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공공전세주택 모습. 사진=LH
지난해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공공전세주택 모습. 사진=LH
LH가 2022년 제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신규 공급된 공공전세주택은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857가구 공급에 1만9731명이 신청해 평균 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급호수는 총 579가구다. 서울 108가구·인천 53가구·경기 330가구 등 수도권에서 491가구를 모집하고 대구 49가구·부산 25가구·전북 10가구 등 지방권에서 8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과 발코니 확장 면적을 합한 실사용 면적은 가구별로 56㎡∼116㎡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4억3000만원 수준이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가구 구성원인 경우 가능하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이 없지만,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만 신청할 수 있고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할 경우 무효 처리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내달 9일부터 지역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6월 이후, 계약체결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계약 후 입주 지정기간(90일) 내 잔금을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다.

LH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LH 공공전세주택이 국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주거 사다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주택을 적기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