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콘도미니엄·워터파크 등으로 이뤄진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기공식 열어
울산 북구 산하동에 생활형숙박시설과 콘도미니엄 워타파크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복합 리조트가 들어선다.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18일 울산시 북구 산하동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조감도)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를 비롯해 김안식 KD개발 대표, 고원석 호텔롯데 롯데리조트 대표,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공식은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생중계됐다.
롯데건설, 콘도미니엄·워터파크 등으로 이뤄진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 기공식 열어
울산 강동 롯데리조트는 산하동 산 246의10 일원 10만9000여㎡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 동 규모(연면적 21만3900여㎡)로 조성된다. 생활형숙박시설, 휴양콘도미니엄,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실내 잠수풀, 근린생활시설, 글램핑장(야영장) 등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46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울산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700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에는 바람개비를 모티브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인 43층에 스카이라운지와 인피니티 풀이 계획돼 있다. 숙박객의 건강한 휴식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도 갖출 계획이다.

29층 루프탑을 포함해 278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 객실과 테라스가 있는 고급형 저층 객실을 계획 중이다. 실외 6600여㎡, 실내 1만6000여㎡의 가든스파형 워터파크는 아시아 최초, 세계 최장 길이(약 160m)의 자연경사형 놀이시설인 ‘와일드리버’와 사계절 모두 이용이 가능하도록 실내 가든 스파와 개별적인 풀을 이용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320석 규모의 연회장과 3400여㎡의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 아름다운 해돋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고급 글램핑장을 계획하고 있다. 오션뷰와 휴식, 쇼핑의 테마로 구성된 테라스형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은 강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리조트는 울산공항에서 가깝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2027년 예정)되면 더욱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조트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855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386억원, 67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활동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리조트가 조성되면 영남권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울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