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성현 SK에코플랜트 CFO(왼쪽)와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공정거래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피성현 SK에코플랜트 CFO(왼쪽)와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공정거래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Biz Partner·협력회사)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행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며 공정거래를 통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식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4대 실천 사항인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 업체 선정 △하도급 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등에 대한 이행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고려해 비즈파트너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ESG 평가 및 공동기술 개발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을 연 4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재무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밖에도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실천해 오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2016년~2020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