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방 운영사 아루가 진행한 프랑스 웰니스 브랜드 크라우드펀딩이 1억4000만원을 돌파했다. 1일 아루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푸이상떼의 전동 마사지기 코코 한정판을 아시아 최초로 판매하는 사전 예약 펀딩이 진행됐다. 해당 펀딩 예약액은 텀블벅에 게재된 지 6일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최종 펀딩액은 1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액 대비 2만8000% 높은 액수다. 아루는 여성을 위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커머스 등을 운영하는 펨테크 스타트업이다.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 실리콘밸리 기반 엑셀러레이터 이그나이트 XL(Ignite XL)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푸이상떼는 프랑스 여성 엔지니어가 창립한 웰니스를 지향하는 펨테크 기업이다. 2022년 10월 전세계 2억 구독자를 보유한 뉴미디어 채널 브륏에 등장해 여성의 성에 보수적인 프랑스 사회 분위기를 공론화하며 주목받았다. 아루 측은 "푸이상떼는 지금 프랑스에서 가장 혁명적이고 논란적인 섹슈얼 부티크"라며 "런칭 9개월 만에 원밀리언 셀러로 등극해 화제가 됐다"고 했다. 아루 측은 엔지니어 출신 푸이상떼 창업자인 마리 코마클과 직접 소통하면서 비전을 나누면서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잔느 푸이상떼 아시아퍼시픽 총괄은 “푸이상떼는 프랑스에서는 돌풍을 일으킨 웰니스 브랜드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펀딩이 중요한 도전이었다”며 “한국 여성 소비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아루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 한 달 만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장마기간 탑승 성공률 높아진 카카오 택시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장마 기간 카카오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92.5%로 2022년 장마 기간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운행 택시가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하는 장마 기간에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 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의 66.5%만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택시를 잡기 가장 힘들었던 날(6월 29일)에도 탑승 성공률이 85.1% 수준이었다. 발란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 개발 중…하반기 출시"명품 플랫폼 발란이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투명한 정산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발란은 31일 파트너사에 대해 "보다 더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산 자금 운용을 위해 작년 말부터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공지를 전달했다.발란은 "파트너 정산 자금은 사내 정산금 별도 계좌를 통해 관리되며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기록되고 있다"며 "파트너 정산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및 예측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벤처투자종합포털 개편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종합포털'(VCS)의 주요 기능과 접근성을 개선했다. VCS는 투자유치를 희망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30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응 교수를 만나 AI를 통한 경제 사회 발전 전망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따르면 응 교수는 "한국은 정부 의지가 강하고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며, AI에 필수적인 반도체 등 산업 기반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다"며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응 교수는 딥러닝 연구에서 쌓아올린 명성 덕분에 학계에서 ‘4대 AI 석학’으로 불린다. 2011년 구글의 AI 딥러닝 팀인 ‘구글브레인’의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4년엔 중국 최대 규모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의 수석 부사장으로 이직하면서 이 기업의 머신러닝,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담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무크 플랫폼인 ’코세라‘를 세워 AI 지식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응 교수는 이날 "한국의 AI 발전과 한미 국제 협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그는 "AI 교육훈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원격으로 근무하는 부모 중 65%가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무실에 출근하는 부모들은 만족도가 49%에 그쳤다.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는 전세계 13개국 1만3850명의 일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무실 복귀 정책은 일하는 부모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72%가 사무실 복귀 정책이 일과 삶의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영국(70%), 독일(76%), 스웨덴(80%)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호주에서는 81%의 응답자가 사무실 출근 일수를 늘릴 경우 경우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고, 스페인에서는 49.5%가 사무실 의무 출근 일수가 늘어날 경우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에서는 89.7%의 응답자가 유연한 근무 옵션이 제공된다면 자녀를 더 낳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보육비 부담 역시 원격 근로자들이 더 적게 느꼈다. 한국 원격 근로자의 28%가 보육비가 부담된다고 답해 사무실 근로자(45%)에 비해 보육 비용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 근로자의 65%는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햤고, 사무실 근무자는 이 비율이 49%였다. 한국 응답자의 44%가 유연한 근무 옵션을 직장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답했다. 많은 국가에서 '가짜 유연성' 문제가 지적됐다. 