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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안혜원 기자
    안혜원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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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맥주 즐겨마셨는데 어쩌다가…" 車수리업체에 팔렸다

    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 제주맥주 경영권이 매각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 소재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6억원, 순이익은 3억2300만원이다. 제주맥주 경영권은 오는 5월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잔금 지급과 동시에 더블에이치엠이 지정한 이사, 감사가 선임되면서 더블에이치엠에 이전된다.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동안 수제맥주 업계의 성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계속되는 영업손실과 주가 하락으로 경영권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24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을 넘었다. 주가는 2021년 5월 코스닥 상장 후 5000원 안팎까지 올랐지만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18일 종가는 1503원이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9 11:34
  • '현대판 차르' 푸틴, 대선 최종득표율 87.28%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개표를 완료한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7.2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대선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 2030년까지 집권 5기를 이어가게 됐다.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가 4.3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가 3.85%,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3.20%로 뒤를 이었다.앞서 엘라 팜필로바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77.44%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21일 이번 대선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21:48
  •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서 '저기' 뜻 두고…"그 뜻은 '거시기'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정에서 위증교사를 했다는 전화 녹취록을 두고 단어의 세세한 뉘앙스까지 따지며 혐의를 직접 부인했다. 위증했다고 자백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는 이 대표가 위증을 종용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이 대표 측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공판에서 함께 기소된 김씨를 증인 신문했다. 이 대표와 변호인은 검찰이 핵심 증거로 제시한 2018년 12월께 김씨와의 통화한 녹취록의 세부 내용을 제시하며 위증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대표 변호인은 "약 30분간의 녹취록을 분석해 보니 '기억을 되살려 달라', '상기해 달라', '사건을 재구성해보자는 것은 아니다', '안 본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12번으로, 2.5분에 한 번꼴로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는 이야기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증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2∼3분에 한 번꼴로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공세를 펼쳤다.김씨가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크게 저기한 기억이 안 난다'고 녹취록상 발언한 내용 중 '저기'의 의미에 대해서도 부딪혔다. 이 대표는 "당시 김병량 캠프와 저와의 관계는 극단적 대립 관계였는데 김씨는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김씨가 나와는 대립적이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직접 주장했다.그러나 김씨는 단순히 당시 검사 사칭 사건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는 취지라고 자백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잘 모르는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유

    2024.03.18 21:26
  • [속보] 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2번 조국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됐다.여성 몫인 1번에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후보로 뽑혔다.임유원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으로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해 진행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3∼5번에는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자리했다.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6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7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합류한 황운하 의원은 8번에 배치됐다.이어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강경숙 전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이 9∼12번을 받았다.조국혁신당은 앞서 남녀 10명씩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20명을 발표했다. 이들의 순번을 결정하는 투표는 지난 이틀간 진행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21:21
  • '황상무·이종섭 논란'에…尹-韓 갈등 재연되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4·10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여권을 강타한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당정 충돌 2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당 지도부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서는 공수처의 즉각 소환 통보와 이 대사의 즉각적인 귀국을 요구했다. 또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이 문제가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향해서는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이같은 메시지를 직접 발신했으며, 18일에도 중앙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어제 밝힌 우리 입장은 그대로 간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수도권 선거 전략과 관련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의 이러한 대응에는 이번 논란이 그간 어렵사리 끌어모은 수도권·중도층 표심이 이반할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서는 동요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당장 지지율 저하가 체감되면서 자칫 반등이 어려운 분위기로 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갤럽의 지난 한 달간 서울 지역 여론조사(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2월 4주차부터 3월 1주차까지는 국민의힘의 상승세(민주당 지지도 30%→24%·국민의힘 37%→45%)가 뚜렷했다.하지만 이들 논

