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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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이 오는 16일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연기한 ‘주택 250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 계획’ 발표를 오는 16일 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9일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 일정을 미루고 피해 복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250만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담긴 로드맵이다. 지난 정부의 공공 주도 주택 공급 방향을 민간 중심으로 바꾸고, 수요 맞춤형 공급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 도입,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집 공급, 층간소음 완화 등이 방대하게 담길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