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높은 청약 가점이 필요한 아파트 대신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추첨제로 분양받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 주택이 관심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분양초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21일부터 오피스텔에 도시형생활주택이 청약접수에 나서 또 한번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 96실의 청약 결과 총 1만 2174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로 성공리에 마감했다.

타입별로는 32㎡OB 48실 모집에 1,333건이 몰렸고 40㎡OA 48실 모집에 10,841건, 그리고 40㎡OA 타입이 225.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공급호실 10%를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하며 서울 지역에서만 4,072건이 몰렸다. 특히, 거주자 우선으로 4실을 모집한 40㎡OA 타입에 서울 거주자가 3,599명이 몰리며 89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보이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포함) 규모로, 48㎡A 72세대, 48㎡A1 24세대, 48㎡B 24세대, 48㎡C 24세대, 44㎡ 48세대, 41㎡ 48세대, 그리고 26㎡ 48세대로 구성된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고,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가점이 높지 않은 사회 초년생부터 신혼부부, 3040세대까지 젊은 층도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재당첨에도 제한이 없다.

도시형생활주택 청약접수는 일반공급 213세대에 대해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3월 2일 당첨자 발표, 3일부터 4일까지 정당계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일반공급분이 많지 않아 일전의 오피스텔 청약처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1일 당첨자 발표 후 22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당첨 및 계약 후 바로 매도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교통망이다.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가 지나는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청량리역은 앞으로 GTX-B·C노선, 수서발 SRT 의정부연장,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더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10개 이상의 철도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 외에도 1호선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이 도보권인 트리플 역세권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종로·시청 일대까지 10분대, 강남 일대까지 20~30분대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제기동역에는 동북선이 13.4km, 16개소로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선은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청량리역 인근 상권이 가깝고 단지 내 지상 1~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 메트로블'이 주거시설과 동시 분양된다.

주거시설의 경우 현대건설의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시스템이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주민공동시설 4층 전체에 오피스텔 입주자 전용공간인 필라테스룸과 북라운지, 프라이빗 룸이,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피트니스와 커뮤니티 라운지, 프라이빗 룸이 마련된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