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주거 기능만을 제공하던 과거 아파트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과 운동, 취미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로당이나 놀이터 정도에 불과했던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회의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고 , 조경도 법정 녹지율의 2~3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넓히는가 하면, 다양한 콘셉트를 반영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인덕원 자이 SK VIEW 투시도인덕원 자이 SK VIEW는 건식 사우나를 갖춘 목욕탕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풀, 독서실 등 독특한 커뮤니티를 갖췄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대에 들어서는 인덕원 자이 SK VIEW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내부에는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로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강좌실, 사우나(남,녀) 등이 조성된다.
단지는 자이 앱 솔루션을 통해 잡 밖에서도 전등, 난방, 가스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고화질 CCTV와 최하층 1, 2층(필로티 제외) 세대 적외선감지기 설치,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방범 핸드레일(아파트 주동) 등으로 보안도 강화했다.
고기밀성 단열창호 시공 및 일괄소등스위치, 고효율 LED조명, 전력 회생형 엘리베이터 등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고, 전자책도서관, 무인택배 시스템, 세대창고, 스마트패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덕원 자이 SK VIEW는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주변 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백운공원, 언덕공원 등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고,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도 버스 환승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계획에 인덕원역이 포함되면서 서울 강남권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덕원 자이 SK 뷰 현장 주변인 내손동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1·2순위 청약까지 마친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대규모 미분양 우려에 분양가를 낮춰 재계약에 나선다. 인근 시세 하락으로 분양가 메리트가 사라진 데다 단기간에 중도금을 내는 ‘후분양 아파트’라서 가격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조감도) 조합은 지난 4일 긴급 총회를 열고 일반 분양가를 3.3㎡당 평균 3211만원에서 2889만원으로 10% 내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최종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가 7억2720만원, 전용 84㎡ 기준 9억6480만원이 될 전망이다. 조합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수정해 안양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당초 이달 6일이었던 계약 일자를 연기할 계획이다.분양 수익 감소를 감수하고 할인 분양을 결정한 것은 지난달 진행한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0.3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서다. 대규모 미계약분이 발생하면 무순위 청약을 거쳐 선착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지만, 끝까지 미분양으로 남을 경우 조합이 시공사에 치를 잔금 등 자금을 마련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청약 흥행 실패로 인근 단지보다 비싼 분양가를 꼽았다. 인근 ‘평촌 어바인퍼스트’(2021년 준공·3850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8억6000만원에 팔렸다. 평촌 센텀퍼스트 동일 면적 최고 분양가(9억6480만원)에 비해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후분양 단지인 것도 부담이 됐다. 조합은 2020년 선분양을 계획했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기준에 따라 3.3㎡당 분양가가 1810만원으로 결정되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2572가구로 나타났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16개 단지, 총가구수 1만25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922가구(42%)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9924가구로 같은 기간 8359가구(46%) 감소했다.2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2572가구 중 8149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6296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442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강원도에서 1798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된다.시장에서는 미분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만8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가구), 지방은 19.8%(9418가구) 늘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실장은 "미분양 물량이 누적되면서 분양시장 상황이 악화해 2월 분양 예정 물량 또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했다.한편 지난달 초에 조사(1월 5일)한 1월 분양 예정단지는 10개 단지, 총 7275가구, 일반분양 5806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한 단지는 4개 단지, 총 1569가구(공급실적률 22%), 일반분양 1461가구(공급실적률 25%)가 분양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준강남' 경기도 과천에서 이른바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 가격은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으로 시세보다 6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청약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지만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입지가 탄탄한 지역은 무순위 청약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과천 무순위 청약 역시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도 '과천 제이드자이'는 이날부터 계약 취소 주택 9가구에 대해 재공급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없고 특별공급으로만 진행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관추천 2가구 △신혼부부 3가구 △노부모부양 3가구 △생애최초 1가구다.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9㎡ 4억5302만~4억5799만원 △59㎡ 5억1889만~5억4010만원이다. 2020년 2월 분양가에 부대비용이 추가된 금액이다.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재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코니 확장 금액도 들어간다.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주변 시세보다 눈에 띄게 낮다. '과천 제이드자이'와 같은 해에 입주한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 20일 1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같은 면적대가 지난 6일 11억53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보다 4700만원 더 오른 수준이다. 바로 옆에 있는 '과천자이' 전용 59㎡도 지난해 12월 12억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59㎡ 기준 인근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면 6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가능한 셈이다.이 단지에 청약하려면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청약통장은 필요 없지만, 특별공급이기 때문에 각 유형에 맞는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