싱가포르의 82.1%, 홍콩의 86%, 독일의 71%가 회사가 유연근무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는 '가짜 유연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스웨덴에서도 79.4%가 '가짜 유연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n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국내 팹리스 경쟁력 키우려면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엔 김녹원 딥엑스 대표,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겸 넥스트칩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고동진 의원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60% 가까이 점유한 TSMC 설립 초기 비용의 50%를 지원한 대만 정부의 파격 정책과 최근 국가적 지원에 나선 미국, 일본의 행보를 언급하며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정부 지원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강국에 비해 뒤처진 팹리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업계 제언이 나왔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중국·대만에 진출한 국내 업체를 위한 정부 지원과 더불어 칩4(CHIP4) 동맹국 내에서 진흥책 마련을 제언했다. 포티투마루,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유치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KDB캐피탈과 티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KDB캐피탈은 KD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같은 그룹사인 KDB산업은행이 2021년 포티투마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첫 참여다.포티투마루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설치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유튜버 이사배가 설립한 뷰티 브랜드 투슬래시포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슬래시포는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으로 출범해 1년간의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스핀오프한 회사다. 투슬래시포, 프리A 투자 유치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와 협업해 새 브랜드 ‘투슬래시포’를 지난해 2월 론칭한 후 당시 뷰티업계의 큰 화제였다. 기술력, 마케팅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이 강한 아모레퍼시픽이 인플루언서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까지 협업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는 출시 초기 일부 고객이 모든 품목을 싹쓸이하는 일이 벌어졌다.현재 투슬래시포엔 아모레퍼시픽그룹, 위벤처스 유한회사, TBT파트너스, 마크앤컴퍼니·윤민창의투자재단이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배가 CEO이자 브랜드 디렉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모델로 활동한다. 지난해 온라인 공식 자사몰 판매율을 78% 이상 확보했다. 론칭 1년여 만에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소비재 섹터 내 메가 크리에이터의 기획력과 이를 뾰족하게 실행할 수 있는 S급 전문가 조직의 조화로움에 대한 확신으로 투자하게 됐다. 글로벌에서 성공 가능한 초기 지표를 확인한 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사배 대표는 “투슬래시포를 통해 각자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모두의 화장대에서 뷰티 스펙트럼을
스타트업 지냄이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과 글로벌 K팝 팬들을 위한 'K팝 호텔'을 짓는다. 지냄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와 K팝 팬과 해외 작곡가 및 작사가를 위한 레지던스 호텔을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MR은 SM엔터의 퍼블리싱 자회사다. K팝 작곡가 및 작사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강타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해외 작곡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지냄과 KMR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팝 팬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냄은 공간 개발, 기획 및 운영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맡고, KMR은 음악과 콘텐츠를 지원한다. 지냄은 라이프스타일·웰니스 스타트업으로 전국에 레지던스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에스엠컬처앤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았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외교부가 함께 발간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2억 2500만명이다. 첫 한류현황을 발간한 2012년 926만명 대비 약 24배, 전년 대비 4600만명(25.8%)이 증가한 수치다. K팝 호텔은 전세계 K팝 팬들은 물론 작곡가, 작사가를 위한 공간으로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냄 관계자는 "K팝 팬들이 KMR 작곡가들의 음악들을 더 심층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혜택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소는 서울, 규모는 20~30개 객실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주도한 박준형 에스엠컬처앤파트너스 이사는 "이번 협업은 투자자와 투자를 받은 회사 간 좋은 연계 효과
성공한 스타트업 지원 정책으로 꼽히는 팁스(TIPS)가 흔들리고 있다. 사업비 지급 지연과 일부 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 활동 강요 논란 등이 겹치며 프로젝트 신뢰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팁스 예산은 급증했는데28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팁스 예산은 2021년 2112억원에서 올해 5871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지원 예산 대비 팁스 비중도 14.7%에서 31.1%로 높아졌다. 다른 초기 창업지원 예산이 민간 주도의 팁스 쪽으로 상당수 넘어간 영향이라는 게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이다.문제는 커진 프로젝트의 덩치를 관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팁스 선정 기업 A사는 올해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의 20%가량이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돼 내년에 사업이 끝나는 벤처기업 559곳이 지연 대상으로 분류됐다. A사 대표는 “당초 협약한 금액 기준으로 인건비 등 계획을 짜놨는데 당황스럽다”고 했다.중기부는 팁스 운영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에 미리 알렸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반응은 다르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따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직접 전화하고서야 지연 사실을 알았다”며 “알려줘야 사업계획도 수정할 것 아니냐”고 했다. 엔젤투자협회 팁스 담당부서의 1인당 과제는 2022년 22.4개에서 올해 38.4개로 늘었다. “추천권 빌미로 과도한 지분 요구”일부 운영사가 팁스 추천권을 빌미로 과도한 지분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일이 벌어져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운영사의 위법 사항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팁스 신
