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빌라·다가구 주택 전세 사기와 허위 매물 등으로부터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개 사고에 책임지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킴중개는 빌라·다가구 주택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에 직방이 함께하는 새로운 구조의 중개 서비스다.

전문인력의 일대일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공인중개사와의 제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 등 총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자회사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한다. 공인중개사의 고의나 과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개 사고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직방은 다음 달 중 서울 강서구부터 '지킴중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전세 사기 피해 우려가 큰 빌라·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킴중개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잃어버린 중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