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서 개인 컵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서 개인 컵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본사 임직원 대상 '종이컵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면서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DL이앤씨는 본사 사무실에서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임직원에게 개인 컵(텀블러)을 지급했다. 개인 텀블러 사용 과정에서 세척 편의성을 높이고자 사무실 각 층에 세척 설비도 설치했다.

또 사내 카페에서는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입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상시화했다. 개인 컵 사용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직원의 자발적인 재활용 컵 사용도 유도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사에서만 연간 약 62만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25t에 달하는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탄소 저감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탄소 감축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와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