성공한 정책으로 손꼽힌 팁스(TIPS)가 흔들리고 있다. 사업 규모를 급하게 늘리면서 곳곳에서 비효율이 드러나는 모습이다.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 선정 기업 A사는 올해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의 20%가량이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돼 내년에 사업이 끝나는 벤처기업 559곳이 지연 대상이다. A사 대표는 “당초 협약한 금액 기준으로 인건비 등 계획을 짜놨는데 당황스럽다”고 했다.창업 기업 발굴·투자 실적도 떨어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2년 이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기업 추천권 누적 소진율은 78.2%로 이전(2013~2021년) 평균 소진율 87.9%보다 하락했다. 추천할 만한 스타트업을 찾지 못한 투자사가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줄 돈 없다"…K창업정책 신뢰 '흔들'예산규모 3년새 2배 불었지만…사업비 지연사태 등 관리 미흡팁스는 민관 협력 창업지원 정책이다. 민간 투자사가 초기 기술기업에 선투자(1억~2억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자금을 매칭(최대 5억원)한다. 자금이 부족한 초기기업으로선 최대 7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기에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른 국내 관제 프로그램보다 스케일업 효과가 커 ‘한국의 실수’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팁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건 사업비 지급 지연과 일부 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 활동 강요 논란 등이 겹치면서다. 팁스 예산은 급증했는데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팁스 예산은 2021년 2112억원에서 올해 5871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지원 예산 대비 팁스 비중도 14.7%에서 31.1%로 높아졌다. 다
연령뿐 아니라 지역별로 인공지능(AI) 활용도 격차가 상당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 온라인 서베이 아젠다북을 통해 전국 162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43.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몇 차례 사용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4.0%였다.AI 이용률은 지역별로 격차가 컸다. 서울은 AI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비율이 38.4%였는데, 경남은 55.9%에 달했다. ‘주 2~3회 이상 사용한다’는 비율도 세종 35.2%, 서울은 20.2%였지만 강원(9.1%) 충북(10.7%) 경남(12.7%) 등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연령별로도 격차가 확인됐다. 거의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은 20대가 11.4%, 30대는 9.9%였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8%, 6.2%였다.고은이 기자
IT 종사자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의 고연봉자일수록 빅테크나 대기업보다는 도전적인 환경의 초기스타트업이나 시리즈 A~B단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채용 솔루션 스타트업 볼트엑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커피챗이 최근 IT 핵심 인재들의 이직 선호도를 조사한 '2024 상반기 핵심인재 이직 선호도 조사' 리포트를 발표했다. 28일 보고서에 따르면 고연봉자들은 도전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직원들은 희망사항으로 팀 리드 포지션(14.4%)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5000만원 미만 연봉을 받는 경우엔 안정적인 흑자경영(21.4%)을 중요하게 봤다. 10년차 미만 IT종사자들은 안정성, 10년차 이상은 도전을 원하는 경향성도 확인됐다. 초기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10년차 미만에선 9%였지만 10년차 이상에선 11%로 늘어났다. 연봉별로 분석했을 때는 연봉 7000만원 미만에선 안정적인 유니콘과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연봉 1억 이상의 고연봉자는 상대적으로 도전적인 환경에 열려있는 경향이 나타났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호도는 연봉 5000만원 미만에선 8%, 1억원 이상에선 12%였다. 빅테크, 대기업 재직자 중 스타트업 이직을 고려하는 선호사항을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가 전 연차구간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17%)의 중요도가 가장 높았고, 도전적인 사업환경(11%), 보상체계(10%) 등 순이었다. 개발자와 비개발자 사이에서 선호사항은 갈렸다. 6년차 미만 주니어의 경우 개발자는 재택근무(21%)와 같은 포지션 동료(18%)가 중요 요소였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19% 증가했다. 이중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447% 급증해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상반기 딥테크 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중기부 소관 창투사 투자를 집계한 결과다. 이중 딥테크 관련 투자가 1조2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전체 투자액 중 딥테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에서 올해 47%로 뛰어올랐다. 딥테크 내에서 쪼개보면 AI 투자가 447% 급증했다.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딥엑스 등 대형 투자가 이같은 AI 투자 호황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분야가 198%, 우주항공 156%, 친환경 기술 152%는 전체 딥테크 10개 분야 중 8개 분야에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정부의 투자연계형 지원사업도 딥테크 비중이 80%로 대부분의 지원이 기술기업에 쏠렸다. 