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사진=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3294만3900원에 달하면서 1년 전보다 16.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94만3900원이다. 2826만7800원이던 2020년 12월에 비해 1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은 2089만2300원으로 전년 대비 7.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3.3㎡당 분양가격은 11.92% 상승한 1441만7700원, 전국 평균은 10.42% 오른 1412만700원이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3만3221가구로, 전년 동월 3만2371가구보다 3%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910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8193가구, 기타지방에서 1만5919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