    2024.03.18 20:41
  • 서울대 의대 교수들, 내일부터 사직서 낸다…"25일 일괄 제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가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에서 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의결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서울대 의대 교수 총 380명이 참석했으며 사직서 일괄 제출에 전체의 75%(283명)가 동의했다.방 위원장은 "서울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내일부터 사직서를 비대위에 제출하고, 비대위는 이 사직서를 취합해 25일에 일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사직서 단계적 제출과 일괄 제출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나, 교수들은 오는 25일 일괄 합의 쪽으로 뜻을 모았다. 방 위원장은 "사직서가 제출되더라도 사직서가 (수리) 완료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진료할 생각"이라며 "교수 개인별로 피로도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 교수들의 신체적 한계 상황에 맞춰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 뒤 사직서가 수리될지 안 될지는 병원에 가봐야 안다. 저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정부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그것도 토론이 많이 있었다. 중요한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며, 이 사태를 단기간에 종결시킬 수 있는 것은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2024.03.18 19:48
  •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고문, 작년 105억원 받았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창업 동지'인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현 고문·사진)이 지난해 급여와 퇴직금을 합쳐 10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고문은 지난해 급여 16억6700만원, 상여 27억3500만원, 퇴직금 61억5600만원을 포함해 105억5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2억8600만원을 받은 이만열 사장(전 대표이사)을 뛰어넘는 사내 최고 금액이다.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상여금의 이연 지급 규정에 따라 추가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 회장은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고, 그 결과 사업부 간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지면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최 고문은 오너인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설립한 멤버로서, 여의도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지난해 전문 경영진에 역할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11월에는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가족회사에 450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삼성증권은 장석훈 전 대표이사에게 퇴직금(33억7100만원)과 상여금(23억1400만원)을 비롯해 총 66억2200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증권은 장 전 대표의 임원 근무기간 14년 11개월, 등기임원 근무기간 5년 9개월 등을 고려해 퇴직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에서는 양홍석 부회장이 34억800만원을, 이어룡 회장이 32억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는 12억9400만원을, 최승호 부사장은 퇴직금 21억7300만원을 포함해 총 31억6100만원을 지급받았다.대표이사보다 많은 연봉을

    2024.03.18 19:12
  • 전세사기 공인중개사 "文정부 세금 올린 탓에 못 팔아 생긴 문제"

    대전 대덕특구 인근 직장인들을 상대로 임대인과 공모해 전세사기 범행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가 "문재인 정부가 세금을 올리는 바람에 건물을 팔 기회를 놓친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대전지법 형사8단독(최리지 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임대인 A씨(40대)의 사기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공인중개사 B씨(60대)는 "건물을 팔려고 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양도세와 취득세를 올리는 바람에 팔 기회를 놓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A씨와 함께 사기와 사기 방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재판부가 '증인 말대로 중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임차인들이 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임차인들이 침착하게 기다리면 되는데, 단체로 너무 시끄럽게 하고 방송사에 제보하고 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진술했다.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C씨도 "임대인 A씨 말만 믿고 임차인들에게 선순위보증금을 고지했을 뿐이며, 계약서를 많이 쓰다 보니 당시에는 대부분 전세 계약으로 체결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공모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A씨는 B·C씨 등 공인중개사 7명과 공모해 임차인 131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148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임차인이 지급한 보증금으로 자본 없이 '깡통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유성구 전민동 등 대덕특구 인근 오피스텔·다가구 주택 수십 채를 사들이거나 신축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임대업 경험이 없는

    2024.03.18 17:56
  • [속보] 복지부, 의협 비대위 간부에 3개월 면허정지 최종 통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이끄는 간부들에게 최종 '면허 정지'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이어진 의정(醫政) 간 '강대강' 대치 속에서 처음으로 나온 면허 정지 사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은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 본 통지서를 받았다"고 18일 말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도 같은 행정처분 통지서를 받았다.이에 따라 박 위원장의 경우 4월 15일부터 3개월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 면허 정지는 그동안 잡혀있던 진료 일정 등을 고려해 통지 이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집행된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교사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이들이 집회 등에서 "함께 투쟁해야 한다"는 등 전공의들의 사직을 지지한 것이 집단행동을 교사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6:58
  • "2000명 조정 없어"→"의제 오픈돼있다"…정부 기류 변화?

