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생활숙박시설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풍부한 관광수요를 갖춘 부산지역 생활숙박시설 투자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최고 213m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갖출 예정이어서 청약자가 몰렸다는 평가다.

지난 9월 부산진구 부전동에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역시 408실 모집에 총 24만여 건이 접수돼, 평균 5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공급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도 청약 경쟁률이 최고 267 대 1까지 치솟은 바 있다.

부산은 생활숙박시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거래가격이 아파트 가격을 뛰어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와 함께 2019년 들어선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더레지던스'는 지난해 5월 24억7900여만 원에 팔렸던 전용면적 177.25㎡가 올해 9월에는 57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불과 1년 4개월 만에 3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 생활숙박시설의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전국 각지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해운대의 경우 수요가 풍부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부감투시도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부감투시도
그런 가운데 오는 12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해운대에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544-6번지 외 2필지(544-7, 8번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 초고층에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의 단지로 조성된다. 다양한 타입 구성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광안대교, 장산터널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데다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교통망도 편리하다.

또 인근에 부산 첫 지하고속도로인 만덕~센텀 지하고속도로가 개통(2024년 예정)될 예정이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2026년 예정),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계획) 등 교통호재가 많아 교통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센텀시티 및 마린시티와 접해있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 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해운대 해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백섬, 송림공원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혁신 설계도 적용된다. 41층 초고층 단지로 조성돼 조망권이 뛰어나며, 내부에는 파노라마 오션뷰 설계를 도입해 거실과 침실 등 어디서든 해운대 해변과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일부타입 제외) 여기에 내부 설계로는 드레스룸, 팬트리, 발코니 등을 도입(일부타입 제외),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넓혀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고급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우선 지하 1층에는 씨어터룸, 프라이빗 스파, 스크린 골프 시설이 마련되며, 지상 3층엔 피트니스를 비롯해 멤버스 라운지, 프라이빗 다이닝 룸, 프라이빗 비지니스 센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가든,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옥상조경(정원) 등을 도입해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삶의 질을 높여줄 컨시어지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라운지로비, 카셰어링, 케이터링, 가든파티, 하우스키핑 서비스(일부 서비스 변경 가능)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단지는 SPC(운영목적법인)를 설립 후 본 건물 및 숙박시설을 일괄 운영관리 예정이며,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 및 운영은 대명소노에게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마련되며, 12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