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 경기, 충북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경제활동이 활발해 주택 수요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최근 5년간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세종이 47.2%로 가장 높았다. 경기와 충북이 각각 10.8%, 9.8%로 뒤를 이었다. 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세종은 정부 부처와 대규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관공서 종사자가 늘자 경제활동인구가 급증했다. 경기는 평택, 화성 등 산업단지 조성과 탈서울 현상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있는 청주시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지역에서 청약도 흥행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1순위 평균 8.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경기·충북 지역에서 청약이 예정된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효성중공업은 청주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아파트 602가구(전용면적 84~94㎡)와 오피스텔 130실(전용 84㎡) 등 총 732가구로 이뤄진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