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다음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내놔
현대건설이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에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을 선보인다. 소형 주거시설로 인근에 지하철역이 많아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좋다는 평가다.

용두1구역 3지구(용두동 26의14)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28층 2개동에 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전용 26~48㎡)와 오피스텔 96실(전용 32~40㎡)로 이뤄진다. 지상 1~3층은 근린 생활시설(힐스 에비뉴 청량리 메트로블)로 꾸며진다.

단지명인 메트로블은 영어단어 'Metro'(지하철)와 'able'(가능한)의 합성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용두역, 1호선 제기동역,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청량리역이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종로와 시청은 10분대, 강남도 30분이면 닿는다.

기존 오피스텔 등과 달리 커뮤니티시설을 차별화한 게 눈길을 끈다. 주민공동시설 4층에 오피스텔 입주자 전용공간인 필라테스룸과 북라운지, 프라이빗 룸이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피트니스와 커뮤니티 라운지, 프라이빗 룸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량리 일대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와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타운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청량리역 상권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 시립동부병원, 동대문구청 등 편의시설이 인근이다. 49만3000㎡ 규모의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는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돼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호실 10%를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근린생활시설은 모든 호실이 도로변 외부를 향하도록 설계된다. 외부에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주거시설과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