 구미현씨가 19.28%, 차녀인 구명진씨가 19.6%를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후 2021년 6월 대표이사에서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여동생 구 부회장과 소송전을 벌이며 갈등을 빚어왔다.이번 주총으로 아워홈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은 세 자매와 장남 간 대결에서, 장남·장녀인 구본성·미현씨와 차녀·삼녀인 명진·지은씨의 대결로 바뀌게 됐다. 장녀 미현씨는 2017년 전문경영인 선임과 관련해 구지은 부회장 손을 잡았고 2021년에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결의했다. 그러다 이듬해에는 구본성 전 부회장 측과 공동협약을 체결하며 모든 주총 안건을 공동 행사하기로 입장을 다시 바꿨다.다만 주총 결과에 따라 주부인 미현씨나 경영활동을 해보지 않은

    2024.04.18 17:26
  • 류현진 선물에 다저스 감독도 엄지 척…'대전 빵집' 일냈다

    대전 토종 전국구 빵집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심당은 '대전=성심당'이 공식으로 굳어질 만큼 전국 베이커리 마니아들의 '빵지순례' 1순위로 꼽힌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CJ푸드빌(214억원)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이는 성심당이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국적 인기를 누린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본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긴 대기 줄이 늘어서기 일쑤다. 케이크 구매를 위한 '오픈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부산에서 성심당에 들릴 목적으로 대전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김윤희(31)씨는 "대전하면 성심당밖에 생각 안 난다"며 웃어 보였다.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9600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딸기시루' 케이크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8시간 넘게 줄을 서는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원가의 3배 가격에 되파는 사례도 등장했다.지난달에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은사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하기도

    2024.04.18 17:04
  • K뷰티 덕분에…외국인 구매 370만건 올린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혜택(Tax Refund)을 받은 구매 건수가 370만건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전국 매장에 실시간으로 15개 언어를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비치했다.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객 사이에 올리브영 매장이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소개다.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을 제공하고자 번역기를 구비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명동이나 홍대, 동대문 등 전통적인 관광상권 외에 강남이나 성수, 부산, 제주 등에도 글로벌 고객이 많이 방문해 매출이 급증했다.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컸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영미권, 중동 등으로 고객층이 다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이나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과 대화 기록 등을 저장했다가 활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없이 작동해 고객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안내할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 사람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2024.04.18 11:07
  • 치킨 한마리에 6990원…홈플러스 24일까지 행사

    치킨 한마리에 6990원.홈플러스가 봄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오는 24일까지 치킨을 할인한다. '치킨의 봄' 행사를 통해서다.홈플러스는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치킨 4종'(당당 뿌렸당·후라이드·후라이드 순살·달콤양념)을 각각 6990원에 판매하고, 마트에서 해당 제품 구매 시 치킨 무를 추가 증정한다.아울러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18∼19일,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은 20∼21일 각 9990원에 판매한다. 홈플식탁 매콤깐풍닭강정은 20∼21일, 홈플식탁 허니순살닭강정은 18∼19일 멤버십 특가로 각 1만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 안동식 순살찜닭과 강원도 춘천식 닭갈비, 온 가족 닭볶음탕용 닭고기, 홈밀 냉장 간편 닭요리, 냉동 치킨 등 각종 닭 관련 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다. 치킨과 어울리는 세계맥주 5캔과 캔하이볼 3캔은 각 99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각종 수입 과자 및 해외 식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는 '월드푸드 페스티벌'도 2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플러스원(1+1), 멤버십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은 "홈플러스의 다양한 치킨 상품들은 이미 봄나들이 대표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치킨의 봄' 프로모션과 '월드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가성비 치킨과 해외 먹거리를 부담 없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8 11:00
  • 제니 앞세운 샤넬, 1.7조 역대급 매출 올렸는데…'예상 밖 반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지난해 국내 실적을 요약하면 ‘매출 소폭 증가, 이익 감소’로 압축된다. 1조7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30% 넘게 줄었다. 장사는 했지만 실속이 없었다는 얘기다. 1조7000억 역대급 매출 올렸는데…이익은 '뚝'1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1조7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3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197억원으로 29% 감소했다.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이 줄어든 것은 마케팅비를 대거 투입한 영향이 크다. 샤넬은 브랜드 및 프로모션 활동 강화를 위해 투자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존 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지난해 팬데믹 제한이 해제되고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브랜드 및 인적자원에 대규모로 투자했다"며 "패션 워치 주얼리 향수와 뷰티 부문의 견고한 성과는 맞춤형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헌신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 등 비용이 크게 늘었다. 광고선전비(480억원)와 판매촉진비(1182억원)는 전년보다 각각 37.9%, 29.5% 증가했다. 샤넬은 가수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 등 한류 스타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노출시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용 규모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1년 국내 법인을 세운 샤넬은 작년 말 기준으로 1865명을 고용하고 있다. 전년(1574명)보다 300여명가량을 더 고용했다. 경쟁업체로 꼽히는 에르메스코리아의 직원 수(427명)보다 네 배 이상 많다. 판관비 중 종업원 급여 분야가 965억원으로 작년(796억원)보다 21% 넘게 불었다. &nb

