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4일 반등 중이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파트들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시공한다고 밝히면서다.이날 오전10시25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대비 350원(2.34%)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자회견을 즈음해 장중 한때 1만5450원까지 올랐다.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주 예정자의 요구대로 화정동의 8개 동을 전부 철거하고 아이파크를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당초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1월 11일 201동 외벽 붕괴사고로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하원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선 관련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주변 민원, 인허가 등을 찾아본 결과 철거에 소요되는 기간은 70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했다.이송렬 /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정몽규 HDC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주 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입주 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송렬 /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