    '절대 불변'이라며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2000명)를 고수하던 정부에서 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아직도 2000명 증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정부 공식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기존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1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가 증원 규모를 못 줄인다는 입장을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의제에 대해서 저희는 오픈돼 있다(열려 있다)"고 답했다.이를 두고 향후 의료계와 협상 과정에서 증원 규모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점이 이런 해석에 무게를 더했다.한국갤럽이 이달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직전 조사(5∼7일) 때보다 3%포인트 내린 36%였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를 견인하던 '의대 증원'에 대한 언급이 이번 조사에서 줄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한다"고 분석했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8.6%로, 일주일 전 조사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취임 이후 줄곧 '여소야대'의 높은 벽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던 대통령실이기에 이런 여론 때문에라도 증원 규

    2024.03.18 16:38
  • 검찰, 황의조 형수 1심 징역 3년에 항소…"형량 가벼워"

    축구 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백수진 부장검사)는 이날 양형 부당을 이유로 황씨 형수 A씨의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성관계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실제로 광범위하게 유포돼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점, 피해자들이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면서 피고인에 대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선고 형량이 가볍다"고 밝혔다.A씨는 작년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8일 구속기소됐다.A씨는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달 20일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냈다. 선고 전날에는 법원에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다.이달 14일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검찰의 구형량은 징역 4년이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혜영 부장검사)는 황씨에 대해서도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황씨를 불구속 송치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58
  • [속보] 강도형 장관 "수산물 할인 예산 118억원 늘어난 500억원 투입"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29
  • 명품 플랫폼 젠테, 패션브랜드 '블라인드리즌' 인수

    명품 플랫폼 '젠테'(jente)는 국내 패션 브랜드 '블라인드리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2014년 패션 쥬얼리 브랜드로 출범한 블라인드리즌은 가죽의류 라인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하는 이탈리아의 피스톨레시와 람포, 스위스 리리 등과 협업해 원단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수 지드래곤 등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초에는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젠테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영역을 넘어 제품 생산과 판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라인드리즌의 이재명 대표는 젠테의 전략본부장으로 영입돼 브랜드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탠다.정승탄 젠테 대표는 "블라인드리즌 인수로 브랜드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블라인드리즌과 미래 브랜드 개발도 함께하며 잠재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27
  • [속보] 與전남·광주위원장 출신 김화진·주기환, 비례 22·24번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03
  • [속보]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與 비례 16번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00
  • [속보] 與 비례 14번 김장겸 전 MBC사장…15번 현역의원 김예지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5:00
  • [속보] 與 비례 1번 '장애인 변호사' 최보윤…2번 탈북공학도 박충권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57
  • [속보] 인요한, 與 비례 8번…한지아 비대위원 11번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57
  • [속보] 尹 "농산물 가격 안정시까지 납품단가·할인 전폭지원"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56
  •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작년 보수 47억4000만원…약 4억 늘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사진)이 지난해 47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18일 현대백화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5억4700만원, 상여 11억9200만원, 복리후생비 100만원 등 모두 47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43억4900만원보다 3억9100만원(8.9%) 증가한 수치다.현대백화점은 "급여는 회장 직급과 직급 근속기간 16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금액"이라며 "상여금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 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경영을 한 점 등을 근거로 지급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급여 12억2800만원과 상여 5억100만원, 복리후생비 100만원 등 모두 17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의 17억500만원보다 1.5% 늘어난 규모다. 정 부회장은 현대홈쇼핑에서도 대표이사 보수 14억7700만원을 받았다.그밖에 김현종 전 현대백화점 사장은 퇴직금 46억1300만원과 급여 10억3400만원, 상여 3억3900만원 등 모두 59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나명식 전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22억200만원을 받았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51
  • [속보] 윤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내리도록 농산물 특단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또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 과일·농산물·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며 1단계로 현재 24종인 과일류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 등 5종을 바로 추가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난 15일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1500억원의 경우 즉각 투입이 필요할 시에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40
  • 푸틴 대통령 5선 확정되자마자…김정은, 러에 축전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5선이 확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에서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셨다"며 "축전을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러시아 외무성에 전달하게 된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개표율 98% 기준, 87.34%를 득표해 5선 고지에 올랐다.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다방면 협력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밀착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지난달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고급 차량 '아우루스'를 선물했으며 김 위원장은 해당 차량을 이용해 지난 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조업식에 방문했다. 푸틴의 자동차 선물은 대북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을 금지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대북 제재 위반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4:19
  • 2년간 공정률 3% 그쳐…'스타필드 창원' 개장 또 늦춰졌다

