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는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대규모 개발지역 지정, 지하철 개통 등 대형 개발호재는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분양 단지들은 하반기에도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산 246-10 일원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하반기 중으로 분양 예정이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고 9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했다. 올해 ‘부·울·경 메가시티’가 정식 출범하며 광역 교통인프라 개발계획들이 풍부한데, 메가시티에서는 현재 부산·울산·경남지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사업이 추진되는 중이다.

‘서울 옆세권’으로 자리잡은 풍무2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 일원에 공급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64, 67, 82㎡ 총 288실(6개 타입)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집값 상승을 불러오는 교통호재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GTX 호재 단지도 하반기에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8월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6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세대 규모이며 이중 17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추후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에서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분양 단지도 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99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역과 신사역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도 2027년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개발 호재도 풍부해 송파 ICT보안클러스터 복합개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이 본 궤도에 올랐다.

평택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 단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586-4번지 일원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입주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골드랜드제이앤제이(시행)는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은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공급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포승 BIX지구와 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덕지구가 가깝다. 여기에 평택항만배후단지도 조성중에 있어 자동차 콘텐츠와 연계된 지식산업센터 수요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258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월산’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2~20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6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주 남구는 월산동·백운동·봉선동 일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