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사진=호반그룹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이 건설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에 나선다.

호반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상생협력 실천 기업을 뜻한다.

이어 호반그룹과 중기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기업 2.0'의 아홉 번째 협약이다.

협약에는 건설 분야에서 최초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 △신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 촉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 지원 등이다.

호반그룹은 건설 분야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교육컨설팅, 신산업분야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 및 지원 등을 통해 ESG 경영과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이번 협약이 제조, 화학, 에너지 업계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중소기업 ESG 경영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호반그룹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호반그룹의 동반성장 사업과 ESG 경영 확산 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상생협력 기업의 모범이 되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4년간 상생협력기금 650억원을 조성하는 등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해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