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 설립한 교육 센터에서 첫 기수 용접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 설립한 교육 센터에서 첫 기수 용접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해외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에 용접사와 비계 작업자(스캐폴더)를 양성하는 교육 센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 센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용접사 교육이 시작됐다. 차수당 3개월씩 6차 수에 걸쳐 100명의 용접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6일부터는 비계 작업자 교육도 시작됐다. 비계는 건물을 지으면서 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이다. 비계를 설치하는 비계 작업자는 용접사와 함께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인력이다.

대우건설은 교육 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보니섬에서 수행 중인 LNG 액화플랜트 공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교육을 통해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주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육 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늘려 지역사회 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로코,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지에서 비전케어와 함께 백내장 수술 캠프를 열어 1500회 넘는 백내장 수술, 1만1000회 이상의 안질환 치료를 제공했다. 국내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울시-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