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홍대입구역 사이 대로변에 288가구 규모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창천동 501-11일대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역세권청년주택 건립계획을 승인다고 29일 발표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와 시행사 네오벨류가 합작해 설립한 이지스네오벨류자산운용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시행한다. 역세권청년주택은 주택도시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건설되며,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용적율 혜택, 저리 대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지스네오벨류는 창천동 501-11일대 1546㎡ 부지에 공공임대 52가구를 포함한 288가구(전용면적 26~37㎡)의 1인 가구용 역세권청년주택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준주거지역인 이 곳에 특례를 적용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 최고 용적률 800%를 기준으로 건축을 인허가할 계획이다.

공공기여 시설물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청소년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이 이용가능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다. 건설 공사 과정의 폐기물 재활용 등의 환경 대책도 마련한다. 건물 준공과 입주자 모집은 2025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 임차인은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내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공임대·특별공급 입주 대상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20%이하인 19~39세 청년이다.

지난해 출범한 이지스네오밸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친하는 자산운용사다. 이지스의 자산운용 노하우와 네오벨류의 콘텐츠·운영기법을 결합해 자산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익선동 상업시설 조성사업과 천안시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투자했고, 강서구 등촌동에서도 청년주택 건립사업을 진행중이다.

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