중기부의 투자연계형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선정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벤처투자는 물론 정부 정책 대상 선정에서도 딥테크 위주로 테마가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전 세계 인재와 자본을 끌어 모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가경쟁력까지 좌우하는 핵심 주체”라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정부도 글로벌 창업허브 신규 조성을 비롯한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내돈을돌리도, 티몬·위메프 셀러 상담 서비스 채권추심 상담 서비스 '내돈을 돌리도'를 운영하는 한국채권데이터가 티몬과 위메프 셀러들의 정산금 회수를 위한 일대일 채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커머스 셀러들은 대부분 중소·영세 자영업자들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셀러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한국채권데이터는 6만여곳의 셀러들이 정산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일대일 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니어스랩 '카이든', 시속 60km 고정익 드론 격추 성공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이 시속 60km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을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니어스랩은 최근 진행된 드론 충돌 시험에서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고정익 드론은 고정된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장시간 고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주로 군사용으로 활용된다. 시속 60km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속도다.카이든은 레이더에서 목표 드론 이동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사전에 설정된 요격 가능 구역에서 충돌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자 고속 비행으로 충돌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리벨리온 IPO 주관사에 대표 삼성·공동 한투 선정인공지능(AI) 반도체
인공지능(AI)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합성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AI가 실제 데이터를 모방해 만든 가상 데이터다.비전 AI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26일 자사 플랫폼에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구축했다. 고객사가 소량의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면 즉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예컨대 제조 공장에서 화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실제 불이 난 상황의 이미지나 영상을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자주 일어나지 않는 특수 상황이라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 이럴 때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다. 실제 데이터에 일부 조건을 바꾸거나 AI로 새롭게 만드는 방식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성 데이터 수준도 높아졌다.자율주행, 국방 AI 분야에서도 합성 데이터는 필수다. 실제 교통사고나 전쟁 데이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젠젠에이아이는 맑은 날씨와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 동물 데이터 등 이미지를 생성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스타트업 인피닉은 국방 합성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전장 환경 제너레이터’를 별도로 개발했다. 큐빅은 생성된 합성 데이터를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에선 합성 데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지난 5월 스케일AI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게 대표적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합성 데이터 시장 규모는 261억달러(약 36조원)로 4년 만에 10배 넘게 커졌다.실제 데이터가 아닌 만큼 AI 모델 품질 저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야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전 우아DH아시아 의장(사진)이 이끄는 그란데클립이 숙박 스타트업 스테이폴리오를 인수했다. 스테이폴리오는 감성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다. 김 전 의장이 제2의 배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파인스테이 플랫폼 인수그란데클립은 스테이폴리오 지분 50%를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그란데클립은 지난해 7월 김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내려온 뒤 차린 회사다. 김 전 의장이 배민을 떠난 이후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스테이폴리오가 처음이다. 김 전 의장은 2015년 스테이폴리오 설립 당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스테이폴리오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검증한 숙소 500여 곳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파인 스테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입점 요건은 스토리다. 스토리가 없는 숙소는 입점 요청이 와도 받지 않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스테이폴리오가 자체 설계한 오리지널 숙소도 있다.배민 성공을 이끈 김봉진 사단 멤버들이 스테이폴리오에 새롭게 합류한다. 최고경영자(CEO)로 배민신춘문예, 배민치믈리에 등 배민 대표 브랜딩을 성공시킨 장인성 대표가 선임됐다. 최고책임운영자(COO) 자리엔 배민에서 8년간 사업관리를 한 고동희 상무가 앉았다. 스테이폴리오 창업자인 이상묵 대표는 CEO 자리에서 내려왔다.스테이폴리오의 지난해 매출은 37억원이다. 전년(46억원)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장 신임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제2의 배민’ 나
