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 공중보행로 전 구간 23일 개통
부산역에서 북항 재개발구역을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전 구간이 23일 개통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사업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공중보행로를 23일부터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부산역에서 친수공간을 연결하는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할 수 있는 263m 구간을 추가로 개방한다.

공중보행로에는 폭 6.8m의 양방향 전동 보도가 설치돼 있는데 터미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선사 운항 일정에 맞춰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공중보행로를 아직 준공하지 않았지만, 한일 여객항로 재개 이후 증가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중보행로 개통으로 그동안 터미널 앞 횡단보도로 다니던 터미널 이용객과 선사 관계자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고, 2030 엑스포 실사단 방문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항재개발지역 내 도시계획도로는 이르면 내달 중 개통할 것으로 보여 충장로 일대 교통체증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