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까지 활동 보폭 넓힌 '팀 코리아'…이원재 국토부 차관, 인프라 협력 확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페루의 파올라 라사르테 교통통신부 장관, 알렉세이 오블리타스 국가도로청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2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페루의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정부 간 모범적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교통 분야 교육 프로그램 제공, 공항철도 타당성 조사 등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이 차관은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페루 측에 원만한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차관은 페루 도시교통청도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참여 의지가 강한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팀 코리아’와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금융 지원과 연계한 사업 실행 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중남미 시장으로 페루를 꼽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인프라 협력 계기를 발굴하고 유망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