이번주에는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AI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블랙록,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1000억 추가 투자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최대 주주인 블랙록이 기후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회사에 1000억 원(약 78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지난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투자입니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태양광 포트폴리오 1GW 이상으로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BEP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서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기업(Renewable IPP)입니다. 회사는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재생에너지 구매를 원하는 국내 주요 기업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리벨리온, 韓 스타트업 최초 아람코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중동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정부가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목표로 자체적인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와에드 벤처스는 아람코가 전액 출자한 5억(약 7000억원) 달러 규모 기관 벤처캐피탈 회사로 고성장 기술 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국제드론쇼에 K대표 참가한 파블로항공드론 등 무인 이동체 군집제어 기업 파블로항공이 베트남 나트랑에서 열린 국제 드론쇼 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드론 빛의 전쟁: 변함없는 매력의 도시 나트랑(Drone Light Battle: Ever Glamour Nha Trang, EGN)' 개막식에서 파블로항공은 주최측 추산 6만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론 공연을 진행했다.파블로항공은 기존 LED 기반 드론쇼와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불꽃드론·수상드론 등 공연용 드론을 직접 개발하고, 음악·불꽃·레이저·연막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결합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VC협회, 중소기업 위한 '투자유치 교육' 개설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벤처캐피탈 이러닝 과정'을 개설한다. 양 기관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술력은 높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콘텐츠는 VC협회가 개발하고 교육 운영은 중진공이 담당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겪는 경영 애로사항 중 '자금조달· 운용 등 자금관리'는 6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VC협회는 VC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도를 높여 투자유치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딜리버스, 146억원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딜리래빗
서울 홍익대 인근과 부산 북항에 글로벌 창업허브가 조성된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창업공간 스테이션F 수준의 딥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 목표다. ○佛 세계 최대 창업공간 벤치마킹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홍대입구역 사거리와 북항 일대 등 두 곳을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딥테크 스타트업 400곳과 투자사 등을 이곳에 모을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한국에 대형 창업 인프라가 15곳 있지만 아직 랜드마크라고 할 만한 시설은 없다”며 “스타트업을 한 공간에 모아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다. 서울 허브의 가칭은 K-딥테크 타운(상상도)이다. 올해 말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문을 연다.벤치마킹 대상은 파리13구에 있는 스테이션F다. 엄선된 세계 스타트업 1000여 곳이 입주한 공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프랑스 방문 때 스테이션F에 들렀고, 이후 중기부는 한국형 스테이션F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섰는데,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해 최종 거점 두 곳을 낙점했다.중기부는 국내외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앵커 역할을 할 글로벌 빅테크와 투자사, 지원기관 등을 모두 한국형 스테이션F에 입주시키겠다고 했다. 키워드는 딥테크로 잡았다.오 장관은 “오픈AI가 아시아 오피스로 한국을 검토했지만 결국 포기한 이유에 환경적인 요소가 있다고 들었다”며 “목표는 해외 주요 기업도 관심을 가질 만한 아시아 1위 딥테크 허브”라고 했다. ○“민간 협력 방안 구체화해야”중기부는 스타트업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지역이 아니라 강북을 거점으로 정했다는 점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와이앤아처, 태국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 참여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태국의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SITE 2024'에 참여해 한국형 액셀러레이팅의 해외 수출과 태국 스타트업의 국내 유입에 나섰다. 태국 국가혁신청 주최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SITE는 태국의 스타트업 전시회로 우리나라의 최대 규모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과 유사한 행사다. 올해 SITE에는 태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의 국제 파트너 등 300여개 스타트업과 기관 등이 참여했다.와이앤아처는 국내 민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특징을 소개하고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했다.나타왓 자루초크타위차이 와이앤아처 태국 지사장은 "지난해 9월 와이앤아처 태국 지사 설립 이후 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한국형 액셀러레이팅의 우수성을 태국 정부와 기업, 대학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벤처기업협회, 벤처·스타트업 인사혁신 위한 'HR링크' 출범벤처기업협회가 벤처·스타트업 인사 관리자 커뮤니티 'HR링크'의 출범을 기념해 '벤처기업 HR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HR링크는 인사 관리자 커뮤니티로 벤처·스타트업 인사 관리자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솔루션을 찾을 목적으로 출범됐다.HR링크는 분기별 1회 정기포럼 및 웨비나를 개최한다. 인사 관리자를 대상으로 최신 HR
