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과 함께 취약계층 주거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주택 단열·창호 교체, LED 조명 설치, 고효율 밥솥 및 서큘레이터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으로 총 45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1억835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고효율 가전제품과 폭염·한파 대비 물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해왔다.

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 본사가 있는 영등포구에 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가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112억원을 모금해 에너지 취약계층 약 36만 가구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