    신세계그룹의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의 개장 시기가 또 늦춰졌다.18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창원의 '사업추진계획서'를 지난 15일 시에 보내왔다. 지난달 말 시는 스타필드 개장 지연 등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신세계프라퍼티 측에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계획서를 통해 스타필드 창원의 완공 시기를 2027년 하반기로 조정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언론 등에 대외적으로 밝힌 완공 시기인 2026년 말보다 1년 더 늦춰진 것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2022년 6월 착공 시기에는 2025년 8월을 완공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스타필드 창원의 본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데다 건설경기 악화로 당초 계획한 사업금액 대비 공사비가 많이 상승한 점 등을 공사 연기 사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애초 56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7000억원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본다.스타필드 창원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육군 39사단 터에 들어선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을 마쳤고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입찰 공고도 냈다. 준공 목표는 내년 말로 잡았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6층, 전체면적 24만4257㎡다. 쇼핑몰 아쿠아필드 문화·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공정률은 3%에 그치고 있다. 대지공사 일부만 진행된 상태다.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스타필드 창원 관련 시정질문에 "독촉해서 이른 시일 안에 공사가 이뤄지

    2024.03.18 14:14
  • "엄마, 나 납치당했어" 유학 간 딸 전화에 '철렁' 알고 보니…

    "엄마 나 납치당했어"지난 15일 늦은 밤 A씨는 미국 시카고로 유학을 간 딸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겁에 질려 흐느끼는 딸의 목소리를 혼비백산한 A씨. 곧이어 한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더니 "현금 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딸에게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했다.협박범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A씨와의 통화를 계속 이어갔다. A씨 남편 B씨에게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A씨 옆에 있도록 지시했다. 다행히 B씨는 A씨 통화를 함께 들으면서 한 발 앞서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덕파출소 순찰 1팀은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 연락이 닿지 않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위치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들은 협박범은 A씨 부부가 경찰에 신고했음을 알아채고 질질 끌던 전화를 끊었다.A씨 부부는 급히 딸에게 연락했지만 전화가 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A씨 부부 딸은 협박 전화가 오기 약 19시간 전인 같은 날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께 학교 행사 차 시카고에서 대만행 항공편에 탑승하기로 돼 있던 상황이었다. 딸이 실제 납치를 당했는지, 아니면 아직 항공편에 탑승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경찰은 A씨 부부 딸이 항공편에 탑승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카고 한국 총영사관에 계속 연락을 시도했으며 마침내 신고자 딸이 항공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B씨는 항공기에서 내린 딸과 연락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위급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협박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

    2024.03.18 13:58
  • 동아대 의대 교수들 "전공의·학생 신상 문제 생기면 사직하겠다"

    동아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전공의와 학생의 신상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사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현재의 필수 의료 인력 부족, 지방 고사로 발생하는 의료 붕괴를 의료인의 탓으로 돌린다"며 "그 해결책으로 도저히 설명되지 않은 매년 2000명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밀어붙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정책에 실망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한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지역 의료의 최전선에서 의사 양성, 의학 연구, 환자 진료를 수행하는 교수들마저도 근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사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지난 15일 전공의와 학생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사직할 것인지 묻는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밝혔다.이들은 "부당한 정책 추진에 목소리를 내고자 교육받을 권리를 포기한 학생들을 뒤로하고 더 이상 교수라는 이름을 걸고 학교에 있을 수 없다"며 "사직은 자유 의지에 따라 조용히 자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시민에게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8 13:51
  • "400만원짜리 테이프 팔찌 실화에요?"…대체 이런 걸 왜 팔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올해 올 가을·겨울(F/W) 컬렉션 신상품으로 내놓은 팔찌는 ‘Balenciaga’ 로고가 박혀 있지 않았다면 동네 문구용품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투명 테이프로 착각할 법하다. 팔찌에도 접착제를 뜻하는 ‘adhesive’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마치 다이소에서나 파는 1000원짜리 제품처럼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가격은 무려 3000유로(약 432만원)다. 발렌시아가도 실제 투명 테이프에서 영감을 얻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기발하고 재미있다”며 창의적이란 호평과 “장난인 줄 알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분명한 건 전세계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는 것. 명품 브랜드들은 종종 일상 생활용품을 본뜬 제품을 내놓는다. 앞서 ‘생로랑’은 치킨 배달용 종이 상자와 닮은 ‘테이크어웨이 박스(Take-away Box)’ 핸드백을 팔았다. ‘셀린느’는 마치 슈퍼마켓 비닐봉투처럼 생긴 가방을, ‘캘빈클라인’은 설거지할 때나 쓰는 분홍 고무장갑을 본뜬 장갑을 출시한 적이 있다. 지난해 ‘보테가베네타’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가방은 편의점 종이봉투로 오해받을 법한 디자인이다. 투명 테이프 팔찌를 내놓은 발렌시아가는 상습적으로(?) 일상용품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쓰레기봉투에서 착안한 소가죽 가방인 '쓰레기 파우치', 감자칩 과자 봉지 모양을 본뜬 클러치 백 등을 판매했다. 올해 봄 컬렉션에서도 수건을 두른 듯한 디자인의 남녀 공용 '타월 스커트'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이같은 상품들은 높은 가격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다. 생로랑의 로고