테이블오더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후발주자들은 선을 없앤 태블릿이나 QR 결제 등 신기술을 내세워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태블릿 내 광고 수익을 소상공인과 나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회사도 등장했다.외식 플랫폼 먼슬리키친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일체형 테이블오더 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원 콘센트 연결 없이 배터리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태블릿을 전면에 내세웠다. 태블릿 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높여 버벅거리는 증상도 줄였다. 먼키 관계자는 “기존 태블릿 성능을 향상해 산업기기에 준하는 ‘하이스펙’ 무선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테이블오더 스타트업인 메뉴잇도 최근 배터리가 내장된 태블릿을 선보이면서 보험 서비스까지 출시했다. 노후 배터리나 파손 기기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내용이다. 태블릿 외관도 기존 제품과 달리 곡선으로 만들어 식당들이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테이블오더 시장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늘면서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외식업 시장의 테이블오더 도입률은 10% 미만이다. 태블릿 한 대의 운영 비용이 월 3만원가량이라는 걸 고려하면 시장이 확대될 여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전국 식당 30만 곳이 태블릿을 10개씩 도입한다고 가정하면 연 1조원 규모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물론 통신사, 포스사, 핀테크회사까지 진입하고 있다”며 “태블릿 성능이든 비용이든 사후서비스(AS)든 어느 한쪽에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선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 페이히어는 태블릿을 매장 환경에 따라 레고처럼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와에드벤처스에서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아람코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다. 이번 투자는 리벨리온과 사피온 합병 계획과는 무관하며 리벨리온만을 겨냥한 투자다. 리벨리온은 사우디에 지사를 세우고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와에드벤처스는 세계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은이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을 왕복하는 제주 첫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는 왕복 116km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구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달린다탐라자율차 대중교통 서비스는 7월 24일부터 12월까지 운행된다.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로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제주시청과 서귀포제1청사 사이 17개 구간을 오가는 901 노선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3개 구간을 왕복하는 902 노선을 운영한다. 901 버스는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 편도 58km 구간을 1시간 40분 이상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운행 구간에는 제주도청 앞 대형 회전교차로 등 도심 생활권 내 일반도로뿐 아니라 최대 80km/h 고속화도로까지 포함돼있다. 혼잡한 도심 장거리 주행과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하기 위한 기술력이 필요하다.쏠라티 차량을 이용해 최대 12명까지 승차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성인 1150원, 청소년은 8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 버스와 환승도 가능하다. 자율차, 서울에서도 누적 25만km 달렸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실증서비스’ 제도에 따라 운행되는 차량은 지난달 기준 총 39대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 업체가 법령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차를 활용한 유상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자율차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은 서울이다. 상암(9대), 청계천(3대), 청와대(2대), 여의도(2대), 중앙버스 전용차로(2대) 등을 총 18대의 자율차가 달리고 있다. 서
투자 혹한기로 스타트업 폐업이 늘면서 투자자와 창업자가 갈등을 빚는 사례가 부쩍 증가했다.22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회생을 신청한 스타트업 A사는 투자사인 신한캐피탈과의 투자금 반환 소송에 휘말렸다. A사는 2017년 신한캐피탈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회생 절차에 들어가자 신한캐피탈은 투자 원금에 연 15%의 이자를 더해 11억8000만원을 A사 대표에게 반환하라는 내용의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했다.신한캐피탈은 절차에 따라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대로 상환 청구권을 행사했다는 입장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투자사는 투자한 회사가 정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투자금 상환 청구를 할 수 있고, 회사가 상환하지 못하면 대표에게 연 15% 이자율로 변상하도록 했다. A사는 투자책임을 창업자 개인에게만 지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A사 대표는 “회생 결정을 받은 후 매각을 위해 노력했지만 잠재적 인수자들이 주주와 회사 간 분쟁에 우려를 표해 매각이 계속 불발됐다”고 설명했다.투자사가 파산에 반대해 정리 절차를 밟지 못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스타트업 B사는 더 이상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직원을 모두 정리해고하고 파산 절차를 알아봤다. 하지만 투자사 여덟 곳 중 한 곳이 파산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B사는 투자사 동의 없이 파산을 진행했다가 문제가 생길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가 최근에야 투자사를 설득했다.투자사 입장에서는 투자한 스타트업이 문을 닫으면 포트폴리오 하나가 날아가고 고스란히 확정 손실로 잡힌다. 일부 투자사가 소송전까지 벌이며 투자금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급감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는 2022년 중반부터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급감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는 2022년 중반부터 감소했다.연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314건, 5조 4925억원, 2022년에는 377건, 2조 4117억원, 2023년에는 226건, 1조 2486억원이었다. 