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거주지를 고를 때 직장과 가까워 저녁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는 ‘직락(職樂)’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선택 기준’ 설문조사 중 ‘높은 연봉 수준 vs 저녁이 있는 삶’ 선택 질문에 응답자의 70% 이상이 ‘저녁이 있는 삶’을 선택했다. 이른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요즘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설문결과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직락’이 가능한 아파트는 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이 가능하다. 특히 산업단지에 인접한 아파트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직주근접이 가능해지면서 퇴근 이후 인근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서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들이다. 첨단 IT기업이 대거 들어선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주거지로 많은 종사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집 가까이에 조성된 다양한 상권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도 대기업이 몰린 강남권이 집값을 리딩하는 것도 직주근접 영향이 크다.

분양 시장에서도 회사와 집과의 거리가 중요시되는 분위기다.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내 다수의 기업들로 편리하게 출퇴근 가능한 ‘푸르지오 1·2차’ 아파트는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워 저녁 있는 삶, 워라밸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가 많기 때문에 직주근접도 가능하면서 여유로운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
이러한 가운데 우미건설이 10월 충북 음성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기업복합도시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 대소면 일원에 위치하며, 약 4100억원을 투입해 200만㎡ 면적에 조성하는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이다. 음성군에 따르면 9월 기준 5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총 54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를 살펴보면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21번 국도로 한 번에 진입 가능하며, 대금로도 접해 있어 인근 산업단지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통해 인근 지역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에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또한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설계되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또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공공택지 내 분양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현재 사업지 인근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에 ‘우미린 카페’를 운영 중이며, 음료를 즐기며 단지 정보 공유는 물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가적으로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1등 경품 LG스타일러를 비롯 참여자 전원 당첨 가능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