    2024.03.16 14:25
  • 조국 "내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이 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을 두고 "제대로 수사를 안 했다"라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한 위원장 따님의 소환 조사, 압수수색, 따님이 다닌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했으니 무혐의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한 위원장 딸의 의혹과 함께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할 소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 도입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앞서 한 위원장의 딸이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1월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했다.조 대표는 라디오에서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딸 조민 씨를 언급하며 "일기장, 체크카드, 다녔던 고등학교까지 압수수색한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한 위원장 딸에게도) 하라"고 요구했다.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비례대표 의원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다음 비례대표 순번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통과 가능성이 제로"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례대표는 의원 개인 것이 아니라 정당 것"이라며 "제 생각에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높아지니 이에 위축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표준어로 하면 어감이 살 것 같지 않으니 부산 사투리로 (한 위원장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느그들 쫄았제

    2024.03.15 12:35
  • "마라탕·양꼬치 즐겨 먹었는데…" 드러난 실상에 충격

    전국의 배달음식점 23곳이 정부의 1분기 위생점검에서 적발됐다. 배달음식점과 무인카페 등 4056곳을 점검했는데, 적발된 23곳 모두 마라탕·양꼬치 음식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등 40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위생점검을 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 23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위반 사항별로는 종업원 등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곳이 5곳으로 그다음이었다. 이밖에 위생모·마스크 미착용(4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 불량(2곳) 등이 주된 적발 사유였다.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한 뒤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이번 점검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한 수거 검사에서는 238건 모두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분기별로 품목을 나눠 배달음식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21년엔 족발·보쌈(1분기), 치킨(2분기), 분식(3분기), 피자(4분기)를 분기별로 점검했고, 2022년엔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분식(3분기), 치킨(4분기)을 점검했다. 지난해엔 마라탕·양꼬치(1분기), 아시아요리(2분기), 분식(3분기), 샐러드 등(4분기)을 점검했다.올해엔 마라탕·양꼬치 외에도 소비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혜원 한경닷

    2024.03.15 12:30
  • '빅5'의대 중 3곳 사직 결의…의대교수 집단사직 현실화하나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중 3곳의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했다. 다만 의대 교수들은 우선 환자 곁을 지키겠다며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데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가톨릭대·울산대 교수들 '사직 결의'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각 의대 교수협에서 집단으로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건 서울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등 3곳이다. 모두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의대 3곳 교수들 모두 사직서 제출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전공의들이 면허정지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언제든 행동에 옮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나머지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이번 주 안에 비대위를 출범해 다른 대학과 협력을 강화한다.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에 참여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이날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날 오후 늦게 온라인 회의를 열어 각 의대 교수가 그간 논의한 내용과 처한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2일 출범 당시 의대 19곳이 참여했으나, 이날 회의에 참여하는 의대 숫자는 변동될 수도 있다고 내부 관계자가 전했다.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가 무사히 복귀해 각각 교육과 수련을 마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는다

    2024.03.15 12:24
  • 베트남 유명 관광지 나짱서 식중독 확산…환자 200명 넘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유명 관광지 나짱에서 식중독 환자가 대거 나왔다.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15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카인호아성 당국은 지역 내 관광지인 나짱에서 외국인 여행객 다수를 포함해 최소 22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중 157명은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는 처방약을 받고 귀가했다.식중독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 저녁부터다. 당일 60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역 내 '닭고기밥'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에도 여러 명의 식중독 환자들이 병원에 몰렸다.보건당국은 식당에서 수거한 식재료와 환자 검체를 분석해 발병 원인을 파악 중이다.나짱은 중부의 다낭 및 남부 푸꾸옥과 함께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베트남 여행지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2024.03.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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