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사진=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기증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고 정 참모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기부금은 순직 조종사 유자녀의 학업 지원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고(故) 박광수 중위(공사 29기) 부모가 28년간 모은 유족연금 1억원과 조종사 2700여명이 자율적으로 모은 2억원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된 재단으로, 해마다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이 진행하는 장학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백 사장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그분들의 희생정신에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및 국가에 헌신해 온 분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