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에 908가구 나온다…"규제 풀려 투자가치 상승 기대"
한양이 다음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조감도)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한강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덕소 재정비촉진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22개 동, 9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타입별로 △전용면적 39㎡ 42가구 △전용 45㎡ 196가구 △전용 59㎡ 111가구 △전용 75㎡ 78가구 △전용 84㎡ 5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심역이 있다. 도곡나들목(IC), 덕소삼패IC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다. KTX 강릉선이 지나는 덕소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도심초, 덕소중과 대입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받는 덕소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한강 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금대산과 맞닿은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덕소지구는 서울, 한강과 인접해 수도권의 숨은 알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도 높다.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덕소지구는 현재 9개 구역이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85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한강 맞은편은 하남시 미사신도시다.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규제 지역에서 집을 새로 사거나 보유한 사람은 10개가 넘는 세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규제 지역에서 50%인 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상향되고, 다주택자도 집값의 최고 6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지만, 비규제 지역에선 가입 후 1년만 지났다면 가구주와 가구원 모두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와 한강 생활권, 우수한 교육 환경 등을 고루 갖춘 데다 규제 지역 해제 수혜까지 기대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