    2024.04.17 22:00
  •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 공개…태극기 요소 담아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단복이 공개됐다.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시상용 단복과 일상복, 선수단 장비를 공개했다.펜싱의 오상욱과 양궁 임시현이 모델로 선보인 시상용 단복은 재킷과 반소매 티, 바지로 구성됐다. 재킷은 동해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했으며 검은색 바지에 빨간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태극기의 주요 요소를 담았다는 게 영원아웃도어의 설명이다.유도의 이준환과 다이빙의 김수지가 모델을 맡은 일상복은 후드 재킷과 긴팔티, 반바지 등 10개 품목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운동화와 캡, 백팩, 여행 가방 등 10개 품목의 장비도 제공된다.영원아웃도어는 "이번 단복은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팀 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 및 경량 기능을 강화했다. 16개 품목에는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고 소개했다.영원아웃도어는 대한민국 선수단 최장기 후원사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지원해왔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팀코리아 선수들에게 영원아웃도어 고유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공식 단복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팀코리아 선수 모두가 이번 올림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각자 원하는 성과를 이뤄내길 응원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7 17:17
  • 제트캡, 남태평양 팔라우서 관광활성화 간담회

    항공기 중개 및 공유플랫폼 제트캡이 남태평양의 섬 팔라우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팔라우 관광부 장관과 산업개발부 장관, 공항국장 등이 참석한 이 간담회에서는 개인 전용기 체험 여행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방안과 개인 전용기 운항 허가에 따른 전담 창구 마련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제트캡과 남태평양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제트캡은 전세 항공기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기 중개 플랫폼 업체다. 최근 개인 전용기 로 김포에서 팔라우를 왕복 운행하는 상품을 내놨다.남 태평양의 솔로몬 제도, 피지 파푸아뉴기니, 뉴칼레도니아 등 직항이 없는 휴양지를 개인전용기를 통해 직항하거나 남태평양 지역 항공사와 연계하는 방식의 여행상품을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제트캡 관계자는 "전 세계에 직항이 없는 휴양지를 권역으로 나누어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해외노선이 없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상품을 만들어 전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라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6 14:34
  • 미국 3월 소매판매 0.7% 증가…예상치 웃돌아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21:45
  • 일본 정부, 北납치 피해자 팸플릿 2년반 만에 개정…왜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팸플릿을 약 2년 반 만에 개정해 발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올해 1월 시점까지 정보를 토대로 개정판을 만들었다"며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반만"이라고 밝혔다.하야시 장관은 "팸플릿은 납치문제대책본부 사무국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며 "이 팸플릿을 통해 많은 분이 납치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개정판에는 종전 2021년판 발간 이후 이 문제를 둘러싸고 진행된 외교 노력 등 추가 상황이 반영됐다. 일본 정부는 2023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납치문제 등의 즉시 해결을 향한 공통의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작년 7월과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납치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서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개정판에 추가했다.또 작년 11월 16일 중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납치 문제를 포함해 북한 등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히 소통해갈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일본 일각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저조한 지지율을 해소할 정국 돌파구로 북일 정상회담을 통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의 해결에 의욕을 보인다는 시각을 제기해왔다. 실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월 사설에서 "북한 문제를 정권 (지지율) 부양으로 연결하려는 안이한 발상은 삼가야 한다"며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북일 정상회담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21:42
  • 엔화, 34년 만에 최저 수준 '또'…154엔 코 앞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에 연일 '구두 개입'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3.96엔까지 올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시장에서 달러 매수, 엔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0.74% 하락한 39,23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8%가량 떨어져 39,000선이 뚫리기도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말을 앞두고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에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12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4%)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6%), 나스닥지수(-1.62%) 등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이란은 13일 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지난 1일 폭격한 것과 관련, 그동안 예고해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실제로 나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20:01
  • [속보]바이든 "삼성투자, 한미동맹 美 모든 구석에 기회 창출 본보기"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8:49
  • [속보] 美,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약 9조원 지원 결정

