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숲세권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가구 나온다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나온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포항환호공원에 숲세권 단지로 조성돼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현대건설은 포항시 양덕동 포항환호공원 1·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2994가구(전용 59·84·101㎡)로 이뤄진다. 1블록이 1590가구이고 2블록은 1404가구다.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소지자는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여부도 상관없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 2일 2순위다. 1블록은 다음달 9일, 2블록은 10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은 6월 27일~7월 5일이다.

단지는 남측향 위주로 배치된다.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판상형(일부 가구 제외) 설계를 적용한다. 드레스룸·팬트리·알파룸(일부 가구) 등을 넣어 수납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다. 현관 바닥과 거실 아트월에는 포세린 타일, 현관 디딤판과 파우더·주방 상판은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마감한다. 자녀방 붙박이장, 전동식 빨래건조대, 3구 하이브리드 쿡탑, 현관중문 등을 모두 제공한다.

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건식사우나 등이 꾸며진다. 스카이라운지를 최상층에 마련해 입주민이 동해바다 전망과 영일만의 일출·일몰을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환호공원은 전체 면적이 국제축구경기장(7000㎡)의 180배가 넘는 132만7142㎡에 달한다. 이곳에 공원시설로는 운동·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이 조성되고,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안에는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의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성곡IC, 포항IC, 대련IC 등도 가깝다. 인근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해맞이초가 가깝다.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이 인근에 있다. 반경 2㎞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가 있다.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주변에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일만산업단지 등이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