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사업부별 각자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대표직속 안전경영본부를 승격하는 인사 및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사업부별 전문성과 투명성, 시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반도건설은 총괄사장, 사업부별 각자 대표체계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총괄 사장은 박현일 사장, 영업부문 대표는 김용철 사장, 시공부문 대표는 이정렬 부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반도건설 사업부별 각자 대표체제…전문성·안전성 강화
반도건설 박현일 총괄 사장은 초고층 건축·설계 계획분야 박사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건설경영 전문가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으로 서울 목동‘트라팰리스’, 반포‘래미안 퍼스티지’, 이촌‘래미안 첼리투스’등의 사업을 총괄했다. 2015년 반도건설에 입사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취임 이후 주택사업 외에도 공공, 토목, SOC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건설업의 체질강화와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업부문 김용철 대표는 1999년 반도건설에 입사해 부산 온천동의 초고층아파트‘반도보라스카이뷰’를 비롯해 경기 동탄, 김포, 세종, 평택 등 신도시 주택사업을 분양 초기부터 준공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미국 LA 주상복개발사업, 두바이 유보라 타워 성공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섭렵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공부문 이정렬 대표는 1992년 반도건설에 입사해 전국에 10만가구를 공급하는데 일조했다. 30년 반도맨으로 시공, 환경, 안전부분에 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SG경영체계를 위해 친환경 공법과 스마트 신기술 접목, 협력사와의 신기술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