투자건수에 비해 투자금액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투자시장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전체 투자금액의 55.7%에 달했던 플랫폼 투자 비중이 2023년 4분기에는 8.9%까지 떨어졌다.축산 스타트업 팜프로, 캐나다 시장개척단에 참여사물인터넷(IoT) 기반 축산 설루션 스타트업 팜프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8~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관한 시장개척단 행사에 참여해 현지 축산 협회, 기업들과 만나 가축 귀에 부착하는 팜프로의 전자이표를 캐나다 축산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팜프로는 캐나다 돼지고기 산업의 대표적 단체인 캐나다돈육위원회(CPC)와 온타리오 주 소고기 협회 격인 BFO, 온타리오 수의사협회(OVMA) 등 7개 협회 및 축산기업들을 만나 전자이표를 통해 가축의 질병을 조기에 차단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AI용 공개 데이터 활용 지침 나왔는데…기업 절반도 안 봐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 개발을 위한 공공 데이터 활용 지침을 내놨으나 이에 대한 업계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
전속계약 없이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영역의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레이블 서비스 회사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가 3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5억 투자받은 레이블 전문 회사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TS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하고 KC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 인베스트먼트가 참가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피네이션·모드하우스·아메바컬쳐 등 국내 미드 티어 레이블의 파트너다. 패스포트 서울의 권역별 오디언스 벤치마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4 레이블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지속적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아티스트가 글로벌 진출을 할 때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서비스 '패스포트서울'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성장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발굴부터 발매 및 유통연계, 공연을 통한 사업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는 '탤런티드'도 있다.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 관계자는 "유튜브, 틱톡 등 개인화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음악 오디언스 취향이 다변화 되면서, 대형 기획사 및 레이블이 주도하던 글로벌 음악 산업의 성장 동력이 미드 티어 아티스트 군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1인 레이블’ ‘아티스트 독립화’ 메가 트렌드로부터 발생하는 글로벌 사업 개발 수요를 담아낼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드티어 IP 발굴 이끌 것"크리에이터스네트
혈당 관리시장이 커지면서 혈당 측정 앱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체중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최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팀과 ‘글루어트’ 효과성 입증을 위한 임상 연구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 글루어트는 CGM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가 팔에 동전 모양의 CGM을 붙이면 혈당 반응이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이 기록에 따라 맞춤형 식단이나 운동을 조언받을 수 있다.인공지능(AI)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을 운영하는 랜식은 최근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앱에 연동되는 CGM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 필라이즈는 혈당 관리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카메라 기능을 공개했다.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단을 기록해준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도 CGM을 활용한 서비스를 계속 늘리고 있다.이전엔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만 혈당 관리에 신경 썼다면 이젠 건강 유지와 체중 감량을 위해 CGM을 붙이고 혈당 측정 앱을 찾는 일반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GM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 한 패치 형태의 기계다. 말랑말랑한 필라멘트를 통해 혈당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이 필라멘트에는 포도당을 산화하는 효소가 있는데, 세포 사이의 간질액에서 혈당을 재는 원리다.2030세대 사이에선 CGM을 ‘다이어트 부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마다 혈당이 치솟는 정도는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다를 수 있다. 앱으로 혈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음식 종류는 물론 먹는 순서를 조정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케어링, 외국인 돌봄 인력 양성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외국인 돌봄 인력 양성과 국내 채용 연계를 위해 부동산 개발 전문 업체 SDAMC, 미국계 투자 기업 TWG 그룹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요양 서비스에 최적화된 △외국인 돌봄 인력 양성 △돌봄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어 교육 △일자리 창출 및 채용 연계 △노인복지주택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케어링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직영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요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케어링의 장기요양기관과 노인복지주택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채용까지 연계할 방침이다.모두의충전, 30억 시리즈A 투자유치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을 운영 중인 스칼라데이터가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금은 67억원이다.모두의충전은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회를 넘어서고 국내 최다 CPO(충전사업자) 로밍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스칼라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사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모두의충전을 사용하고 있다.스칼라데이터는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이나믹 프라이싱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충전소별 이용률을 총체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충전소별 최적의 요금을 설정하고 가동률이 낮은 유휴 충전기들의 사용률을 극대화하는 AI 솔루션이다. 현재 모두의충전 서비스인 '그린타임'
