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당 매맷값 23% 상승…노형욱 "내년 집값 하락"[식후땡 부동산]
올해 초 1744만원이던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매달 상승을 거듭해 지난달 2148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만 23%가 오른 가운데 인천이 4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집값 하락을 점쳤습니다. 노 장관은 2022년 정부 업무계획 발표에서 주요 시장 지표가 안정된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가운데 내년 46만 가구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23% 상승

첫 번째 뉴스입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3%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초 1744만원이던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달 2148만원까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올 초 1247만원에서 1742만원으로 40% 상승한 인천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1805만원에서 2382만원으로 32% 올랐고 충북도 657만원에서 857만원으로 30%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4104만원에서 4848만원으로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 장관 "내년 집값 하락…46만 가구 공급"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집값 하락을 점쳤습니다. 2022년 정부 업무계획 발표에서 노 장관은 가격, 거래량, 심리, 매물 등 주요 시장 지표가 시장의 안정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 시장의 추세적 하락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10년 평균 분양물량보다 10만 가구 이상 많은 46만 가구를 내년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한 2025년까지 20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만7000가구 규모 4차 사전청약 개시

오는 29일 4차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집니다.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으로, 공공에서 1만3552가구, 민간에서 3324가구 등 총 1만6876가구가 공급됩니다. 공공 사전청약은 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대방·구리갈매역세권 등 수도권 주요 입지를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2차 민간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평택고덕 지구에서 진행됩니다. 총 물량의 94%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구성됐고 전용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가 마련됐습니다. 접수는 내달 10일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시 신통기획 후보지 21곳 선정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했습니다. 용산구 청파 2구역,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마포구 공덕동 A,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송파구 마천5구역, 동대문구 청량리동 9 일대, 영등포구 당산동6가, 강동구 천호A1-2구역 등이 뽑혔습니다.

재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지정이 이뤄집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에 주택 약 2만5000호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