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민간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08년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주택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해 왔다. 수주액이 약 10조원에 달해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전국 70여 개 단지, 7만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구축했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건축과 토목, 환경, 플랜트, 주택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는 시공능력평가 21위의 종합건설사다. 주택사업에 주력하는 다른 건설사와 달리 교회 학교 병원을 짓는 특수건축 분야의 역량도 쌓으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서희건설은 건축, 주택, 토목 및 환경 플랜트 등 건설사업부문 전반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TN 상암동 신사옥, 대전무역회관, 경원선 5개 역사, 홍익대 대학로캠퍼스와 명성교회 외 40여 개 종교시설은 서희건설이 지은 대표 단지다. 이와 함께 해운대 백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등 10개 의료시설, 성남 판교지구 외 42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당진과 여수 화력발전소 등도 준공했다.

그동안의 기술과 실적을 인정받아 한경주거문화대상을 비롯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서울시·경기도 건축문화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우수시공사 2회 선정, 한국노사협력대상, 사회공헌기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지역주택사업 사업 등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원가, 품질, 납기,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경영안정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