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 동화약품 사옥 신축공사 수주
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민영학)은 최근 동화약품 본사 사옥(사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중구 순화동의 현 사옥을 철거하고 약 3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기업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백년 기업 중 하나이다. 공사 연면적은 1만5818㎡으로 공사 금액은 약 430억원이다. 동화약품은 2024년 말 중공 후 신사옥에 모든 부서가 집결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화약품 신사옥의 설계를 담당한 간삼건축사무소의 이혁수 전무는 “국내 최장수 기업 중 하나라는 역사성, 상징성과 함께 앞으로 펼쳐 갈 미래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를 했다”면서 “'계승과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건물 전체와 디테일에까지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오피스, R&D(연구개발)센터 등 도심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센터, 리모델링 분야도 주력 사업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서 3개의 사옥을 공사 중이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서도 IT 기업의 신사옥 4곳과 제약 연구소 1곳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민영학 대표는 “서울 4대문권, 강남권을 비롯한 도심지에서 사옥 및 오피스 공사를 활발하게 진행해 온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면서 “현장에서 안전 및 품질 시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