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플랫폼, 에스콧과 프리미어 시니어 주택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업 협업
이상무 에스엘플랫폼 대표(오른쪽)가 맥스웰 제임스 사무엘 필립스 에스콧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코리아 대표와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엘플랫폼 제공)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에스엘플랫폼은 지난 18일 광화문 서머셋 팰리스 서울에서 에스콧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코리아와 프리미어 시니어 주택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사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엘플랫폼은 부동산 자산관리, 임대 운영,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 운영 및 플랫폼 기반의 주거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5만여 가구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쌓아 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연령, 소득, 취향 등을 개별 분석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국토교통부 1호 우수 부동산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에스콧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부동산그룹인 '캐피탈랜드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CapitaLand Investment Limited)'의 전액 출자 자회사다.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공유주거(Co-living) 및 시니어 리빙을 포함한 숙박업 부문을 담당한다.

에스콧은 전 세계 40개국 200개 도시에 900개 이상 사이트에서 15만50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운영 및 공급 예정에 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장기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드 레지던스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특히, 프랑스 시니어 리빙 업계의 선두주자인 도미티스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유럽 지역은 물론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서머셋, 시타딘 커넥트 등 에스콧 산하의 브랜드를 사용 중인 서비스드 레지던스와 호텔을 서울, 인천, 분당, 부산, 제주에서 운영 중에 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프리미어 시니어 주택 사업 운영 및 브랜드 협업, 에스엘플랫폼이 운영 예정인 국내 하이엔드 단지에 에스콧의 서비스와 브랜딩 전략 접목, 지웰홈스와 같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 레지던스(Social Residence) 사업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상무 대표는 “국내에 촉진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의 트렌드에 발맞춰, 금번 협업을 통해 시니어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에스콧의 브랜드와 에스엘플랫폼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접목된 프리미어 시니어 주택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해외진출을 할 때도 에스콧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