    미국 정부가 15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자 규모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삼성전자의 첫 번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2026년부터 4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팹 역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러몬도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의제에 따라 또 한 번의 역사적 투자를 기념하게 됐다"며 "이로써 세계 최첨단 반도체가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달러·11조8000억원)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달러·9조1000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지원은 첨단 반도체의 공급망을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2024.04.15 18:12
  • [속보] 삼성, 미국 텍사스 반도체공장 투자 24조→62조원으로 확대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8:11
  • 홍준표, 김경율 겨냥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 비난"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자신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세상 오래 살다 보니 분수도 모르는 개가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보네요"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에서 "김경율이야말로 위선자입니다"라는 글에 답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해당 글은 김 전 위원이 이번 총선을 망친 주역 중 한 명이라면서 "본인부터 깨끗하지 못하고 더러우면서 홍 시장님한테 지적질하기 전에 총선을 망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해야한다"는 내용이다.김 전 위원은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 홍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는 데 대한 반응을 묻자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유명 개 훈련사인)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7:07
  • 文 "조국당, 정권 심판 바람 일으켜"…조국 "어깨 무겁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잇달아 찾았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와 5월 말 출범하는 22대 국회에서의 당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1박2일 워크숍을 진보 진영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들 장소에서 진행한 것이다.이들은 우선 이날 낮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에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였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대표와 당선인들에게 "모두 고생하셨다.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고 조국혁신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조국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조 대표는 "두 달 전에 창당 결심을 말씀드리러 왔을 때도 덕담을 해주셨는데, 아쉬운 점도 있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한 달 정도 된 신생 정당에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2024.04.15 16:37
  • "노소영 관장 돈 26억원 빼돌려"…전 비서 구속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3)의 개인 자금 등 26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당한 전 비서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경찰은 지난 1월 노 관장의 고소를 접수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5:29
  • '유튜브 슈퍼챗' 받은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

    4·10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개인 유튜브 방송 중 슈퍼챗(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다.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져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후 부산 수영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9.18%를 득표하는 데 그쳐 3위로 낙선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5:19
  •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5:12
  • 현영도 당했다…'170억 사기' 맘카페 운영자에 징역 10년 선고했더니

    170억원대 상품권 투자 사기로 중형을 선고받은 인터넷 카페 운영자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1일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51·여)는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된 그의 아들 B씨(30)도 항소했다.다만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방조)로 함께 재판에 넘긴 A씨 남편 C씨(39)의 무죄 판결에 항소할지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등 69명으로부터 17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회원 수 1만5000명인 인터넷 카페를 통해 290명으로부터 486억원을 모으는 등 불법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0%의 수익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에게 이른바 '상테크'(상품권+재테크)를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방송인 현영씨(47·본명 유현영)도 "매월 7%의 이자를 주겠다"는 A씨에게 5억원을 송금했다가 원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5:04
  • 루이비통·샤넬·디올…줄줄이 '강남 노른자 땅' 쓸어담은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루이비통·샤넬·구찌·디올·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그룹은 어떤 '재테크 수단'을 선호할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주요 명품 기업은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 간 명품 시장 호황기를 누리며 끌어모은 현금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 상업지는 물론 서울 강남권 노른자 땅까지 부동산 구입에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부동산 불패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부동산 쇼핑 나선 명품업체들”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의 상업용 부동산은 붕괴된 적이 없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문장으로 기사를 시작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거리에서 앞다투어 부동산 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 패션기업 케링은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가량을 주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 있는 한 건물을 매입했다. 몬테나폴레오네 거리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도 중심지로 ’명품 1번지‘로 꼽히며 유럽에서 가장 비싼 쇼핑거리 중 하나로 여겨진다. 케링이 구입한 건물의 원 소유주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거래로 블랙스톤은 큰 이익을 얻었다“며 ”캡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는 약 2.5%인데 최근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얼마나 천문학적 가격을 주고 부동산을 구입했는지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케링의 부동산 투자는 특별한 일도 아니다. 케링은 최근 몇 년간 파리, 도쿄

    2024.04.15 15:01
  • [속보]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만남은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첫 주례 회동으로, 한 총리는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4.15 15:00
  • 경북 포항에도 코스트코 들어설까…유치 본격화

    경북 포항시가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지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는 전세계 14개국에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 유통업체다. 국내에는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고 경북에는 아직 매장이 없다. 이 때문에 포항시민은 코스트코에서 물품을 사거나 체험하기 위해 대구나 부산을 찾는 경우가 있다.코스트코가 입점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지역 소비를 유도해 경제 유발 효과와 생활 편의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포항에도 코스트코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이런 여론에 따라 포항시도 생활 편의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코스트코 유치를 위해 국내 본사를 찾아 유치 의지를 전달해 왔다. 이에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을 찾은 데 이어 이달 말에 대표단이 찾아 입점 여건을 살필 예정이다.다만 포항이 코스트코가 제시하는 입점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입점 요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으로 30분 이내 100만명 거주, 3만3000㎡ 부지 확보, 경제발전 지탱 사업 활성화 등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동해안 거점도시로 동일 생활권 인구가 70만명이라 유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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