벤처업계가 리걸테크 진흥을 촉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19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리걸테크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안'(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안 발의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조속히 법안이 제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법안의 주요 내용은 '리걸테크 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항 규정(제1조)', '국가는 리걸테크 산업의 진흥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법률분야 종사자와 리걸테크 서비스 사업자 등 간의 상생협력과 조화로운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제3조)' 등이다.권 의원실이 입수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질의회신에 의하면 변협은 지난 2020년 2월 법무법인 아닌 회사가 온라인상에서 AI를 활용하여 법률문서 자동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변호사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24년 6월에는 법무법인 아닌 회사가 AI로 개별 계약서 작성 및 검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가 변호사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권 의원실은 변협의 변호사법에 관한 질의회신이 유권해석은 아니지만, 변협이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에게 직접적인 효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AI 등을 활용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 자격과 리걸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법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리걸테크 진흥법은 리걸테크 산업을 정의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걸테크 서비스 등 리걸테크 서비스의 범위를 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리걸테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초기 벤처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 주요 벤처캐피털(VC)이 안정적인 후기 투자에 집중하면서다. ‘창업 열풍’이 꺾이며 베팅할 가치가 있는 초기 창업팀 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벤처투자 분석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시드 투자(극초기 투자) 총액은 765억원으로 2022년(2064억원)과 작년(129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투자 건수도 2022년 상반기 457건에서 2023년 286건, 올해는 163건으로 쪼그라들었다.시드 단계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도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다. 2022년 상반기에 이스크라(420억원) 등이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도 디오리진(133억원) 등이 주목받았지만 올 상반기 100억원이 넘는 시드 투자를 받은 곳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설립한 아이즈엔터테인먼트(160억원)뿐이다. 한 초기투자사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만들겠다는 대학생들이 없어 쫓아다니며 창업을 권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확 식은 창업 열풍…VC '벤처 찾아 삼만리'초기 투자사, 대학 찾아 권유…심사역이 발로 뛰며 회사 발굴벤처 투자사들이 후기 투자에 집중하면서 초기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투자가 위축되니 창업에 나서는 인재가 줄고, 유망 창업팀을 찾지 못해 계획된 투자까지 포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초기 투자 비중 하락18일 업계에 따르면 호황기에 초기와 중후기 투자를 모두 진행한 대형 투자사들은 최근 들어 회수 가능성이 높은 후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시드 투자 규모는 765억원으로 전년(1298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시리즈A까지 들여다봐도(시드~시리즈A) 9264억원으로 전년(1조2
스타트업 M&A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스타트업 M&A가 창업자나 투자자의 엑싯(Exit) 수단일 뿐만 아니라 성장 정체에 부딪친 기성기업의 중요한 기업혁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 스타트업 지원모임 유니콘팜과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7일 '기업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신형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이루어진 국내 594건의 스타트업 M&A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 2021년 대비 2022년 기준 대기업의 스타트업 M&A 시장규모는 5분의 1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스타트업 M&A 시장규모는 2.3배 늘었다. 강 교수는 “대기업, 해외기업의 경우 기술, 인력 확보와 시장점유력 확대를 위한 동종산업 M&A에 집중하는 반면, 중견기업의 경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기 위한 이종산업 M&A에도 적극적”이라며 "중견기업이 스타트업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확대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준모 의식주컴퍼니 CFO는 국내 스타트업, 대기업 사업부부터 해외 스타트업까지 폭넓은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M&A야말로 기업이 새로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도자인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우리 기업을 인수할 의사가 있는 중견기업을 만나기가 어려운 한편, 우리 역시 인수자로서 인수 대상인 상대방 기업에 대한 검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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